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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나는 이국종 교수님을 본적이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도움을 줬다던 모 교수에게서 나는 암 수술을 받았고 아직 치료를 받고 있어서 아주대학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어느날 이국종 교수를 웰빙센터 구름다리 앞에서 마주보고 뵌적이 있다 한창 언론에서 북한귀순 병사 치료로 인해 이국종이란 이름이 하루가 멀다하고 나왔고 중증외상센터의 힘겨움에 힘들어하던 그의 인터뷰가 신문에 매일 같이 등장할때였다 웃음기없는 얼굴과, 삶의 고단함이 묻어나는 바싹마른 몸, 땅끝만 내려다본채 걸어가던 교수님의 실제 모습은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좀 달랐다 강단있어보였지만 티비에 나오는것 보다는 훨씬 더 말랐고 그..무표정이 아팠고 이상하게 마음이 아렸다 같이 병원을 방문한 딸아이가 "엄마 티비에 나오던 그 의사선생님이다 가서 인사할까요?" 아이들에게도 존경받는 의사선생님 딸아이에게는 반가운 영웅이었다. 수많은 시간,수 많은 환자 그리고 결국 살리지 못 한 이들에게 그의 가족들에게 한없이 미안했다던 그의 인터뷰가생각났다 그리고 삶의 의욕이 없어보이는.. 그 메마른 표정들이 생각나서 딸아이를 저지시켰다 나는 뛰어가려던 딸 아이의 팔을 낚아 챘다 " 아니, 우리 오늘은 인사하지말자, 저렇게 걸어다니실때라도 좀 쉬셔야지. 우리도 엄청 피곤할때는 누구의 인사도 질문도 받고 싶지 않잖아? " 아는척 하고 싶었던 딸아이의 마음을 모르는것은 아니었으나 반대편에서 걸어오시는 교수님은 실제로도 사람들의 반응을 의식하지 못한 채 본인의 발끝만 보고 멍하니 걸으셨다.무슨서류인지 그의 손끝에는 A4용지 두장이 달랑달랑거렸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내가 직접본 이국종교수님은 그러했다 정직해보였고,올 곧아 보였고,강직해보였고 .. 그리고 무척..지쳐있는듯 보였다 그런 이교수님이 책을 냈다길래.. 쉬운일이 아니었을텐데 라는생각과 그의 마음을 좀 살펴보고 싶었다 나는 내 병치례하나로 이렇게 긴 시간 피폐해져 돌아오기까지 힘들었는데.. 그는 수많은 환자들과 매분,매시간,매일을 지옥같은 일상에서 어떻게 살아남고 있는가 궁금해졌다 그의 책을 읽는 도중 몇번이나 속이 상했고 눈물이 났다 그의 청년기가 너무너무 힘들었다는 이야기도 중증외상환자의 대부분이 사회계층에 약자들이라는 이야기도 흘려보낼일이 아니라는거.. 어느 세계든,조직이든 정치가 필요하다는거.. 그나마 위안이라면.. 이교수님의 글들로 인해 분명 늦지만 그의 뜻을 받아갈 수많은 인재들이 있을거라는것. 금방 바뀌지는 않겠지만 이렇게 나 하나,너하나의 바뀐 생각들이 좋은정책을 만들지않을까하는 것에 희망을 가져본다 두꺼운 책이지만 순식간에 읽어내려갔다 지인들에게도 소개해주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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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리뷰어클럽 당첨 도서
<저자는>
<책읽고 느낀 바> 한쪽에서 울고 다른 한쪽에선 웃는 상황이 동시간대에 공존할 수 있는 곳. 병원이다. 탄생의 기쁨이 있는가 하면 떠난 사람이 머무는 영안실이 그곳이다. 혹자는 삶의 활기를 느끼고 싶으면 시장이나 병원에 가보라고 한다. 병원은 친근하게 느껴지는데 첫째는 내가 건강하게 지냈음이요 둘째는 첫 직장을 병원 근무를 했기 때문이다. 아퍼서가 아닌 근무처로서의 병원은 직장이었다. 의료진이 아닌 원무원이었기에 한발짝 떨어져서 볼 수 있었음이다. 자세히는 몰라도 전혀 모르는 것도 아닌 상태. 의학드라마나 병원 관련 책이 낯설지만은 않게 느껴지는 게 이상하지 않다.
예스24에서 나의 역사를 알게 되니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이란 책을 가장 많이 구매했다고 나오더라. 병원의 이야기며 그 책은 인간적인 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 책을 읽게 된 건 내 바람이 커서였다고 생각된다. 이국종 교수를 알게 된 건 대다수가 그렇듯 아덴만의 석 선장 뉴스였다. 요즘은 모 광고에서 닥터헬기를 탄 의료진을 보며 다행이구나 싶었다. 석 선장을 살려낸 의사로만 기억하는데 이 책을 통해 외상외과라는 걸 처음 알게 되었다. 일반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는 예전부터 알았고 성형외과는 나중에 알았는데 모든 외과의 기본이랄 수 있는 외상외과가 있었다. 아무리 지방 병원이라지만 종합병원이었는데 그런 용어조차 몰랐었다.
아주대학교 병원은 경기도에 있는 사립병원이다. 예전에 의학드라마를 볼 때 아주대학교 병원이 나왔던 것 같은데 이 책을 통해 이 병원을 잘 아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 경기지사 이재명 씨가 점 논란으로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확진을 받았대나 어쨌다나. 이 책은 외상외과의 이국종 교수의 개인적인 기록으로 17년간의 실화를 바탕으로 썼다고 한다. 책을 낸 동기는 자신이 중증외상외과의 기록을 혼자서만 가지고 있다면 그게 사장될 수도 있는데 기록으로 남겨지면 아직은 한국이라는 현실에 정착하지 못하는 외상외과센터의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말해준 사람때문이었다고. 외상외과 필요성을 느낀 어떤이가 검증된 기록을 참조하기를 바라는 그 거 하나였다고.
수술방에는 가보지 않았으나 그 곳이 수술방이요 녹색 모자에 녹색 복장을 한 마취과와 수술과 닥터 그리고 수술방 간호사들을 많이 봤다. 닥터가 키가 크면 간호사도 큰사람이 어시스트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수술실내에서 팀웍이 이뤄져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었다. 책 안에서는 수술실이 끝도 없이 나온다. 피비린내가 끊일 새가 없다. 저자이자 주인공인 이 교수의 오기와 독설과 체념과 겸손과 어쩔 수 없음이 적나라이 그려져 있다. 그 모든 것들의 가장 바닥에 생명을 중시하는 이 교수의 헌신적인 희생이 있다. 밑바닥 인생이랄 수 있는 하급민의 삶이 가슴 아프다. 건설 노동자의 으스러진 뼈와 파열된 장기는 중증외상외과가 젤 먼저 손대고 다른 과의 협진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골든아워를 놓치지 않아야만 그나마 살릴 수 있는 희망이 있다. 헬기닥터라야 가능한 일이다. 날씨가 받쳐줘야 그나마 수월하다. 소방청의 헬기 조종사의 마음가짐따라 의료진의 심적인 짐은 좀 가벼워진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너무나 식상한 말. 남자는 자신을 인정해주는 주군에게 목숨도 바친다고 한다.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직장에서 밥벌이를 위한 수술, 수술, 수술...수술을 한다는 건 중증외상환자를 죽음의 길에서 삶의 길로 인도해 오는 것. 그럴수록이 쌓이는 적자는 비난의 화살이 되고, 자신은 물론 주위의 팀원들에게 심신을 공격해댄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싶게 거부하고 싶은 중증외상환자는 끝없이 밀려 들어온다. 차라리 외상외과를 없애면 되는데 라는 마음이 굴뚝이지만 윗선에서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
전국민의료보험 제도가 시행되었지만 가끔은 체납자도 있다. 개개인의 사정으로 보험료마저 체납해얄 상황인 사람과 그것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도 있다. 의료보험 혜택을 받으면 보험 청구를 한다. 심사평가원이라는 곳에서 삭감을 하면 일반수가로 받거나 보험이 되는 다른 것들로 대체하는데 대개는 약효가 좋다거나 꼭 필요한 치료임에도 불필요하게 과다라고 삭감되는 경우도 많다. 중중외상이라면 혈액을 계속 투입해야하는 경우가 다반사. 그럼에도 삭감되고, 심지어는 에이즈환자를 수술하다 감염되는 경우도 있건만 거기에 필수로 동반되는 3만원의 수가도 삭감된다는 이야기에서 의료인 가족이라면 환장할 노릇. 그렇다면 그대로 비보험으로 환자가족에게 받을테지.
가장 가슴 아픈 건 중중외상센터에 실려 오는 환자들이 대부분은 경제력에서 최하위 계층이라는 것. 그네들은 기피 직종에 대다수 근무할 뿐더러 대개는 육체노동자가 많을터. 오토바이 배달맨 같은 경우도 사고가 났다하면 사망 아니면 작살나는 상태. 그러자니 이런 환자를 수술해 중환자실에 올렸을 때 수입기계를 써야만 되는데 그것마저 삭감된다고 한다. 겨우 수술해 목숨을 건졌는데 그런 기계를 안쓰고 죽게 할 수도 없고, 삭감되어 쌓이는 부채는 병원의 손실로 남는다. 밤낮없다시피 수술에 수술을 하고, 그러고도 남은 날들은 외래와 기록과...그렇게 지나는 시간들일지라도 인정받고 격려받는 삶이라면 보람이라도 있을텐데...
미국과 영국의 외상센터에서 연수하고 온 이 교수에게 외상센터 필요성은 백 마디 말보다 한 권의 책이 그나마 낫고, 더 나은 건 외상센터를 견학시키는 일일 터. 혼자만 잘 되는 경우는 드물다. 그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조화로움이 되면서 두루두루 좋아지는 경우가 젤 좋다. 호구지책으로 해군이 되어 닦고 조이고 기름치자는 생활을 했던 저자. 그렇길래 자신의 처지가 12척으로 바다를 지켜낸 이순신과 비슷하다고 느낀다. 잘나가면 표적이 되는 건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봐도 별반 다르지 않다. 부러우면 지는거다 라는 말을 몹시도 경멸한다. 부러우면 모방을 해서라도 따라해봐라. 그렇다보면 같지는 않더라도 비슷하게라도 성취할 것이다. 자신식의 성취감을 통해 참행복을 느끼는 것. 이게 정당한 것이거늘 내가 하기는 싫고 남이 잘되는 건 배아픈 심보. 이게 바로 저자가 처한 현실이었다.
골든아워는 지켜져야 한다. '예방 가능한 사망'을 위해서다. 외상센터는 활성화되어야 한다. 극도로 싫어하는 일본은 외상센터가 외국을 그대로 모방한 형태로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그네가 싫어도 잘하는 건 따라해야 한다. 노벨과학상 배출자도 얼마나 많은가. 외상센터를 우리내 정서에 맞게 하느냐 어쩌냐 보다 무조건적으로 우선은 똑같이 따라해얀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정착하면 우리네 식으로 조금씩 수정보완하면 된다. 아직은 선진국을 롤모델로 그대로 옮겨도 된다고 본다. 그들은 '예방 가능한 사망'을 이미 행하고 있으니 말이다. 집단 이기주의, 개인 이기주의가 아닌 환자를 위한 시스템은 하루빨리 정착해야한다. 이 책을 읽고서 뼈저리게 깨닫는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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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이라는 의사를 잘 알지 못했다. TV를 잘 보지 않기에 그럴 수 있다. 여기저기서 이 책에 대한 말을 하는 걸 보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가 고심해서 낸 책이라기 보다는 우리나라의 중증외상 치료에 대한 의료 현실을 제대로 인식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쓴 글이었다. 우리같은 일반인은 의료계의 현실을 잘 알지 못한다. 그저 뉴스나 신문에서 전하는 단편적인 소식만 알 뿐이다. 뉴스에서 단편적으로 전하는 내용에 의료인들의 고충을 알 뿐이다.
이 책을 읽고 그가 나온 TV 프로그램이나 강연들을 살펴보았다. 내가 관심이 없어서 그랬지 그는 꽤 유명한 인물이었다. 몇 년전 아덴만 여명 작전에서 우리나라에서 파견된 군인들이 해적을 소탕하게 도와준 선장을 치료한 의사다. 그 과정에서 여러 발의 총탄을 맞았고 그를 구하러 간 의사팀에 이국종 교수가 속해있었다. 석해균 선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빠른 시간내에 그를 데리고 한국으로 와야했으나 여건이 도와주지 않았다. 그를 데리고 한국으로 돌아왔을때의 환호성을 기억한다. 국민 모두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석해균 선장이 살기를 바랐다. 석해균 선장을 살리러 떠난 의사가 이국종이었다. 그를 살린 의사도 이국종이었다. 의사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했다는게 안타까울 정도였다.
이제 이국종이라는 인물이 다시 보였다. 언젠가부터 의료계에서 외과는 의사들이 기피하는 과라고 했다. 외과 중에서도 외상외과를 선택한 그가 펼치는 사람을 살리는 이야기였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그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았다. 여기에서 그는 쓴소리를 한다. 중증외상환자들은 소위 블루칼라들이 많다. 노동을 하는등 낙후된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은 높은 자리에 있는 아는 사람들이 없다. 소위 지인을 이용해 큰 병원의 치료나 수술을 받을 수 없다는 말이다. 만약 대형병원에서 받아주지 않으면 몇 군데의 병원을 떠돌다가 거리에서 사망을 하기도 하는게 현실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어떤가. 만약 대형병원들이 고개를 저을 때 인맥을 통해 수술을 받을 수 있는게 그들이다.
의사 이국종은 사람을 살리려는 거였다. 그가 속해있는 병원이 적자에 허덕이더라도 소방대원들과 의료팀과 함께 의료장비들을 챙겨 출동을 했고, 많은 이들을 살렸다. 그가 아끼는 의사 정경원이 1년에 집을 네 번 밖에 가지 않았을 정도로 의사와 간호사들은 힘겨운 싸움을 했다. 중증외상센터라는게 다쳐서 목숨이 위험한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그럼에도 다른 의사들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예산을 삼각하고 외상외과 팀들을 사지로 몰았다.
저자는 두 권의 책속에 한국의 중증외상 치료에 대한 현실을 말했다. 그는 독일이나 영국의 외상외과를 공부한 후 한국에 그대로 접목시키고자 했지만 한국의 현실은 그것을 불가능하게 했다. 영국 같은 경우 아파트 주차장이나 좁은 골목의 동네에서 닥터헬기를 출동시켜도 누구하나 민원을 넣는 사람들이 없다. 하지만 한국은 어떤가. 사람을 살리기 위해 닥터 헬기를 출동시키면 소음 문제를 들고 나온다. 중증외상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헬기에 오른 의사들에게 연락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중증외상치료에 애써왔던 군 또는 행정관서의 직원들이 다른 곳으로 전보발령나고 퇴직하는 걸 안타까워 했다. 그 또한 외상외과의 일이 버겁다고 했다. 봉급을 받으니 일했을 뿐이라는. 어쩌면 사명감으로 일한다기 보다는 그저 직업인으로써 자신의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한다.
그가 jtbc의 뉴스에 나온 모습을 보았다. 뉴스 진행자는 얼굴에 미소를 띄우고 질문했지만 이국종 교수는 웃지 않았다. 담담한 어투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 중증외상 치료의 현실을 말했다. 그가 치료했던 석해균 선장이나 북한군 병사의 이야기가 잠깐의 이슈화가 되었다가 마치 거품이 꺼지듯 꺼지는게 안타깝다고 했다. 24시간 대기 상태로 있어야 하는 중증외상 치료 센터 직원들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중증외상 치료가 영국처럼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다룰 전담 헬기 즉 닥터 헬기가 24시간 배치되길 바랐다. 그래야 중증외상 환자들을 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목소리를 높여 말하는 이유가 있다. 그가 살자고 하는 말이 아니다. 그는 사람을 살리고 싶은 것이다. 좋은 직업을 가진 사람은 어디에서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저소득층은 그럴 수 없다. 수술을 받고 싶어도 거절을 당할 뿐이다. 그는 그 사람들을 살리고자 하는 것이다. 그는 책 말미에 그의 책에서 거론 되었던 인물들을 하나하나 짚어 설명했다. 어디에서 자랐고 어떤 일을 했는지에 대한 설명이었다. 그들의 수고로움이 우리 소시민들을 살리는 거였다. 그들의 이름을 거론한 이국종 교수의 마음이 엿보였다. |
![]() 이국종교수의 인터뷰나 브리핑을 볼때면 쏟아지는 관심에 기대보단 환멸을 느끼는것 같았다 얼마나 거지같길래 가망이없다 이런관심 잠깐이다 란 말을할까.. 책을 보기전에도 환경이 열악한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기본이 이루워지지 않을거란 생각은 상상하지 못했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생각하기에 아주대학교병원은 3차 종합병원이지 않은가 업무의 강도는 세도 복지 지원 예산이 이렇게나 바닥일줄은 몰랐다 근무 중 발생하는 사고에대해서는 직원들이 사비로 치료 받아야했고 사무실 집기를 구입할 예산이 없어 운영 비품비를 줄여야했다 간식과 회식은 기본, 사무실에서 손님에게 접대하는 녹차를 줄여하나 의사가 걱정하는 정도라니.. 기가 막혔다 또한 데이터가 중요한 병원에서 백업에 필요한 장비 요청도 반려가 되었고 유행하던 랜섬웨어에 감염되어 반이상의 파일들을 날리는 상황까지 생겼다 업무보고는 듣지도 보지도 않고 잘되면 당연한것, 잘못되면 모든화살은 이교수에게 날아갔다 이 외에도 안팎으로 일은 많았으며 버티는게 신기할 정도의 환경이었다 책을 읽으며 리뷰 할 생각으로 인덱스를 붙이며 봤는데 매 페이지마다 붙일 정도로 알리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아 붙이기를 포기했다 이 내용이 정말 실화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참담하다 그중 제일 마음이 아팠던 구절은 조직에서의 존재에 관한 구절이었다 '나를 깨끗히 자르지도 않았고 온전히 거두지도 않았다' '업무범위와 여건은 늘 다른사람에게서 정해졌다'.. 사람은 자신의 조직에서 소속감을 느낄때 안정감을 느끼며 업무의 능률이 향상되기마련인데 저 구절을 읽는순간 너무 외롭고 힘겨운 싸움을 해왔을 이교수가 안타까웠다 두권 합쳐 800페이지 중 단한장도 웃으며 볼수없는 책이지만 그래도 권하고싶다 많은사람들이 읽고 관심을 계속 갖어서 꼭꼭 개선됐음 좋겠다. 읽고나니 먹먹한 밤, 잠이 안온다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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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국종 교수님을 알게된 것은 우리나라 배가 소말리아 근처에서 납치되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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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감이겠지 의사가 뭐 부족해서 저고생을 할까 그래도 버틸만하니 그자리 계시겠지 생각했었는데 책을 읽어보니 너무 고독하고 외로움의 기록같았다 피로쓴 문장같아서 읽을수록 눈물이났다 이렇게 생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구나싶은 죽어가는 환자를 보면서 마주하는 대한민국의 한계와 의사로써의 자괴감등이 저 분을 얼마나 괴롭혔을지 짐작조차 안간다 책이 아니라 절규같아서 숙연해지고 먹먹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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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신간은 할인이 얼마 안되서 잘 안사는데 이교수님책이 나왔다고 하니 왠지 이 분책은 꼭 사서 봐야 될 것 같은 알 수 없는 의무감에 구입을 했네요. 처참하게 사고당한 환자들을 매일같이 수술하는 분이라 얼굴에서 보이는 분위기가 예사롭지 않은 분인데 죽어가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마치 전쟁같이 사투하는 삶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죽음에 직면한 환자의 상태들도 거의 심각하지만 그 사고들을 당한 뒷면의 말못할 사연들을 담담히 써내려간 내용들을 읽다보니 의사로서 말못할 고뇌들이 더 깊게 느껴집니다. 제 삶의 작은 어려움이 생길때마다 모든게 귀챦아지고 게을러지고 그냥 편하게만 살고 싶다 자주 생각하는데 죽어가는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일에 온 에너지를 쏟는 이 교수님의 삶은 얼마나 힘든 일일지 감히 비교할 수도 없고 그저 제가 겪는 작은 고통들에 감사하고 겸손해 질 뿐입니다. 한쪽눈도 안보이고 어깨까지 망가지셨다는데 더 이상 나빠지지 않고 이 사회에 큰 의사선생님으로 오래오래 좋은 일 많이 하실 수 있기를 마음속으로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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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의 책이 나온다고 해서 많이 놀랐다. 환자 보기에도 바쁜 분이 책을 언제 썼을까. 그분이라면 가벼운 책을 썼을 것 같지 않았다. 무려 두권. 2002년부터 2013년부터의 이야기가 1권, 2013년부터의 이야기가 1권이다. 나는 그 두가지 이야기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그 두 시대의 상황이 달랐다면 TV에 비치는 그의 모습이 조금은 희망이 보이는 얼굴이었을 것이다. 며칠 전 <대화의 희열>에 출연한 그의 얼굴은 여전히 어두웠다.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읽을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다. 응급의학과 남궁인 작가의 책 두권을 읽고도 좀 많이 답답했었기 때문에 굳이 읽을 필요가 있을까? 냉정하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출판되고나자마자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 더욱 읽을 생각이 없어졌다. 나 말고도 그를 향한 리스펙~을 외칠 사람이 많겠구나 싶어서. 그래도... 그래도 어쩐지 한번은 읽어봐야지 싶어서 사놓고 쳐다만 보던 중이었다. 그러다 <대화의 희열>을 시청하게 되었다. 그의 얼굴은 어두웠고, 자신과 관계되는 사람들이 불행해지는 것 같아 마음이 좋지 않다고 했다. 아마 그 프로그램에서 이야기한 것들은 대부분 책에 나올 터. TV모니터 옆에 쌓아둔 그의 책이 나를 불렀다. 그래, 한 번 읽어보자. 누군지 기억은 안 나는데, 이국종 교수의 책을 읽었는데 재미가 없었다고 했다. 그 사람은 뭘 기대하면서 읽은 것인가 재미를 원한다면 멋진 외모의 배우가 연기하는 가운을 모두 풀어헤치고 뛰어다녀 바바리코트로 만들어버리는 배우가 등장하는 이름만 "메디컬드라마"를 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 아이들도 안다. 한국 드라마는 기승전연애라는 걸. 하지만 그의 책에는 그런 드라마는 없다. 물론 수많은 사람의 희생과 노력에 의해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지고 퇴원하고 자기의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긴 한다. 그런 이야기에 감동을 느끼기 보다는 그 사람을 살리기 위한 의료체계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는 그런 의료체계 속에서 환자를 보기를 원하고, 그것을 갖추기 위해 이십년 가까이 노력해오고 있으며, 여전히 그것을 이루지 못해 좌절하고 있는 참이다. 그는 우수한 의사인지는 모르겠으나 병원 구성원으로서 우수한지는 잘 모르겠다. 스스로 병원에 적자를 안기는 구성원이라 자책하면서도 환자를 구하는 데는 앞뒤 가리지 않는 사람이다. 그래서 의료계 안에서도 존경과 질시를 한꺼번에 받고 있으며, 병원 안에서도 그를 지지하고 따르는 센터직원이 있는가 하면 병원을 위해 떠나라고 말하는 보직교수들도 있는 것 같다. 나는 병원 수익체계는 1도 모르는 무늬만 행정직이기는 하지만 심사과에서 얼마나 고민스러울까 이해가 되긴 했다. 삭감이 되면 병원 수익이 줄어든다. 그래서 보통 삭감이 많이 되는 시술은 방안을 마련하게 되고, 그래도 개선이 안되면 의료진을 내보내기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런 상황에 삭감액이 억대에 이르는 이국종 교수가 얼마나 골칫거리인지 대강 알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그가 하는 시술은 응급환자를 다루는, 그것도 치명적인 외상환자들을 다루는 일이다. 나라에서 정한 수가를 생각하며 대처할 수 있는 그나마 평화로운 외래의 경우가 아니란 말이다. 그래서 그가 사람을 살리면 살릴수록 삭감액이 커졌고 그도 병원도 곤란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내가 보기엔 적정한 수가 책정이 먼저지 병원이나 이국종 교수의 잘못이 아닌 것 같다. 참 세상에 고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외상센터가 세워지기 전의 이야기들이라 그런지 시스템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는 그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언론에서 다루어졌던 석선장 스토리의 비하인드도 밝혀지고, 어떻게 외상외과를 선택하게 되었는지, 책 서두에, "정경원에게"라고 적힌 이유도 밝혀진다. 1권을 읽고도 마음이 먹먹했다. 더 복잡하고 치열해졌을 2권의 스토리가 기대된다기보다 얼마나 많은 상처가 그들을 찾아올지 두려움이 앞섰다. 중증외상전문의 이국종이 직접 밝히는 우리나라 의료계의 현실 <골든아워 1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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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이국종 교수님을 뵐 때마다, 방송이라는 매체를 꺼려하실 것 같은 분이신데 왜 저런 굳은 표정으로도 꾸준히 방송에 나오실까 궁금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차근히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필요한 자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지원과, 외상센터라는 곳이 정확히 어떤 환자를 보는 곳인지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로 인한 업무의 고단함과 어려움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가 매체에 자주 노출되는 이유를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골든 아워 역시, 사람들에게 외상센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무엇때문에 외상센터가 필요한지 알리기 위해 덤덤히 써나가는 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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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교수님의 책... 사고싶은 리스트에 넣어두었으나.. 쉬이 사지지 않았다.
결국 2권이완결임에도.. 혹시 못(안)읽음을 걱정해서.. 1권만 소심하게 사보았다.
구입하여 사무실 책상에 올려두었으나 읽기시작하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렸다. 왜인지 모르지만..읽기 어려운 책일거 같았다.
막상 읽기를 시작하니.. 생각보다 많이 어려운 책은 아니였고.. 이 아픈현실에 가슴아파하며 쉬이 읽히는 책이였다.
이 책을 읽으신분들이라면... 나와 생각이 거의 같지 않을가 싶다.
정말....많은 사람들이 읽어서 이 현실을 알고.. 그리고 시스템을 건들수 있는분들역시.. 이 책을 읽어봐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국종교수님을 비롯 같은 팀을 이루고.. 사람의 생명의 연장에 도움을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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