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2%
  • 리뷰 총점8 38%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8.0
  • 50대 10.0

포토/동영상 (3)

리뷰 총점 종이책
공격성, 인간의 재능
"공격성, 인간의 재능" 내용보기
이 책은 표지가 아주 인상적이에요. 귀여운 갓난아이가 뭐에 놀란 듯한 표정으로 눈을 크게 뜨고 앞의 위쪽을 바라보는 모습이 천진난만하면서도 웬지 조금 위협적이기도 해보이네요. 아마 공격성이 인간의 타고난 재능이라는 책의 제목에서부터 말하려고 하는 메시지를 적절하게 표현해낸 듯해요. 같은 종의 일원을 습관적으로 파괴하는 동물은 몇몇 설치류를 제외하고는 인간뿐이므로
"공격성, 인간의 재능" 내용보기

 

이 책은 표지가 아주 인상적이에요. 귀여운 갓난아이가 뭐에 놀란 듯한 표정으로 눈을 크게 뜨고 앞의 위쪽을 바라보는 모습이 천진난만하면서도 웬지 조금 위협적이기도 해보이네요. 아마 공격성이 인간의 타고난 재능이라는 책의 제목에서부터 말하려고 하는 메시지를 적절하게 표현해낸 듯해요.

 

같은 종의 일원을 습관적으로 파괴하는 동물은 몇몇 설치류를 제외하고는 인간뿐이므로 저자는 인간이 공격적 생명체라는 사실에는 논란의 여지조차 없다고 단언해요. 물론 동물들도 야만적으로 행동을 하지만 극도로 야만적인 행동은 인간에게 국한된 특징이라는 것이에요. 즉 인간은 이제까지 지구상에 존재한 모든 생명체 중에서 가장 잔인하고 무자비한 종이에요.

 

그렇다면 ‘인간의 공격성’이라는 단어는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누구나 잘 알고 있는 단어이지만 매우 다양한 의미로 쓰이기 때문에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워요. 특히 공격성에는 우리 모두를 개탄하게 하는 공격성과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격성을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이라고 해요. 예를 들어 어린 아이들이 권위에 도전하는 행동들은 대개 공격적이지만 또한 이러한 행동은 독립성을 향한 아이의 충동을 보여주기도 하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그러한 공격성에는 지적인 활동을 묘사할 때 사용하는 단어들에도 많이 드러난다고 해요. 문제를 해결하려고 ‘달려든다’거나 그 문제에 ‘파고든다’ 그리고 ‘고군분투한다’는 것 등이 그것이에요. 이처럼 인간의 공격적인 부분은 단순히 천적에 맞서는 방어나 남의 고통을 즐기는 쾌락을 넘어서 지적인 업적의 토대가 되고 독립성을 확보하도록 하여 적절한 자존심의 근간이 된다고 해요.

 

이 책에서는 이러한 공격성을 다양한 각도로 분석하고 있어요. 총 11개장에서 인간의 공격성을 논하는데요. 먼저 영국 최고의 지성으로 불리는 세계적 정신분석학자이자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이니만큼 정신분석학 관점에서 인간의 공격성을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어요.

 

이 책은 프로이트가 ‘성적 본능’에 천착하는 바람에 ‘공격적 충동’이 인간의 본능으로 인식되는 것이 지연될 수밖에 없었다는 점을 비판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공격성이 왜 ‘본능’이며 사회구조 속에서 공격성이 실제로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또 동물 사회뿐 아니라 인간 사회에서 공격성이 어떻게 공동체를 유지하기 위한 방편이자 의식으로 자리를 잡았는지를 살펴보아요.

 

그리고 아동기와 성인기에서의 공격성뿐 아니라 우울증·조현병·편집증·사이코패스의 공격성까지 공격성이 정신병리학적으로 인간에게 어떤 형태로 발현되는지를 분석합니다. 마지막 11장에서는 인간의 파괴적 본능으로서의 공격성과 적대감을 줄이는 방법을 다루고 있는 등 인간 공격성에 대한 분석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는 대단한 연구서에요.

 

 

c****9 2018.09.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공격성, 인간의 재능
"공격성, 인간의 재능" 내용보기
인간이 가진 특성 중의 하나인 공격성은 자신이 타자에게 위협을 받거나 생명의 위험을감지 했을때 나타나는 방어기제라고도 할 수 있다.이것도 재능에 속할 수 있나? 하는 궁금증이 일기도 하고 의심스러운 생각도 있다.본능 또는 본성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공격성은 신체의 공격성과 심리적 공격성으로 구분 해 볼 수 있을 듯 하다.이 책 " 공격성, 인간의 재능"은 인간이 가지고 있고,
"공격성, 인간의 재능" 내용보기

인간이 가진 특성 중의 하나인 공격성은 자신이 타자에게 위협을 받거나 생명의 위험을
감지 했을때 나타나는 방어기제라고도 할 수 있다.
이것도 재능에 속할 수 있나? 하는 궁금증이 일기도 하고 의심스러운 생각도 있다.
본능 또는 본성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공격성은 신체의 공격성과 심리적 공격성으로
구분 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이 책 " 공격성, 인간의 재능"은 인간이 가지고 있고, 보여주는 공격성에 대해 본질적으로
해석 해 내며 유아기적 상태의 표현에 대해 깊이 분석해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말 못하는 유아기의 아이들이 보여주는 행동과 표현에서 공격성을 찾고 그러한 성향이
성장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성인이 되어서 까지의 연장선 상에 있음을 밝혀주는 책이다.


흔히 아동의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부모이며, 부모의 관심과 사랑이 얼마나
충족 되느냐에 따라 지능뿐만이 아니라 성격, 발달, 사고, 공격성 등이 달라짐을 보인다고
하니 부모의 입장으로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 중의 하나라고 할 수도 있겠다.


특히 사회적으로 문제시 될 수 있는 공격성으로 화, 분노, 증오 등이 있으며 이러한
대상이 부모  또는 타자에게 적절하게 분출되어야 하나 정상적 성장과정을 거치지 못하
거나 과도하게 억눌림 당한 사람에게는 스스로가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그 결과는 실로 우리가 생각하기도 싫을 정도의 끔찍한 일들로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우리는 보게 된다.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재능이자 공격성은 독립성 등과도 결합된 다중성의 개념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총 11개 장에 걸쳐 인간의 공격성에 대해 논하고 설명하며 독자들을 이해시키는 가운데
심리적, 정신분석학적으로 인간의 의식에 대해 가늠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인간
내면의 본질적인 부분에 심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 해 볼 수 있겠다.
그렇지만 심리학이나 정신분석학에 대해 이해의 폭이 넓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지거나 할 수도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n********1 2018.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공격성, 인간의 재능》 공격성의 재발견
"《공격성, 인간의 재능》 공격성의 재발견" 내용보기
"인간이 공격성이라는 중요한 재능을 갖지 못했다면, 결코 지금처럼 세상을 장악하지 못했을 것이고 심지어 하나의 ‘종’으로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주장한 이는 영국의 정신과 의사이자 세계적인 정신분석학자인 앤서니 스토다. 앤서니 스토가 1968년에 출간한 책의 한국어판 <공격성, 인간의 재능>에는 저자가 공격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공격성, 인간의 재능》 공격성의 재발견" 내용보기



"인간이 공격성이라는 중요한 재능을 갖지 못했다면, 결코 지금처럼 세상을 장악하지 못했을 것이고 심지어 하나의 ‘종’으로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주장한 이는 영국의 정신과 의사이자 세계적인 정신분석학자인 앤서니 스토다. 앤서니 스토가 1968년에 출간한 책의 한국어판 <공격성, 인간의 재능>에는 저자가 공격성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일단 공격성은 정의하기가 매우 어려운 단어다. 타인에게 비난을 퍼붓고 폭력을 휘두르는 성질도 공격성에 포함되지만, 젖병을 달라고 얼굴이 새빨개지도록 울어대는 아기도, 절도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30년 형을 선고하는 판사도, 자신에게 무관심한 배우자의 애정을 되찾기 위해 갖은 수를 쓰는 사람도 공격적이라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넓은 의미의 공격성을 긍정적으로 본다. 공격성은 모든 살아 있는 생물체의 특성으로 보이는, 성장하고 삶을 파악하고자 하는 타고난 경향에서 비롯된다. 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에 등장하는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에 따르면, 공격성의 다른 이름은 권력에의 의지, 우월성 추구, 완벽 추구, 상승 추구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공격성이 화, 분노, 증오 등으로 바뀌는 경우다. 인간의 선천적인 본능인 공격성이 부모와의 대립이나 그로 인한 독립에의 욕구, 형제자매와의 경쟁, 또래집단 내부에서의 갈등, 사회와의 마찰 등을 통해 적당하게 분출되고 조절되는 경우에는 괜찮다. 하지만 공격성 자체를 부정당하거나 과도하게 공격성이 억눌러질 경우에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부모가 훈육이라는 이름으로 아이가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할 기회조차 박탈하거나, 반대로 부모가 아이가 일탈적인 행동을 할 때에도 아무런 재제를 하지 않을 경우 아이는 공격성을 억누르거나 제대로 표출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게 된다. 


공격성이 부정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의 예로는 소수자 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증오를 들 수 있다. 어느 지역 또는 사회에나 다수 또는 주류인 사람들이 소수 또는 비주류인 사람들을 배제하고 차별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 서구 사회의 유대인, 인도의 불가촉천민, 일본의 부락민 등이 그렇다. 저자는 증오의 실체는 결국 투사이며, 사회적 약자를 증오하는 말은 결국 사회적으로 우월한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열등감 또는 콤플렉스의 발현이라고 말한다.


j****y 2018.09.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공격성, 인간의 재능 (앤서니 스토 저)
"공격성, 인간의 재능 (앤서니 스토 저)" 내용보기
이전 시대에는 ‘나쁜 것’, 혹은 ‘약한 것’으로만 평가되거나 오해받던 것들이 인류의 지적인 개념이 확장되면서 재평가되기도 합니다. ‘공격성’ 역시 그런 개념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공격성’을 떠올릴 때 대부분은 ‘싸움’, ‘위협’과 같은 개념들이 함께 떠오르거나 동물들의 싸움이 생각나는 등 공격성에 대한 이미지는 그리 긍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자
"공격성, 인간의 재능 (앤서니 스토 저)" 내용보기



이전 시대에는 나쁜 것’, 혹은 약한 것으로만 평가되거나 오해받던 것들이 인류의 지적인 개념이 확장되면서 재평가되기도 합니다. ‘공격성역시 그런 개념 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공격성을 떠올릴 때 대부분은 싸움’, ‘위협과 같은 개념들이 함께 떠오르거나 동물들의 싸움이 생각나는 등 공격성에 대한 이미지는 그리 긍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저자는 공격성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음을 지적하며 공격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공격성을 좌절에 대한 반응이며 따라서 좋은 양육이 공격성을 잠재워줄 수 있을 거라고 합니다. 공격성을 부정적인 관점으로 보고 제거해야 할 것으로 보는 것이지요. 하지만 저자는 인간에게 있어 공격성이란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에게 본래 존재하는 개념이자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합니다. 분노가 촉발될 때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성별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본능적인 것으로 스스로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개체 수 확장이나 지적이고 창조적인 일을 가능케 하며, 공동체적으로는 지배력을 바탕으로 안정된 사회를 유지하는 기능 등 공격성이 있었기에 인간의 성장과 사회의 유지 등이 가능했다는 것이지요. 저자가 정의하는 공격성공격성과 활동성은 동의어라는 위니콧의 말을 떠올려 보면 좀 더 이해하기 쉽습니다. 탐험의 욕구나 의존성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욕구, 주체성과 자율성, 독립성에 대한 욕구 같은 공격성덕분에 인간은 성장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다만 동물들의 공격성은 먹이를 얻기 위해서 또는 개체 수 조절을 위해서라는 면에 한정되지만, 같은 종을 괴롭히면서 기쁨을 얻는 동물은 인간이 유일하다는 점에서 인간의 공격성에 대한 탐구는 꼭 필요합니다. 타인에 대한 적대감을 어떤 방식으로 다룰 것인가는 인간이 꼭 풀어야 할 숙제와도 같습니다.

 

감정을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구분하고 부정적이라는 꼬리표를 붙였던 감정은 억압하고 외면했던 것처럼, ‘공격성역시 오랜 시간 동안 '제거하고 개선해야 하는 것'으로만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붙였던 꼬리표를 떼고 감정의 매커니즘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시작하자 오히려 인간에 대한 이해는 보다 깊어지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인정여부와 관계없이 인간의 본성은 우리의 삶을 이루니까요. 마찬가지로 공격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좀 더 깊이 연구된다면, 우리가 스스로를 좀 더 이해하고 풍요롭게 살아가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i****i 2018.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리뷰]공격성, 인간의 재능-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공격성
"[리뷰]공격성, 인간의 재능-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공격성" 내용보기
[리뷰]공격성, 인간의 재능-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공격성 공격성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부정적인 이미지. 범죄자들이 가지고 있는 성향이며,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공격성, 인간의 재능>이라는 제목에 끌렸던 것은, 이런 상식을 완전히 뒤집어 '인간의 재능'이라고 표현했기 때문이었다. 저자에 따르면 모든 인간은 공격적 생
"[리뷰]공격성, 인간의 재능-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공격성" 내용보기

[리뷰]공격성, 인간의 재능-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공격성




 


공격성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부정적인 이미지. 범죄자들이 가지고 있는 성향이며,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한 사람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공격성, 인간의 재능>이라는 제목에 끌렸던 것은, 이런 상식을 완전히 뒤집어 '인간의 재능'이라고 표현했기 때문이었다. 


저자에 따르면 모든 인간은 공격적 생명체이다. 설치류들을 제외하고 같은 종의 일원을 습관적으로 파괴하는 동물은 인간뿐이며 동족에게 잔혹한 행동을 하면서 기쁨을 얻는 유일한 동물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유인원 중 일부가 동족에게 폭력을 가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긴 하지만, 인간처럼 같은 인간을 수시로 죽이고 때리고 공격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특히 인간들은 다수의 인간에게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하고는 하는데(전쟁이나, 총격전 등) 다른 동물들은 이런 무기를 갖고 있지 않을 뿐더러 불특정 다수를 공격하는 일은 없다. 이렇게 극도로 '야만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인간이 유일하다.


'공격성' 하면 무기를 들고 남을 다치게 하거나 죽이는 행위 또는 폭력적 행위를 떠올리기 쉬운데 그것은 아주 좁은 의미의 공격성이라고 한다. 젖병을 달라고 얼굴이 새빨개지도록 울어대는 아기, 절도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무거운 형을 선고하는 판사, 연인의 애정을 갈구하며 협박을 일삼거나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 등 이 광범위한 모든 행위들이 '공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가 위협을 받는다고 판단이 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는 엄마의 행동도 '공격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공격성'을 평소에 얼마나 협소하게 해석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보통 우리는 '공격성'의 한 단면만을 떠올리며 거기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는데 이 책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하나의 본성인 '공격성'을 다양한 관점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 주었다.


많은 정신분석학자들은 '공격성'을 인간의 본성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아하는데(환경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 저자는 '공격성'을 선천적인 것이라고 규정하였다. 많은 학자들은 사람들의 본성에 '전쟁을 향한 본능적 충동'이 없다고 믿고 싶어했으나 이를 증명할 방법은 없으며 인류학을 되돌아볼 때 '낙관적인 전망'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관심이 갔던 부분은 '사이코패스의 적대감'과 '적대감을 줄이는 방법'이었다. 많은 학자들이 사이코패스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나 인간은 인간 스스로를 다 파악하지 못했다. 유영철, 조두순 등의 범죄자들이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들 때마다 '사이코패스'에 대한 관심이 불거진다. 이 책에서는 사이코패스를 편집적 성격을 지녔으며 즉각적 충동을 통제하는 능력이 선천적으로 결여된 사람이라 규정한다. 공격적 사이코패스는 어릴 때부터 가지고 있던 잘못된 공격성을 성인이 되어서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적대감을 '행동으로 옮기는 성향'이 강해 폭력 범죄를 저지르기 쉽다. 사이코패스에는 기질적 요인과 신체적 요인이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는데, 공격적 사이코패스의 25~50%는 뇌파 리듬이 비정상적이고 또 일부는 유전자가 비정상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걸로는 정확히 사이코패스를 규명할 수 없으며 강력 범죄를 저지르는 많은 사이코패스들은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경우가 많다.


흥미로운 점은 보통 사람들은 '처벌' 자체를 기피하고 싶어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려고 하지만 강력 범죄를 반복해서 저지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또한 이들에게 처벌의 가혹함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는데 우리가 잔혹한 범죄자에게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범죄가 줄어든다고 믿는 것과 완전히 상반되는 사실이다. 범죄를 줄이는 방법에서 저자는 지구에서 인간이 살고 있는 면적과 인간이 가진 식량자원에 비해 급격히 늘고 있는 '인구 수'에 대해서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출산률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 '일본'이 바람직한 것으로 표현했는데, 낮은 출산률때문에 경제인구가 줄어들 것을 걱정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에게 맞는 예시인지 아직 잘 모르겠다. 어쨌든 인간의 공격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인구밀도가 과도하게 높아져서는 안되는데 현재 인류는 '인도적 이유'때문에 인구수를 조절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런 현상이 '전쟁'과 같은 공격성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이제 인간의 본성 중 하나라고 인정할 수 있게 된 '공격성', 이제까지 당연하게 생각해온 것과 다른 관점으로 '공격성'을 바라볼 수 있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

o****c 2018.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의 공격성을 키워줘야 하는 이유
"아이의 공격성을 키워줘야 하는 이유" 내용보기
과유불급은 모두 병이다. 지나친 것도 병, 모자란 것도 병이다. 공격성의 경우도 그렇다. 남녀 모두 적당히 갖고 있어야 호구가 되지 않고 희생자가 되지 않는다. 너무 갖고 있다면 불량한 폭력배가 되고, 너무 모자라면 굽신거리는 노예가 된다. ​우리 속담에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가 있다. 이 속담은 공격성과 성적 본능의 관계, 혹은 분노와 성적 흥분의 관계에 대해 시사하는
"아이의 공격성을 키워줘야 하는 이유" 내용보기

과유불급은 모두 병이다. 지나친 것도 병, 모자란 것도 병이다. 공격성의 경우도 그렇다. 남녀 모두 적당히 갖고 있어야 호구가 되지 않고 희생자가 되지 않는다. 너무 갖고 있다면 불량한 폭력배가 되고, 너무 모자라면 굽신거리는 노예가 된다.

우리 속담에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가 있다. 이 속담은 공격성과 성적 본능의 관계, 혹은 분노와 성적 흥분의 관계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긍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부부 싸움'의 공격적 충동이 '칼로 물 베기'가 상징하는 남녀의 성적 충동의 만족감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얘기다. 나쁜 쪽으로 말한다면, 분노와 같은 적대적인 감정과 행동이 성적 흥분과 성폭력을 부를 수 있다는 얘기다. 데이트 폭력의 경우나 헤어지자는 이별 선고에 폭력을 사용한 경우도 그러하다. 그래서 혹자는 공격성을 '좌절에 뒤따르는 반응'이나 '유기체에 대한 상해를 목표 반응으로 하는 행위'라고 정의하지만 이는 공격성의 긍정적인 작용은 무시한 정의가 아닐 수 없다.

영국의 정신분석가 앤서니 스토는 공격성이 종의 개체 수 확장, 성 선택, 자손보호, 사회질서 창출에서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고 설명한다. 오스트리아 동물학자 콘라트 로렌츠에 따르면, 공격성은 동물의 타고난 본능적 충동으로 무엇보다 종족 보존에 긍정적 기능을 한다.  

"만약 공격성이 성적 본능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본능적 자질의 기본적 부분이라는 관점을 받아들인다면, 공격적 충동이 개체의 보전과 인간 종의 보전 두 가지 면에서 생물학적 기능을 담당한다는 사실도 입증 가능할 것이다."(61, 62쪽) 

저자는 공격성이 아동 발달과 정체성의 형성 과정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강조한다.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공격성은 자립성과 남성성, 창조적인 성취욕의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 아이는 공격적 본능에 기초해 권위에 저항하는데, 이것은 양육자에 대한 의존성에서 탈피해 독립성을 쟁취하려는 충동과 직결된다. 일반적으로 정신분석학의 역사에서 공격성은 프로이트의 '죽음충동'과 사디즘, 아들러의 '우월성 추구' 이론 등과 연관된다.

z***a 2018.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공격성, 인간의 재능
"공격성, 인간의 재능" 내용보기
공격성이란 과연 무엇일까. 우리는 공격하면 남을 해치는 것을 주로 떠올린다. 남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정복하거나, 약탈하거나, 때리거나, 피해를 주거나 등. 떠올리는 행동들은 대부분은 부정적인 행동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성’이라고 하면 현대사회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잘 맞지 않는 특성으로 치부된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공격성은 인간의 본능이자 살아가기 위한 원초적
"공격성, 인간의 재능" 내용보기

공격성이란 과연 무엇일까. 우리는 공격하면 남을 해치는 것을 주로 떠올린다. 남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정복하거나, 약탈하거나, 때리거나, 피해를 주거나 등. 떠올리는 행동들은 대부분은 부정적인 행동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성이라고 하면 현대사회에서는 적절하지 않은, 잘 맞지 않는 특성으로 치부된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공격성은 인간의 본능이자 살아가기 위한 원초적인 특성이다. 그리고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성질이다. 예를 들어 공격성이 없는 개체가 있다고 해보자. 이 개체는 살아남기 위해 사냥을 하지도 않을 것이고 적극적으로 다른 활동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 ? 공격성이 없기 때문에 그렇다.

 

이 책은 공격성이 반드시 나쁜 성질을 지칭하는가?’라는 단순한 물음에서 시작한다. 저명한 생물학자이자 교수인 저자는 오랜 시간 동안 연구를 통해 이 분야의 지식을 축적해왔고,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의 견해를 펼친다. 책을 읽으며 공격성의 새로운 측면에 대해 알 수 있다. 역사, 생물학, 진화론 등 다양한 이론들이 저자의 주장의 근거가 된다.

 

우리는 공격성에 대해 재정의 할 필요가 있다. 앞에선 쉬쉬하며 없애야 할 성질로 치부하지만 사실 우리가 살아가기 위해서, 현대사회에서 특히 필요한 성질이 공격성이다. 적절히 이용하면 우리 삶에 엄청난 이득을 가져다 줄 변화일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원시적인 성질이 될 것이다.

t*****c 2018.09.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공격성, 인간의 재능
"[서평] 공격성, 인간의 재능" 내용보기
살다보면 어떤 일에 좌절하게 된다. 목표가 있었으니 좌절했을 것이다. 그런데 좌절을 반복하다보면 우울해진다. 우울감은 삶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존재하는 이유와 삶의 의지를 꺾어버린다. 안 좋은 기운은 좋은 기운보다 퍼지기 쉽다. 그러하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공격성이라는 것이 삶에서 어떤 의미를 띠는지 재평가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만든다.
"[서평] 공격성, 인간의 재능" 내용보기

살다보면 어떤 일에 좌절하게 된다. 목표가 있었으니 좌절했을 것이다. 그런데 좌절을 반복하다보면 우울해진다. 우울감은 삶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존재하는 이유와 삶의 의지를 꺾어버린다. 안 좋은 기운은 좋은 기운보다 퍼지기 쉽다. 그러하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공격성이라는 것이 삶에서 어떤 의미를 띠는지 재평가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만든다.

개구리가 웅크리는 것은 뛰어오를 수 있는 전단계라고 하는데, 어쩌면 이 단계에서 살고자 하는 공격성이라는 것이 발산되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내용은 필자(서평쓰는 이)입장에서 봤을 때 필자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것보다는 괜찮았다. 책을 보다보면 유아기 때 부모와의 애착이 꽤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이 책 겉표지에 아기모델이 나온 이유가 다 이러한 이유였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필자 개인적으로 겉표지 앞면이 마음에 안 들었다. 이 책을 디자인한 분께는 죄송하지만, 아기를 점들로 표현한 이 사진이 필자 개인적으로는 눈 아프고 산만해진다. 전광판에 아기 모델을 올린 듯한 이 디자인은 필자 입장에서는 별로다. 어떻게 보면 그만큼 공격성을 자극하고 공격성을 띠는 디자인으로서 성공한 것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필자 입장에서는 마음에 안 든다. 이 책을 받아보면 띠지가 있는데, 띠지에 있는 문구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필자는 이 책을 볼 의지를 접었을 지도 모른다.


필자는 이 책 겉표지를 볼 때마다 알게 모르게 화가 났다. 그런데 멀리서 이 책을 보니까 아기 사진이 자연스럽게 보이는 게 아니겠는가! 멀리서 봤을 때는 이 책 디자인은 괜찮아 보였다.


필자는 속으로 말했다. “아니, 뭐 이런 경우가 다 있지?” 처음부터 아기 사진을 점들로 표현한 픽셀효과(?)로 처리하기보다는 그냥 원본사진처럼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겉표지 얘기가 나왔는데, 과거의 생각을 떠올리게 됐다. 1997년쯤에 B사에 나온 책 가격 3,000원도 안 되는 <소설 데미안> 겉앞표지(만화 독수리 5형제 아수라 백작 같은 그림)를 본 느낌처럼 기분이 안 좋았다.

 

 그런데 필자가 데미안을 끝까지 읽은 것처럼, 이 책 또한 책내용을 안 보기에는 너무 아쉬운 기회를 놓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머! 이건 봐야 돼!”

그래서 필자는 복사기, A4용지, 양면테이프, 아스테이지 등을 이용해서 겉표지 앞면을 씌웠다. 책이름과 나머지 글씨만 보이게 하고, 점으로 표현된 아기 모습을 가려버렸다. 그러니까 마음이 안정되었다.


책내용은 인간의 심리를 꽤 잘 분석했다. 좌절과 상실감이 우울증을 불러일으키고, 부모들이 쉽게 간하는 부분들을 제대로 지적했다. 분리불안에 대해서도 잘 다루었다고 본다. 그런데 모든 부분이 술술 읽히지는 않았다. ‘가다 서다’를 반복한 경우도 있었고 술술 읽히는 부분도 있었다. 그렇지만 앞서 얘기했지만, 내용면에서는 알아두면 유익한 내용이었다.


이 책 내용은 아이를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성인이 된 사람은 이 책을 보면서 어릴 적 자신의 과거를 살피게 되고, 현재의 모습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확인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필자의 인생경험상, 인생의 상처는 쉽게 치료되지 않고, 흔적을 남긴다. 시간이 약이라는 표현이 어떤 때는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어떤 때에는 효과가 없기도 하다. 그 때 그 때 상황에 따라 경험에 따라 증상에 따라 환경에 따라 다르다. 누군가에겐 20년이 넘게 곱씹어 치유하려고 해봐도 치유되지 않는 가슴 아픈 상처도 있다.


 누군가 말하길, 인생은 여행이라고 했다. 필자는 어떤 개인이 살아가면서 마음에 입은 상처를 치유하거나 과거의 상처를 승화시키려고 노력한다는 것은, 이미 위대한 여정에 오른 것이라고 본다.

 살면서 너도나도 상처 입은 사람들은 많고 이 상처를 치유하려고 해보았을 테니, 우리는 이미 위대한 여정에 오른 것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필자가 이런 말을 왜 했을까? 위대한 여정에 올랐으니 자존감을 높이라는 얘기다. 자존감을 높여야 의지도 생기고 힘들어도 희망이 보인다.


이 책에 대한 평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이 책을 보면서 그런 여정의 한 과정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b*****v 2018.09.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