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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자마자 우선 슥 넘겨 본 책 속의 사진들과 편집의 고급스러움에 상당히 공을 들여 엮은 책임을 한눈에 느낄 수 있었다. 연휴가 시작될 무렵 소파에 앉아 김홍희 작가님을 따라 남도의 불일암에서 시작한 암자 여행은 연휴가 끝날 무렵 어느덧 강원도의 암자를 찾아가고 있었다. 맛있는 요리를 게눈 감추듯이 먹어치운 것 처럼 서둘러 완독한 책, 이번 가을엔 상무주 가는 길을 곁에 끼고 마음이 번잡해질 때마다 사진 속 암자들을 천천히 다시 찾아가 보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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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을 읽었을 때에 부터 돈을 주고 산 책이지만 책 한 권을 통째로 훔친듯 했다. 그리고 마지막 까지 다 읽었을 때에는 김홍희 작가님의 시간들을 몽땅 훔친듯 했다. 작가님의 ‘방랑’을 처음 읽었을 때에 작가님의 젊은 날들을 몽땅 얻은 듯했던 그 때 처럼 말이다. 나의 스승이시기도 한 그를 처음 만났던 때부터 그의 책을 찾아 다녔고 늘 기다려 왔다. 그 기다림에 대한 최고의 보상을 해주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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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고 탁한 물위로 피어오른 하얀 연꽃의 이미지는 종교의 경계를 넘어 많은 이에게 위로를 준다. 이름난 암자는 이름난 “연꽃 피우기 연구소” 에 해당될 듯. 진짜연꽃 말고.. 일반적인 사찰은 입구 일주문부터 대웅전에 이르는 코스가 부처의 깨달음을 만나러가는 여정을 인공물로 형상화 하였다면, 암자는 자연의 장애물로만 그 여정을 묘사하고 있다는 점을 “상무주 가는 길”을 통해 알게되었다. 연꽃을 피우고 계신 암주스님과 작가의 대화 혹은 눈빛교환은 “장님 코끼리다리 만지는” 중생에게 “연꽃은 이런거야”라는 힌트만 주신다. 자기의 연꽃은 자기 눈에만 보이기 때문일까? 이 책의 흑백사진과 문장들은 여러모로 이러한 내용을 훌륭하게 전달하고 있다. 형체를 분간하기 어려운 흙탕물 같은 현실을 헤치고 한줌의 빛을 찾아 암자로 가는 여정, 하얀 연꽃에 대한 단서를 쫒는 사진가의 렌즈에 잡힌 이미지들.. 사람들이 “상무주 가는 갈”을 통해 자기의 하얀 연꽃을 자주 생각한다면 좀더 아름다운 세상이 되겠지? |
| 기독교와 불교 이야기를 부분 부분 썼는데 이런 수준으로 책내용을 썼다면 전체내용의 신뢰성이 떨어집니다.. 사진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기독교 이야기는 장난같기도 하고.. 유명한 사람을 많이 많났다는 것을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글 내용이 실망스럽습니다.. 좀 거칠게 표현해서 죄송합니다만 기독교를 너무 모른 상태에서 비하하는 표현이 눈에 거슬립니다.. 가벼운 책이면 몰라도 분위기는 육중하게 끌고 가면서 내용은 너무 가볍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