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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는 북유럽 사람들이 살아야 했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그들만의 독특한 신화가 만들어졌고,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전해진 것으로, 자연환경에 역사적 상황이 더해져 탄생하게 된 신화이다. 바이킹이라 불리우는 노르만족은 유럽을 약탈하며 생계를 유지했는데, 이는 그들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모험과도 같다. 또한 북유럽 신화는 바이킹들이 춥고 거친 땅에서 살아남기 위해 만들어낸 신화로 신화의 소재가 될만큼의 요소들이 한정적이여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연으로 신화 세계를 창조했다. 그러다 보니 그들만의 독특한 서리거인 이라는 존재가 탄생하게되었다. - 흔히 북유럽 신화의 주인공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최고의 신 오딘과 망치를 휘두르며 지구를 지키는 어벤져스의 일원 토르를 떠올리기 쉽다. 북유럽 신화를 들여다 보면 오딘과 토르, 로키이 세 명의 신들이 서로 상호보완하며 이야기가 전개됨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들 중에서도 진정한 주인공은 로키다. 신화속에는 트릭스터trickster 라는 도덕이나 관습은 나몰라라 하는 제멋대로인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북유럽 신화에는 특이하게도 주요 신들 중 하나인 로키가 바로 그러한 트릭스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북유럽 신화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로키가 거의 모든 이야기에 시발점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들의 황혼 이라 불리우는 라그나뢰크에서도 그의 트릭스터로서의 성격이 한 몫 하게된다. 신과 인간의 다른점이라면 그들은 불멸의 존재라는 점이다. 그런데 북유럽 신화 속 신들은 늙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 그들은 젊음의 신 이둔이 나눠주는 사과를 먹지 않으면 힘없이 늙어간다. 어느 날 로키로 인해 이둔이 실종되는 일이 발생하게 되고 신들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노화의 증세를 겪는 신들을 보고 있으니 그들이 더 이상 신이 아니라 자연의 섭리처럼 나이를 먹어가는 인간처럼 느껴져 친근한 느낌마저 들었다. 시간의 영향을 받지 않는 신들이기에 인간들 중에서는 그들처럼 장수를 꿈꾸는 이들이 더러 존재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중국을 최초로 통일했던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하기 위해 사방팔방 뛰어다닌 이야기가 있다. 시간은 인간이 극복할 수 없는 본질로 그러한 점이 인간으로 하여금 유토피아를 꿈꾸게 한다. 이둔의 사과는 이러한 진시황이 찾아헤맨 불로초와 같다. 그의 사과는 젊음을 유지하게 해줌으로써 죽음을 초월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한다. 그동안 그리스 신화가 신화 이야기의 주를 이뤄오다가 오늘날에 북유럽 신화가 급부상 하게되는 이유도 이러한 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그리스 신화는 초월적인 존재로서 완벽해 보인다. 하지만 북유럽 신화속 신들은 사람냄새가 난다. 지혜를 얻기위해서라면 죽음을 선택할만큼 삶의 향상을 위해서라면 소중한 목숨을 걸만큼 운명론에 의지하지 않는다. 바이킹들이 그러했던것처럼 북유럽 신화 속 신들도 모험을 한다. 그냥 태어난 신분에 따라 주어진 삶을 살아야 했던 사람과 달리 자기가 애쓰고 노력하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최고의 신 오딘을 통해 보여준다. 저자는 이러한 점들을 놓고 북유럽 신화가 현대적이라고 말한다. 현대는 여전히 여러 제약들이 존재하지만 눈 하나를 뽑고 목숨을 걸 '용기'가 있다면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는 시대다. 산업혁명 이전의 사람들이 상상도 하지 못했던 것들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주어진 운명적인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주도하는 독립적인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그리스 신화보다 북유럽 신화가 더 설득력이 뛰어날 수밖에 없다. (p. 225) - 뫼비우스의 띠처럼 자연환경으로 인한 삶의 변화가 역사에 반영되고, 그 역사가 신화에 반영되고, 이렇게 만들어진 신화가 사람들 사이에서 이야기되면서 다시 그 신화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이 책은 오래된 특정 지역의 신화가 왜 갑자기 우리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인지. 북유럽 신화의 내용과 오딘과 북유럽 신화의 어떤 요소가 우리의 일상과 닿아있는지 등에 대한 저자의 작은 대답들이 모여있는 책으로 분량이 231페이지 (본문분량-208p)밖에 안되 두께는 얇지만 알짜들로 꽉꽉 들어차 있다. ● 책 속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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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의 유래가 북유럽신화에서 왔다는 것을 알게해준 책. 해와 달의 날인 일요일, 월요일을 제외하고 티르의 날,오딘의 날, 토르의날, 프레이야의 날, 사투르투스의 날 로 유래되었던 화요일,수요일, 목요일,금요일,토요일 의 이야기 같은 소소하지만 재미있는 북유럽 신화의 이야기를 읽을수 있었다. 나는 그리스신화같은 문명의 이야기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북유럽신화에대한 책이 나오면 꼭 챙겨보는데 어떤 이유인지... 생각해보면 어벤져스의 영향(토르, 로키)도 없지않은 것 같고 마침 다음주에 어벤져스의 마지막이야기가 시작되니 왠지 어떤 면에서 약간의 예습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또 모든 일을 만드는 로키, 일을 키우는 오딘, 일을 처리하는 토르라는 세 캐릭터들의 궁합도 북유럽신화를 읽는 내내 재미가 쏠쏠하다. 수 많은 캐릭터가 나오지 않고 이 세 캐릭터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어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하고 별 생각 없이 읽기도 쉬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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