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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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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장드라 퐁텐 글 그림, 김현아 옮김, 한울림어린이, 무술년 11월.프랑스의 우화 작가로 유명한 장드라 퐁텐의흑사병에 걸린 동물들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책입니다.노란 표지에 양복을 입고 재판장의 모습을 하고 있는사자의 심오한 표정과 뒤에서 힘을 과시하며팔짱끼고 앉아 있는 동물들의 표정을 보니웬지 가슴에 무거운 돌덩이를 들고 있는 느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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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장드라 퐁텐 글 그림, 김현아 옮김, 한울림어린이, 무술년 11월.

프랑스의 우화 작가로 유명한 장드라 퐁텐의
흑사병에 걸린 동물들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책입니다.

노란 표지에 양복을 입고 재판장의 모습을 하고 있는
사자의 심오한 표정과 뒤에서 힘을 과시하며
팔짱끼고 앉아 있는 동물들의 표정을 보니
웬지 가슴에 무거운 돌덩이를 들고 있는 느낌입니다.

누가 죄의 무게를 질까요? 책속으로 풍덩 빠져 봅니다.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하늘이 분노해서 흑사병을 벌로 내려서 
제물을 바쳐야 한다네요.
과연 누구를 제물로 바쳐야 할까요?
누군가 희생을 해야 하는 가운데 
의견은 분분하게 됩니다.

우리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누가 희생을 할까요? 생각해 보니 참 어렵네요.

법정은 힘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판결을 내린다는 걸 
유죄냐? 무죄냐?
정말 무섭고 무서운 세상이 되지요.

동물들을 비유로 인간 세상을
실랄하게 비판하고 풍자한 작가와
그림의 표현이 아주 강하게 다가오네요.

당나귀의 가벼운 죄는
가장 큰 죄라는 판결을 받았다.
사람사는 세상에서
사람을 해치고도 당당한 사람처럼
당나귀에게 죄를 판결하는 판사
정말 세상에 없었으면 하지만 꼭 있지요.

아이들이 자라서 좋은 세상이 되기 위해
우리 어른들은 힘과 재산으로 
나쁜 어른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를 읽으면서
좋은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강추합니다.


j*******6 2018.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정의에 대해 고민 할 수 있는 그림책
"정의에 대해 고민 할 수 있는 그림책" 내용보기
라 퐁텐 우화 흑사병에 걸린 동물들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도시 쥐와 시골 쥐>, <여우와 두루미>,<황금의 알을 낳는 닭>,<사자와 생쥐>는? 제목만 들어도 그림이 떠오르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이야기들입니다. 이 이야기들은 모두 장 드 라 퐁텐의 <우화시집>속에 수록되어 있는데요. 240여편의 우화들이 12권으로 나뉘어 3회에 걸쳐 출판된것으로 알려져 있는 <우화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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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퐁텐 우화 흑사병에 걸린 동물들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도시 쥐와 시골 쥐>, <여우와 두루미>,<황금의 알을 낳는 닭>,<사자와 생쥐>는? 제목만 들어도 그림이 떠오르는 우리에게도 친숙한 이야기들입니다. 이 이야기들은 모두 장 드 라 퐁텐의 <우화시집>속에 수록되어 있는데요. 240여편의 우화들이 12권으로 나뉘어 3회에 걸쳐 출판된것으로 알려져 있는 <우화시집>은 이솝과 파이드로스의 우화들에 영감을 받아 프랑스어의 아름다운 시로 다시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인간세상을 풍자한 동물들의 이야기 속에서 여러가지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그의 시는 간결하면서도 명료하다고 인정을 받고 있기도 하지요. 한울림어린이의 신작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는? 라 퐁텐 <우화시집>속의 <흑사병에 걸린 동물들(페스트에 걸린 짐승들)>이야기를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그림책입니다.

흑사병으로 세상이 공포에 휩싸인 어느 날
사랑도 기쁨도 사라진 그 날
사자가 회의를 열어 가장 큰 죄를 지은 자를 제물로 바쳐야 한다고 외칩니다. 그리고 사자 자신이 먼저 죄를 고백하면서 모든 동물이 죄를 하나씩 고백하여 공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첨꾼들, 싸움을 잘하는 동물들은 사자의 죄의 고백은 고결한 성품 때문이라며 변론하고 각자도 용서 받지 못할 만큼 큰 죄를 짓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당나귀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수도원의 풀밭에서 혓바닥 넓이만큼의 풀을 먹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당나귀의 가벼운 죄는 가장 큰 죄라는 판결을 받습니다.

그리고 당나귀는 확실하게 깨닫습니다. 법정의 판결은 힘의 유무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을요.

아이들은 꽤나 진지하게 이 책들 살펴보았습니다.
내용도 그림도 생각주머니에 담을 만한 것들이 풍부합니다. 현대 미술 작가 올리비에 모렐의 작품답게 한 페이지마다 표현된 시작적 감각은 정말 놀라워요. 글자의 크기가 달라짐으로서 느껴지는 대화의 음률감도 재미있어요. 곳곳에 설치한 여러 생각 장치들도 발견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에 읽고는 이 비극적인 이야기가 어렵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아이들 눈에는 정의 롭지 못한 현실이 난처한 상황으로 받아들여지는 거 같았어요.

흑사병은 무엇인가?
실제 흑사병은 어떤 일들을 초래했는가?
힘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바른판결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가장 중한 죄를 지은 동물은 누구일까?
왜 아첨꾼들이 생겨나는가?
우리 집에서 교실에서 일어나는 상황들 중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을까?
이 그림속에서 느껴지는 불합리는 무엇인가?

함께 질문도 만들고 답도 찾아보며 읽어보았어요.
글자크기에 따라 목소리의 높낮이도 다르게해서 읽어보니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어요.

정의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적극 추천해요.




h******6 2018.11.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건강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사회
"건강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사회" 내용보기
어른도 생각하게 하는 우화 그림책무엇을 빗대어 이야기하는가? 보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생각을 다방면에 해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동물의 왕국의 왕! 사자!가 눈과 이마에 붕대를 감고 손에는 저울을 , 손에는 칼을 든채 법의 심판을 받고 있는듯한 장면그 뒤를 보면 다리를 꼬고 팔장을 끼고 턱을 괴며 노려보는듯한 매의 눈빛을 한 동물들동물의 세계에선 사자보다는 약자라고 할 수
"건강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사회" 내용보기
어른도 생각하게 하는 우화 그림책
무엇을 빗대어 이야기하는가? 보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생각을 다방면에 해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동물의 왕국의 왕! 사자!가 눈과 이마에 붕대를 감고 손에는 저울을 , 손에는 칼을 든채 법의 심판을 받고 있는듯한 장면
그 뒤를 보면 다리를 꼬고 팔장을 끼고 턱을 괴며 노려보는듯한 매의 눈빛을 한 동물들
동물의 세계에선 사자보다는 약자라고 할 수 있는 자들의 표정이 더욱 매섭고 강렬하다
그들이 심판자인가?어떻게 심판을 할 것인가?
무엇을 듯하는 건가!!! 심오한 책이라고도 할 수 있는 그림책을 뚫어져라 보게 된다

 

 

 


하루 아침에 지옥을 가득 채울 만큼 무시무시한 흑사병이 돌고 수많은 동물들의 목숨을 앗아간다

살아남은 동물들은 고통속에 희망도 의욕도 잃게 되고

서로를 멀리하며 사랑따윈 있을 수 없는 세계가 온다


자신들이 지은 죄 때문에 끔찍한 재앙을 맞이하게 되었다 생각한 동물의 무리들

가장 큰 죄를 지은자를 제물로 바쳐 하늘의 노여움을 잠재우려고 한다

그렇다면 누가 그 제물이 될 것인가





사자가 이야기한다

탐욕스러운 식욜을 채우려고 양들에게 해를 끼쳤다고

자신이 양치기까지 잡아먹었다고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며 제물이 되겠다고 한다

가장 큰 죄를 지었기에 죽어야한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다른 동물들은 오히려 사자를 훌륭한 왕이라고, 지나치게 고결한 성품이기때문에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고 이야기한다

아첨꾼들이 하나 둘 늘기 시작한다

그것은 절대 죄가 되지 않는다고

그 어느누구도 따져 묻지 못한다


그때 당나귀의 차례

당나귀는 수도원의 풀밭을 지나며 배가고파 연한 풀을 먹었다고 솔직히 말한다

모든 동물들이 고함친다

그 가벼운 죄가 가장 큰죄라고 소리친다

엄청난 죄를 지었다고 판단된 당나귀는 결국 운명을 맞이한다

법정은 힘이 있느냐 업느냐에 따라 무죄, 유죄의 판결이 내려짐을 알게 된다





우리사회의 단면을 비추는 듯한 내용의 우화이다

누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제대로 된 잣대와 판단을 하지못하게 흐려져있는 세상

그것에 물들어가고 있는 어른들

그것을 다시는 범하지 않기를 바라는 기대가 담겨있다

우리 아이들도 앞으로 어떠한 마음과 자세를 가지고 성장해나가야하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부모가 그것을 가르쳐야겠지

건강한 마음과 몸을 가지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많아질 세상을 기대해본다

n*****e 2018.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사회의 이기주의를 거울처럼 보여주는 작품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사회의 이기주의를 거울처럼 보여주는 작품" 내용보기
이 책은 인간사회를 닮은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이기주의과 사회 부조리를 날카롭게 보여주고 있어요.아이들 책에선 쉽게 찾아 볼수 없는 내용으로, 아이들과 함께 우리사회의 모순과 개인의 이기심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어 볼 수 있었습니다.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줄거리분노한 하늘이 죄 많은 세상을 벌주기 위해 무서운 흑사병을 퍼뜨립니다.하루아침에 수많은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사회의 이기주의를 거울처럼 보여주는 작품" 내용보기

이 책은 인간사회를 닮은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이기주의과 사회 부조리를 날카롭게 보여주고 있어요.

아이들 책에선 쉽게 찾아 볼수 없는 내용으로, 아이들과 함께 우리사회의 모순과 개인의 이기심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어 볼 수 있었습니다.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줄거리

분노한 하늘이 죄 많은 세상을 벌주기 위해 무서운 흑사병을 퍼뜨립니다.

하루아침에 수많은 동물들이 죽고 살아남은 동물들조차 극심한 고통과 함께 두려움에 휩쌓이게 됩니다.

동물들의 왕인 사자가 회의를 열어 하늘이 우리가 지은 죄 때문에 끔찍한 재앙을 내렸음에

우리 가운데 가장 큰 죄를 지은자를 제물로 바쳐 하늘의 노여움을 잠재워야 한다고합니다.

사자가 가장 먼저 자신의 죄를 말하겠다며 수없이 많은 양과 양치기까지 잡아먹었다고 합니다.

그러자 여우가 나서서 천하고 어리석은 양들을 잡아먹은건 죄가 아니며

지나치게 고결한 성품탓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이라며 아첨을 합니다.

호랑이나 곰같은 다른 힘센 동물들에게도 죄를 묻지 않고 싸움을 잘하는 동물들은 저마다

자신들은 용서 받지 못할 만큼 큰죄를 짓지 않았다 말합니다.

당나귀 차례가 되어 당나귀가 수도원의 풀밭을 지날때 배가 고파 혀 넓이 만큼의 풀을 뜯어먹었다고

말하자 동물들은 모두 당나귀가 저지른 잘못은 끔찍하고 엄청난 죄라며 이런 중죄를 씻을 방법은

죽음뿐이라며 동물세상에 끔찍한 재앙을 몰고 온 당나귀를 제물로 바쳐야 한다고 합니다.

당나귀의 가벼운 죄는 결국 가장 큰죄라는 판결을 받게됩니다.

 

 

힘을가진 동물들과 힘없는 당나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사회의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거울처럼 비쳐 보여집니다.

 

사자와 여우는 물론 힘있는 동물들에겐 죄를 묻지 않고, 힘없는 동물인 당나귀를 죄인으로 몰아가는 모든 동물들 

또한, 그런 상황을 지켜보기만한 모든 동물들 역시 잘못이지 않을까?

그리고, 당나귀를 제물로 바치고 나면 동물들의 마음은 어떨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며 

아이와 함께 죄책감과 정의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선하고 바르게 자라길 바라며..

이 책을 통해 아이들과 다양한 생각을 나눠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baboting2g/221392224921

b*******2 2018.11.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련된 우화로 생각머리 키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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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퐁텐우화/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이 책은 1694년에 나온 <라퐁텐 우화집>에 수록된 이야기 중 하나인 <흑사병에 걸린 동물들> 에피소드를 재해석한 작품이랍니다.먼저 기존의 라퐁텐 우화를 알고 지나가야 할 거 같은데요.전염병이 휩쓸고 간 어느 날 숲 속 동물들은 질병의 원인을 누군가의 죄 때문이라 단정짓고, 가장 큰 죄를 지은 동물에게 책임을 묻기로 합니다.사자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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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퐁텐우화/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이 책은 1694년에 나온 <라퐁텐 우화집>에 수록된 이야기 중 하나인 <흑사병에 걸린 동물들> 에피소드를 재해석한 작품이랍니다.


먼저 기존의 라퐁텐 우화를 알고 지나가야 할 거 같은데요.


전염병이 휩쓸고 간 어느 날 숲 속 동물들은 질병의 원인을 누군가의 죄 때문이라 단정짓고, 가장 큰 죄를 지은 동물에게 책임을 묻기로 합니다.


사자 왕부터 자신은 양을 잡아 먹고, 또 양치기도 해쳤다고 고백하지만, 아첨꾼들은 죄라고 하기는 커녕 피해동물들이 은혜를 입은 거라는 망언까지 서슴지 않습니다.


호랑이, 곰 같은 힘센 동물들 역시 책임이 없다 하는 와중에 당나귀 한 마리가 남의 풀을 뜯어 먹었다는 고백을 하죠.


사자 왕과 힘이 센 동물들은 당나귀에게 죄를 묻고, 제물로 삼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라퐁텐이 살던 시대에는 권력을 가진 왕과 몇몇 귀족만이 호화롭게 살고 대부분의 백성들은 살기가 곤란했다고 해요.


그래서 라퐁텐 우화는 이솝 우화와는 다르게 사회의 어두운 면을 꼬집고 비트는 이야기가 많다고 합니다.('바퀴 달린 라퐁텐 우화집' 해설)







샤갈이 라퐁텐 우화집에 삽화로 그렸던 드로잉 작품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우화에는 교훈을 전달하고, 사람들을 감화시킬 목적이 담겨 있기 마련인데,


샤갈은 '나태'를 비판해야 할 대목에서 오히려 나른함과 느슨함을 옹호하고, 나아가 찬양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삽화를 그렸다는 도슨트의 설명을 들은 적이 있죠.



이처럼 목적이 분명한 장르인 '우화' 역시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 그림책은 어떤 시선으로 이야기를 새롭게 변주해냈는지 궁금해집니다.





 




이제 그림책은 그림을 통해서 현대의 여러 사건들을 끄집어내고, 명화를 패러디하기도 하고, 동물들에게 상징성을 부여하기도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이 차용한 상징을 살펴볼까요?(출판사 자료)


흑사병이 창궐한 도시에 방독면을 쓴 동물들이 붕괴된 건물 잔해 앞 지나는 장면 - 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힘센 동물 - 세계 열강 상징


현장으로 끌려가는 당나귀 - 관타나모 수용소의 주황색 죄수복


사자 - 정의 여신 디케


당나귀 - 부르주아의 위선을 풍자한 마네의 < 풀밭 위의 점심식사 > 패러디



'고전 우화 텍스트에 수많은 은유와 상징을 담아 예리한 칼맛이 살아있는 선명한 다색 리놀륨 판화로 표현' 해낸거죠.(출판사 자료)






그래서 그림을 소홀히 지나치면 안됩니다.


그림을 보고, 연상되는 것들을 나열하고, 의미를 해석해 나가야 하죠.


그리고 우화의 텍스트와 연결짓고, 작가가 의도하는 메시지를 잡아내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이제 새롭게 재해석된 라퐁텐 우화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를 살펴볼까요?


 


수많은 동물들의 목숨을 앗아간 흑사병의 원인을 누군가의 죄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제물로 바칠 동물을 물색하게 됩니다.


 


그리고 고해성사를 하는 사자.




수업이 많은 양들을 잡아 먹은 이유가 탐욕스런 식욕을 채우기 위해서였고,


이따금 양치기까지 잡아 먹었다는 심히 부끄럽고, 충격적인 발언 이후에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포효하는 모습의 사자 얼굴이 클로즈업 됩니다.



이건 깊은 뉘우침에서 나오는 반성의 탄식일까요?


아니면 조금전 들은 고해성사를 단박에 날려버릴 겁박의 표현일까요?






사자는 정의의 수호자가 되어 모든 짐승들의 죄를 성토하는 자리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여우를 비롯한 동물들의 궤변과 아첨이 쏟아지게 되죠.


어리석은 양들은 사자의 먹이가 됨으로써 크나큰 영예를 얻은 것이고, 양치기는 불행을 당해도 마땅하다고요.


 


그리고 힘이 센 동물들에게는 줄줄이 면죄부가 주어집니다.


그리고 자신은 그렇게 '큰 죄'를 짓지 않았다는 자기기만에까지 빠지게 됩니다.


 


딱 봐도 풀이 죽어, 움츠려 있던 초식동물들 중 당나귀 차례가 되었어요.


당나귀가 고백한 죄는 수도원의 풀을 뜯어 먹은 것이죠.



 


그리고 당나귀의 '가벼운 죄'는 '가장 큰 죄'라는 판결을 받습니다.


그리고 확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법정은 힘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판결을 내린다는 걸. 무죄 혹은 유죄라고."






여기까지 읽고 나면 떠오르는 말이 있습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


17세기 프랑스의 사정과 지금의 현실이 너무나 닮아서 슬퍼집니다.



문명이 발전하고, 무수히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부조리는 세월을 관통하며 계속 답습되고 있네요.



라퐁텐 우화는 아이들이 읽고,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선과 악이 충돌하지만, 궁극에는 선이 승리한다는 권선징악의 아름다운 결말이 아닌 경우가 있으니까요.



솔직히 '부조리'라는 사회의 부정적 알고리즘을 너무 이른 나이에 알게 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들고요.



아이가 스토리를 읽고, 어디까지 이해하고, 받아들일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꼬맹이들의 교실 안에서도 힘의 충돌과 서열짓기, 권력의 전횡을 목도하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아이들도 그런 과정들을 말로 설명하고,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고요.



권선징악을 알기도 전에 이 책으로 건너뛰어서는 안되겠지만,


생각머리가 커지는 아이와는 충분히 나누어도 좋을 이야기가 될 거 같습니다.



이토록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표현한 그림책과 함께라면 말이죠.






* 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 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u****h 2018.11.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정의로운 사회 만들기~ 라 퐁텐 우화로 생각거리 던져주기!
"정의로운 사회 만들기~ 라 퐁텐 우화로 생각거리 던져주기!" 내용보기
한울림어린이 [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 강렬한 제목~ 삽화부터 제목까지 이 책의 첫인상 특별해요~ 뭔가 무거운 주제를 담아냈을듯 한 무게감이 만만치 않은 책이라고 생각되네요~      이 책은 2014 독일 국제아동청소년도서관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작으로 장 드 라 퐁텐의 작품에 프랑스 현대 미술작가 올리비에 모렐의 특별한 그림이 더해져 재탄생한
"정의로운 사회 만들기~ 라 퐁텐 우화로 생각거리 던져주기!" 내용보기


한울림어린이 [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 강렬한 제목~

삽화부터 제목까지 이 책의 첫인상 특별해요~

뭔가 무거운 주제를 담아냈을듯 한 무게감이 만만치 않은 책이라고 생각되네요~

 

 


 

 

이 책은 2014 독일 국제아동청소년도서관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작으로

장 드 라 퐁텐의 작품에 프랑스 현대 미술작가 올리비에 모렐의

특별한 그림이 더해져 재탄생한 우화예요.

 

 

 


 

 

 

장 드 라 퐁텐은 17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극작가이며 우화 작가예요.

라 퐁텐이 살던 시기는 절대 권력을 누린 ‘태양왕’ 루이 14세의 전성기였고,

왕의 힘을 믿고 호가호위하던 귀족과 성직자 들의 횡포가 이루 말할 수 없었던 시대로

백성들의 원성이 하늘을 찔렀죠. 그래서 라 퐁텐 우화는

봉건시대 지배자의 압정을 통렬하게 풍자하는 이야기가 많은데 그 수백년전 이야기는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에 별반 다를바 없는 본질을 그대로 담아냈으며 변하지 않은듯 합니다.

 


 

동물을 주인공 삼아 인간 세상의 모순을 꼬집어낸 우화~

17세기 우화 작가와 현대 미술 작가와의 콜라보로 탄생한 흑사병에 걸린 동물들,,,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는 과연 "이 세상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다시금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사자와 당나귀 이 두마리의 동물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하며 이야기를 만납니다.

 


 

 

 


 

배경은 흑사병이 돌았던 중세 유럽의 상황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다면 도움이 되겠죠?

이야기의 혼돈과 공포스러운 시대적 배경에 분노한 하늘이 죄 많은 세상에

벌을 주고자 흑사병을 퍼트려 이 해결책으로 가장 큰 죄를 지은 자를 찾아

하늘에 제물로 바쳐 이 상황을 잠재울 생각인 동물의 왕 사자.

사랑도 행복도 웃음도 없는 최악의 세상을 향한 해결책은 과연 무엇인가...

드디어 동물의 왕 사자가 회의를 개최합니다.

동물세상의 구원을 위한 그의 제안,,,,,,,,,

재앙이 닥치면 제물을 바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 제물이 될 동물을 찾기 위해 자신이 지은 죄를 양심고백 하라는 말로

다른 동물들을 회유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양을 잡아먹고, 양치기를 잡아먹었으니

가장 큰 죄를 지었다고 스스로 제물이 되겠다고 엄포를 놓죠.

하지만 여기에는 단서가 붙습니다.

꼭 그래야만 한다면,,,, 제물이 필요하다면,,,, 내가 제물이 되겠다고 나서면서도

나와 마찬가지로 모두가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라고 강요해요.

그럼에도 모든 케이스를 공정하게 판단해서 가장 큰 죄를 지은 자를 가려내

그자가 제물이 되어 죽어야 한다는 명분을 강조하네요.

 


 

사자는 마치 정의의 여신 디케를 상징하듯 그 모습을 패러디 하고 있어요.

저울과 검을 든 저 당당함,,, 하지만 왠지 가식처럼 느껴지는 이유 ~ 아이들도 느낄까요?

 


 

사자의 발언이 끝나고 아첨꾼 여우, 악어 등 사자의 죄는 사실 아무것도 아니라는

아첨으로 미화되기 시작합니다. 오히려 사자에게 잡아먹힌게 영예로운 일이라며

사자의 행동을 두둔하고 그 상황에 아무도 감히 나서 따져 묻지 못합니다.

 


 

그 외 호랑이, 곰 등 힘센 동물에게도 큰 죄를 묻지 않고, 싸움을 잘 하는 동물마저

자신들은 저마다 용서받지 못할 만큼 큰 죄를 짓지 않았다는 주장으로 양심고백의 본질을

벗어난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당나귀의 차례가 되어 당나귀는 솔직하게 진짜 양심고백을 하게됩니다.

풀밭위의 점심식사라는 마네의 명화를 패러디한 그림도 바로 등장하죠.

당나귀의 고백이 끝나자마자 힘이 쎈 동물들은 소리를 칩니다.

그들이 원하던 목표물을 발견한 것이겠죠?

 


 

당나귀의 가벼운 본능적인 죄~ 수도원의 풀을 자신의 혀 넓이 만큼 풀을 뜯어먹은 죄는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죄라는 판결을 받게 됩니다.

세상에 솔직한 양심고백으로 이렇게 저격을 당하고 포식자들의 목표물이 되어

처참하게 공격당하게 되는 상황을 보고 있노라니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만

당나귀는 결국 아무말을 할 수 없고 포박당하고 맙니다.

이제 당나귀는 확실하게 깨달았습니다.

 


 

이 법정에서의 판결은 정의로 내리는게 아닌 힘의 유무로

무죄와 유죄로 판결난다는 것을요....

힘이 센 사자는 가장 큰 악행을 저질렀지만 힘이 있기에 무죄~

가장 솔직한 보잘것 없이 힘 없는 당나귀는 유죄~

 


 

이미 완벽하게 짜여진 극본에 당나귀만이 희생양으로 낙인찍인 결과!!

정의라는게 이렇듯 강자들이 주장하는 정의이자 이익이었던가요??

 


 

시간이 아무리 지나고 세상이 변해도 인간 본성이 갖고 있는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정의사회 구현이라는 거창하기만 한 큰 틀 아래에 본질은 숨겨진

미화된 정의로움에 세뇌당하거나 조정당하고 있는건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보다 나은 사회, 보다 좋은 나라를 만드는건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힘이 논리를

움켜쥔 자만의 결정만이 최선인건지,,,,

 


 

인간세상을 꼬집는 동물들의 이야기!! 뭔가 울림이 느껴지지 않았나요?

날카로운 은유와 비유 등 여러가지 장치로 작품의 포인트를 잘 표현한

삽화도 인상적이었고, 라 퐁텐의 우화를 통해 우리의 현재 모습을

 다시금 곱씹어볼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제 책을 덮으며 우리는 과연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는지 당당히 말 할 수 있겠죠?

 


 

불의에 대항하고 정의로움을 추구하는 가치관, 아이들에게는 바로 이런 생각과

행동이 필요한 때이기에 이런 우화가 주는 여운은 꽤 크고 오래 가야 한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책을 통해 정의로운 세상 만들기를 위한 행동 등 주제에 맞는 다양한 이야기를

아이들과 나누어 보면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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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d**2 2018.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멋진 그림으로 만날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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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비에 모렐의 그림으로 만나는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17세기 우화작가 장 드 라퐁텐의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가새로운 삽화를 만나 그림책으로 만들어졌어요.프랑스 현대 미술을 이그는 올리비에 모렐의 그림.그래서인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더 와닿는달까요~그림이 주는 울림이 아주 묵직하게 다가오는 책이랍니다. ​ 흑사병이 퍼지고 수많은 동물들의 목숨을 앗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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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비에 모렐의 그림으로 만나는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17세기 우화작가 장 드 라퐁텐의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가

새로운 삽화를 만나 그림책으로 만들어졌어요.

프랑스 현대 미술을 이그는 올리비에 모렐의 그림.

그래서인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도 더 와닿는달까요~

그림이 주는 울림이 아주 묵직하게 다가오는 책이랍니다. 








 



흑사병이 퍼지고 수많은 동물들의 목숨을 앗아가버렸지요.

살아남은 동물들도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되었습니다.

사자가 회의를 열어 가장 큰죄를 지은 자를 제물로 바쳐 노여움을 잠재워야한다고 했어요.

구원받기 위해서지요.

그러면서 먼저 죄를 고합니다.



호랑이도 곰도 다른 힘센 동물들도 죄를 고백했지요.

그러나 자신들은 용서받지 못할 만큼 큰죄를 짓지 않았다고 말했지요.


당나귀차례가 되어 수도원의 풀을 뜯어 먹은 죄를 고백합니다.



당나귀의 가벼운 죄는 가장 큰 죄라는 판결을 받았어요.


 






이 재판의 결과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암시합니다.

우리가 정의내린 정의를 한순간에 무너뜨리기도 하지요.

아니 어쩌면 가장 사실적인 정의를 보여주고 있는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힘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무죄혹은 유죄가 결정되는 것!!


힘센자만이 사회의 꼭대기에서 군림하고

그들의 논리가 법이 되어버리는 세상.

아직도 우린 그런 세상에서 살고 있다는것을

아이들은 17세기 우화를 통해 알게되겠지요.

아직은 바뀌지 않았지만 우리아이들은 바꿀수 있는!!

그런 힘과 용기를 가지길 바래봅니다.



a******3 2018.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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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장 드 라 퐁텐 | 김현아 옮김 한울림어린이 2018.09.28동물들을 배우로 삼아 인간세상의 모순을 날카롭게 꼬집은 우화..라 퐁텐(17세기 프랑스 대표적인 시인이자 극작가이자 우화작가)  우화를 만나보았어요..  분노한 하늘이 죄많은 동물들을 벌주려고 무시무시한 흑사병을 퍼뜨렸어요.. 동물의 왕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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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장 드 라 퐁텐 | 김현아 옮김

한울림어린이 2018.09.28



동물들을 배우로 삼아 인간세상의 모순을 날카롭게 꼬집은 우화..

라 퐁텐(17세기 프랑스 대표적인 시인이자 극작가이자 우화작가)  우화를 만나보았어요.. 
 


분노한 하늘이 죄많은 동물들을 벌주려고 무시무시한 흑사병을 퍼뜨렸어요..
 


동물의 왕 사자가.. 가장 큰 죄를 지은 자를 제물로 바쳐 하늘의 노여움을 잠재우자고 말했죠..

그렇다면..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을까요..
 


사자가 먼저 임금답게 죄를 먼저 고백했습니다..

죄없는 양을 잡아먹었고, 심지어 양치기까지 잡아먹었다고 말했죠..
 


그러자 아첨꾼인 여우가 사자를 감싸며 말했습니다..

천하고 어리석은 양들은 사자의 먹이가 되어 크나큰 영예를 얻었다나요?..

동물들을 못살게 구는 나쁜 양치기이기 때문에 불행을 당해도 괜찮다나요?..
 


당나귀 차례가 되었지요..

당나귀는 수도원 풀밭을 지나가는 길에 배가 고파 혀 넓이 만큼의 풀을 먹었다고 말하지요..

이 말을 들은 동물들은 고함을 질렀지요..

동물 세상에 끔찍한 재앙을 몰고 온 당나귀를 재물로 바쳐야한다고 말이죠..
 


힘 없는 당나귀는 유죄선고를 받았죠..





인간의 모순을 동물로 표현한 우화..

아이가 그림을 보고 조금은 무서웠다고 하더라고요..
책을 통해 함께 정의란 무엇인지..

정의로운 세상은 어떤것인지.. 함께 이야기를 나눠 볼수 있었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i 2018.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울림어린이 -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한울림어린이 -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내용보기
안녕하세요.이번에는 주제가 조금 무거운 책을 소개하려고 해요.한울림어린이 출판사의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입니다.귀족과 성직자들의 횡포가 심했던 17세기 프랑스에 살았던 라 퐁텐의 우화에는 봉건시대 지배자의 압정을 통렬하게 풍자하는 이야기가 많습니다.그리고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는 이러한 라퐁텐의 우화를 재해석한 그림책이에요. <누가 가장 큰 죄를 지
"한울림어린이 -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 내용보기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주제가 조금 무거운 책을 소개하려고 해요.

한울림어린이 출판사의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입니다.


귀족과 성직자들의 횡포가 심했던 17세기 프랑스에 살았던

라 퐁텐의 우화에는 봉건시대 지배자의 압정을 통렬하게 풍자하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는 이러한 라퐁텐의 우화를 재해석한 그림책이에요.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는 시작부터 무거워요.

마치 재난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습니다.

"세상이 온통 공포에 휩싸였다.
분노한 하늘이 죄 많은 세상을 벌주기 위해 병을 퍼뜨렸다."

하늘이 내린 벌로 인해  수많은 동물들이 목숨을 잃었고 모두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긴급회의를 소집한 동물의 왕 사자는 하늘의 노여움을 잠재우기 위해

가장 큰 죄를 지은 자를 제물로 바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자가 죄 없는 양들을 잡아먹었고, 심지어 양치기까지 잡아먹었다고 가장 먼저 자기 죄를 고백했습니다.

하지만 여우를 비롯한 동물들이 사자에게 아첨합니다.

천하고 어리석은 양은 사자에게 잡아먹힘으로써 크나큰 영예를 얻었고,

동물들을 못살게 구는 양치기는 죽임을 당해 마땅하다고요.


뒤이어 호랑이, 곰과 같은 힘센 동물들이 차례로 자기 죄를 고백했고, 

사자에게 그랬듯이 서로의 죄를 덮어 주고 감싸 주었습니다.

 




이어서 당나귀가 수도원의 풀밭을 지나던 길에 배가 고파 혀 넓이만큼의 풀을 먹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자 동물들은 너도나도 당나귀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끔찍해! 엄청난 죄야! 동물 세상에 끔찍한 재앙을 몰고 온 당나귀를 제물로 바쳐야 해!"

 




사자에게 잡아먹힌 양은 크나큰 영예를 안게 된 것일까요?

수도원의 풀을 뜯어 먹은 당나귀의 행동은 정말 파렴치하고 끔찍한 걸까요?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를 패러디한 그림..

이건 오직 사자와 힘이 센 동물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양과 당나귀의 모습일 뿐입니다.


 




제물이 되어 울부짖는 당나귀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사실 저학년인 아이와 보기엔 너무나 주제가 무거웠고 어떻게 설명해줘야 할까 고민도 많이 되었어요.

물론 아이도 왜? 라는 질문과 생각을 많이 했고요. 

모두가 느낄 수 있는 극한의 공포와 큰 어려움에 닥쳤을 때,

이겨내기 위해 힘을 합치고 격려하는 것이 인간의 참된 본성이라 생각했는데 현실은 꼭 그렇지 않으니까요.

아이에게 과거나 현재 사회의 부조리함이 있지만 정의롭고 살기 좋은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엄마 아빠도 노력하고 아이도 바르게 키우겠다고 약속을 하는 걸로 이야기를 마쳤답니다.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 읽어보고 경험에 비추어보기도 하면서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 같은 책이에요.


이렇게 한울림어린이 출판사의 <누가 가장 큰 죄를 지었나?>에 감사드리고요. 

좋은 책 읽을 기회 주신 책세상맘수다카페에도 감사드립니다.^^

y******s 2018.11.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