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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태생의 유대계 미국 정치이론가 한나 아렌트의 글은 철학과 정치에서 수없이 인용되지만 정작 그 사상이 발원한 아렌트 자신은 선동가나 연설가 체질이 아니었다. 책보다 앞서 나서는 경우는 드물었고, 그 자신이 ‘공공 영역’의 중요성을 일깨웠음에도 모든 이즘(ism)에 대해서, 즉 국가나 민족 혹은 특정 집합 단위로 주창되는 이데올로기 앞에서는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고 늘 냉철한 입장을 지켰다. 이를테면 한나 아렌트에게는 실리보다 그에 대한 사유(思惟)가, 달리 말하면 ‘정치’보다 ‘정치적인 것’이 중요했는데, 그것은 민족이든 이익이든 맹목을 강요하는 모든 것에 “적대적”인 태도를 취한다는 뜻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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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으로 널리 알려진 한나 아렌트.... 한 인간이 그 조직에 순응하면 얼마나 악마가 될 수 있는지 악마의 평범성에 대한 그의 글의 반향은 현재도 독재국가나 잘못된 지도자 아래서 아무 생각없이 그들의 일을 따라 하는 숱한 많은 사람들에게 반면교사가 되어 있다. 마음 산책에서 나온 말 시리즈는... 다양한 인물을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 박완서 부터 시작해, 칼세이건, 키키키린, 아녜스 바르다에 이어 선택한 한나 아렌트의 말은... 다시금 새겨봐도 좋은 글들로 되어 있다. 이 시리즈가 민음사 세계 문학 시리즈 처럼 새로운 인물들의 말 시리즈로 계속 나왔으면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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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여러번 예스24 장바구니에 담고 빼기를 반복했던 마음산책 말 시리즈. 드디어 <한나 아렌트의 말> 로 처음 만납니다! 마음에 품고 있던 것에 비해 너무 늦게 만나긴 했지만요.
프리모 레비, 오에 겐자부로, 시모어 번스타인, 코넌 도일.
<한나 아렌트의 말> 보다 더 먼저 소장중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20세기의 탁월한 정치이론가로 불리는 한나 아렌트의
"사유한다는 말은 항상 비판적으로 생각한다는 뜻이고, 비판적으로 사유하는 것은 늘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는 거예요."
"단순히 방관자로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을 더 이상은 하지 않게 됐어요."
한나 아렌트 하면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을 빼놓고 말할 수 없죠.
현지에서 출간될 당시의 책과 국내에서 출간된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유대인 대량학살의 사실상 집행자였던 아돌프 아이히만.
악은 항상 유혹의 형태를 띠고 나타나는 반면 선은 우리가 자발적으로는 절대 하려고 들지 않는 일이라고들 생각하죠. 이건 터무니없는 헛소리라고 생각해요. ..... 아이히만과 다른 많은 이들은 우리가 선행이라고 부르는 일을 하려는 유혹을 대단히 자주 받았어요. 그런데 그들은 그런 유혹을 제대로 이겨냈어요. 그건 유혹이었으니까요.
'악의 평범성' 에 대해서 알면 알수록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 책 속 내용이 너무 알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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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아렌트 하면 "예루살렘의아이히만", "악의평범성" 정도만 알고 있었다. 본격적으로 그녀의 사상을 알고 싶었다. 이론을 쉽게 풀이한 인터뷰집을 보고 저서를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선택한 책이다. 아무래도 이론서의 보론 같은 느낌이라 어떠한 감상보다는 한나아렌트의 사상을 공부하는 기분으로 읽었다.
철학가로 알고 있었지만 한나아렌트는 정치사상가, 정치이론가로 불려지길 원했다. 정치와 같은 세속적인 것은 배재하고 인간, 행동을 탐닉하기 보다는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서 정치란 필수적이고 정치적으로 행동한다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겼던 사람이라고 느꼈다. 책 전반에 걸쳐 사유(비판적으로 생각하는 것)하고 행동하는 것을 강조한다.
계속 기억에 남고 공감하는 "한나 아렌트의 말"이 있다. "나한테 중요한 것은 사유 과정 자체에요. 나는 무엇인가 철저히 사유하는 데 성공할 때 개인적으로 상당한 만족감을 느껴요. (중략) 남자들은 늘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존재가 되고 싶어 해요. 나는 남자들의 그런 성향을 이를테면 허울만 그럴싸하지 실속은 없는 문제로 봐요. 나 자신을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고 상상하느냐고요? 아뇨. 나는 세상을 이해하고 싶어요."
아마 세상을 이해하고 싶다는 욕구 하나로 평생을 사유하지 않았을까 싶다. 나는 그녀만큼 똑똑하지도 않고 통찰력도 없는게 분명하지만, 세상을 이해하고 싶다. |
| 마음산책의 말 시리즈 아주 훌륭해요 한나 아렌트의 말은 2016년에 나왔어요 계속 장바구니에 담아놨다가 이제야 구매했네요 정치적인 것에 대한 마지막 인터뷰라는 부제가 있습니다 그녀의 저서들은 워낙 유명한데 정작 읽은 건 하나도 없네요 제목만 알고 있습니다 올해는 그녀의 전작에 도전하고 싶어요 인터뷰집이라 한나 아렌트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 좋은 책입니다 말 시리즈를 계속 구매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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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렌트의 책이다. 4개의 인터뷰이고 번역도 딱딱하지 않다. 대화하는 듯한 글, 단정적으로 말하지 않으면서도 어떤 지점에서는 명확한 입장을 보여준다. 지금처럼 “공무원”으로 빙의하며 “인간성”을 망각하고 방기해버리는 자들이 주위에 쌓여가는 시대에,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 대한 그녀의 설명만으로도 일독할 가치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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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의 아이히만’으로 유명한 한나 아렌트의 인터뷰를 모아놓은 책이다. 작년에 구매한 걸 지금에서야 읽은,,, 2차 대전 이후 예루살렘에서 열린 아이히만의 재판을 보고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한 한나 아렌트. 사유하지 못하는 무능력,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나태함. 특히 요즘과 같이 정치적으로 혼란하고, 양극화가 심해지는 때에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명제가 아닌가 싶다. 이 외에도 마지막 인터뷰에서 미국에 대해 얘기한 부분이 흥미로웠는데,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이니만큼 미국을 구성하는 토대는 사람이 아닌 헌법이라는 것. 행정부와 입법부의 갈등 및 미국이 소송의 나라인 것과 수정헌법의 강조 하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