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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선택하라 제목에서부터 통통 튄다! 다르게 선택하라는 말은 평범함을 거부하라는 말과 비슷하다. 시대를 앞서거나 판을 바꾸기 위해서는 보통에서 벗어나라는 뜻이다. 그런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여섯 파트에 걸쳐 35가지 담겨져 있다. 27년 동안 방송국 기자로 지내왔다고 한 저자의 이야기다. 평범하지 않고 반걸음 정도 앞선 저자는 방송국에 입사하고 중국 특파원으로 된다. 한국 기독교 방송 사상 첫 파견이었는데, 그때와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 개방화가 진행되기 이전의 중국을 떠올리면 되겠다. 쉽게 중국여행을 가는 지금이 아닌 모든 게 사회주의에 의해 통제되던 시기이다. 음! 중국이야기가 진행될 줄 알고 페이지를 넘겼는데 오산이었다. 특종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기자에게 있어 특종은 목숨을 걸고 따내야 할 정도로 일이다. 선배에게 속된말로 깨지고 난 뒤 북한 강석주를 만나 특종 따냈다고 한다. 기자였기에 가장 크게 낸 특종이야기를 적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장부터 제목과 연관된 내용이 나왔다. ‘노컷뉴스, 시대적 요청’ 이라는 장인데,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기회라는 설명이다. 이 시기는 여러 포털사이트가 등장하는 시기이다. 종이신문이 아닌 인터넷 신문이 두둥 등장하는 초기이다. 새롭게 바뀌는 시대적 흐름인데, 역동적인 현실에서 기회를 잡는 건 쉽지 않다. 노컷뉴스에는 보도정신까지 담겨져 있다. 자르지 않고 시대적 현상을 고스란히 보여주면서 잘못된 부분을 비판하겠다는 언론의 외침! 귀중하고 소중한 정신인데 이것이 요즘 들어서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 지는 의문이다. 보도국장이 된 저자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그가 의욕적으로 일을 해서 <김현정의 뉴스쇼>를 만들어냈다. 시작부터 화제를 모은 뉴스는 지금도 그 대담 형식이 신선하면서도 알차다. 책의 저자가 뉴스를 만들었다고 하니 신기하면서도 재미있다. <시도하라, 조금 두렵더라도!> 이 활자가 무척이나 가슴에 콕콕 틀어와 박혔다. 좋은 말이다. 시도하기 전에 두려움이 닥치지만 그건 기분 좋은 전율이다. 전율에 몸을 떨면서 시도하는 자체가 무척이나 좋다. 새롭게 변화할 수 있단 자체만으로 벌써부터 흥분이 된다. 노트북과 스마트폰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대처하는 부분이 적혀져 있다. 시대적 흐름에 민감한 기자들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두려운 건 시도하지 않는 것이다. 이래도 두렵고 저래도 두렵다면 이왕에 시도해보는 것이 좋지 싶다. 그래도 해봤다는 것 자체는 남지 않겠는가? 반대 의견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건 통과! 어차피 책을 읽은 한 개인의 감정이 그렇다는 것이다. 기자생활을 하면서 특이했던 내용들과 사회적인 약자들의 아픔, 사회적 부조리, 개인적인 내용, 기독교적인 가르침 등이 차근차근 나온다. 일반인이 경험할 수 없는 기자만의 이야기가 있고, 일반인이 공감할 수밖에 없는 공공적인 내용들도 적혀져 있다. 끝까지 보고 난 뒤에 다르게 선택하라 보다는 최선을 다해 열정적으로 살아온 사람의 이야기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라는 점이다. 책의 제목을 정하는 건 역시 쉽지 않은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치열했던 삶을 간접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참으로 열정적으로 살아온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책은 읽기 편하게 저술되어 있다. 쉽게 책장을 넘어가게 만들었다고 생각된다. 그냥 쭉 생각만 나열한 것이 아니라 한 편의 소설책을 읽은 것 같다는 느낌이다. 재미있게 읽었고, 일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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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선택하라' 별로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명제이다. 오늘날의 세상은 남들과 다른 삶을 사는 사람. 남들과 다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의 성공담들로 가득하다. 모두가 부러워 하는 그들의 성공스토리를 바라보며 대부분의 직장에서 혁신과 체질변화를 외치는 세상이다. 위기 의식을 가져야만 살아남는다고 위기가 닥치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고들 한다. 그러나 실제로 다른 방식으로 운영을 하거나, 실제로 다른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그게 현실이다. 이 책은 정말로 다르게 살아가는 경험을 한 사람. 그와 비슷한 위취에 선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선택을 한 사람의 기록이다. 스티브 잡스나 브루게이 세린 같이 바다 건너 먼 땅에 살면서 이름만 들려오는 우리와는 약간 다른 환경에서 살 것 같은 사람의 기록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땅. 대한민국 서울에 거주하면서 대한민국에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어떻게 남들과 다른 선택을 했고, 그 결과 어떻게 다른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었는가에 대한 기록. 그리고 그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이 어떻게 달라졌으면 하는가에 대한... 혜안이 보이는... 그러나 그렇다고 그다지 멀거나 힘들것 같지는 않은 대안에 관한 책이다. 일단 저자의 이력은 좋다. 연세대 졸업. CBS 공채 입사. 유엔출입기자. 노조위원장. 보도부장... 이런 직함과 경력들은 그의 명석한 두뇌와 남다른 리더쉽을 가지고 있는 사람임을 설명한다. 그러나 꼭 그리 빛나는 이력만 있는 것도 아니다. 예전 중국어에 대한 인기가 오늘같지 않던 시절에 택한 중국어 전공. 굳이 지방에서 취득한 박사학위등은 그가 평탄한 삶만 살아온 사람은 아니라는 작은 실마리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항상 다르게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던 것 같고, 그런 지적인 호기심은 지긋한 나이가 되었을 오늘날에도 멈추지 않는다. 작은 라디오 방송국인 CBS를 뉴스부분에 있어서는 그토록 강한 존재로 만든 힘. 유명한 아나운서인 손석희씨가 경쟁을 하기에 힘들었다고 털어 놓게 만든 그의 역량. 이 책에 소개되는 방송국에서의 그의 활동, 방속국내의 타인과 다른 사고방식, 다른 방송국과는 다르게 방송을 운영하는 그의 방식이 지금 이제의 시선으로 볼때는 당연할 수 있지만, 그가 그런 선택을 했던 그 시점에서 볼때는 상당히 엉뚱할 수 밖에 없는 방식이었음을 인정하지 않을수 없다. 그는 남과 다른 생각을 했고, 그 생각을 실천했으며, 그런 그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무마시키면서 추진해 나갔다. 그리고 성공을 거두었다. 그 후에도 노컷뉴스라는 오늘날의 시점에서 생각하기에도 가장 '핫' 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그의 끊임없는 다르게 선택하기는 대한민국 사람들이 공감하고 롤모델로 삼기에 너무 지나치지도 않고, 너무 멀어서 남의 일로 느껴지지도 않는다. 우리들도 이제부터 그렇게 살아가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다소 만만한 도전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그다지 쉽지 만은 않은 삶이라는 부담감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현실적인 롤모델이라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다. 이 책에 그가 담아 놓은 여러가지 내용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내 마음에 가장 공감되었던 내용은 '크리스천 시트콤은 불가능한가?'라는 내용의 에피소드이다. 그러나 결국 그의 아이디어는 반대에 부딪쳐 실현되지 못하고 말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가 적은 시트콤의 내용들은 지극히 가슴에 와 닿는 내용들이다. 아직은 이런 내용들이 우리나라에서 실천될 수 없다는 것이 우리사회의 한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 좋은 시도가 실행될 수 있는 날이 올때 한국사회의 경쟁력이 한단계 더 높아질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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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선택하라』를 읽고 현대 시대를 살면서 자기가 속한 분야에서 뭔가 빛을 발휘하는 경우는 결코 쉽지가 않다. 그 만큼 독특한 창안과 함께 끊임없는 나름대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갈수록 더 편하고, 쉽고, 좋고, 성과가 높은 것을 선호하는 주변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기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어려운 여러 여건들을 감안하여 독특한 준비와 도전으로 앞서 나가면서 많은 인기를 누리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는 사실이다.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그것과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의 열정적인 관심과 노력의 결과라는 점이다. 이렇게 하여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고, 발전하면서 더욱 더 도약해 가는 모습을 우리가 확인할 수가 있다. 이 책도 마찬가지이다. 우리 크로스미디어 저널리스트로서 민본의 리더십을 확인할 수가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과 힘들었음을 나름대로 잘 극복해낸 결과라 볼 수 있다. 새로운 콘텐츠를 창출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과감하게 고용하여 새롭게 일을 추진하여서 앞서 나가는 변혁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다. 저자는 그 동안 노컷뉴스, 김현정의 뉴스쇼, 제주순례길 등 굵직한 아이템을 기획하고, 방송을 통해서 뭔가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이러한 사고와 과정과 실시와 전망과 자세에 대해서 생생한 방송 관련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그 동안 이와 관련한 내용들인 약 27년간의 CBS 방송 비하인드 스토리가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결코 쉽지 않은 그리고 가장 민감한 내용들에 대해서 남보다 앞서가는 기획안과 방송을 성사시켰다면 그 만큼의 노하우를 갖춘 저자의 노련한 모습을 떠올릴 수 있었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라 확신해본다. 35가지 주제를 가지고 방송에 있어서 비하인드 스토리를 중심으로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그래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지식 등을 포함하여 생생한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다. ‘바꾸는 힘, 노컷으로 말하다.’ 정신으로 변혁적인 리더십으로 다르게 선택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앞서 나갈 수 있는 기본적인 바탕으로 확립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또한 ‘시도하라, 조금 두렵더라도’이다. 실수가 두려워하지 않는 것보다는 새로운 것을 시도하여서 실수하더라도 그 만큼 배울 수가 있다는 교훈은 우리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미디어의 새로운 전략과 미래 등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이다. 독자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미디어의 힘과 함께 저자만이 갖고 있는 거버넌스 리더십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가 있다. 가족과 신앙, 직장 공동체를 위한 남다른 열정과 함께 사랑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을 포용하기 위한 노력의 모습에서 독자들은 호응할 것이며 강력하게 일독을 권한다. 가장 가까이 하고 있는 매스미디어 세계와 저자만의 독특한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정말 좋은 독서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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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선택하라. 제목처럼 무엇을 다르게 선택하는 것인지 궁금했다. 다른 시선을 가지라는 건가? 다른 선택을 하면 그만큼 기회가 남보다 빠르게 온다는 건가? 이런저런 생각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CBS공채로 입사해 초대 중국베이징특파원으로 라디오방송 기자에서 인터넷신문까지 언론인으로써 지난 그의 인생에서의 중요한 순간을 기록한 책인것 같다. 첫장에서 선견지명이 있으셨던 아버지께서 아직 대학교 과선택을 못하고 있던 아들에게 앞으로 중국의 시대가 열리니 중국어를 배워라라고 하셨고 저자는 중국어과를 지원한다. 그 당시가 1960년대 말이였다고 한다. 년도를 보고 깜짝놀랬다. 시대를 읽어야 한다는 저자의 아버지의 말씀이 적중했기에. 지금을 중국을 보라. 그 당시에 대다수가 중국이 이렇게 될줄 알았을까? 아무튼, 시대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찬찬히 책을 읽어 내려갔다. 유엔 남북한 동시 가입을 앞두고 있던 그때 특파원으로 있었던 저자는 한국에서의 잘못된 오보를 바로 잡기 위해 북측수석 대표인 강석주외교부 부부장을 단독으로 무작정 가서 기회를 포착. 단독 인터뷰를 따고 잘못된 오보를 인정해 주지 않았던 선배에게 인터뷰를 보내는 사건이 있다. 그 당시를 저자는 순발력과 다른 각도의 시선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모두가 예라고 할때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 나에게도 필요한 것이다. 저자는 어릴적 사고로 엄지손가락의 핸디캡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그 핸디캡이 남들보다 더 빠르고 다르게 보는 힘으로 발전했고 저자는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책은 저자의 기자시절의 경험담과 그때 느꼈던 생각들을 차분한 어조로 써내려간다. 결정의 순간이 올때는 확고하게 강단있게 자신의 결정을 믿고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그의 모습, 남을 배려하는 마음,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자세 등을 읽으면서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그리고 기자들의 생활을 다룬 드라마 피노키오가 떠올랐다. 책의 글 중에 흥미 저널리즘을 극복할때 부분에서 언론인의 자세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사건의 중심의 기자가 아니라 사람 중심의 기자를 기대한다는 저자의 말이 왠지 가슴 아프게 느껴지는 건,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공감할 것이다. 그리고 비언론인으로써 언론매체의 보도들을 여과없이 다 받아들이기만 할 것이 아닌, 여과기를 통과해서 걸러지지 않는 그 찌꺼리를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도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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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승자들의 기록일까? 그렇다. 역사는 승자들의 기록이다. 그러나 반만 옳다. 진실은 기록한 자만이 승자이다. 즉 기록하여 이기고, 이기고 다시 기록하는 것. 우리가 아는 승자와는 사뭇 다르다. 나도 기록한다. 그럼 승자가 될 것인가? 어쨌든 나는 오늘을 기록하고 승자는 내일 결정될 운명에 맡기리라. 기록하는 것은 나의 선택이다.
오늘까지 민경중의 <다르게 선택하라>를 모두 읽었다. 253쪽이란 적은 분량이지만 바쁜 일정으로 인해 이틀을 넘기고 말았다. 다른 책이었다면 족히 일주일은 걸렸을지도 모른다.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드는 묘한 매력이 있다. 책이 도착했을 때, 아내가 먼저 읽고 싶다고 이틀을 미루었다. 아내도 재미있었다고 말한다. 아내가 다 읽을 때까지 기다리기가 힘들었다. 아내는 천성적으로 빨리 읽지 못한다. 이틀만 기다리면 되니 나에게 달라고 해서 읽었지만 결국 삼일이 걸렸다. 숨쉬기 힘들만큼의 팽팽한 긴장이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그런 점에서 굉장히 특이한 책이 분명하다. 왜 일까? 생각해보니 문장력이다. 기자 출신인데다 평소 글을 쓰는 훈련이 된 탓인지 독자로서 읽기가 편하고 쉬었다. 독자가 읽기 쉬운 책은 짧은 문장과 군더더기 없는 간소한 문장이다. 이런 문장은 호흡이 빠르고, 눈의 흐름이 수월하여 쉽게 읽힌다. 책의 후반부에 갔을 때야 겨우 알아 차렸다.
저자의 글 실력을 알아낼 수 있는 이유는 그가 틈틈이 박아놓은 탁월한 문장을 보면 안다. 몇 개의 문장을 옮겨오면 이렇다.
삶이 녹아내린 문장들이다. 뻔해 보이는 문장이 저자의 삶의 맥락과 잇대는 순간 통찰이 되고, 도전으로 전환된다. 책을 통해 한 사람을 읽는 것이 이리도 재미있단 말인가? 문장력, 삶의 맥락 속에 담긴 통찰과 도전정신. 그것만으로 이 책을 다 읽었다고 말하는 것 어불성설이다.
그는 도전과 혁신의 사람이다. 첫 장, '첫 중국 특파원, 길을 만들다'에서부터 그의 행보는 만만치 않다. 한 번도 가보지 않는 길을 가야했던 그는 ‘안 된다’라고 쉽게 말하지 않았다. 북측 강석주 부부장과의 인터뷰 에피소드에서는 추리소설보다 더한 긴장이 느껴졌다. 저자도 이 사실을 알았다.
<노컷뉴스>를 시작할 때 반대 주장도 만만치 않았다. '라디오 뉴스 기자가 텍스트 기사를 쓴다는 건 말이 안 돼" 다들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저자는 라디오 시대를 넘어 TV시대로, TV시대를 넘어 인터넷 시대로 흘러가고 있음을 간파한 저자는 무모하지만 밀어 붙였다. 결국 노컷뉴스는 '대박'이 났고, 유수한 포털사이트가 애걸할 정도로 성공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실패가 두려워서 시도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시도하지 않는 것이다."(71쪽)
얼리어댑터, 혁신적 사무실 재배치, 새로운 미디어 뉴스의 시작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만큼 저자는 도전하고 혁신시켰다. 촌지를 거절하고 불의이웃을 돕겠다는 제의는 용기를 넘어 담대함이 읽어 진다. 나도 저런 용기가 있을까. 아마도 쉽지 않을 것 같다.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저자의 삶이 아직 젊은 나에게 '더 열심히 뛰어'라고 말하는 듯하다. 나는 선택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고 모험하기로. 이것이 나의 운명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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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선택하라 - 민경중
JTBC 손석희 사장의 강력추천 책입니다. 손석희 사장이 라디오를 13년동안 해오면서 대부분을 CBS의 민경중 국장과 경쟁하며 보냈습니다. 제갈공명과 사마의, 두 사람이 적장이지만 서로를 존경하였듯 손석희 사장도 라이벌이지만 민경중 국장을 인정해줬습니다. 저자는 기독교 방송의 국장이면서, <노컷뉴스>를 기획하고, <김현정의 뉴스쇼>를 만들었으며,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11번이나 수상하는 신기록을 새웠습니다. 저도 CBS가 기독교 방송인 것은 모릅니다. 그러나 <노컷뉴스>는 재미있고 감명깊게 봤습니다. 제목은 ‘다르게 선택하라’는 내용이지만 이 책도 리더십을 행동으로 보여준 자기계발서네요. 보통의 리더십 책들이 어떻게 살아야 한다.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로 유명한 누구누구가 있다. 정도를 얘기한다면 저자는 평생 그렇게 살아왔음을 보여줍니다. 오죽하면 남이 보기에도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게 아니고, 그 자리에 앉을만한 사람이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말할까요? 민경중 국장이 정말 그런 사람이라는 뜻이죠. 그가 실행하는 리더십은 이렇습니다. 일단 ‘주인의식’으로 요약됩니다. 隨處作主 立處皆眞 (수처작주 입처개진)이라는 말을 몸소 실천합니다. 이 말이 요즘 언어로 간단히 말하면 ‘주인의식’이죠. 취직이 어려운 요즘 취업준비생들은 달갑지 않은 말이지요. 적은 월급으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기도 하거든요. ‘배가 가라앉을 때, 누군가 물을 퍼내야 한다면 제가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과 ‘배가 가라앉을 때, 나보고 물을 퍼내라구요? 고작 이 정도 월급과 대우로?’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가 성공할는지 뻔합니다. 물론 사람을 마구 부려먹기 위한 도구로 생각하는 사장들도 있으니 조심해야죠. ‘열린 사고’를 가졌습니다. 기독교 방송을 이끌고 있으면서도 기독교 시트콤을 만들 생각을 합니다. ‘교회와 목사님들을 희화화시키면서 웃음의 대상으로 떨어뜨리면 어쩌나’하는 생각보다 크게 세상을 바라봅니다. 새로운 IT 기계가 나오면 무엇이든지 섭렵하는 얼리어답터. 언론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보통신에서도 가장 앞서나가는 사람입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어느 환경이든 일하기에 ‘최상’의 상태인 경우는 없죠. 늘 무언가 부족하기 마련입니다. 취재할 출입처 기자단에는 등록조차 안 된 수습기자 시절에도 저자는 위축되지 않고, 동대문 경찰서, 보건복지부를 시작으로 자신을 알립니다. 취재를 못할 상황이라고 투덜거리지 않죠.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도 제주도에 좌천되었을 당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세상을 원망하고 낙심해서 살겠죠. 그때 ‘제주순례길’을 만듭니다. 남다른 시각으로 세상 사람들의 관심사를 잘 파악합니다. 제주도로 귀양보내버리면 좀 잠잠해지겠지 생각했으나 더욱 열정적으로 활동을 했죠. 반성하며 살아갑니다. 스스로 아끼는 사람을 저세상으로 보내는 경험을 해서 그런지 우리나라의 소위 ‘흥미 저널리즘’을 비판합니다. 여행을 권하는 이유도 새로운 경험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인간을 겸허하게 하기 때문이랍니다. 언론계의 개척자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하다면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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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라. 그냥 편하게 읽었다. 살아가는 삶의 향기가 좋아 사람 이야기를 많이 읽는다. 오늘도 샘솟는기쁨에서 새로 출간한 민경중의 <다르게 선택하라>를 읽고 있다. 이 책을 이렇게 말하고 싶다. 처음은 신선하고, 중간은 도전적이고, 마지막은 감미롭다. 민경중, 크로스미디어 저널리스트. 미디어트렌트세터. 어디서 들어봄직한 어색한 단어로 치장한 이분은 누굴까? 약간의 호기심어린 눈빛을 던지며 책을 읽어 나갔다. 저자를 알아보는 것이 우선이기에 내(內)표지에 소개된 저자의 약력을 살폈다. CBS 공채 10기 입사, 초대베이징특파원, 유엔출입기자. 여기까지는 그렇다 치자. 다음 소개문이 눈에 확 들어온다. 바로 <노컷뉴스>. 난 노컷뉴스 팬이다. <오마이뉴스>와 더불어 노컷뉴스는 진정성을 상실한 메이저뉴스를 대신할 인터넷 신문이다. 노컷뉴스는 말 그대로 아름답게 편집하지 않는 날 것의 뉴스, 가공되지 않는 투박함과 진실성으로 승부하는 곳이다. 때론 어설퍼 보이고, 때론 무성의해 보인다. 그러나 중독성이 강하다. 왜냐고? 진실하니까? 뉴스의 생명은 진실이다. 진실을 보도하지 않는 뉴스는 껍데기다. 책을 읽어 가면서 노컷뉴스를 창간할 당시의 에피소드는 유쾌통쾌상쾌 그 자체였다. 알아주지도 않는 비주류라고 무시당했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덤빈 뉴스는 포털사이트가 기사를 보내달라고 애걸하는 상황으로 역전된다. 그 역전의 중심에 민경중이 있었다.
갈수록 흥미진지하다. 이 분의 삶 자체가 소설이다. CBS 뉴스쇼의 앵커인 김현정 PD가 말했듯 '햄버거 마인드'를 강조한다. "햄버거 마인드! 새로운 것을 시도하다가 하는 실수는 괜찮다. 오히려 시도하지 않는 것이 더 무서운 것이다." 하여튼 아무도 도전하지 못했던 일을 민경중은 시작했고, 결국 시사정론의 간판인 <김현정의 뉴스쇼>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소제목만 읽어도 뭉클하다. '과감하게 판을 바꿔라.' '시도하라, 조금 두렵더라도' '변화, 적극적으로 반응하라' 등등 제목만 거창한 것이 아니다. 북한 강석주 부부장 인터뷰를 이끌어낸 장면은 손에 땀을 나게 한다. 지금도 북한 사람과 접촉하는 것이 쉽지 않는데, 강석주를 만나 인터뷰를 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못할 일이다. 끝없는 도전과 물러설 줄 모르는 집념의 사람이다.
포기할 줄 모르는 집념은 그가 누구인지를 보여준다. <노컷뉴스>를 시작할 때, 아무도 찬성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시대의 흐름을 정확하게 보는 안목을 가지고 있다. 98년 야후코리아 염진섭 사장이 예언했듯 새로운 포털사이트의 등장은 ‘뉴스 시장의 판도가 새롭게 바뀌’고 있음을 간파한다.(31쪽) 그는 인터넷 개발자 1명과 대학을 갓 졸업한 편집기자 1명, 그리고 자신. 이렇게 셋이서 그 유명한 <노컷뉴스>를 시작한다. 제휴사를 찾아 여러 곳을 섭외하지만 유수한 회사들은 모두 거절한다.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당시 4위였던 엠파스와 협약하고 무료로 기사를 송고하기 시작한다. <노컷 뉴스>의 핵심은‘일거수일투족’을 ‘날 것’으로 담는 것이다. 결과는 ‘폭발적’(33쪽)이었다. 이후 무심하게 내쫓았던 다음과 네이버에서 제휴요청을 할 만큼 강력한 매체로 떠오른다. 포기하지 않는 탓이다. 개인적으로 Part2와 Part3이 가장 잘 읽힌다. 새로움을 추구하는 그의 성경은 어느 누구도 꿈꾸지 않았던 노트북사건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그는 요즘말로 ‘얼리어댑터’다. 그는 88서울 올림픽 때 외국 기자들이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반드시 사리라고 다짐한다. 그는 한국 기자 중에서 가장 먼저 노트북을 사용했다. 지금이야 양질의 노트북을 저렴하게 살 수 있었지만 당시는 수백만 원이 넘어가는 고가였다. 반년에 한 번씩 노트북을 교체하고, 새로운 휴대폰이 나오면 먼저 구입해 젊은 후배기자들에게 사용법을 알려줄 만큼 열정적인 사람이다. 그는 말한다. ‘진짜 두려운 건 시도하지 않는 것’(71쪽)이라고. 그의 말을 직접 들어보자. “실패가 두려워서 시도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시도하지 않는 것이다. 나는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반대에 부딪힌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 여러 사람이 안 된다고 할 때, 그것을 극복하려는 긴장감을 즐기지 않았다면 내 걸음은 벌써 멈췄을지 모른다.”(71쪽) 맞다. 우리가 두려워해야할 것은 실패가 아니라 시도하지 않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도 이렇게 말했죠. “우리는 실수를 많이 합니다. 그것이 바로 인생이죠. 하지만 최소한 그것들은 새로워지고 창조적이게 됩니다.” 그의 도전정신은 제주뮤직아일페스티벌을 성사시킨 것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제주본부장으로 부임했을 열악한 환경에서 제주 CBS가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뭔가 필요했다. 그때 금난새 선생님이 이끄는 ‘제주뮤직아일페스티벌’을 알고 거금을 들여 하루를 하게 된다.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결국 성공적으로 마친다. 그렇다. 도전하면 실패도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난관도 있다. 그러나 도전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는 없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때로는 용기 있는 도전이 필요하다. 도전은 자신뿐 아니라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94쪽) 아무리 봐도 멋진 사나이다. 프로정신과 주인정신으로 똘똘 뭉친 진짜 사나이다. 속이 시원하다. 나도 이런 멋진 남자 될 수 있으려나?
[밑줄 친 문장] “길은 아무도 소유할 수 없는 공공의 영역이다. 한 사람이 가고, 다음 사람이 걸음으로써 길이 만들어진다. 그렇게 가는 사람의 수많은 애환이 녹아 있기도 하다. 순례길을 걸으면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 속에서 창조 섭리를 묵상하고, 척박한 땅에서 질곡의 삶을 살아온 제주 사람에게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102) “직원들의 헌신과 수고만을 강요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그들의 마음가짐을 존중하고 배려할 때, 그들도 회사의 미래에 기꺼이 동참하려 할 것이다.”(142)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기억하겠다’는 기사를 쓰게 되기를 바란다. 그런 데에서 진정한 저널리즘이 시작되지 않을까 싶다.”(201) “화롯불처럼 그 자리를 지켜가며 오래도록 따스함을 나누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진정한 메이저의 모습이 아닐까?”(211) “‘늦는 것이 두렵지 않다. 단지 멈추는 것이 두려울 뿐’이라는 중국 속담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속도가 느린 것이 두려운 거이 아니라, 멈추어 나아가지 않음이 두렵다는 뜻이다. 천천히 나아가더라도 멈추지 말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226쪽) “연약한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위로하심이 필요하다. 가장 사랑하는 아들을 희생시켰던 하나님은 모든 아픔과 슬픔을 이해하신다.”(2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