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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오래 다녔다. 임플란트 같은 치료는 아니었지만, 거의 3년을, 한달에 한두번씩 꾸준히 다녔다. 그 후로도 최소 일년에 두번은 다닌다. 기본 스케일링과 다른 질환이 생기면... 그러다가 엄마가 치아 치료를 한꺼번에 받으면서 일년 반을 더 치과에 드나들었다. 엄마의 치과 치료비는 1500만원 가까이 들었다. 상상만 하던 금액을 실제로 지불하고 나니, 이번 치료에 대해 더 관심두게 되었다. 그리고 궁금했다. 치과 치료비는, 임플란트 비용은 왜 이렇게 비싼 것일까. 과거보다 비용이 저렴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임플란트 비용은 비싸다. 왜일까?
아무도 알려주지 않고, 말하려고 하지 않은 이야기를 저자가 꺼냈다. 임플란트 100만원이란 말이 공격을 당해야 하는 일이었던 그 순간부터 투쟁한, 저자의 노고에 감사하고 싶을 정도의 대단한 노력이었다. 마치 한 편의 소설처럼 들려주는 이야기에 좀 더 상황을 파악하기 쉬웠고,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일과 너무 닮아서 이해가 빨랐다. 몰라서도 묻지 못했고, 알아서도 묻지 못했을 그 이야기를 저자가 대신 덤비고 설명해준다. 이유를 굳이 밝혀주려고 애쓴다. 소설 같은 그 이야기가 소설은 아니었다. 허구라고 말하는 이 소설은 허구가 아니었음을, 이제 우리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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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는 왜 그렇게 비싼가요?' 제 아버지는 틀니를 끼고 계십니다. 꽤 오래 전부터이지만 염치없게도 언제부터인지는 모릅니다. 그 틀니마저도 치과에서 맞추시는 게 아닌것 같습니다. 최대한 싼 가격에 맞추고자 함인데요. 비용을 대드리지 못한 마음에 자세히 물어보지도 못했습니다. 장인어른 또한 치아가 성치 않은 편이지요. 게다가 장인어른은 제 아버지보다 연세가 더 있으시지요. 두 분 다 딱딱한 음식은 드시지 못하고 고기먹는 것도 힘들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마음같아서는 두 분께 임플란트를 해드려서 시원하게 고기를 씹어드시게 하고 싶지만 임플란트 가격을 마주하면 눈앞이 아득해집니다. 그러고보면 제 치아들도 급합니다. 충치와 치주질환에 시달리는 저부터 치료가 시급하지만 비용을 생각하면 주춤거리며 매년 미루곤 합니다. "도대체 치과에서 치료비는 왜 그렇게 비싼가요?" 이 책 '임플란트 전쟁'은 이 국민적 질문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소설입니다. 치과의사가 지난 10년간 겪어 온 자전적 소설이기도 하지요. 가격담합의 불법과 갑질, 블랙리스트 등의 영업방해를 통해 비싼 치료비를 고수해왔던 치과협회와 치과의사들의 이야기를 볼 수 있습니다. 실화냐고요? 부들부들 떨면서 저도 그걸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임플란트전쟁 #지식너머 #고광욱 #담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