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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무라 쇼헤이의 산문을 모은 책으로서 평소 관심을 가졌던 사람들에게는 실망하지 않을 만족스러운 알찬 내용으로 가득하다. 주제가 시간순으로 엮어져 있진 않는데 대표작이라고 불리는 자신의 주요 영화들을 다 건드리고 있고 다른 영화인들에 대한 거침없는 평가도 흥미가 가는 부분이다. 빼놓을 수 없는 활동인 영화학교 설립 이야기도 등장을 한다. 초기 학교 운영의 어려움과 함께 젊은 영화학도들을 만나며 느낀 점을 얘기하는 부분은 아주 코믹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책 후반은 영화 사진 자료와 함께 필모그래피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수록되어 있어서 만족스럽다. 이 책을 구입해서 읽으면서 한가지 의아했던 건 책 표지가 왜 저런 그림일까 하는 것이었다. 같은 출판사에서 낸 오즈 야스지로 책도 마찬가지고 예쁘긴 한데 책 내용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데 모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