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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싱글과 시니어의 크루즈 여행기 제목 그래로 이 책은 어느 싱글여성과 시니어 할아버지, 할머니의 크루즈 여행기를 담은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은 글이 아닌 일러스트형식으로 되어 있어 흥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손녀가 할머니 할아버지와 단독으로 여행을 간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 같다. 또래친구들과 같이 가도 마음이 맞지 않으면 서로 힘들고 피곤한 여행이 되는 것이 보통인데. 손녀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살피는 보호자 역할을 하면서 여행까지 함께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이 책은 할머니, 할아버지와 여행을 하면서 느낀 소소한 일상들과 에피소드로 가득차있다. 수화물을 찾으면서 할아버지가 바지에 실수를 했지만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고, 공항버스를 타면서 끝가지 돈을 지불해야한다고 고집을 피우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나이는 들었지만 아직도 자신이 해야하는 최소한의 도리를 하려고 하는 모습에서 그 할아버지의 생애를 조금이나마 볼 수 있었다. 또 짐을 싸면서 할머니의 가방속에서 나왔다고 하는 양말 한짝의 정체도 할머니스러움이 느껴지는 에피소드 였는 것 같다. 여행을 하면서 느낀 사소하지만 일상적인 순간들을 그림으로 잘 기록해 두었다는 점에서 이 책은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추억히 소중히 기록되는 책일 것이다. 함께하는 모든 순간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소중히 여길 줄 아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일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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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 그대로 ‘어느 싱글’이자 20대 젊은 여성인 이 책의 주인공 손녀와 실버타운에서 지내시던 노년의 ‘시니어’ 부부인 할머니 할아버지가 함께 크루즈 여행을 가는 여정을 담은 여행기에요. 그런데 할머니 할아버지의 나이가 무려 91세와 97세로 두 분만이 여행을 다녀오겠다고 하니 당연히 가족들이 걱정을 되겠죠. 그런데 문제는 가족들의 맘이 편치 않은 반면 누구 하나같이 갔으면 싶은데 아빠부터 삼촌이며 숙모, 이모 등 선뜻 나서는 이도 없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공짜 크루즈 여행이라는 것에 솔깃해진 젊은 싱글인 손녀가 나서서 조부모님을 모시고 여행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기록한 책인데요. 단순히 글로써 일정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그림을 함께 그려서 그 내용이 눈과 머리에 쏙쏙 들어오네요. 얼마 전에 가족들과 꽤 긴 여행을 다녀왔었어요. 나이 드신 부모님도 같이 갔었는데,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그렇지만 아무래도 고집이 있으신 분들이라 방문하는 곳에 대해서나 여행 일정 그리고 먹고 자고 하는 것 하나하나 사소하게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죠. 그래도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아주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이 책을 읽으니 나이 드신 부모님과 함께 했던 여행이 그대로 떠올라서 너무 좋았어요. 마음에 맞거나 가족들과의 여행은 항상 잔잔한 행복과 여운을 남기는 듯해요. 그런데 이 책의 저자의 조부모님들은 너무 연세가 많으셔서 같이 따라가 손녀가 정말 고생을 많이 해요. 할머니의 가방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나빴고 심리 상태는 조금 정상상태가 아니셨어요. 할아버지는 바지에 실례하는 실수를 하기도 하는 등 고령자분의 여행은 순탄치가 않네요. 더구나 넒은 크루즈 배에서 하루종일 즐거운 여행을 보내야하는데요. 할머니 할아버지는 이제 더이상 책도 읽지 않으시고 움직임에도 수많은 제약이 따르세요, 카지노에서 도박을 하고 싶어 하지도 않고, 수영에도 관심이 없으세요. 심지어 오랫동안 앉아 있지도 못하시네요. 계속 힘들어하시는 두 분과 즐거운 크루즈 여행을 보내려 고군분투하는 손녀의 행동과 마음이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하며 또 웃고 감동을 주게 되는 즐겁고 유쾌한 여행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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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여행.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여행이라 설레임만 가지고 있네요. 몇 천명이나 되는 관광객이 모든 것이 갖춰진 커다란 배에서 여행을 하며 휴식을 취하고 여러 도시를 방문하며 즐기는 여행이라 너무 낭만적이라는 생각만 가지고 있지요. 아마 다들 그렇치 않나 여겨집니다.
아마 저자도 조금은 그런 생각을 가지지 않았을까요? 일단 시작은 조부모님이 크루즈 여행을 신청하면서부터 시작되지요. 저자 또한 실연의 아픔을 겪고 있는 시기인데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곳으로 여행가면 좋을거라는 생각과 조부모님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크루즈 여행에 함께 가기로 합니다. 문제는 조부모님의 나이가 90세가 넘은 탓에 몸과 정신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이다. 할아버지는 눈과 귀가 어두운데다 잘 걷지 못하는 상태이고 할머니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사람도 잘 못 알아보시는 상태니 쉬운 크루즈 여행은 되지 못할거라는 건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알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아마 나였더라면 크루즈 여행을 취소하게 했을텐데... 이렇게 해서 조부모님을 보신 크루즈 여행은 시작됩니다.
이동과정에서 약간의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그럭저럭 괜찮은 조부모님과의 크루즈 여행이 되었으리라 기대했는데... 할머니의 치매에 힘든 크루즈의 첫 날을 마지하네요. 내일이면 괜찮아지길 바라면서 다음 날을 기약합니다. 하지만 역시나네요. 이전 일상들이 반복됩니다. 두 분이 다치지 않도록 보살펴 드리고 식사를 챙겨드리며 별다른 일이 없는 일상같은 크루즈 여행이 이어지는거죠. 이렇게 별다른 일이 없는 크루즈 여행이 끝납니다. 조부모님들은 다시 실버타운으로 가셨고 저자 또한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별 볼일 없는 일상의 기록들이죠. '좋든 나쁘든, 때때로 유대감을 느끼는 일은 중요하다. 혹여 그 유대가 고통스러울지라도' 저자의 마지막 즈음에 담아둔 이 글이 내 마음을 때리네요. 나는 아직 그 유대감을 한번도 가지지 못했다는 것. 그리고 앞으로 그럴 기회가 없다는 것. 단지 고통스럽다는 선입견에 시도도 못했다는 것에 후회스러운 마음이 들어야 할지... 아쉬움을 가져야 될지 지금으로선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네요. 일단 유대감을 느껴야 된다는게 중요하다는 것에는 공감하게 되네요. 이 또한 낭만적인 크루즈 여행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별다를게 없는 어쩌면 고통스러운 여행이었지만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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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싱글과 시니어의 크루즈 여행기 / 루시 나이즐리 / 조고은 옮김 /
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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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작가 루시 나이즐리가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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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의 이야기를 뒷받침하듯이 장면 바로 뒷장에 사진이
있네요.
![]() - 전쟁 회고록 - 특이한 점은 전쟁 회고록이 함께 이야기된다는 점이다. 회고록은 할아버지가 제2차 세계 대전 참전 경험을 쓰셨다고 한다. 회고록의 마지막 문장이 맘에 와닿는다. '정말로 나라를 위해 죽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다. 아무도 애국심이나 용기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 우린 오직 생존만을 추구했다. ... 중략... 미군이나 독일군이나 마찬가지다. 그들은 자신이 있는 곳을 싫어했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도 싫어했다. 결코 서로를 싫어하지 않았다. 전쟁은 인류가 만들어 낸 최악의 사건이다.' 회고록의 첫 부분이 너무 충격적이었지만 뒷부분으로 가면서 대단한 삶에 고개가 숙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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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길이 가는 목차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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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장면에는 페이지 전체를 채운 바다를 보고 다 끝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가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다는 것을 보니 내가 누리는 삶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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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시 나이즐리
(Lucy Knisley)의 홈페이지
- 원제를 찾으면서 구글 이미지에서 찾은 사진이다. '와~ 정말 책이라 딱! 들어맞는 이미지네.' 자세히 들여다보니 ㅋㅋ 작가의 홈피에 있는 사진. '어쩐지 그림 속과 너무 비슷한 어르신들이 계시더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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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서와 비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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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S의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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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푸른책들은 <푸른책들>, <보물창고>, <네버엔딩스토리>를 통해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국내외 도서를 발행하고 있으며, 문학 임프린트 <에프>를 통해 명작을 발굴, 소개하고 있습니다. 푸른책들 블로그에 가면 블로그 소개에 있는 내용이지요. '에스'도 푸른책들의 임프린트이지요. ▼ 지금까지 출간 에스의 책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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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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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여행은 소풍가는 날 아침 새벽부터 눈이 일찍 떠져, 도시락을 싸는 엄마 곁에서 재잘재잘 거리는 어린아이 마냥 굉장히 들뜨고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다. 아직 어린 나이이긴 하지만 엄마와 함께 여행을 가본 적이 없어 내년 가을쯤에는 엄마와 가까운 데라도 여행을 가볼까 하는 중에, 만화를 전공하고 글쓰기와 여행 그리고 생각하기를 좋아하는 루시 나이즐리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었지만 정을 나눌 줄 아는 마음 따뜻한 할아버지와 전직 교사였지만 굉장히 엄한 데다 부정적이고 차가운 성격의 소유자인 할머니와 열흘간의 크루즈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를 그림 에세이로 엮어 낸 책 <어느 싱글과 시니어의 크루즈 여행>을 읽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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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부모님과 여행을 떠나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어릴때 당일치기로 젊은 부모님과 여행 다닌 기억 말고는 커서는 없는데요. 아버지가 여행을 싫어하셔서라고 변명해봅니다. ^^ 하지만 하는 일이 그렇다 보니 매일 평균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뵙는데요. 그분들과 여행을 간다면 그럭저럭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왜냐하면 매일 운동을 다닐 정도의 건강한 분들을 뵙거든요. 하지만 이 책을 펼쳐든 순간 깜짝 놀랐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루시! 작가 자신이 조부모님들과 여행하고 그 기록을 책으로 낸 것인데요. 문제는 조부모님들의 연세가 상당하다는 겁니다. 90! 아흔이 넘으셨어요~!
아흔이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조차 안되는데요. 남녀를 불문하고 나이가 들면 걷기가 힘들어지고 귀가 안 들리고, 눈이 침침해지지요. 게다가 남자분들은 전립선에 대부분 문제가 생기시던데... 복지관에도 아흔이 넘는 분들은 몇 안 계세요.ㅜㅜ 아니나 다를까 루시는 91세, 93세 조부모님과 떠나는 크루즈 여행 둘째 날에 할아버지는 바지에 실례를 하고 맙니다. 그러고도 바지를 벗으려 하지 않으셔서 그대로 여행을 계속하더라고요. 거기다 할머니는 할아버지를 빼고는 사람도 잘 못 알아보십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두 분이 도움받는 것을 아주 싫어하셔서 웬만하면 불평 없이 참으시는 편이라네요. 하지만 책도 못 읽고, 신체적으로 제약도 많고, 오래 앉아있지도 못하시는데다가, 챙겨야 할 약은 얼마나 많은지... 새삼 루시는 나이듦에 대해 깨닫게 됩니다. 혼자서는 가벼운 배낭 하나에 가뿐하게 빠르게 다닐 수 있는 여행이, 조부모님과 다니면서 짐도 많아지고, 화장실 가는 것까지 챙겨야 하는 사람이 생긴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는데요. 그래도 루시는 어릴 때 조부모님이 당연하게 자신을 돌보아줬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즐겁게 지내려고 노력합니다. 그럼에도 결국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잃어버리는 사건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루시는 어떻게 조부모님을 찾게 될까요?
조부모님과 여행하는 하루하루의 에피소드도 인상 깊었지만, 특히 이 책에서 놀랐던 점은 할아버지의 전쟁 회고록과 함께 여행기가 소개된다는 점이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이렇게 나이가 들어버렸지만, 이분들도 찬란한 젊은 시절이 있었다는 점을 환기시켜 가슴이 뭉클거렸는데요. 할아버지의 젊은 시절 모험과 사랑, 전쟁과 공포가 기록된 회고록을 보며 동시에 현재의 나이 든 모습을 보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을 전반적으로 돌아보게 만들어 누구라도 가슴속 돌덩이를 느끼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저는 부모님의 젊은 시절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제가 나이가 들면서 보게 된 부모님의 모습과 젊은 시절의 부모님의 모습은 제 예상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우리가 자란 환경과 달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금 젊은이들의 가치관과 우리가 다른 것처럼 그런 차이를 발견하는 것도 인상 깊은 경험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점점 연세가 드시니 기억이 잘 안 나는 부분이 늘어나더라고요. 그럴 때 마다 좀 더 일찍 관심을 가지고 여쭤볼 걸 하는 생각도 가끔 하곤 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부모님, 조부모님의 역사는 나와 별개라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어느 과학 발표에서 조부모님의 삶의 역사가 손자 손녀에게 유전인자로 전달된다는 연구결과에서도 보듯 아마 완전히 별개라고는 할 수 없을 겁니다. 부모님, 조부모님과 여행까지는 아니더라도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가족으로서의 유대감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나 자신 그리고 가족 전체의 역사 시간, 공간, 혈연으로 이어지는 유대감에 대해. 좋든 나쁘든, 때때로 유대감을 느끼는 일은 중요하다. 혹여 그 유대가 고통스러울지라도." p1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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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싱글과 시니어의 크루즈 여행기'라는 제목과 표지 그림을 보고 노부부와 젊은 간병인의 여행인가 생각했는데 조부모와 손녀의 여행 이야기입니다. 조부모님은 실버타운에서 다른 사람들이 크루즈 여행을 신청할 때 무심코 함께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조부모님이 고령이라 기력이 떨어진다는 것 외에 치매가 있다는 거죠. 이 부분에서 정말 놀랐습니다. 치매가 있으면 여행 자체가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가족들은 보호자가 있으면 여행을 갈만하다고 생각하는군요. 인생을 즐기며 여행을 친숙하게 여기는 문화라 그런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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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어느덧 30대 중반이 되었다. 아직 내가 나이가 많이 들었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그냥 나이에 대한 생각 자체를 잘 안 하는 편) 30대 가되며 소화 기관에는 조금 문제가 생기기는 했지만(위장), 그것도 가끔만 그럴 뿐이고 전체적으로 건강에 어려움을 겪은 적도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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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부모님과의 여행은 어떤 느낌일까? 저자인 루시 나이즐리는 조부모님과 함께 크루즈 여행을 떠나게 된다. 떠나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노쇄하신 두분이 실버타운에서 크루즈 여행을 떠나시는데 모든 가족들이 걱정을 하고 있고 당시에 저자는 이번 아니면 프리랜서인 자신이 언제 크루즈를 타보겠어라는 마음과 조부모님과 함께 할수 있는 날들이 얼마 되지 않을꺼 같고 그분들과 대화도 하고 싶고 또 책의 소재가 되지 않을까해서 이다. 실제로 이 책이 나왔고 말이다. 이 책의 구성은 전쟁을 겪은 할아버지가 주신 책의 이야기와 현재의 하루하루를 기록하면서 진행되게 된다. 그래서 day1, day2 이렇게 진행이 된다. 처음에는 준비하는 것부터 나 혼자만의 여행과 조부모님을 챙기는 여행은 차이가 난다. 혼자 갈때는 최대한 간편하게 가지만 할머니 할아버지 약부터 비상물품들까지 챙길것이 한두개가 아니고, 크루즈에 탈떄에도 공항입국처럼 심사를 받는데 어떻게 들어온지도 모르게 정신없이 보내게 된다. 아무래도 내 부모님이 아닌 조부님이고 챡간의 치매를 가지고 계셔서 어린시절 나를 참 예뻐해 주셨는데 모르는 사람 취급하는것도 속상하기는 하지만 이제는 받아 들인다. 할아버지가 바지에 실례를 해서 다른 사람들이 경멸의 눈으로 쳐다보는 표정, 그 당사자도 나이먹어서 꼭 그랬으면 하는 저주도 하고,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스쿠버 다이빙을 다녀왔는데 조부모님이 큰 배에서 사라지셔서 정말 심장이 떨어질정도로 당황스럽고 놀란 이야기등, 하지만 어르고 달래서 무사하게 여행을 마쳤고 나름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이 들었지만 그래도 의미있는 시간이였다고 이야기 한다. 이 짧은 만화에서 나는 공감과 다양한 생각들이 많이 들었다. 책은 할아버지가 겪는 젊은 청년 시절의 이야기와 오버랩이 되면서 진행이 되다보니 나이가 먹는 다는건 이런거구나라고 다시금 생각이 들게 된다. 그리고 아무리 아프시고 날 알아 보시지는 못하지만 나에게는 너무 소중한 내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사자가 아니면 절대 모를 조부모님들 모시고 환승하는 교통 수단의 어려움이라던가 간호사 및 간병인들을 존경하게 되는 부분등 나도 언젠가는 나이가 먹고 내 부모님들도 나이가 먹을 수 있다는 점등 책은 얇을 지라도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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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싱글과 시니어의 크루즈 여행기』는 이 책의 작가인 루시 나이즐리 자신의 이야기다. 제목에서 말하는 어느 싱글은 작가이고 시니어는 그녀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다. 그러니 손녀가 조부모님을 모시고 크루즈 여행을 떠난 이야기를 책으로 옮긴 것인데 특이한 점이라면 조부모님이 두 분 다 치매 증상이 있다는 것.
사실 한 분도 모시기 힘들것 같은데 무려 두 분을, 그것도 한 사람이 돌본다는 것도 놀랍지만 그 돌봄의 장소가 집이 아니라 크루즈 여행을 떠났다는 사실에 더욱 놀라웠다. 배 위에서 두 분을 혼자서 돌봐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모든 일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새로운 작품의 출간을 앞두고 여유가 생긴 싱글의 작가는 무엇을 할까 하다가 두 분을 모시고 크루즈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처음에는 크게 어려울거란 생각을 하지 않았던것 같다.
할아버지는 2차대전 참전용사로 두 분은 그 당시 만나 결혼을 했고 장성한 자녀를 두고 손주까지 둔 긴 세월을 함께 하셨다. 이제는 요양원에 함께 거주하고 계신데 손녀가 기꺼이 함께 크루즈 여행을 떠나기로 계획하지만 막상 크루즈 선을 타러 가는 과정도 쉽지 않다.
한시도 방심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본인 혼자라면 금방 끝날 입국수속도 두 분을 모두 챙겨야 하니 수비지 않다. 그리고 천신만고 끝에 크루즈 선에 도착했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고집스런 행동, 그리고 돌발행동 등은 열흘 가까운 전체 일정 동안 작가를 녹초가 되게 한다.
한시도 긴장의 끝을 늦출 수 없으니 밤이 되면 그야말로 기절상태다. 그래도 무사히 여행을 끝내고 다시 똑같은 과정을 거쳐 두 분을 요양원에 모셔다 드린 후 지친 자신을 위해 택시를 타고 집으로 오는 순간까지도 현실은 그녀를 힘든 상황에 처하게 하지만 그래도 집에 도착한 후에는 그야말로 후련한 마음을 갖게 한다.
비록 책이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지켜 본 독자조차도 그동안 작가가 두 분을 챙기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모습을 보면 왠지 그녀의 어깨를 다독여주면서 수고 많았다고 이젠 좀 편하게 두 분 걱정을 내려놓고 푹 자라고 말해주고 싶었을 정도이다.
분명 남이 봐도 힘들었을 여행기다. 작가가 집에 도착한 모습을 보면 이해가 가니 말이다. 그럼에도 두 분과 함께 선상에서 먼 바다를 바라보던 그린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작가에겐 그 시간이 결코 힘들었던것만은 아니였구나 싶기도 하다.
어렸을 때 두 분의 집을 방문에 함께 시간을 보냈던 시절이 교차하고 치매로 인해 이제는 더이상 책을 읽지 않는 두 분의 모습처럼, 여러 면에서 달라져버린 현실이 세월의 무상함과 쓸쓸함을 느끼게도 하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오히려 더 작가에겐 의미있는 시간이였을거란 생각도 든다.
책이 한 가지 더 흥미로웠던 것은 할아버지가 자신의 회고록을 써서 자신의 가족들에게 건냈는데 작가는 이 책을 이번 여행에 가져갔고 책 사이사이에는 그 회고록도 함께 실려 있다. 다만, 할아버지의 비교적 솔직한 표현이 제법 나온다는 점은 참고해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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