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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irl who drank the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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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없음) 처음 읽기 시작할 때는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서 읽을 수가 없었다. AR지수가 4.8이라 크게 무리가 될 수준이 아닌데도, 판타지라는 장르로 인해 힘들었다. 특히 초반은 대개 소설의 배경을 이야기하기에 묘사하는 장면에서는 더더욱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걸 버텨내야 그 배경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하며 재밌게 읽을 수 있는데, 너무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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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없음)

처음 읽기 시작할 때는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서 읽을 수가 없었다. AR지수가 4.8이라 크게 무리가 될 수준이 아닌데도, 판타지라는 장르로 인해 힘들었다. 특히 초반은 대개 소설의 배경을 이야기하기에 묘사하는 장면에서는 더더욱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걸 버텨내야 그 배경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하며 재밌게 읽을 수 있는데, 너무 동떨어진 배경이라 단어들이 어려웠다. 그 세계관을 위해서 만들어진 단어도 아닌데 그 배경을 이해하기 위한 단어들이라 낯설었다. 처음에 1/4는 스토리텔에서 들으면서 읽었는데, 단순히 안 읽히는 게 아니라 단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듣고 있으니 까만 걸 글씨요 들리는 건 영어네였다. 그렇다보니 놓치는 게 너무 많았다. 1차 독모를 하고 나서 안 되겠다 싶어 결국 청독했던 부분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더 재밌게 읽혔다. 단어를 찾으면서 읽은 건 아니지만, 청독한답시고 시간만 흘리던 것보다 집중해서 읽으니 더 잘 읽히고 내용도 머릿속에 들어왔다.

 

떡밥인지도 몰랐던 걸 회수 하고 떡밥 찾는 재미 ㅋㅋㅋ

 

Xan은 처음부터, Luna를 보자마자 감긴 게 분명하다. 자기도 모르게 달빛을 마시게 했다고 하지만, 어쩌면 한쪽 마음에서는 다르게 자신이 데려오고 싶었던 건지 모른다. 어쩌면 자신의 운명이 Luna를 키우게 이끌었을지도 모른다. 이제 자신이 가야할 때가 되어서 말이다.

  • But then you were enmagicked. I didn’t mean to, darling; it was an accident, but it couldn’t be undone. And I loved you. I loved you so much. And that couldn’t be undone, either. So I claimed you as my own dear grandchild. And then I started to die. And that, too, can’t be undone, not for anything. Consequences. It’s all consequences. (352)

마녀에 대한 이미지. 사람이 나쁘기도 하고 좋기도 한 것처럼 마녀도 마찬가지. 좋은 마녀도 있고 나쁜 마녀도 있다. 대신 비율의 문제일 수도 있고, 얼마나 주변에서 동조해주는지도 다를 듯 하다. 어쨌든, 사랑이 모든 걸 극복하는 뉴베리식의 결론!

 

Memory와 sorrow는 정말 위험할까? Sorrow는 어떤 의미였던 건지 알겠는데 memory는 아직 모르겠다.

 

사실 묘하게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그래서 읽는데 너무 오래 걸린 것 같다. 두껍기도 하지만 뭔가 더 오래 걸리게 하는 게 있다. 엔딩도 속 시원한 사이다나 ‘결’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뉴베리 다운 책이라고 해야 하나. 설정된 세계관을 이해하는 게 재밌고, 선과 악이 분명히 나뉘는 것도 좋다. 현실과는 전혀 다른 분명한 선과 악을 알 수 있는 것도 좋다. 판타지에 나오는 온갖 생명체들도 좋고, 생각지 못한 악도 좋다. 잘 읽었다!

g********o 2022.02.18. 신고 공감 3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