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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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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도서관에서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를 빌려 읽었다. 소설집 <축복받은 집>을 재밌게 읽어 이 책의 작가 줌파 라히리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줌파라히리(Jhumpa Lahiri) 줌파라히리(Jhumpa Lahiri)는 1967년 영국 런던의 벵골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곧 미국으로 이민하여 성장했다. 대학에서는 영문학, 대학원에서는 문예창작을 공부하고 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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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도서관에서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를 빌려 읽었다.

소설집 <축복받은 집>을 재밌게 읽어

이 책의 작가 줌파 라히리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줌파라히리(Jhumpa Lahiri)

줌파라히리(Jhumpa Lahiri)는 1967년

영국 런던의 벵골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나

곧 미국으로 이민하여 성장했다.

대학에서는 영문학, 대학원에서는 문예창작을 공부하고

단편 소설을 썼다.

르네상스 문화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1999년 소설집 <축복받은 집>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이는 책날개에 있는 작가 소개를 요약해 옮긴 내용이다.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그녀는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이탈리아어)로 산문집을 발표한다.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는

작가가 이탈리아어로 쓴 글을

이승수 번역가가 다시 한국어로 옮긴 책이다.

외국어의 세계에 빠져

그 언어로 말하고 글을 쓰는 경험, 느낌을

담은 줌파 라히리의 문장을

모조리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다.

책을 보면서

어어어, 감탄의 소리를 지르고

몇 번씩이나 책장을 덮고 멈췄다.

귀한 음식을 아껴먹듯이.

빌린 책을 옆에 두고서

바로 같은 책을 주문했다.

줄 긋고 접고 마음대로 만지며 읽고 싶었다.

이 조합, 이 어휘 방정식은

내가 이탈리아어에 대해 시도한

사랑의 은유라고 볼 수 있다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줌파 라히리 지음/이승수 옮김/마음산책

다른 두 언어 사이를

여행하는 것은

두 언어(모국어와 외국어)를

더욱 명확하게 세밀하게 느끼게 한다.

내 언어의 연약함을

시시각각 마주하면서

기꺼이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다.

불완전하지만

좋아하는 외국어를

계속 배우고 해보는 것

삶을 사랑하는 태도의 은유일 수도 있다.

p****3 2022.06.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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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병상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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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나 한국말을 배우고 한국음식을 먹고 자란 내가 이탈리아라는 곳에 와서 이탈리아어를 배우고 이탈리아 음식을 먹으며 살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래도 낯설고 어려운 환경에 던져졌으니 배우고 익혀나가야 한다. 가장 큰 어려움이 바로 언어다.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건, 문장의 구조나 시제를 배우는 걸 뛰어 넘는다. 그 단어와 문장이 담고 있는 문화적인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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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태어나 한국말을 배우고 한국음식을 먹고 자란 내가 이탈리아라는 곳에 와서 이탈리아어를 배우고 이탈리아 음식을 먹으며 살게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래도 낯설고 어려운 환경에 던져졌으니 배우고 익혀나가야 한다. 가장 큰 어려움이 바로 언어다.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건, 문장의 구조나 시제를 배우는 걸 뛰어 넘는다. 그 단어와 문장이 담고 있는 문화적인 배경, 사람들 사이의 뉘앙스를 읽을 수 있어야한다. 문법만 공부해서는 절대 익힐 수 없는 것들이다. 도움을 받기 위해 줌파 라히리가 쓴 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를 읽었다.

 

영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영어를 모국어로 다른 환경에서 살던 작가가 어느 정도 삶의 업적을 이루고 자신의 한계를 넘고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이탈리아 로마에서 이탈리어를 배우기 시작한다. 물론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만큼의 어려움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영어를 모국어로 쓰던 사람이 생소한 언어를 배우면서 느끼는 어려움과 고민, 작가로서의 성찰, 일상의 발견...다양한 주제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다른 언어를 배우고 있다면, 또 그렇게 하려고 마음먹은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지 않을까. 난 위로를 받았다.

 
YES마니아 : 로얄 l******l 2023.03.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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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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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언어가 필요했다 . 정감 있고 성찰이 담긴 언어를 원했다.  - 안토니오 타부키    생쌀같은 무미건조한 일상에서 힐링을 얻고싶어 구매한 책 천천히 보기 좋은 서사이다. 영국 뱅골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미국으로 이민하여 이탈리아를 배우는 과정을 촘촘히 묘사한 아름다운 책이다.  외국어를 배운다는 진부한 서사를 존재의 환골탈태와 낯선 것을 향한 도착불가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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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른 언어가 필요했다 .

정감 있고 성찰이 담긴 언어를 원했다.  - 안토니오 타부키 

 

생쌀같은 무미건조한 일상에서 힐링을 얻고싶어 구매한 책 천천히 보기 좋은 서사이다.

영국 뱅골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미국으로 이민하여 이탈리아를 배우는 과정을

촘촘히 묘사한 아름다운 책이다.

 외국어를 배운다는 진부한 서사를 존재의 환골탈태와 낯선 것을 향한 도착불가능한 과정으로 묘사한 이민자의 정서를 묘사했다

(제목에 함의를 꺼내어 선택함)

 

건너기  

친구들과 호수 건너편 오두막에 가보기로 마음 먹었다.

... 호수를 건너자 내가 알던 호숫가는 건너편이 된다. ...

언제나 이탈리아어의 기슭을 맴돌기만 했다.

하지만 물 깊숙이 들어가서 빠지지 않고 떠 있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빠져들려면 기슭을 떠나야 한다.

구명대 없이, 뭍에서 팔을 몇 번 젓는지 세지만 말고 말이다.

 

낯선 상황은 추방상태이다. 

 

이탈리아에서 사전을 들지 않고는 외출하지 못했다.

이방의 언어로 글을 쓴다는 것을 부서지기 쉬운 피난처로, 도망치는 느낌으로 묘사했다.

 

불완료 과거 : 추상적인 것을 설명하고, 실재하지 않는 것을 이해하는 방법이다.

전제 , 경계가 없는 시작도 끝도 없는 열린 행동을 언급한다.

열쇠가 탁자위에 있었다” “- 적혀있었다

동일시 할 수 있는 언어가 부족한 탓으로 자신의 정체성과 비슷하다고 느낀다.

불완전할수록 살아있는 느낌이다.

 

근과거 : 비가 오기 전까진 멋진 저녁이었다. / 일주일 동안 나는 그리스에 있었다.

 

변신의 메커니즘 -

디프네가 월계수 나무로 변하는 순간  아폴로 신에게서 도망치다가페네이오스에게 도와달라고 빌자마자 팔타리가 딱딱하게 굳었고, 가는 섬유질에 휘감겨 머리카락이 나뭇잎이 되고 다리는 뿌리가 되어 땅에 박힌다.

 

불가항력의 변화 와 모호함의 변신

그동안 받쳐주고 도와주었던 공사 비계 건물을 흉불스럽게 할 수도 있고 무너져 내리지 않을까 늘 걱정스러운 비계를 감동적인 공헌으로 환원한다.

 

기계와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곳 언어와 존재, 신에의 열망.

낯선 것을 향한 노력과 사랑 삶의 섬세한 스케치이다.

 
실. 망. 하. 지. 않. 았. 다. 대부분의 서사는 자세히 보면 실망하지 않는다.
(출발어가 시시한 의도로 필하지 않는한)
네가 꺼내지 않았지.
 
 
YES마니아 : 골드 e******z 2021.04.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