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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에게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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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있는 달마선화로 유명한 양평 용문산 용문사 제운 스님을 처음 알게 된 건, 몇 년 전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한 스님의 시를 접하고였다. 기억나는 구절로 “세월은 유수와 같아서... 인생은 뜬구름 나그네이며 행복은 짧고 괴로움은 길다”라는 내용 아닐까 싶다. 상황이 그래서인지 오랫동안 잊지 못했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 이번 독특한 형식의 달마도로 알려진 양평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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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있는 달마선화로 유명한 양평 용문산 용문사 제운 스님을 처음 알게 된 건, 몇 년 전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한 스님의 시를 접하고였다. 기억나는 구절로 “세월은 유수와 같아서... 인생은 뜬구름 나그네이며 행복은 짧고 괴로움은 길다”라는 내용 아닐까 싶다. 상황이 그래서인지 오랫동안 잊지 못했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 이번 독특한 형식의 달마도로 알려진 양평 용문사의 제운 스님의 시집 ‘당신은 나에게 무엇입니까’를 받아들고 한참동안 책장을 열지 못했다.

 

더욱이 ‘당신은 나에게 무엇입니까’라는 제목은 타인이 내게 던지는 질문과도 같아 마음 한편이 뜨끔해졌다.

 

시집은 67편의 시를 '시절'과 '그리움' 그리고 '향하여', '공문(空門)' 등 4부분으로 나뉘어있다. 평소 글이 있는 그림을 그려왔던 스님답게 달마도로도 표현했다. 1부 ‘시절’이 과거, 2부 ‘그리움’은 현재 심정, 3부 ‘향하여’로 미래, 4부 ‘공문’은 선(禪)으로 빠져들게 한다. 스님은 “아는 것이 많아도, 반듯하게 잘생겼어도 감성이 메마른 사람은 사람다운 삶을 영위할 수 없다”고 결론 낸다.

 

어느 목사님이 가진 것이 많아도 나눌 줄 모르면 가난한 사람이고, 가진 것 없어도 나누는 사람은 부자라더니, 감성 역시 마찬가지란 생각이 든다.

 

풍부한 감성으로 우리 마음을 정갈하게 해주는 스님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가며 깨달음과 해탈의 세계를 노래한다. 산을 보면 산을 노래하고 물을 보면 물을 노래한다. 꾸밈과 가식 없이 그저 물 흐르듯 유유자적하다. 부러움이다. 그뿐 아니라 또 다른 측면을 바라보면 절대자로 향하는 종교인 스님의 모습도 담겨있다.

 

당신은 나에게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의 시집을 닫으며 세상을 푸념할 일은 아니란 생각이다. 내가 변하면 세상은 달리 다가오기 때문이다. 생각을 바꾸어 보면 세상은 다 예뻐 보인다. 누가 뭐라고 해도 즐겁게 받아들이고 미소로 흘려보낼 수 있다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수행 아닌 수행을 하는 것 아닐까. 이번 봄, 누가 뭐라고 해도 환하게 미소 짓는 그런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

h*****1 2012.04.2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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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자의 길에서 만난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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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자의 길에서 만난 당신 보통의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삶을 선택하고 그 길에서 수십 년 동안 자신의 삶을 개척해 온 사람들이면서도 그 길에서 벗어난 듯 한 활동으로도 자신의 자리를 잡은 사람들이 있다. 종교인의 삶을 선택하고 구도의 길을 가는 그들이 가는 쉽지 않다는 것은 굳이 그 길을 걸어봐서 아는 것은 아닐 것이다. 보통의 사람들이 누리는 즐거움 중 많은 부분을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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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자의 길에서 만난 당신

보통의 사람들과는 조금 다른 삶을 선택하고 그 길에서 수십 년 동안 자신의 삶을 개척해 온 사람들이면서도 그 길에서 벗어난 듯 한 활동으로도 자신의 자리를 잡은 사람들이 있다. 종교인의 삶을 선택하고 구도의 길을 가는 그들이 가는 쉽지 않다는 것은 굳이 그 길을 걸어봐서 아는 것은 아닐 것이다. 보통의 사람들이 누리는 즐거움 중 많은 부분을 억제하고 뜻한 바를 이루기 위해 절취부심하는 삶이 결코 쉬울 리가 없다는 것을 알기에 미루어 짐작하는 것만으로도 익히 알 수 있는 것이다. 80년대 대학시절 민주화 시위가 한창이던 때 노래로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던 학생이 출가하여 스님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의아하게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 스님이 음반을 발간하고 중생들과의 소통을 하는 노래를 한다는 소식에 반가움이 앞섰다.

 

이처럼 종교인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시, 노래, 그림 등 문학과 예술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수많은 불교 출가자들 가운데 활발하게 활동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이미 ‘나를 찾아 떠나는 선시 여행’(지혜의나무), ‘천개의 강에 비친 달’(더불어책) 등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제운 스님도 있다. 그림 그리고 시 쓰는 스님이 이번에는 ‘당신은 나에세 무엇입니까’(지혜의나무)라는 시집을 발간했다.

 

수십 년 동안 깨달음의 길을 걷고 있는 구도자에게 구도의 길을 가는데 무엇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될까? 보통의 사람들과 다른 방식의 삶을 선택한 것도 쉽지 않은 일이 될 것인데 그렇게 선택한 길에서 또 쉽지 않은 삶을 살아간다. 쉽다면 어쩜 선택하지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이러한 문학이나 예술 활동이 그 구도의 길과 그리 차이가 없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다. 이미 아는 사람인 그 스님이 노래로 대중제도의 길과 자신의 구도의 길이 하나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처럼 제운 스님 역시 그림 그리고 시를 쓰는 것이 구도의 길이 될 것이라고 짐작해 본다.

 

스님의 시집 ‘당신은 나에게 무엇입니까’에서 중심이 되는 ‘당신’은 누구를 지칭하고 있는 것일까? 가장 먼저 출가자 신분이기에 그 길에서 만나는 먼저 깨달은 사람인 부처를 떠올려 본다. 하지만, 그것만이 아닌지도 모를 일이다. 그것은 시와 그림이 자신을 갈고 닦는 도구이면서 대중과 소통하는 매개가 되기도 하기에 여기서 ‘당신’은 중생인 우리 모두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생각은 스님의 시 속 주제가 중생들의 삶에 비추어 그리 멀리 있지 않다는 점이서 그렇다.

 

‘산에 오면 산 생각을 하고/들에 가면 들 생각을 하면 좋으련만/집 밖에서 집 생각을 하고/집 안에서 밖 생각을 하니/인간은 늘 그렇게 늘 그러하여/몸 정신 온전히 쳇바퀴 돌 듯’(한 생각 중에서)

 

우리들의 삶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보인다. 이런 것이 출가자의 다른 시각으로도 그대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 어쩜 출가자를 인간적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일이 아닌가 한다. 갈등을 일으키는 제반 요소를 소멸하고 마음의 고요함을 유지할 수 없어 고통 받고 혼란스러워하는 삶이 우리들의 삶과 그렇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출가자인 스님에게 우선은 먼저 깨달은 절대자에 대한 마음이 당신에게 담겨 있을 것이기에 지금까지 흔들리면서도 쉬지 않고 걸어온 길을 다시금 걸아갈 수 있는 힘도 그 당신에게 있다는 점을 스스로에게 다짐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한다.

 

‘당신은 나에게 무엇입니까’라고 묻는 스님의 간절함이 ‘언어를 떠난 형태의 분별마저 끊어진 자리’가 시와 그림으로 표현되어 이를 매개로 자신과 대중의 바른 길로 인도하는 안내판이 되길 소망해 본다.



m*****8 2012.04.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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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에게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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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운 스님의 시이다.   당신은 나에게 무엇입니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지만 가끔 서로를 인정해주지 않고   나에게 너에게 속박하여, 속박당하여 살아갈 때가 있다. 그럴때 서로 갈등을 야기하고 괴로워 한다.   너는 너로써, 나는 나로써 서로를 인정해 주면 그렇게 어려운 고민도 없고   그렇게 갈등을 맺으며 살아갈 필요도 없는데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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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운 스님의 시이다.

 

당신은 나에게 무엇입니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지만 가끔 서로를 인정해주지 않고

 

나에게 너에게 속박하여, 속박당하여 살아갈 때가 있다. 그럴때 서로 갈등을 야기하고 괴로워 한다.

 

너는 너로써, 나는 나로써 서로를 인정해 주면 그렇게 어려운 고민도 없고

 

그렇게 갈등을 맺으며 살아갈 필요도 없는데 서로를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서로를 내 안에 가두려고, 서로를 집착하며 살아간다.

 

이 책을 읽어보니 마음이 편안해 지면서 여유가 생기게 되어 나와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도 다시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다 보니 조금 떨어져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살피게 되었다.

 

특히 당신은 나에게 무엇입니까 란 제목의 시는 참 많은 여운이 남는 시였다.

 

이때의 당신은 사랑하는 사람일 수도 있고, 가족일 수도 있고 어떤 절대자, 부처를 말할 수도 있겠지만

 

난 사람들과의 관계를 정립하고 난 후 이 시를 읽어보니 참 어리석은 사람의 마음을 담은 시인것 같다.

 

'함께하면서도 함께하지 못함의 아쉬움은...'

 

함께 서로를 인정해 주었으면 함께 했을 때 좋아야 하고

 

함께 하지 못할 때 나로서, 너로서 열심히 살아가면 되는데

 

관계를 속박시키다 보니 서로 함께 하지 못할때 아쉬움이 남는 것이고 그리움이 남는 것이고

 

후회나 집착, 심지어 갖고 싶다는 열망이 생기는 것이다.

 

그렇게 살아가는게 올바르게 살아가는 것일까?

 

 

그 사람 그 자체를 인정해야만 하는 것이 아닐까

 

그냥 서로 인연이 닿아 만나게 되었을 때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을 터 놓고 나누면 참 좋을 것 같다.

 

서로 가치관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도 다른데 어떻게 서로를 속박할 수 있을까

 

쓸데 없는 에너지 낭비인 것 같다.

o********i 2012.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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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에게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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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내자신에게 물어본다. 당신은 나에게 누구입니까? 작가는 대답한다. 사랑입니다. 그리움입니다.공허함입니다.삶에 대해 인생에 대해 사람에 대해 누구나 살아가면서 겪는 인생의 문데 그리움 외로움 그리고 신에 대한 갈망 그렇다 작가제운스님은 나름대로 인생의 선배로 그것들을 우리에게 제시하고자 한다. 시집을 읽으면서 나는 달밝은밤 고요한 산사에 있었고 외로운 겨울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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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내자신에게 물어본다. 당신은 나에게 누구입니까? 작가는 대답한다. 사랑입니다. 그리움입니다.공허함입니다.삶에 대해 인생에 대해 사람에 대해 누구나 살아가면서 겪는 인생의 문데 그리움 외로움 그리고 신에 대한 갈망 그렇다 작가제운스님은 나름대로 인생의 선배로 그것들을 우리에게 제시하고자 한다.

시집을 읽으면서 나는 달밝은밤 고요한 산사에 있었고 외로운 겨울밤 누구를 그리외하는 여인이 되어있었다. 섬세하면서도 스님같지 않은 절절한 감정이 묻어나오는 필력 그리고 가끔은 선이 강하기도 하여 읽는 사람에게 강한 깨달음을 주기도 하였다. 겉모습과 다른 작가의 감성이 그대로 느껴져서 정말로 좋았다. 신춘문예 당선작과 겨루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강한 감수성을 읽는 사람에게 전달하였다.'

그러다가도 구도자의 자세에서 인생에 대해 논하기도하고 인생은 공허하다는 것을 또 영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화두를 꺼내며 읽는 사람에게 심오하게 고민하게도 하였다. 사랑에 대해 인생에 대해 그리고 삶의 허무함에 대해 어떤때는 사랑의 아픔을 경험한 남자이기도 하였고 인생을 고민하는 승려의 입장에서 시는 그렇게 나의 마음을 두드렸다.

작가에게 물어보고 싶다. 진리를 찾았냐고? 아직도 고민하고 있냐고, 평생고민해야할 문제겠지만 그안에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은 작가나 독자인 나나 다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자기전 금방 책을 다 읽을 정도로 나를 별천지 세상으로 이끌었다. 작가와 고요하게 같이 명상하는 기분이었고 이꿈을 깨고 싶지 않았다.

나는 내나름대로 답을 찾은것 같다. 당신은 나에게 사랑입니다.소중합니다.그래서 그립습니다.하지만 우리는 따로 떨어져 있어도 같은 생각을한다면 같이 있는 것입니다. 당신이 내생각을 한다면 내영이 당신안에 들어와 함께 먹고 함께 할것입니다.그래서 우리의 관계는 육체게 끝나도 영원한 거겠지요?

이것이 인간에 대한 그리움 뿐만 아니라 아마도 신에대한 그리움인지 모르겠습니다.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한 경이와또 신비함 그리고 신과함께 하고자하는 구도자의자세 진리에 대한 갈망
오늘도 나는 진리를 찾고 또 진리를 행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당신은 진리를 찾았습니까? 찾고자 노력하면 갈구하면 금방 찾게될것입니다. 진리는 의외로 우리가까운데 있습니다.

s******1 2012.04.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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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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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보면 우리들은 마음속에 수많은 질문을 품고 살게 되죠.그러고는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 평생을 보내기도 하죠.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들의 마음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어떨 때는 불행인 것 같기도 하고 어떨 때는 행복인 것 같기도 하지만 실상 그것은 모두 마음먹기에 달린 거라는 거죠.저자인 제운스님은 불교대학원을 졸업하고 합천에 있는 해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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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다보면 우리들은 마음속에 수많은 질문을 품고 살게 되죠.
그러고는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서 평생을 보내기도 하죠.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들의 마음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어떨 때는 불행인 것 같기도 하고 어떨 때는 행복인 것 같기도 하지만 실상 그것은 모두 마음먹기에 달린 거라는 거죠.
저자인 제운스님은 불교대학원을 졸업하고 합천에 있는 해인사로 출가를 하였다고 하는데, 일산 정광사를 창건하고 여러 곳에 출강을 다녔다고 해요.
서예와 선화를 배워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통해서 문단에 데뷔하고 미술관에서 개인전 또한 개최할만큼 실력이 뛰어난 것 같아요.
또한 여러 책도 지었는데, 이 책에서는 사람에 대해서 자연에 대해서 신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것 같아요.
살아가다보면 우리들은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게 되죠.
그런 관계 속에서 우리들은 기뻐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면서 그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가는 거 아닌가 싶어요.
어떻게 보면 누군가를 만나게 되는 것 조차 엄청난 인연이라는 것을 하지만 우리들은 정작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해를 하고 또는 그 사람을 자신에 맞게 바꾸려고 하고 집착하고 가둬두려고 하기도 하죠
지금 나에게 당신은 어떤 의미인가요?
세상에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한 번도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고, 때로는 스쳐지나가는 사람, 또는 가족이 되는 사람들도 있죠.
진리라는 것은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찾고 찾아도 또 찾아야 되는 끝없는 이야기처럼 말이죠.
인생을 어떻게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겠어요?
당신을 어떻게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을까요?
당신은 나에게 그리움이기도 하고, 나에게 사랑이기도 하죠.
힘들 때 나를 위로해주기도 하고, 따뜻하게 감싸주기도 하죠.
어쩌면 당신은 나에게 아무것도 아닌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단지 내가 당신에게 이런 저런 의미를 부여할 뿐이지 막상 당신은 그 어떤 것도 아닌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당신은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영원히 존재할 거에요.
내가 당신을 기억하고 생각하는 동안에 말이죠.
우리들은 누군가에게 당신이 되겠죠.
그리곤 어떤 하나의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살아가는 동안 서로 좋은 의미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n******s 2012.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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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에게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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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에게 무엇입니까/제운 스님/지혜의 나무 회상할 수 있음은 흘러가 버렸기에 그리움이지요.[ <그리움> 중에서 -] 인간 감성이 최고로 발현된 문학 형태가 시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시를 어려워한다. 시가 가진 함축성과 깊은 뜻을 헤아려야 하는 부담감 때문일 것이다. 그러한 마음은 시를 저만치 한 구석에 밀쳐놓고 멀어지게 만든다. 제운 스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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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나에게 무엇입니까/제운 스님/지혜의 나무


회상할 수 있음은 흘러가 버렸기에 그리움이지요.[ <그리움> 중에서 -]


인간 감성이 최고로 발현된 문학 형태가 시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시를 어려워한다.

시가 가진 함축성과 깊은 뜻을 헤아려야 하는 부담감 때문일 것이다.

그러한 마음은 시를 저만치 한 구석에 밀쳐놓고 멀어지게 만든다.


제운 스님의 시는 그러한 부담감을 덜고 가벼운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용문사에서 수행중인 스님은 자신의 수양의 도구로 시와 그림을 택하고 있다.

평이한 문체로 씌어져 누구나 친근하고 다정하게 다가갈 수 있으며

굳이 어려운 문체로 씌어지지 않아도 얼마든지 울림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스님의 시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조언이나 가르침이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이다.

일반인들이 쉽게 해석하기 어려운 불가의 계송마저 친절한 해석을 덧붙여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불가의 이론만을 강요하지 않고 다양한 소재를 노래하고 있는 것도 이 시집의 장점이다.

종이에 스미는 물감처럼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마음속에 조용히 스며들고 있음을 문득 느끼게 된다.


어렵고 힘든 문장과 깊은 함축성을 가져야만 좋은 시가 될 수 있다는 말에는 공감하거나 찬성하지 않는다.


일부 비평가들은 평이성과 쉬운 시를 비판하는 의견도 있으나 그것은 전문적 시문학을 강의할 때 해당되는 유용한 이론일 뿐 일반인들이 시를 가까이하는데는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아무리 심오한 뜻을 담은 시라도 사람들이 외면한다면 그것은 시인의 자기만족에 불과할 것이다.

손쉽게 접근하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어야 할 것이다.


스님의 시에는 오랜 수행 정진에도 다 떨쳐 버리지 못한 외로움도 곳곳에서 발견된다.

한 마리 외로운 기러기의 모습에서 자신의 그림자를 발견하였는지도 모른다.

불제자 이전의 인간적인 고뇌와 번민으로 보인다.


시와 그림을 수행의 도구로 삼아 오늘도 끊임없이 정진하는 생활이 부럽기까지 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w******5 2012.04.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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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어울리는 잔잔한 시집 [당신은 나에게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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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거리는 풍경소리가 어울리는 고적한 절에서 스님이 들려주는 시 한수 부처의 가르침의 내음이 나는 스님의 말씀    봄과 함께 어울리는 시집을 받아보고는 그 제목에 덜컹하고 마음이 내려앉았다. ‘당신은 나에게 무엇입니까.’ 이 시집은 멋진 구성을 가지고 있다. 1부의 시는 사계절의 내음을 품고 삶과 인생을 노래한다. 또한 절제된 희노애락도 펼쳐진다. 2부에서는 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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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거리는 풍경소리가 어울리는 고적한 절에서 스님이 들려주는 시 한수

부처의 가르침의 내음이 나는 스님의 말씀

 

 봄과 함께 어울리는 시집을 받아보고는 그 제목에 덜컹하고 마음이 내려앉았다. ‘당신은 나에게 무엇입니까.’ 이 시집은 멋진 구성을 가지고 있다. 1부의 시는 사계절의 내음을 품고 삶과 인생을 노래한다. 또한 절제된 희노애락도 펼쳐진다. 2부에서는 목이 아플 그리움을 노래하면서 그리움과 어울리는 가을과 겨울도 잊지 않는다. 3부의 시는 한 소절이 아까울 만큼 깊이 흡입하며 읽는 맛이 있다. 그리고 깨달음이 있고 희생이 있으며 이별이 있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불교의 깨달음과 맛이 있다.

 

 시를 쓰는 사람들을 보면서, 아름다운 운율과 절제되지만 독자로 하여금 터져 나오게 하는 감정을 어떻게 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한 적이 있다. 인문서적의 그것과는 다르게, 느껴지는 감정이 제 각각이고 그에 따른 평이 읽는 당시의 상황에 따라서도 좌우되는 시는 참으로 살아있는 생물처럼 묘하다. 그리고 작가의 생각보다 내 마음 가는대로, 내 안에서 요동치고 아름답게 또는 허무하게 재구성되기도 한다. 제운 스님은 그런 시의 오묘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제운 스님의 시집은 조용한 절의 마루 귀퉁이에 앉아 지는 노을이나 뜨는 해를 보며 읽는 듯하다. 딸랑딸랑 들리는 듯한 풍경소리는 시의 음악이 되어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불교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헤어 나올 수 없는 아름다움이 이 시집에 있다.

 

 그러나 불교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곳곳에 보이는 불교 사상과 불교에 대한 용어들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시 자체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는 장소가 조용한 도서관이어도, 오르간 소리가 들리는 성당이어도 어울릴 수 있을 듯하다. 제운 스님의 시에는 계절과 깨달음이 있고 사람의 감정이 흐르기 때문이다.

 

 가끔씩 살다보면 누군가의 위로가 필요할 때가 있고, 나보다 힘든 누군가를 통한 위안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 필요를 충분시키는 것이 시가 아닌가 싶다. 내가 읽은 이 시들은 다른 누군가와 공유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그래서 여러분들께 스님의 많은 멋진 시 중에 한 구절을 소개해 본다.

나에게 차라리 꿈이 없었다면 슬픔을 일으키지는 않았겠지요. 나에게 있어…….’

 

b******o 2012.04.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