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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소녀 캐런 ( 보기에 따라선 캐런이 모든 친구들을 왕따시키고 있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 아무튼 그녀와 친한 앙카 실버버그가 미스터리한 죽음을 맞이하게 되자 그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기 위해 추적해 나가는 캐런의 시점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그 전까지는 캐런과 그의 오빠인 디지를 비롯해 주변인물들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초반부는 상당히 몰입이 힘들었다. 일반적인 소설이나 코믹스와는 다른 다소 산만해보이는 페이지 구성도 몰입을 방해하는데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처음 몇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내가 기대했던 내용의 책이 아니어서 솔직히 말하자면 여러번의 시도 끝에 1권의 완독을 마칠 수 있었다.
그 뒤는 술술 읽히기 시작했으며 페이지가 몇장 남지 않았음을 알고 아쉬운 마음이 들 정도였다. 전혀 사전정보없이 산 책이었기에 망할까봐 1권만 산 것이 후회되었다.
계속 들여다보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음을 발견하여 소장가치도 충분한 책임을 뒤늦게 깨달았다.
실제로 그녀의 태생이 몬스터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그녀를 둘러싼 기묘한 비밀들과 정상적인 구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등장인물들이 앙카의 죽음과 어떤 연관이 있을지 너무도 궁금하다. 앙카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난 이후의 몰입도는 대단해서 그 뒤로는 단숨에 끝까지 읽어버렸다. 이 이야기의 결말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상당히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