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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만드는 사람을 만나다 [만만한 출판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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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기획을 막연하게 꿈꾸던 나에게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기호 소장님께서 직접 선물해주신 책이다. 드넓게 펼쳐져는 있으나 황무지와 다름없던 나의 꿈에 이 책은 단비처럼 촉촉이 내려와 싱그러운 싹을 피어 올렸다. 무지개를 쫓듯, 그저 책이 좋아 책을 만들고 싶다던 나의 철부지 꿈 얘기를 ‘출판기획’이라는 명확한 단어로 바꿔놓은 것도 다 이 책 덕분이다. 만약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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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기획을 막연하게 꿈꾸던 나에게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기호 소장님께서 직접 선물해주신 책이다. 드넓게 펼쳐져는 있으나 황무지와 다름없던 나의 꿈에 이 책은 단비처럼 촉촉이 내려와 싱그러운 싹을 피어 올렸다. 무지개를 쫓듯, 그저 책이 좋아 책을 만들고 싶다던 나의 철부지 꿈 얘기를 ‘출판기획’이라는 명확한 단어로 바꿔놓은 것도 다 이 책 덕분이다. 만약 내가 이 책을 안 봤더라면 나는 아직도 ‘책 만들고 싶어요’라는 어린아이쯤 되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한 자리에서 맴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출판기획’을 내용을 기획하고 글을 쓰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무언가라고 만 생각한다.

나또한 출판기획은 책의 주제를 잡고 글을 편집하고 책 표지를 만드는 정도의 일이라고만 알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출판기획은 내가 생각했던 것 이상이였다. 종이의 여백과 글자의 간격을 비롯해 폰트의 크기와 글씨체를 모두 아우를 뿐만 아니라 색채감각까지 요구하고 있었다. 지금 내 손에 들린 책, 그리고 내가 아무렇지 않게 휙휙 던졌던 그 무수한 책들이 다 이러한 기획들을 거쳐 태어난 것들이었다.

이 책은 <만만한 출판기획>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출판기획은 절대 만만한 일이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절대 만만하지 않은’ ‘많은 것들을 요구하는’ 까탈스러운 책의 기획을 만만하지 않다고 속여 많은 이들을 혹해보려던 속임수가 아니였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 속임수에 넘어가졌으면 좋겠다. 절대 만만하지 않은 천신만고의 기획 끝에 태어나는 책들이 홀대받는 이 세상에서 많은 이들이 책의 가치와 그 뒤편에 자리한 수많은 편집자들의 노고를 알아줬으면 하기 때문이다. ‘종이책은 죽었다’는 끔찍한 말이 나오고 이 말에 부흥하듯 점점 하락하는 출판사업의 실태가 막막한 요즘이지만 종이책이 그동안 이끌어온 역사를 생각하면 종이책은 절대 홀대받아서도, 사라져서도 안되는 무언가임에 틀림없다.



YES마니아 : 로얄 d***s 2014.05.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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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만만한 출판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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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획에 부쩍 관심이 생겨서 고민하고 찾아다니다 이 책을 추천 받았습니다. 추천해주는 내용이 워낙 강해서 망설임 없이 구매를 하게 되었네요. 지금 읽으며 초반부를 지나고 있는데, 현장에서 경험했던 내용들로 이루어져서 그런지 어렵지도 막하지도 않고 술술 읽히는 점에서 일단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출판쪽에 관심이 있는 분들, 기획이나 편집 일에 관심 있는 분들은 전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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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기획에 부쩍 관심이 생겨서 고민하고 찾아다니다 이 책을 추천 받았습니다. 추천해주는 내용이 워낙 강해서 망설임 없이 구매를 하게 되었네요. 지금 읽으며 초반부를 지나고 있는데, 현장에서 경험했던 내용들로 이루어져서 그런지 어렵지도 막하지도 않고 술술 읽히는 점에서 일단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


출판쪽에 관심이 있는 분들, 기획이나 편집 일에 관심 있는 분들은 전반적인 흐름이나 분위기를 익히기 위해서 꽤 도움이 될 듯합니다. 출판학교를 다녔음에도 현장에 대해 두려움이 있었는데 꽤나 도움이 되고 있네요. 개정판까지 나오는 이유가 있나 봅니다. ^^

c***y 2016.05.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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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출판기획(2012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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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출판기획"을 읽게 된 이유는 얼마 전 벌어졌던 도서정가제(?) 문제로 인해 출판계의 모습이 어떤지 궁금해서였다. 도서정가제(?)가 이미 상당기간동안 시행됐음에도 여전히 문제가 내재해 있던 것으로 보이는데, 온라인서점, 오프라인 서점, 출판사, 출판물 관계자들이 한창 떠들어대는 모습을 발견하고 관심있게 잠시 지켜봤으나, 역시 머리아픈 문제였다. ㅡㅡ;;   지금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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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출판기획"을 읽게 된 이유는 얼마 전 벌어졌던 도서정가제(?) 문제로 인해 출판계의 모습이 어떤지 궁금해서였다. 도서정가제(?)가 이미 상당기간동안 시행됐음에도 여전히 문제가 내재해 있던 것으로 보이는데, 온라인서점, 오프라인 서점, 출판사, 출판물 관계자들이 한창 떠들어대는 모습을 발견하고 관심있게 잠시 지켜봤으나, 역시 머리아픈 문제였다. ㅡㅡ;;

 

지금도 여전히 진행중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출판사, 온라인 서점, 독자들 간의 시선 차이를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었다. 독자들의 의견은 그 중에서도 많이 분분했는데,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출판물에 대한 가장 큰 불만은 가격이 아닌 완성도에 있다. 먹고 살기 위해 종사하는 전문분야도 있지만, 왠만한 취미생활 한두개에, 트랜드를 알고 싶은 욕구나 유행에 따라야 할 것 같은 불안감 등등을 감안해 보면 필요해서 읽고 싶은 책이 꽤 많음에도 불구하고 선뜻 책을 구입하지 못하는 건 역시 가격대비만족감 혹은 가격대비성능이 좋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물론 가격에 상관없이 작품이다 싶어 구입하는 책들도 있지만 웬만해서는 발견하기 힘들다. ^^;;

 

지은이인 이홍님은 2005년에 웅진출판사의 단행본 임프린트 리더스북를 만들었고, 2012년에 "만만한 출판기획"이 개정된 소개페이지에도 여전히 리더스북의 대표로 표시된 것으로 보아 2013년인 지금도 대표에 역임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 그만큼 출판쪽 동네에서 잔뼈가 굵어지신 분으로 보여지시는데, 글내용은 이홍님의 말빨이 문자화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현실적인 얘기, 확신이 깃들인 주장들을 접할 수 있다.

 

말빨이 문자화됐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곳곳에서 발견되는 빈정거림이나 투덜거림 때문인데, 속내에 들어있는 얘기를 다 꺼내지는 못하겠다는 식의 노골적인 울분과 비야냥이 그리 좋게만 보이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출판쪽 분야에는 독자의 입장으로만 바라보는 터라 이홍님의 주장이나 제안이 정말 대안이 될 수 있는지는 알수 없었지만, 적어도 대부분은 합리적으로 보였고, 그만큼 판에 박힌 것이기도 했다. 즉, 답은 이미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수행하기는 아주 난감하거나 엄청난 헌신을 요구하기에 부담스러운 얘기들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출판쪽 사람들의 얘기 못지 않게 독자들 스스로도 책을 좋아한다면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보는데, 책내용에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다. 아마 고갱님(?)들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출판인들도 고객들이 어떻게 책에 접근해야 좋을지에 대해 주장을 펼 필요가 있다고 보는 쪽이다.

 

이제는 개인적으로 책을 고를 때 상위랭크되어 있는 책은 의도적으로 외면하는 편이고,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책을 골라 구입하는 편인데, 그 기준들이 불필요하게 까다로운 것인지 웬만큼 눈에 차는 책들도 발견하기 힘들다. 뭔가 잘못됐다 싶기도 하지만, 지적질 당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도 아닌지라 책 속에서 뭔가를 발견하기를 기대할 뿐이다. ^^;;

 

그런 면에서 "만만한 출판기획"은 출판계의 수다꺼리와 여러 업무적인 얘기, 그리고 중견인의 제안을 통해 현주소를 짐작할 수 있어서 아주 괜찮았다. ^^;;



g****5 2013.07.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