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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가지 웃을 일이 있다면~
"하루에 한가지 웃을 일이 있다면~" 내용보기
중국어와 영어를 능숙하게 한다는 여섯 살 소년이 뉴스가 된 적이 있다. 그 때  한 친구의말이, 전생에 태어났던 나라의 말은 쉽게 배운다는 것이다. "그럼 난 한국에서만 계속 태어났나 봐. 외국어는 영 젬병이니." 내가 원통히 뇌까리자 그 친구가 얄밉게 말했다. "넌 사람으로 처음 태어난 거 아닐까?"                    - 영어 공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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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와 영어를 능숙하게 한다는 여섯 살 소년이 뉴스가 된 적이 있다.

그 때  한 친구의말이, 전생에 태어났던 나라의 말은 쉽게 배운다는 것이다.

"그럼 난 한국에서만 계속 태어났나 봐. 외국어는 영 젬병이니."

내가 원통히 뇌까리자 그 친구가 얄밉게 말했다.

"넌 사람으로 처음 태어난 거 아닐까?"

                   - 영어 공부 중에서

 

*

몇몇 이야기에서는 폭소를 터뜨리고 몇몇 이야기에선 생각에 잠겼던,

황인숙의 수필집 <일일일락> 말 그대로 하루에 한가지 즐거움이란 뜻이다.

선현경의 정겨운 그림이 더해져 아기자기하고 재미난 맛이 있다.

 

사람들이 소설가나 시인의 수필을 읽는 건 아마도  평소 시나 소설이라는 나름 점잖은 

세계를 살짝 떠나 시인 혹은 소설가의 생활인으로써의 면면을 발견하는 즐거움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가끔은 그냥 소설만 읽을 껄 혹은 시만 읽고 몰랐으면 하는 때도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들의 수필들을 읽다 보면 마치 그가 잘 아는 지인처럼 여겨지고 꽤 오래된 친구처럼 여겨지며 혹은 옆집 아저씨나 친척이모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황인숙의 이 수필 역시 시인이 아닌 생활인으로서의 그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녀의 자질구레하고? 소소한 일상과 또 오해와 감상들이 엮여져 있다.

읽다보면 혼자 사는 친척 이모의 소소한 수다 한판을 듣고 있는 것 같은 이야기들이다.

'말이면 다한다'는 마음으로 틈틈이 썼다는 이 책을 그런 노처녀 이모와 수다떡듯 

친구랑 수다 떨듯 하나 하나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웃으며 읽어버렸다.

몇몇 이야기에서는 푸핫!! 하고 웃음이 터졌다는. ^0^!!

 

소설가의 소설도 좋지만 작가의 말에 신경을 쓰는 당신에게, 시인과 소설가의 껍질을 훌렁 벗어던지고픈 당신에게, 너무 무거운 책이 너무 진지한 책은 버거운 당신에게 딱이리라!

책제목처럼 하루에 한가지 웃을 일이 있다면 인생은 즐거울 것이다.

새로운 새해에는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면 좋겠다.

- 다락방서 빙그레 웃으며 허뭄

g*****6 2008.01.0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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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하루--- [산문-황인숙 선현경의 일일일락 一日一樂]
"기쁜 하루--- [산문-황인숙 선현경의 일일일락 一日一樂]" 내용보기
좋아하는 작가의 책은 무조건 산다. 그리고 무조건 호감으로 읽기 시작한다. 혹 마음에 안 든다 싶어도 무조건 이해해 주려는 마음으로 읽는다. 그러면 그러는 내내 행복하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행복했다. 작가는 아마도 제한된 글의 분량 조건 때문에 할 말을 길게 풀어내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었을 것 같다. 분명히 좀더 할 말이 있을 것 같은데도 서둘러 마무리를 할 수밖에 없
"기쁜 하루--- [산문-황인숙 선현경의 일일일락 一日一樂]" 내용보기

좋아하는 작가의 책은 무조건 산다. 그리고 무조건 호감으로 읽기 시작한다. 혹 마음에 안 든다 싶어도 무조건 이해해 주려는 마음으로 읽는다. 그러면 그러는 내내 행복하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행복했다. 작가는 아마도 제한된 글의 분량 조건 때문에 할 말을 길게 풀어내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었을 것 같다. 분명히 좀더 할 말이 있을 것 같은데도 서둘러 마무리를 할 수밖에 없었을 글들이 꽤 보였기 때문이다. 아니, 이것은 순전히 내 생각이다. 작가는 완벽한 한 편의 글을 써 놓은 것인데, 내가 그 완결성을 알아보지 못한 탓일 수도 있다. 글의 완성도에 대한 내 편견. 어?, 이렇게 글이 끝난 것인가 의문하면서 넘기다 보니, 또 그런대로 여운의 맛이 있다. 나는 이 작가의 글을 비판없이 그냥 받아들이고 싶었으니까.

 

이 책을 통해 다시 확인해 본 작가의 일상-고양이, 시인들과의 교제, 음식, 쇼핑, 여자들의 수다, 나이든 여자 솔로의 우아함과 서글픔,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하여, 이런저런 여행담, 그리고 친구 이야기.

 

하루에 하나씩만 즐거움을 글로 적을 수 있다면 그 삶은 너무나 행복한 것이리라 싶다. 곁들여 보여주는 선현경의 그림도 정답고, 억지로 만들어내지 않은 소소한 기쁨이 예쁘다. 내 생활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인데, 느끼고 생각하는 게 다르고 차이가 날 뿐인 것 같다. 나도 행복하고 기쁜 하루하루를 누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매일 기쁜 일 하나씩 구해서 글로 써 나갈 수만 있다면..

 

 

ps. 행복한 왕자님, 이 책 짬짬이 읽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08.08.30.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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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지는 시간, 창가에 앉아 웃다
"해 지는 시간, 창가에 앉아 웃다" 내용보기
이 책은 주로 해 지는 시간, 창가 안락의자에 눕듯이 앉아 읽었다. 창밖으로는 숲으로, 산으로 해가 스며드는 풍경이 느껴진다. 그렇게 사방이 어두워질 때까지 책을 읽으며 웃는다.   나는 예전부터 황인숙의 팬이다. 그의 모든 시를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가 막히게 좋아하는 시들이 여러 편이다. 그리고 간간이 읽는 그의 수필집도 삶의 허기를 달래기에 충분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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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로 해 지는 시간, 창가 안락의자에 눕듯이 앉아 읽었다. 창밖으로는 숲으로, 산으로 해가 스며드는 풍경이 느껴진다. 그렇게 사방이 어두워질 때까지 책을 읽으며 웃는다.

 

나는 예전부터 황인숙의 팬이다. 그의 모든 시를 다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가 막히게 좋아하는 시들이 여러 편이다. 그리고 간간이 읽는 그의 수필집도 삶의 허기를 달래기에 충분하다. 

 

그의 그리 행복하지 않은 시간들이 칼날 같은 시어들을 뽑아낸다면, 그의 행복한 시간들이 유쾌한 시어들을 지어가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둘 사이에 그의 예지가 번뜩인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b*******0 2012.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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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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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숙시인의 시를 찾아 읽어본 적은 없는데,   황인숙시인의 산문집, 수필집은 꼭꼭 찾아 읽는다.   (황인숙시인께 죄송하다 ^ ^;)   굉장히 재밌는 분인 것 같다.   아쉬웠던건 분량이 너무 짧다는 건데,   무슨 말이 나올 것 같다. 하는 시점에   글이 끝나서, 그 점이 아쉽다.   하지만 또 짧아서 좋은 점이 있는데,   너무 힘을 주고 읽지 않아도 되고   잠깐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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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숙시인의 시를 찾아 읽어본 적은 없는데,

 

황인숙시인의 산문집, 수필집은 꼭꼭 찾아 읽는다.

 

(황인숙시인께 죄송하다 ^ ^;)

 

굉장히 재밌는 분인 것 같다.

 

아쉬웠던건 분량이 너무 짧다는 건데,

 

무슨 말이 나올 것 같다. 하는 시점에

 

글이 끝나서, 그 점이 아쉽다.

 

하지만 또 짧아서 좋은 점이 있는데,

 

너무 힘을 주고 읽지 않아도 되고

 

잠깐 잠깐 무슨 일을 하다가

 

쉬고싶어서 찾아 읽으면 딱인 것 같다.

b*****7 2008.1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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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의 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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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숙 작가의 시는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써 내는 글들이 참 좋았다.   꼭 부자가 아니더라도, 비록 그녀가 정말로행복한지는 모르겠지만..누추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과 뭔가 기품(?) 있어 보일 수 있다는 것... 다른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처럼 드라마틱한 사건도 없고, 종종 지루하기까지한, 그녀의 삶의 메모 같은 형식의 글이 좋았다.   그런데, 이 책은...솔직히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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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숙 작가의 시는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써 내는 글들이 참 좋았다.

 

꼭 부자가 아니더라도, 비록 그녀가 정말로행복한지는 모르겠지만..누추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과 뭔가 기품(?) 있어 보일 수 있다는 것...

다른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처럼 드라마틱한 사건도 없고, 종종 지루하기까지한, 그녀의 삶의 메모 같은 형식의 글이 좋았다.

 

그런데, 이 책은...솔직히 조금 별로였다.

 

 

꼭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한 페이지 정도,로 끝나버리는 그녀의 글들은 우리가 쓰는 말로 조금 '생뚱' 맞았다.

 

최소한 에세이든 잡문이든...제목까지 달려 있으면, 못해도 3~4장 정도의 분량은 되었으면 좋겠는데, 이 책은 그저 다이어리 한켠에 빽빽히 써버린다면 반페이지도 안될 분량의 글들이라서, 읽는 이로 하여금 성의없는 듯한 느낌도 들게하였다.

 

 

화장실에서 책을 읽으시는 분이 있으면 추천이다. 글 하나 하나가 분량이 워낙 적어서, 큰 일 볼때, 양치할때, 목욕할때 등 그때 그때마다 챙겨서 보니..금새 다 읽어버렸다.

 

 

c******m 2008.09.07. 신고 공감 0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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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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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일은 없는데 계속 웃음이 나온다. 읽는 중간 몇번이나 아주 큰소리로 웃었다. 혼자 웃기 아까워 엄마께 큰소리로 읽어드리고 같이 웃었다.   삽화도 이쁘다. 중간에 노란게 좀 묻어 있길래 인쇄할 때 잉크가 샜나 싶었는데 그것도 일부러 그렇게 한게 아닌가 싶다.   기분이 꿀꿀할 때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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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일은 없는데 계속 웃음이 나온다.

읽는 중간 몇번이나 아주 큰소리로 웃었다.

혼자 웃기 아까워 엄마께 큰소리로 읽어드리고 같이 웃었다.

 

삽화도 이쁘다.

중간에 노란게 좀 묻어 있길래 인쇄할 때 잉크가 샜나 싶었는데 그것도 일부러 그렇게 한게 아닌가 싶다.

 

기분이 꿀꿀할 때 딱이다.

y*****s 2008.10.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