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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대화를 하자고 하면서 결국 자기 할 말만 하고 끝내는 우리 엄마에게 이 책을 정말 부탁하고 싶다. 삼촌이 사다준 책인데 정말 읽고 나니 마음이 다 시원하다. 심리학이 어렵지 않고 생각보다 많이 일상의 문제를 풀어주는 것 같다. 처음으로 끝까지 읽은 책이다, 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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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정성껏 보살펴주는 게 사랑이고, 사춘기 때는 모른척하면서 그냥 봐주는 것이 사랑이며, 스무살이 넘으면 정을 끊어주는 게 사랑이다."
부모, 자식간의 사랑에 관해 어떤 현인이 하신 말씀이다.
언제부턴가 중고생들이 정말 다루기 힘든 '괴물'이 되어버렸다. 공부를 잘하거나 특기생이면 면죄부를 받고 그렇지 않으면 온갖 비행,사건이나 저지르는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다.
어른들이 만든 기준과 틀로 아이들을 분류하고 평가할 게 아니라 각자의 세계 안에서 동등한 인격체로 서로를 인정해야 한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새삼 깨닫는다.
더이상 열일곱 살을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지 마라. "나는 그저 너의 내일이 기대될 뿐이야." 는 저자의 목소리가 무척 와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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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도 없고 하고 싶은 일도 없다고 늘 귀찮은 표정으로 말하는 딸아이에게 이 책을 사줬더니 아빠보다 더 말이 잘 통하는 책이라고 한다. 하긴, '왜 난 꿈이 없는 걸까?'라는 1장을 읽고 아빠인 나조차 무척 와닿았다. 거창한 꿈이나 뜨거운 열정 같은 것 없어도 충분히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심리학을 근거로 잘 설명해주고 있다.
'나는 ~할 때 제일 신나지?' '~할 때 시간 가는 줄 모르지?' '~할 때 잠도 안 자고 계속 하고 싶지?'
이게 답이다. 이런 마음을 따라가면 충분하다. 딸아이가 스스로 마음의 소리를 들을 때까지 믿고 기다려주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오히려 아빠인 나를 위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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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 10년도 더 전의 일이다 그때의 나는 매일 아침 6시에 일어나 7시까지 등교했고 야자를 마치고 밤 11시에 집으로 돌아왔다. 부모님과의 대화는 "엄마 다음주부턴 하복이래, 준비해줘!" "엄마 등록금 고지서 나왔어, 참고서도 사야해" "아빠 나 오늘 지각하면 안돼! 학교까지만 태워줘!" "나 용돈~" 정도가 대부분이었다. 열여덟, 열아홉에도 난 공부 아니면 할 게 없는, 아니 해야할 것이 허락되지 않은 아이였고... 운 좋게 고3 가을에 당시로선 흔하지 않았던 수시모집에 합격하면서 자유라는 것이 허락됐다.. 자유라해도 지금 생각해 보면 그리 어마어마한 것도 아니었다... TV 볼 시간이 좀 늘어났고, 3년 내내 계속되던 야자를 하지 않아도 됐고, 일요일에도 늦잠을 잘 수 있었다... 하지만 아직 수능이 남아있기 때문에 불안함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렇게 지내다간 평소보다 점수게 낮게 나올지도 몰라 하는 불안감이 늘 나를 따라다녔다
11년이 지난 지금 나는 평범한 직장인이 됐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평범하다는 게 뭘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남들처럼 공부해서 대학가고, 취업하고, 결혼하는 것? 그렇다면 나는 열일곱 살로 돌아가 결코 평범하다고 할 수 없는 삶을 살고 싶다 공부하는 만큼 엄마와 살가운 대화를 하며 고민을 나누고, 선생님과는 학급석차와 1지망 대학에 대한 이야기보다 진짜 내 꿈이 무엇인지를 찾을 수 있는 상담을 요구하며, 친구들과 어제 몇 시까지 공부했는지 물어보며 경쟁하지 않고 아주 사소하고 유치한 이야기를 실컷 웃으며 주고받고 함께 여행도 다녀오며 10대의 추억을 쌓는 것이야말로 열일곱에게 주어진 가장 평범한 일상이 아닐까?
이처럼 조금만 공부와 경쟁에서 벗어나도 미래의 행복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너무도 사소하고 유치해 보이는 10대의 고민은 당시를 살아가던 그들의 모든 것을 지배한다. 그때 내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줄 누군가가 있었다면 지금의 내 모습은 어떠할까? 한 가지 확신할 수 있는 건, 성적이 아닌 열일곱 살의 인생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누군가 정해준 길이 아닌 스스로 제 갈길을 좀더 빠르고 쉽게 찾아내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심리학, 열일곱 살을 부탁해>는 열일곱 아이의 성적보다 인생을 미래를 꿈을 더 걱정해주고 열렬히 지지해주는 부모님이자 선생님이고 친구다! 친척들이 모이면 으레 고등학교에 다니는 사촌동생에게 "요즘은 공부 잘하니?"하고 묻는다. 하지만 나는 오늘 동생에게 "요즘 뭐가 고민이야? 언니가 도와줄 것 있어?" 하고 먼저 말을 걸어볼 생각이다.
난생 처음 부딪히는 벽, 자신과 사회와의 갈등을 경험할 열일곱 아이들아, 비록 지금은 힘들고 가슴 아파도, 넘어지는 것에 익숙치 않아도 그럴 때마다 주저없이 일어나 또 한 걸음 내딛으렴. 분명 너만이 걸을 수 있는 길이 보일 거야. 나와 이 세상은 그런 너의 내일을 기대한다! 그리고 응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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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보면 아일랜드에는 중3지나고 고1로 넘어가는 시기에 1년 동안 시험 없이 미래를 생각해보는 '전환학년'이라는 시기가 있다고 한다. 그런 어떤 '공백'같은 것이 우리에게도 필요하지 않을까. 독일에도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진로를 정해 가기 전까지 일년 정도 자유롭게 쉴 수 있는 시스템이 있다고 하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와닿은 부분이었다. 그렇게 좀 쉬면서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알고 뭘 할 때 행복한지 알면 20~30대가 되어서도 이것 저것 방황하고 우물쭈물하면서 인생을 낭비하는 게 좀 줄어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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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관심이 많아 요즘 나오는 책들은 다 읽어봤다. 이 책은 솔직히 표지가 귀여워서 한번 들춰봤는데 목차가 쏙쏙 와닿았다. 정신과 의사인 저자의 관점이 새로웠다. 요즘 책들은 심리학을 활용해서 뭔가를 더 해보자, 성공하자,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자 등등 실용적인 내용의 카피를 내거는데 반해 이 책은 무척 소박하고 정직한 느낌이 들었다. 1장부터 심상치 않다. '왜 난 꿈이 없는 걸까?' 꿈이라는 말 앞에서 전혀 감동을 받거나 의욕을 내지 못하는 지금 10~20대들의 마음을 완전히 해부하고 포용하는 듯한 놀라운 심리학 책이다. 십대들을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거나, 혹은 그들이 두렵다고 생각되는 초중고 쌤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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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사춘기를 빨리 치른 편인 것 같다. 아들은 중1때부터 중2때까지, 딸은 지금 한창 사춘기에 접어 들었다.
이제 막 고등학교에 들어간 아들은 중학교때 이미 사춘기를 치룬 탓인지 딸 아이가 내게 반항을 할라치면 딸을 살살 달랜다. 겨우 두 살차이면서 말이다.
나와 딸이 의견충돌로 투닥거리면 아들은 딸과 나 사이에 중심을 잘 잡고서 누가 과연 잘못했는지 그 잘잘못을 가려준다. 내가 잘못했을 때는 딸을 옹호하며 내게 뭐라고 하고, 딸이 잘못했을때는 "네가 잘못했어"라고 따끔히 충고한다.
하지만 정작 아들이 중1때부터 고1인 지금까지도 고민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것이었다. "엄마, 난 왜 잘 하는 게 하나도 없을까?" "왜, 공부 잘 하잖아." "아니, 그런 거 말고, 난 노래도 못 부르고 기타도 잘 못 치고, 특출나게 잘 하는게 하나도 없어."
사실 딸은 그림을 잘 그린다. 아들이 보기에 동생은 그림을 잘 그리니 그 쪽으로 나가면 될 거라고 생각하는 듯 했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달랐다.
딸은 그림은 잘 그리지만 노력이 부족한 편이다. 하지만 아들은 무슨 일이든 늘 최선을 다한다. 공부도 그렇고, 학교에서 줄넘기 시험을 본다고 하면 하루종일 줄넘기만 하고 오는 아이다. 처음엔 잘 안되면 화를 내기도 하지만 결국엔 늘 좋은 결과를 이루어낸다.
그래서 "무슨 일이든지 최선을 다하면 그걸로 된거야, 그 다음은 하늘의 뜻에 맡겨야지. 최선을 다한다면 설혹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후회가 되지 않거든. 무슨 일이든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간 이루어진단다."라고 늘 얘기해주곤 했다.
책에서는 아들이 사춘기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내게 물어왔던 질문들이 대부분 수록되어 있었다. 아들이 내게 물어왔던 궁금증들, 왜 아들이 그런 질문을 했는지, 그 때 어떻게 대답을 해 주어야 하는지 정신과 전문의 선생님께서 자세히 알려 주신다.
아들과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고등학생과 그들의 부모들에게 어떤 식의 대화법이 서로에게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는지, 그들과 상담을 하면서 전문의인 저자도 실수했던 경험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알려주고 있다.
사춘기 아이에게 섣불리 말을 건네지 못할 때 이 책을 살포시 건네주면 어떨까! 아니면 부모가 먼저 이 책을 읽어보고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 들여다보면 아이와 부모와의 경계가 조금은 허물어지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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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읽고나면 엄청 공감되서 감탄이 나오는 책이예요... 이거 읽고나서 엄마랑 저의 갈등이 왜 생긴건지도 알게되고 공부에 대한거나 친구에 대한 갈등이나 고민들의 원인을 알게되더라구요.. 내가 고민하던 문제들이 나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고민하고 있다는걸 느끼면서 고민을 덜 하게 됬어요~ 이 책 진짜 좋은 것 같아요..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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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심리학책인데, 무척 흥미로웠다. '자신이 우울증인 줄도 모르는 아이들에게'라는 내용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우리 나라 청소년 사망 원인의 1위가 교통사고, 2위가 자살이라고 하니 정말 심각한 상황이다. 청소년이 어른과 달리 위험한 점은 우울한 아이들이 우울하다고 표현을 하는 게 아니라 갑자기 난폭해지거나 아주 다른 돌발형태로 나타나는 등 '가면우울증'을 보인다는 점이다. 그래서 부모들은 더 짜증을 내고 아이가 심각한 우울증으로 갈 때까지 방치하게 되고 순식간에 상황이 악화된다는 점이다. 모든 게 귀찮아지고 기분이 오래도록 가라앉아 있다면 그게 우울증인데 아이들에게 우울증은 너무 사치스런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자신도 모르는 '가면우울증'이라는 개념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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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말을 어떤 평가도, 판단도 내리지 않고 그냥 들어준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 책을 통해 아주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외롭다'고 용기내어 털어놓는 사람에게 인생은 원래 외로운 거다, 라고 하거나 나 역시 외롭다, 며 내 찌질한 경험을 늘어놓는다고 해서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심리학 책들을 읽다 보면 정말 사람의 마음을 말 한 마디, 한 순간에 얻기도 하고 잃기도 한다는 걸 느낀다. 하지만 힘이 되는 건, 어떤 상황이라고 해도, 진심을 다하면 관계의 회복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쉽고 구체적으로 쓰여졌지만 심리학의 정수가 담겨 있는 책이다. 대인관계에 늘 어려움을 느끼는 젊은 직장인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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