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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로 먼저 만나보고 국내 번역을 기다렸던 그림책을 드디어 만나봅니다. 나보다 멋진 새 있어? Bob The Artist 매리언 튜카스 글/그림 국민서관 제가 만나본 원서는 커버가 없었는데 국내 번역본에는 커버가 있군요. 늘씬한 다리로 산책을 나간 주인공. 그런데 주위 사람들이 나뭇가지가 걷는 것 같다며 놀립니다. 놀림을 받은 주인공은 의기소침해지고 맙니다.
주인공 빌리는 여러가지로 애써봅니다. 다리를 굵게 만들어보려고 운동도 해보고, 토실토실 살을 찌워보겠다며 잔뜩 음식을 먹어보기도 하지요. 옷으로 다리를 감춰보려고도 하지만 왠지 더 우스꽝스러워 보였습니다. 흰색 바탕에 경쾌하게 쓱쓱 그려나간 듯한 검은 선. 그리고 도드라지는 색의 조화가 눈을 즐겁게 합니다. 원서에서 작가의 손글씨도 독특했던 터라 번역본의 한글은 어떻게 표현될까 궁금했는데 한글 폰트도 참 경쾌합니다. 작가는 손가락에 잉크나 물감을 묻혀 지문을 찍은 뒤 필요한 부분을 그림으로 그려서 완성하는 핑거 프린팅 아트도 그림책 곳곳에 활용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전에 핑거 프린팅 아트에 관한 아트북도 만들었습니다. 작가 홈페이지에서 핑거프린팅 아트 작품을 한 장 옮겨와 봅니다. 핑거프린팅 아트 사진출처 : http://www.mariondeuchars.com/ 그 어떤 노력도 소용없어 슬픈 빌리는 미술관에 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영감을 얻습니다. 앗! 바로 저거야! 어떤 아이디어를 얻었기에 사람들의 시선이 달라졌을까요. 놀리던 주위 사람들이 이제는 선망의 시선으로 주인공을 부러워합니다. 주인공의 입장에서 보면 참 다행이다 싶은데, 주위 사람들의 반응은 참 씁쓸하기도 합니다. 남의 시선이란 정말 덧없는 것이라는 것도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이제 주인공은 부끄러워했던 다리마저 자랑스러워졌습니다. 주인공은 주위의 시선에 더이상 신경쓰지 않게 되었을까요. 세련되고 경쾌한 그림으로 가볍게 웃고 넘길 수 있을 줄 알았던 책에 담긴 메시지는 그리 가볍지 않습니다. 주인공 입장에서는 '자존감' 이나 '개성' 에 관한 이야기로 읽히기도 하고, 주인공 주위의 반응에서 외모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나 비판에 대한 이야기로 읽히기도 합니다. 멋진 예술가들처럼 스스로를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원제인 'Bob The Artist' 가 의미하는 것처럼 말이죠. 주인공이 자존감을 회복하게 되는 어떤 계기를 '예술' 과 접목시킨 부분에서는 작가의 이전 책들 『Draw Paint Print Like the Great Artists』(2014) ,『Let's Make Some Great Art(2011)』 을 떠올리게 합니다. 그림책 속에 나온 작품들이 어떤 작품일지 아이와 함께 찾아볼 수도 있는 재미도 있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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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대상에 대해 함부로 이야기하고 자꾸 그것이 결함이라도 있는 인간이 된 것 마냥 깎아 내리는 요즘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자존감을 갖고 자신만의 것들을 당당히 지켜낸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우리 아이가 자존감을 갖고 자신이 갖고 있는 것들을 사랑할 줄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 크지만 우리 아이 역시도 스스로를 남들과 비교하기도 하고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어 안타까울 때가 종종 있거든요.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빌리가 우리 아이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것 같아요.
다른 새들에 비해 유난히 길어 보이는 다리를 갖고 있는 빌리는 자신의 이런 길쭉한 다리를 처음엔 당당하게 사랑했던 것 같아 보입니다. 늘씬한 다리로 산책을 나가야겠다며 어깨를 쫙 펴고 당당한 모습으로 걸어나갔으니까요. 하지만 점점 다른 새들이 비리비리하다고 하고 깡마른 다리라고 하면서 부정적인 시각으로 이야기를 하니 자신이 늘씬한 다리라고 여겼던 장점이 어느 순간 감추고 싶은 단점으로 변해버립니다.
아이들도 밖에 나가면 빌리처럼 남들과 조금 다른 점이라도 발견되면 그것이 스스로 사랑했던 것이라 하더라도 감추고 싶은 단점처럼 되어버릴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 그것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감추고 싶어진 순간 빌리 역시도 다리 살을 찌우려고 온갖 노력을 하고 그것도 쉽지 않으니까 옷으로 다리를 감추려고 하죠. 다행히 빌리는 미술관을 지나면서 프랑스의 화가 마티스처럼 화려한 무늬를 부리에 그려넣기 시작했답니다. 오히려 부리에 집중하며 다양한 무늬들을 그려넣으면서 다른 이들에게 부리에 그려넣은 그림들 때문에 천재로 부각되면서 부러움을 받기 시작합니다. 빌리가 또 다른 자신만의 장점을 찾아 남들의 부정적인 시선을 극복해내는 점이 아이들에게 큰 위로와 감동이 될 것 같습니다. 남들이 뭐라 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자신이 있는 아이들도 단점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새로운 것을 찾아 그것에 좀 더 집중하려고 하다 보면 새로운 자신만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갖도록 도와줄 수 있는 예쁜 그림책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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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멋진 새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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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어요. 음~~ ㅜㅜ 미술관에 가서 멋진 생각이 떠올랐대요. 때로는 빨간부리 그대로 두었답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자기를 사랑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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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나보다 멋진 새 있어? 라는 책은 2017년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노미네이트 상을 받은 책입니다. 4세부터 6세 추천서적이예요. 책 속에 주인공 새 빌리는 너무 얇은 다리때문에 남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았지만 결국 자신만의 개성을 찾아 모두의 부러움을 받는 새가 되었다는 그런 책이랍니다! :-) 책을 다 읽고 아이와 어떤 장점이 있는지 말해보았어요~ 우리아이는 자기가 다른 친구들보다 튼튼하다며 뽀빠이 포즈를 취했답니다~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책~ 나보다 멋진 새 있어? 그림도 내용도 알차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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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말고 나만의 개성을 나타내자! 이 책은 외모때문에 친구들의 놀림을 받던 빌리가 스스로 자신에 대한 생각을 바꿈으로써 나만의 개성을 살려 자존감을 회복하고, 친구들에게도 인정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 여느날처럼 아무일없듯 즐겁게 산책을 나가던 빌리는 뜻밖의 말을 듣게 된다. 나름대로 자신있어 하는 다리를 자랑스러워 하면서~
저 심술궂은 고양이와 부엉이의 눈을 보라. 그리고 검은색과 빨간색만으로 풀이 잔뜩 죽은 빌리를 표현한 작가의 섬세함에 놀라고 말았다.
이런 책을 읽을때 빼놓지 않고 아이에게 일러주는 점이 있는데 이런 놀림을 당할때 너라면 어떤 기분일까와 더불어 너는 저 고양이와 부엉이처럼 친구를 놀린 적이 있니? 그때 기분은 어떠니? 놀림 당하는 친구는 어떤 기분일까? 와 같이 내 아이도 피해자도, 가해자도 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상기시키는 것이다.
빌리 옆에 항상 있는 저 박쥐는 누구일까? 주제만 생각하면서 책을 읽어주다보면 아이는 항상 엉뚱한(내가 보기에는) 삽화를 보고는 계속 질문을 한다. 저 박쥐는... 아마.. 빌리의 가장 친한.. 애완동물..쯤이 아닐까..
자. 그동안 나름 자랑스러웠던 "늘씬한 다리"가 졸지에 "비쩍 마른 다리"로 인식되는 순간이다. 빌리는 정말로 이 위기의 순간을 어떻게 이겨내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을까??
아주 어릴때부터 아이들은 친구와의 관계에서 남을 의식하는 방법(?)을 깨우친다. "엄마~ oo이가 유치원에 공주드레스 입고 왔어~ 나도 입고 싶어"라든지 "oo가 내 입술을 보고 왜 그렇게 생겼냐고 물었어"라는 질문을 하고는 한다. 단순히 떼를 쓴다거나 지나가는 말이면 다행인데 그 후부터 아이가 계속 자기 입술에 신경을 쓴다든지, 자신의 옷장 서랍을 열며 한숨을 푹푹 쉰다면 무척 피곤한 일이다.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아이가 이 책을 통해 언제 어느때든지 "나보다 멋진 애 있어?"라고 반문할 수 있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갖춘 아이로 성장하길 바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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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마른 다리 나뭇가지가 걷는것 같다고 하는 놀림.. 빌리가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요?
빌리는 좋은 날씨에 기뻐 산책을 나가기로 했어요.
부엉이도 고양이도 그런 빌리를 비웃었어요. 깡마른 나무 나뭇가지가 걷는것 같다고 놀리네요.
다른새들도 빌리를 비웃어요.
너무 속상한 빌리 체육관에서 열심히 운동해서 달리를 굵게 만들고 싶어요. 정말 열심히 운동하지만 아무 소용없어요. 부지런히 먹어서 다리를 토실토실 살찌우고 싶다 하지만 배만 나오고 소용이 없네요.
다음 계획은 옷으로 다리를 감추기 그런데 그모습은 우스꽝스러워 보이네요.
멀리 산책을 간 빌리 미술관에 들어갔어요.
무언가를 발견한 빌리 물감을 가져와 부리에 그림을 그렸어요. 메일 부리에 다른 무늬를 그렸던 빌리
가느다란 다리는 더이상 신경도 안쓰게 되었네요.
부리를 색칠 하지 않아도 있는 그대로를 멋지게 봐주는 친구들~ 빌리처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아이들이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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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그림동화 215 [ 나보다 멋진 새 있어? ] 매리언 튜카스 지음 / 서남희 옮김
엄청 자신감 넘쳐 보이는 새가 한마리 있어요. 그 옆에는 그림자처럼 친구가 항상 따라다니죠. 이 새의 사연을 들어볼께요.
빌리는 자기의 길고 가는 다리가 참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기분좋게 산책을 나섰는데요. 고양이는 빌리의 깡마른 다리를 비웃었어요. 부엉이도 나뭇가지가 걷는것 같다며 놀렸어요. 오우~~ 빌리가 참 속상하겠어요. 남들은 왜이렇게 남의 외모에 관심이 많은 걸까요?
빌리의 자신감 넘치던 모습은 어디론가 사라졌어요. 빌리는 어떻게든 다리를 굵게 만들겠다고 결심해요. 최선을 다해 운동을 하고, 음식을 꾸역꾸역 많이 먹었어요. 하지만 빌리의 가는 다리는 좀처럼 굵어지지 않았어요. 아~~ 빌리가 자신의 모습에 자부심을 가져야 하는데.. 걱정이예요. 우리딸은 빌리의 가는 다리가 멋지기만 하다면서 친구들이 나쁘다고 속상해 합니다.
속상해 하던 어느날 빌리는 미술관에 갔어요. 그리고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자신의 가는 다리 말고 멋진 부리에 그림을 그렸어요. 훌륭한 화가의 그림들을 따라 매일매일 다른 그림을 그렸어요. 친구들은 더이상 빌리의 다리에 관심이 없었어요. 오로지 멋진 부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죠.
친구들은 빌리의 멋진 부리를 보더니 빌리의 모든 것이 멋져 보이기 시작했어요. 더이상 빌리의 다리는 놀림감이 되지 않았어요. 오히려 빌리의 쭉 뻗은 다리가 너무 멋지다네요. 빌리는 친구들의 말을 듣고 속상했지만 자신의 더 멋진 모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어요. 그리고 친구들에게 인정받았죠. 빌리라는 새의 이야기는 어쩐지 사람을 빗대어 작가가 뭔가 말하고자 한 것 같아요. 우리는 다른 사람의 단점을 보고 뒤에서 참견하죠. 그 사람의 장점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다면 이 세상은 훨씬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딸도 지금은 너무 예쁜 마음을 가졌지만 언제 바뀔지 모르겠어요. 지금처럼 예쁜 마음을 간직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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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서관] 나보다
멋진 새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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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그림체, 자랑하는 듯한 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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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는 자신감이 가득한 새입니다. 처음엔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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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산책을 가는 길에 만난 미술관, 그곳에서 빌리는 새로운
것을 보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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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마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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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으로 여기던 다리는 더이상 신경도
안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