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밭. 제목에 언어유희를 넣었다.
저자스럽다. 저자스러워. 욕 아니고 책 저자 같은 언어유희라는 말이다.
이 책을 산 이유.
도움주신 분들 젤 앞에 내 이름이 들어가 버렸다.
뭔가 나도 누군가 작가의 인생의 한줄에 도움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크게 도운 건 없는 것 같았는데
책을 열어보니 도움이 되긴 되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내 그림이 들어갔다.
그림을 그려달라고 여러번 말했었는데, 내가 많이 바쁠때라서 더 그려주지는 못했다.
이 그림은 내가 블로그에도 올려놨던 그림이다.
https://blog.naver.com/ddomi89/220423743593
초상권 없는 그림을 보내주려고 했는데
저 그림은 아무도 누군지 모를만큼 주인공과 닮지 않았기 때문에
누군지 모를 초상권 없는 그림으로 삼기로 한 그림이다.

끝까지 비밀로 하고 이렇게 출판된 서적에 어느 이름모를 여인으로 실려버렸다.
오전 8시부터 부지런히 카톡했네,,,,
이렇게 실릴 줄 알았으면 좀 더 좋은 퀄리티로 다시 사진을 찍어줄 걸 그랬다.
그리고 이 그림도 실렸는데,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이었기에, 어플로 수정된 듯한 그림만 봐도
내 사진이 원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원본 이거 맞나..?맞겠지?
이 사진은 작년 가을 경주 향교에서 찍은 사진이다.
널린 빨래와 단풍이 참 아름다웠던 기억이 있다.
한복체험하면서 한복 입고 해질녘에 들어갔는데
사람은 없고 조용한데 단풍과 노을이 어우러지는 모습에 가슴이 벅찼던 기억이 아직도 인상깊다.
단풍잎이라는 제목의 시의 시화가 되었다.
물론 사진에 대한 내 감상과 단풍잎이라는 시는 전혀 관련이 없다.
저자가 시를 쓰기 언제부터 쓰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집 준비를 할때 꽤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시어를 던지면 뚝딱뚝딱 시가 나오는게 신기하기도 했는데
아무튼 내 스타일의 시는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