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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결박된 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머리에 끔찍한 총상을 입고 사망한 가브리엘. 사건 당시 그의 시체 앞에 총을 들고 서 있던 건 다름 아닌 그의 아내 앨리샤였죠. 그녀 역시 자해로 온몸이 피투성이였고 사건의 충격으로 실어증에 걸립니다. 그 후 정신병동에 갇힌 앨리샤는 그녀의 사건을 유심히 지켜봤던 심리전문가 테오의 관심을 끌게 되고 그는 앨리샤를 본인의 손으로 치료하겠다는 일념으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후 그녀가 있는 그로브 정신병원에 취직하게 됩니다. 사건이 일어나기 전부터 앨리샤가 꼬박 꼬박 써왔던 일기의 독백과 테오의 위태위태한 일상이 병동에서의 그들의 만남과 번갈아 전개되던 중 평행을 달리던 두 선이 접점을 이루는 순간 그날의 진실이 밝혀집니다. 흥미로운 전개와 예측불가했던 결말이 좋았던 작품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