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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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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헨리크 입센/신승미 별글/2018.10.10.   아버지와 남편의 노리개 인형처럼 살던 여성이 자기의 정체성을 자각하면서 그동안의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다는 <인형의 집>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페미니즘의 선구적인 희곡으로 알려진 이 작품의 작가인 헨리크 입센은 노르웨이 극작가이자 시인이다. 15세에 제약사 조수로 들어가 의대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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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헨리크 입센/신승미

별글/2018.10.10.

 

아버지와 남편의 노리개 인형처럼 살던 여성이 자기의 정체성을 자각하면서 그동안의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다는 인형의 집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페미니즘의 선구적인 희곡으로 알려진 이 작품의 작가인 헨리크 입센은 노르웨이 극작가이자 시인이다. 15세에 제약사 조수로 들어가 의대를 준비하며 독학으로 여러 과목을 익히게 되었다. 의대에 불합격하며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빈곤에 쫓겼으나 브랜드페르귄트를 발표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인형의 집유령을 발표하면서 사실주의 근대극의 창시자가 되었지만 여러 지역에서 상영이 금지되었다. <인형의 집노라이즘을 탄생시킨 최고의 페미니즘 희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1

크리스마스 전날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사오며 행복함을 느끼는 노라는 아이 셋을 둔 여인이며, 종달새처럼 늘 밝고 명랑하지만 남편으로부터 낭비가 심하다는 평을 받는다. 그녀는 아픈 남편을 구하기 위해 큰돈을 변호사인 크로그스타드에게 빌려 요양을 떠났었는데, 남편이 저축은행 지점장이 되며 기쁨을 만끽하는 날, 소꿉친구 린네 부인이 과부가 되어 취직을 부탁하러 9년 만에 나타나고, 크로그스타드는 사기죄로 직장을 잃게 되자 노라에게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다.

 

2

크로그스타드는 노라에게 찾아와 자기를 다시 은행에 나갈 수 있게 해주지 않으면 노라가 돈을 빌린 것을 남편 헬메르에게 폭로하겠다고 협박을 한다. 노라는 남편에게 크로그스타드의 복직을 부탁 했지만, 자기와 동창이면서 어렸을 때부터 도움이 안 되었다며 들어주지 않는다. 한편 의사인 랑크는 자기의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노라는 랑크에게 도와줄 것을 요청하고 싶지만 차마 말을 하지 못하고 만다. 결국 크로그스타드는 다시 나타나 자기가 해고 된 것을 말하고 이제 편지를 부치겠다고 주머니 속의 편지로 위협하다가 나가면서 우체함에 넣는다. 남편이 편지를 가지러 가기 전에 린네 부인이 크오그스타드에게 가서 사정을 해본다고 했으나 그는 여행을 떠났다. 노라는 남편이 편지를 가지러 가지 못하게 춤을 가르쳐 달라고 하면서 잡아 놓는다. 그리고 춤 연습을 하는데 하인은 저녁이 다 되었음을 알려 식당으로 모두 들어간다.

 

3

노라와 남편 헬메르는 윗층으로 춤을 추러 갔고, 린네 부인이 크로그스타드르 기다린다. 그리고 그가 나타나 자기를 매정하게 떠난 여자가 왜 자기를 기다리느냐고 말하자, 자기와 결혼하자고 한다. 그러자 그는 좋다고 하면서, 당신을 위해 헬메르에게 쓴 편지를 돌려 달라고 하겠다고 하니까 린네 부인은 그럴 필요 없다고 말한다. 이제 그들도 서로의 진심을 알아야 할 때가 되었다고 그냥 돌아가자고 한다. 린네 부인은 남편에게 끌려 내려오는 노라를 만나서 이제 비밀을 남편에게 이야기 하라고 말하고 돌아간다. 헬메르는 드디어 우편함을 열고 편지를 읽게 되는데, 읽고 나서는 이제 파멸이라면서 분노에 차 노라에 대해 위선자, 범죄자라면서 질책한다. 그리고 아이의 양육권도 못 준다고, 아무데도 가지 못한다고 선언한다. 그 때 하녀가 등장하여 새로운 편지를 전달한다. 그 편지 속에는 크로그스타드로부터 보내온 어음이 들어 있고, 자기의 잘못을 깨달았다는 말이 써 있다. 편지를 읽고 어음을 찢어 불태운 후 노라를 용서한다고 사랑한다고 말을 한다. 그러나 노라는 지금까지 아버지와 남편에게 인형과 다름없는 취급을 받으며 살았던 집에서 떠나겠다고 남편에게 통보를 하는데…….

 

노라

그래요. 그저 재미있었을 뿐이죠. 당신은 늘 나한테 아주 친절했어요. 그렇지만 우리 집은 놀이방에 불과했어요. 내가 친정에서 아빠의 인형 같은 아이였듯이 이곳에서 나는 당신의 인형 같은 아내였어요. 그리고 아이들 역시 내 인형들이었죠. 아이들이 내가 함께 놀아주면 좋아하듯이 나는 당신이 나와 놀아주는 걸 좋아했어요. 토르발, 그게 바로 우리의 결혼생활이었어요.(p.177)

노라

하지만 당신 말이 완전히 옳아요. 나는 아이들 교육에 걸맞는 사람이 아니에요. 먼저 해야 할 다른 일이 있어요. 일단 나부터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요. 그리고 당신은 내가 교육을 받도록 도와줄 적임자가 아니에요. 나 혼자서 해야 해요. 그래서 지금 당신을, 이 집을 떠나려는 거예요.(p.179)

 

헬메르

하지만 수치스러운 짓이야. 당신의 가장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려는 거 아닌가 

노라

나의 가장 신성한 의무가 뭔데요 

헬메르

그걸 꼭 이야기해야 알겠어? 남편과 아이들에 대한 의무를 말하는 거잖아.

노라

나에게는 그것 못지않게 신성한 다른 의무도 있어요.

헬메르

그런 건 없어. 대체 무슨 의무를 말하는 거야 

노라

나 자신에 대한 의무요.

헬메르

무엇보다도 당신은 아내이자 어머니야.

노라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무엇보다 나는 당신과 마찬가지로 사람이에요……. 최소한 그렇게 되려고 노력할 거예요. 토르발, 대부분의 사람이 당신의 생각과 같으리라는 것을 알아요. 책에도 그렇게 쓰여 있을 거고요. 그렇지만 더 이상 나는 대부분의 사람이 하는 말고 책에 쓰여 있는 말로 만족할 수가 없어요. 이제 나 스스로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할 거예요. (p.180)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어렸을 때는 아버지가 원하는 대로 살았고, 결혼 후에는 남편의 삶에 맞추어 남편이 원하는 대로 생활해 왔다. 하지만 가정을 위해 아이를 위해 헌신한 자신의 일들은 명예의 실추를 앞두게 되자 일고의 가치도 인정받지 못하고 비난하는 남편의 말에, 그 동안 자기의 삶을 돌아보고 이제는 진정한 나의 인생을 살기 위해 집을 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노라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장면은 지금 우리에게도 여러 가지를 시사한다. 유교 문화에 기반한 가부장제에 의해 억압되고 종속적인 삶을 살아온 우리나라 여성들이 지금 활발하게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미투 운동을 비롯하여 페미니즘운동을 활발히 전개하면서 새로운 남녀관계의 설정과 성평등이 이루어질 수 있는 새로운 사회문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 남녀를 불문하고 모든 이들이 한번 쯤 읽어봐야 할 작품이라 생각이 든다.

 

이달의 사락 k******4 2023.10.04. 신고 공감 1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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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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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헨리크 입센/신승미별글/2018.10.10.sanbaram   아버지와 남편의 노리개 인형처럼 살던 여성이 자기의 정체성을 자각하면서 그동안의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다는 <인형의 집>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페미니즘의 선구적인 희곡으로 알려진 이 작품의 작가인 헨리크 입센은 노르웨이 극작가이자 시인이다. 15세에 제약사 조수로 들어가 의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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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헨리크 입센/신승미

별글/2018.10.10.

sanbaram

 

아버지와 남편의 노리개 인형처럼 살던 여성이 자기의 정체성을 자각하면서 그동안의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선다는 인형의 집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페미니즘의 선구적인 희곡으로 알려진 이 작품의 작가인 헨리크 입센은 노르웨이 극작가이자 시인이다. 15세에 제약사 조수로 들어가 의대를 준비하며 독학으로 여러 과목을 익히게 되었다. 의대에 불합격하며 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빈곤에 쫓겼으나 브랜드페르귄트를 발표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인형의 집유령을 발표하면서 사실주의 근대극의 창시자가 되었지만 여러 지역에서 상영이 금지되었다. <인형의 집노라이즘을 탄생시킨 최고의 페미니즘 희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1

크리스마스 전날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사오며 행복함을 느끼는 노라는 아이 셋을 둔 여인이며, 종달새처럼 늘 밝고 명랑하지만 남편으로부터 낭비가 심하다는 평을 받는다. 그녀는 아픈 남편을 구하기 위해 큰돈을 변호사인 크로그스타드에게 빌려 요양을 떠났었는데, 남편이 저축은행 지점장이 되며 기쁨을 만끽하는 날, 소꿉친구 린네 부인이 과부가 되어 취직을 부탁하러 9년 만에 나타나고, 크로그스타드는 사기죄로 직장을 잃게 되자 노라에게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한다.

 

2

크로그스타드는 노라에게 찾아와 자기를 다시 은행에 나갈 수 있게 해주지 않으면 노라가 돈을 빌린 것을 남편 헬메르에게 폭로하겠다고 협박을 한다. 노라는 남편에게 크로그스타드의 복직을 부탁 했지만, 자기와 동창이면서 어렸을 때부터 도움이 안 되었다며 들어주지 않는다. 한편 의사인 랑크는 자기의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한다. 노라는 랑크에게 도와줄 것을 요청하고 싶지만 차마 말을 하지 못하고 만다. 결국 크로그스타드는 다시 나타나 자기가 해고 된 것을 말하고 이제 편지를 부치겠다고 주머니 속의 편지로 위협하다가 나가면서 우체함에 넣는다. 남편이 편지를 가지러 가기 전에 린네 부인이 크오그스타드에게 가서 사정을 해본다고 했으나 그는 여행을 떠났다. 노라는 남편이 편지를 가지러 가지 못하게 춤을 가르쳐 달라고 하면서 잡아 놓는다. 그리고 춤 연습을 하는데 하인은 저녁이 다 되었음을 알려 식당으로 모두 들어간다.

 

3

노라와 남편 헬메르는 윗층으로 춤을 추러 갔고, 린네 부인이 크로그스타드르 기다린다. 그리고 그가 나타나 자기를 매정하게 떠난 여자가 왜 자기를 기다리느냐고 말하자, 자기와 결혼하자고 한다. 그러자 그는 좋다고 하면서, 당신을 위해 헬메르에게 쓴 편지를 돌려 달라고 하겠다고 하니까 린네 부인은 그럴 필요 없다고 말한다. 이제 그들도 서로의 진심을 알아야 할 때가 되었다고 그냥 돌아가자고 한다. 린네 부인은 남편에게 끌려 내려오는 노라를 만나서 이제 비밀을 남편에게 이야기 하라고 말하고 돌아간다. 헬메르는 드디어 우편함을 열고 편지를 읽게 되는데, 읽고 나서는 이제 파멸이라면서 분노에 차 노라에 대해 위선자, 범죄자라면서 질책한다. 그리고 아이의 양육권도 못 준다고, 아무데도 가지 못한다고 선언한다. 그 때 하녀가 등장하여 새로운 편지를 전달한다. 그 편지 속에는 크로그스타드로부터 보내온 어음이 들어 있고, 자기의 잘못을 깨달았다는 말이 써 있다. 편지를 읽고 어음을 찢어 불태운 후 노라를 용서한다고 사랑한다고 말을 한다. 그러나 노라는 지금까지 아버지와 남편에게 인형과 다름없는 취급을 받으며 살았던 집에서 떠나겠다고 남편에게 통보를 하는데......

 

노라

그래요. 그저 재미있었을 뿐이죠. 당신은 늘 나한테 아주 친절했어요. 그렇지만 우리 집은 놀이방에 불과했어요. 내가 친정에서 아빠의 인형 같은 아이였듯이 이곳에서 나는 당신의 인형 같은 아내였어요. 그리고 아이들 역시 내 인형들이었죠. 아이들이 내가 함께 놀아주면 좋아하듯이 나는 당신이 나와 놀아주는 걸 좋아했어요. 토르발, 그게 바로 우리의 결혼생활이었어요.(p.177)

노라

하지만 당신 말이 완전히 옳아요. 나는 아이들 교육에 걸맞는 사람이 아니에요. 먼저 해야 할 다른 일이 있어요. 일단 나부터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요. 그리고 당신은 내가 교육을 받도록 도와줄 적임자가 아니에요. 나 혼자서 해야 해요. 그래서 지금 당신을, 이 집을 떠나려는 거예요.(p.179)

 

헬메르

하지만 수치스러운 짓이야. 당신의 가장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려는 거 아닌가 

노라

나의 가장 신성한 의무가 뭔데요 

헬메르

그걸 꼭 이야기해야 알겠어? 남편과 아이들에 대한 의무를 말하는 거잖아.

노라

나에게는 그것 못지않게 신성한 다른 의무도 있어요.

헬메르

그런 건 없어. 대체 무슨 의무를 말하는 거야 

노라

나 자신에 대한 의무요.

헬메르

무엇보다도 당신은 아내이자 어머니야.

노라

이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무엇보다 나는 당신과 마찬가지로 사람이에요……. 최소한 그렇게 되려고 노력할 거예요. 토르발, 대부분의 사람이 당신의 생각과 같으리라는 것을 알아요. 책에도 그렇게 쓰여 있을 거고요. 그렇지만 더 이상 나는 대부분의 사람이 하는 말고 책에 쓰여 있는 말로 만족할 수가 없어요. 이제 나 스스로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할 거예요. (p.180)

 

가부장적인 가정에서 어렸을 때는 아버지가 원하는 대로 살았고, 결혼 후에는 남편의 삶에 맞추어 남편이 원하는 대로 생활해 왔다. 하지만 가정을 위해 아이를 위해 헌신한 자신의 일들은 명예의 실추를 앞두게 되자 일고의 가치도 인정받지 못하고 비난하는 남편의 말에, 그 동안 자기의 삶을 돌아보고 이제는 진정한 나의 인생을 살기 위해 집을 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노라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장면은 지금 우리에게도 여러 가지를 시사한다. 유교 문화에 기반한 가부장제에 의해 억압되고 종속적인 삶을 살아온 우리나라 여성들이 지금 활발하게 자신의 삶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미투 운동을 비롯하여 페미니즘운동을 활발히 전개하면서 새로운 남녀관계의 설정과 성평등이 이루어질 수 있는 새로운 사회문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 남녀를 불문하고 모든 이들이 한번 쯤 읽어봐야 할 작품이라 생각이 든다.

 

(이 리뷰는 예스24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달의 사락 k******4 2018.11.04. 신고 공감 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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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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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고전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학창시절에는 막연히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만 있었지, 자발적으로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던 것 같아요.하지만 청소년 필독서라는 이유로 읽었던 그 시절의 고전문학의 가치를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있어요.책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살아온 삶을 통해 온전히 이해되는 느낌...세계고전문학 시리즈는 워낙 여러 출판사를 통해서 출간되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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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고전문학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학창시절에는 막연히 읽어야 한다는 의무감만 있었지, 자발적으로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청소년 필독서라는 이유로 읽었던 그 시절의 고전문학의 가치를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있어요.

책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살아온 삶을 통해 온전히 이해되는 느낌...


세계고전문학 시리즈는 워낙 여러 출판사를 통해서 출간되었기 때문에 어떤 책을 읽어도 상관 없을 거예요.

이번에 새롭게 별글클래식에서 [NEW 파스텔 에디션] 시리즈가 출간되었어요.

그 중 열세 번째 책이 바로 헨리크 입센의 『인형의 집』이에요.

예쁜 파스텔 색상 표지로 꾸며진 문고판 사이즈의 책.

한 손에 쏘옥 들어오는 작은 사이즈의 책은 오랜만인 것 같아요.

학창 시절에 책가방에 넣어 다니던 책들처럼 가볍고 작아서 언제든지 들고 다니며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헨리크 입센(1828~1906)은 노르웨이의 극작가이자 시인이에요.

『인형의 집』은 당시 19세기의 도덕관념으로는 일반적이지 않은, 그야말로 파격적인 작품이었어요.

실제로 이 작품 때문에 평화로운 가정을 와해시킨다는 이유로 수많은 남성들에게 비난을 받았다고 해요.

그러나 비난과 동시에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 같아요.

현실주의 현대극 또는 문제극으로 분류되며 '노라이즘'을 탄생시킨 최고의 페미니즘 희곡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에요.


자, 그렇다면 이 작품이 21세기 현재를 사는 우리들에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누가 읽느냐에 따라서 다를 것 같아요. 아직 어린 학생들에겐 교과서 같은 지식, 앞서 설명된 최고의 페미니즘 희곡이라고 이해할 거예요.

하지만 삶을 어느 정도 살아봤다면 인형의 집에 살고 있는 토르발과 노라의 모습을 다른 측면에서 바라보게 될 것 같아요.

남편 토르발은 아내 노라를 작은 새 혹은 다람쥐라고 불러요. 그저 사랑하는 아내를 부르는 애칭으로 볼 수도 있지만 토르발이 아내에게 하는 말들을 보면 가관이죠.

토르발은 아내를 낭비벽이 심한 철부지 취급을 해요. 더군다나 아내의 아버지, 이미 돌아가신 장인어른을 비난하면서 그녀의 나쁜점들은 아버지를 닮은 것이라고 모욕하죠.

이러한 부당한 취급을 받으면서도 노라는 남편 말에 무조건 동의해요.

노라는 오랜만에 만난 친구 크리스티나(린데 부인)에게 자신의 비밀을 이야기해요. 친구 역시 노라는 아직 어린애 같다고 말하죠.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노라의 비밀은 굳이 숨길 필요 없는 내용인데, 노라는 남편 토르발이 알게 될까봐 전전긍긍하죠.

결국 비밀이 드러났을 때 남편의 반응은 너무나 비열해요. 이때 노라는 모든 것을 깨닫게 되는 거에요. 자신은 그저 인형의 집에 놓여 있는 인형일뿐이라고.

근래 미투운동이 확산되면서 우리 사회가 가진 불평등 구조와 의식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페미니즘은 단순히 여성해방운동이 아니라 인간의 권리를 되찾는 운동이라고 생각해요. 여성과 남성을 가를 게 아니라 인간 본연의 존재 가치 측면에서 봐야 해요.

그런 면에서 『인형의 집』은 짧지만 강력한 작품이에요. 시대가 변해도 탁월한 작품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18.11.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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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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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가치는 가격이나 작가의 이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독자에게 달려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책을 단순히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말로 들립니다. 책은 우리 안에 얼어버린 바다를 깨는 도끼가 되어야 한다고 카프카도 이야기 하였습니다. 책을 통해 자기만의 생각과 감성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신만의 생각과 감성도 어떤 책들은 읽을 때 마다 다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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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가치는 가격이나 작가의 이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독자에게 달려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책을 단순히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말로 들립니다. 책은 우리 안에 얼어버린 바다를 깨는 도끼가 되어야 한다고 카프카도 이야기 하였습니다. 책을 통해 자기만의 생각과 감성을 얻을 수 있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신만의 생각과 감성도 어떤 책들은 읽을 때 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고전이 사랑받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인형의 집
헨릭 입센 저/신승미 역 | 별글 | 2018년 10월 10일

 

저자인 헨릭 입센은 노르웨이의 극작가이자 시인입니다. 이 책은 그의 대표작입니다. 평을 보면 대부분 사회적 인습이 여성의 인간적 성장과 자유를 억압한다는 이야기로 요약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 이름을 딴 ‘노라이즘’으로 대변되는 페미니즘을 표현한 희곡으로 소개 됩니다.

인형의 집이라는 책을 처음 접했을 때는 ‘행복’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 줬던 것 같습니다. 그 때의 나이로는 페미니즘을 이해하기 어려운 때 이기도 하였습니다. 톨스토이가 《안나카레니나》 소설 첫 문장에서 이야기 한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와 같은 맥락의 책이 아닌가 했던 것입니다.

행복한 적이 없었어요. 그런 줄 알았지만, 사실은 전혀 행복하지 않았어요.177쪽

겉으로 보기에는 행복하게 보인 가정이지만 본인은 역할에 충실했을 뿐 사실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저 ‘행복한 줄로만 알았을 뿐’이라는 말. 번역에 따라 조금 씩 다를 수 있지만 이 대사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번에 별글 클래식에서 나온 파스텔톤의 책으로 다시 한번 《인형의 집》을 읽었습니다.

책의 주인공은 노라 입니다. 노라는 행복한 가정에서 살고 있습니다. 세자녀의 엄마이며 변호사의 아내입니다. 남편이 저축은행의 지점장이 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노라의 삶에 변화가 찾아옵니다. 어릴 때 친구가 찾아오고, 과거의 일과 연관된 사람이 협박을 합니다. 남편과 상의가 필요하지만, 남편은 노라의 말을 무시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남편의 위선을 알게 되고, 사회의 정의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노라 자신은 인형의 집에서 떠나 자신의 삶을 찾아 떠나기를 결심합니다.

이번에는 또 다른 문장이 기억됩니다. 아마도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의식하면서 읽어서 그럴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음, 토르발, 대답하기가 쉽지 않네요. 잘 모르겠어요. 그런것들 모두가 혼란스럽게만 해요. 이제 보니 법도 내가 생각했던 것과 상당히 달라서 법이 옳다고 확신하지 못하겠어요. 여자는 죽음을 앞둔 늙은 아버지의 걱정을 덜어줄 권리나 남편의 목숨을 구할 권리가 없다니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어요.182쪽

노라가 마지막 장면에서 남편의 위선적인 모습에 반발해 집을 나오기 결심하면서 남긴 대사입니다. 가부장적인 아버지가 원하는 대로 살아왔고, 아버지를 떠난 후에는 남편의 뜻에 따라 살았던 것에 대해 주인공 노라는 반기를 듭니다. 현재 이 상황에서 여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지금의 세상에서 벗어나기를 결심합니다. 아마도 이 한 문장이 《인형의 집》을 패미니즘의 맥락을 유지하게 하는 대표하는 문장이지 않을까 합니다.

이렇게 또 한번 도끼의 힘을 느낍니다. 책은 현재 자신의 관심사가 배경이 되어 한계와 습관, 삶의 굴레를 깨뜨려 주는 것입니다. 같은 책이라도 이렇게 읽을 때 마다 밑줄도 늘어나고, 다른 문장들이 마음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고전이 현재에도 읽히는 이유가 아마도 이 때문일 것입니다.

책 50권 읽기, 100권 읽기가 목표가 아닌, 책 한권을 50번, 100번 반복해서 읽어보는 것도 책을 제대로 읽는 방법 중 하나일 것입니다. 고전이 여러 출판사를 통해 새롭게 태어나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입니다. 한번 읽었다로 끝나는 것이 아닌 계속해서 또 다른 하나를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독자의 몫입니다.

다른 문장들도 있지만 하나 더 꺼내보자면 다음의 문장이 기억에 남습니다.

있잖아요,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있게 마련이에요.111쪽

다음 번에 읽을 때는 사랑에 대한 관점으로 한번 읽어 보면 어떨까요? 가능하겠죠?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r*****s 2018.11.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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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노라의 앞날이 밝기를
"[인형의 집] 노라의 앞날이 밝기를" 내용보기
별글출판사 클래식 시리즈 13. 판형과 디자인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인형의 집>을 다시 읽었습니다. 예전에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는데 재독을 미루다 보니 시간이 흘러 버렸습니다. <인형의 집>은 노르웨이 극작가 입센의 대표작으로, 세 아이의 엄마인 노라가 일련의 사건을 겪고 깨달음을 얻어 집을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남편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인형의 집] 노라의 앞날이 밝기를" 내용보기

별글출판사 클래식 시리즈 13. 판형과 디자인이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인형의 집을 다시 읽었습니다. 예전에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는데 재독을 미루다 보니 시간이 흘러 버렸습니다. <인형의 집은 노르웨이 극작가 입센의 대표작으로, 세 아이의 엄마인 노라가 일련의 사건을 겪고 깨달음을 얻어 집을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남편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의 요구에 맞추어 살았건만 결국 그녀는 자신이 남편의 장난감 인형이자 악세사리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결혼생활과 종교 등 그동안 자신이 옳다고 여겼던 모든 것에 회의를 느낀 그녀는 이제 스스로 생각하고 이해하겠다면서 집을 나갑니다. 19세기 상연된 연극으로서는 굉장히 파격적인 결말이라 합니다.   

 

처음 읽었을 때는 학생이었지만, 지금은 아이 엄마다 보니 노라가 제 친정 동생인 듯 느껴졌습니다. 극의 마지막 부분에 노라의 남편 토르발이 막말을 날릴 때는 제가 노라 대신 쏘아붙이고 싶었습니다. “배은망덕한 남자같으니. 당신이 누구 덕분에 여기까지 왔는데. 몸이 쇠약해져 요양이 필요했던 당신을 위해 노라는 빚을 얻었고 그것을 갚으려 열심히 일했어. 그녀가 실수를 하긴 했지만 이젠 당신이 노라를 감싸줄 차례였다고. 당신은 노라를 사랑한 것이 아니야.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상관 없었던 것 아닌가?”  막장 드라마 대사 같네요.

 

오래 전엔 여자가 남자의 소유물이었다고 합니다. 남편이 죽으면 부인을 함께 묻는 풍습이 있었지요. 남자는 첩을 여럿 거느렸지만 여자는 남편과 사별해도 재혼을 하지 못했고요. 다 예전 이야기라 믿고 싶습니다만, 아직도 여자들은 인형의 집에 갇혀 삽니다. 인형이라도 되면 다행이게요? 요즘은 여자도 남자와 똑같이 배우고 똑같이 일한다지만, 결혼 후 여자는 가사와 돌봄 노동이라는 이중고를 짊어져야 합니다. 기혼녀들이 만나면 서로를 측은해 하지요. "왜 바보같이 찍소리 못하고 그러고 사니?" 남자들이라고 안 그렇겠습니까? 와이프가 화낼까봐, 부모가 어려워서, 상사가 두려워서 하고픈 말 못하고 살겠지요.

 

<인형의 집> 은 '노라이즘을 탄생시킨 최고의 페미니즘 희곡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노라가 집을 나가는 순간은 통쾌합니다. 해방감이 느껴지지요. 나는 못 나가지만, 저 이는 저렇게 박차고 나가는구나. 친정으로 돌아간 노라는 과연 행복하게 잘 살았을까 궁금하지만 뒷 이야기는 남겨 놓고요. 남녀를 떠나 사람들은 모두 해방과 자유를 원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이와 행복하게 살고자 합니다. 그 형태가 가족이든 무엇이든 말입니다. 비단 페미니즘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내가 있는 곳이 집인지 감옥인지, 나를 움직이는 것이 나인지 남인지, 주체적인 삶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 노라, 당신은 진정한 남자의 마음을 몰라. 아내를 용서했다는 것을, 진심으로 완전히 용서했다는 것을 마음속 깊이 깨닫는 건 남자에게 말로 다 못 할 만큼 굉장히 보람되고 만족스러운 일이야. 그렇게 해서 아내를 새롭게 태어나게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지!" (p.173)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나는 이곳에서 빈민처럼 그저 근근이 먹고 살았어요. 토르발, 당신한테 재롱이나 떨면서 살았단 말이에요. 당신이 그러길 원했던 거죠. 당신과 아빠는 나한테 지독한 죄를 저질렀어요. "(p.177)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j********7 2018.11.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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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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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의 시초라 불리는 헨릭 입센의 희곡, <인형의 집>이다.다른 유명한 고전 희곡 <햄릿>, <파우스트>처럼 희곡의 형식을 갖춘 점은 유사하지만, <인형의 집>은 주인공 노라의 집이 주요 무대 배경이며, 등장 인물수도 적다.내용도 짧고 글도 쉽게 술술 읽히는 편이라 빨리 읽을 수 있다.별글 클래식의 <인형의 집>은 예쁜 파란 표지에 깔끔한 디자인이다. 책 표지처럼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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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의 시초라 불리는 헨릭 입센의 희곡, <인형의 집>이다.

다른 유명한 고전 희곡 <햄릿>, <파우스트>처럼 희곡의 형식을 갖춘 점은 유사하지만, <인형의 집>은 주인공 노라의 집이 주요 무대 배경이며, 등장 인물수도 적다.

내용도 짧고 글도 쉽게 술술 읽히는 편이라 빨리 읽을 수 있다.


별글 클래식의 <인형의 집>은 예쁜 파란 표지에 깔끔한 디자인이다. 

책 표지처럼 본문 또한 꼭 필요한 부분만 담고 있다. 타출판사처럼 책에 대한 설명이나 비평 없이 오로지 작품만 싣고 있다.

속지는 그리 얅지 않고 글씨 크기도 적당해 읽기 편하다.





형편이 넉넉치 않은 변호사 토르발 헬메르가 새해에 은행장으로 취임할 예정인데, 이를 앞두고 연말에 갈등을 빚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결혼 8년차인 토르발, 노라는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지만, 노라에겐 말 못할 비밀이 있다. 토르발의 건강이 악화됐을 당시, 남편 몰래 거액의 돈을 빌린 것이다. 그런데 토르발은 그 사실을 모른채, 돈을 빌려준 당사자를 은행에서 해고하려하고, 이 책의 말미에 결국 토르발도 그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노라와 토르발은 다투며, 돈 문제는 해결됐지만, 노라를 남편에 실망하며 집을 나간다.


이 책에서 토르발은 내내 노라를 작은 새, 다람쥐 등으로 부르며 사랑을 표현하고, 아무 생각 없이 예쁘게 있기를 강요한다. 8년차 부부에 자녀가 3명이나 있는데도 부인을 사랑스러운 아이, 다람쥐 같은 호칭으로 부르는 경우는 드문데, 토르발이 노라에게 늘 사랑을 표현하며 그런 호칭으로 불러 의아했는데, 책을 끝까지 읽으면 아마 토르발이 노라를 자신의 소유물 정도로 여겨 그랬던 것 같다.


책의 많은 부분에서 노라의 내적 갈등이 나오는데, 돈을 빌린 사실을 토르발에게 들킬까 전전긍긍하는 부분이 많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자아에 대해 고뇌하는 부분이 많은까 생각했는데 그런 것보단 돈을 빌린 것을 들길까 걱정하는 평범한 인간인 노라의 모습이 많았다.

노라에 대해 끝없이 비난하던 토르발은 돈 문제가 해결되자 언제 그랬냐는듯 노라와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길 원했지만, 노라는 스스로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이혼을 선언했다. 하지만 만약 토르발이 노라를 사랑으로 품어주었다면 노라는 계속 토르발의 인형으로 살지 않았을까? 토르발의 사랑이 위선이란 걸 알았기 때문에 노라는 집을 나간 것이다. 노라는 토르발에게 저항했지만, 이는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 없이 그저 타인에 의해 촉발된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노라가 토르발을 위하여 돈을 빌리긴 했지만, 어쨌든 토르발 몰래 서명까지 위조하여 돈을 빌렸으니 노라에게도 큰 잘못이 있는데, 좀 극단적인 반응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었다.

아이에 대한 책임감이나 절충안 없이 집을 나가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 결론도 파격적인 것 같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 좋은 책이라 생각하는데, 이 책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인 것 같다. 시대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라도 한 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인 것 같다.  





c******1 2018.12.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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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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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해야 할까?19세기 후반을 관통하는 동유럽 일반 가정의 정신적 위기를 그대로 반영한 "인형의 집"은 현실적으로는 센세이션한 반향이라기 보다는 당시 경제 변화의 상황을 그대로 격게되는 가정의 현실적 실상과 경제적 여성의 위기를 안밖으로 도전받는 실상을 그려낸 희곡이다.알아본 바에 의하면 영국에서는 노라의 독립 선언과 그 이후의 결말 부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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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해야 할까?

19세기 후반을 관통하는 동유럽 일반 가정의 정신적 위기를 그대로 반영한 "인형의 집"은 현실적으로는 센세이션한 반향이라기 보다는 당시 경제 변화의 상황을 그대로 격게되는 가정의 현실적 실상과 경제적 여성의 위기를 안밖으로 도전받는 실상을 그려낸 희곡이다.

알아본 바에 의하면 영국에서는 노라의 독립 선언과 그 이후의 결말 부분에서 변화를 준 버전도 등장했다고 하니 입센의 인기가 상당했었던 모양이다.


21세기적인 표현으로는 아내의 독립선언 쯤 될 수 있을까, 자녀문제가 개입돼지않은 남편에 한정된 문제점들이기에 여러부분에서 오늘날과 다르지않은 유형의 가정해체문제로 생각해 볼거리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페미니즘까지 언급하게에는 좀 약하다는 생각도 든다. 결혼한지 8년인 노라, 오로지 남편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그녀는 과거 남편인 헬메르의 병환 치료를 위해 차입한 병원비 차용증이 병이 나은 이 후, 이제 막 은행장이 된 의욕적인 남편의 직장 직원과 관련이 되고 그로 인해 불가피한 상황적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자아의 혼란을 경험하며 헬메르와 심각한 관계의 위기, 가정의 위기, 또는 결혼 생활의 위기로 치닫게 된다. 그런 전반적인 가정적인 상황과 연관계돼 개인적인 자아를 돌아보게 되면서 성장 과정, 결혼 관계, 과거 상처로인한 트라우마 등등 혼란스러운 결말을 맞게 된다.


그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반추하는 성장 과정상의 엄격한 아빠의 영향과 그 연장선 상에서의 현실적 결혼생활에서 들어난 사건으로인한 인과관계를 들춰보니 예전 상처들이 되살아나면서 사랑과 믿음, 남편과 아내의 관계 등 심각한 갈등을 표출하며 결국은 집을 박차고 나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남편과 아내간, 즉, 노라와 헬메르간의 들어난 사건과 그 사건으로인한 부부 관계적인 전개가 좀 싱거운 느낌도 들었다.


요즘은 드라마의 기류가 바뀐것 같지만 그 전엔 한동안 홈 드라마의 핵심적인 소스였던, 결혼이후, 가정에, 남편에, 아이들에 헌신한 중년 여성의 자아찾기였던 느낌도 들었다.

엄마의 하루는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챙겨주고, 기다리고, 걱정하며 지낸 인생, 가족간, 그렇다고 수고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것도, 가져달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부턴가 보살핌을 받는 것만 당연하게 여기는 가족 구성원들의 당당하기만한 태도, 배려심 없는 말투가 밉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이성적인 잣대가 충돌한다. 


흔한 명언중에 사회적인 부분에 해당되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말이 회자되곤 했는데 그렇다면 가정에 그대로 대입해본다면 "엄마는 뭘해도 당연한 것으로 만 생각하는 남편이나 다 큰 아이들의 해당 행위"들에 급기야 실수나 착각으로 물건을 한가지 빠트리기라도하면 선을 넘 듯 타박하는 행동으로 엄마로서 화가 날 법도 할 것 같다. 아내인지, 엄마인지, 아니면 컨시어지인지...


그런것들이 쌓이다보면 결국은 "엄마 자신의 인생, 내 인생은 무엇인가"를 갈망하다 알콜리즘에 빠진다든지 선전포고로 홀로서기 여행을 떠난다든지, 결국 마지막 장면에서 노라는 문을 밖차고 나가는 장면까지인 "헨리크 입센의 인형의 집"을 읽어봤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헨리크 입셍의 인형의집과 관련 상황적 인과관계가 

사랑없는 ~체하는 부부뿐만 아니라 

노라의 어린시절처처럼 

감사하며 말잘듣고 공부만 열심히 하면된다는식의 

아이들과의 관계도 부합 될 듯~ 


페미니즘이 언급되는것을 보면 

중간이후 노라의 존재실현, 자아실현 등으로 연결되는 것일까요? 


그 당시 뿐아니라 현대사회의 이면과도 다르지 않을 

생각할 가치를 시사해주는 문학작품~~~


c**********y 2018.1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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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속 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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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는 저축은행 지점장이된 헬메르의 부인이다.?그녀는 남편이 원하는대로 행동하고 춤추며, 입고, 먹고,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그러던중 그녀의 오랜 친구 크리스티나(린데부인)을 만나게되고?그녀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다.?비밀이란 결혼 후 헬메르가 중병에 걸려 돈이 필요한 일이 있었는데,?경제적 여유가 없어 남편 몰래 돈을 빌리고 차용증에 아버지 이름을 자신이 서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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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라는 저축은행 지점장이된 헬메르의 부인이다.?
그녀는 남편이 원하는대로 행동하고 춤추며, 입고, 먹고,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
그러던중 그녀의 오랜 친구 크리스티나(린데부인)을 만나게되고?
그녀에게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다.?
비밀이란 결혼 후 헬메르가 중병에 걸려 돈이 필요한 일이 있었는데,?
경제적 여유가 없어 남편 몰래 돈을 빌리고 차용증에 아버지 이름을 자신이 서명해 해버렸다는 것이다.?
그 일은 가볍게 여기던 그녀, 크리스티나가 과부에다가 남편의 돈 한푼 받지 못한 처지라는 소리에 남편에게 부탁해 은행에 자리를 마련해달라 청하고 크리스티나가 직장을 얻게된다.?
그러자 그녀가 돈을 빌렸던 크로그스타드가 직장을 잃게되고 그녀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을 하게 되는데...

노라의 인생 중심엔 남편이 있었다.?
남편이 골라주는 드레스, 남편이 원하는 행동을 하며 돈을 좋아하는 그녀는?
남편이 원하던 인형으로써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남편이 원하는 모습 (세상 걱정없이 해맑게 살아가는 그녀의 모습) 뒤로는?
남편의 병이 걸리자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그녀의)아버지의 이름으로?
대리 서명하는 (남편기준으로)부도덕한 여인의 모습이 있었다.
?평소 사치와 낭비로 돈을 쓰던게 아니라 빌렸던 돈을 갚으로 전전긍긍했던 그녀의 진짜 모습이 있었다.?
자신의 비밀을 감추기위해 전전긍긍했던 그녀의 모습에서 안쓰러움을 느꼈고,?
솔직히 이야기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건 ?내 오산이었다.?
안절부절 사실을 은폐하는 와중에도 노라는 끝까지 남편이 자신을 이해해주리라 믿었는데,?
그 믿음은 남편은 비밀을 알자마자 그녀에게 막말을 내 뱉던 모습을 보고 와르르 깨지게 된다.?
헬메르의 막말 장면에서는 나도 분노를 금치 못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면 그 막말 덕분에 노라가 자신의 모습을 직시하게되고?
남편의 도움없이 자신을 찾기위해 떠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던것 같다.
낯선사람이라 칭하며 남편을 뒤도 안돌아보고 떠나는 마지막 장면이 가장 인상깊었고 계속 머리속에 남았으며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 되었다.
남자들이 원하는 여자들의 이미지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던 고전문학이었다고 생각하며?
요즘 이슈에 걸맞는 주제를 가진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어 주변 친구들에게 많이 추천하고 싶은 고전소설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m*****a 2018.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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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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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투운동이 한창입니다. 미투운동과 더불어서 페미니즘이 다시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과거 수백 년에 걸쳐서 여성의 지위의 향상을 위해서 노력해 왔던 수많은 인물들이 있는데 그 중에는 많은 작가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1879년에 ‘인형의 집’과 그 속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유령’을 써서 출간한 헨리크 입센도 있습니다. 이 희곡의 유명한 주인공인 로라는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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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투운동이 한창입니다미투운동과 더불어서 페미니즘이 다시 재조명받고 있습니다과거 수백 년에 걸쳐서 여성의 지위의 향상을 위해서 노력해 왔던 수많은 인물들이 있는데 그 중에는 많은 작가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그 중에서 1879년에 인형의 집과 그 속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유령을 써서 출간한 헨리크 입센도 있습니다.

 

이 희곡의 유명한 주인공인 로라는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큰 병에 걸리자 그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위독한 부친의 서명을 위조해서 돈을 빌리게 됩니다병에서 회복하여 출세한 남편은 이 사실을 알고는 지위를 잃을까 두려워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부인을 비난합니다우여곡절 끝에 친구의 노력으로 위조문서를 되찾은 부부는 위기를 벗어나지만이러한 일련의 사건을 통해서 자신이 인형에 지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된 부인 노라는 가출을 결심하게 됩니다남편과 아이들에 대한 의무를 버리는 것이라고 비난하는 남편에게 노라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무가 있다"고 대답하고 집을 나섭니다.

 

이 희곡은 부인이 가출을 결심하고 집을 나가는 열린 결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인의 가출의 옳고 그름가출을 한 후의 노라의 생활과 남겨진 가족들의 생활에 대한 판단을 독자와 관객들에게 맡기고 있습니다그래서 이것이 주인공의 입장에서 비극일지 희극일지 알 수는 없는 것입니다그런데 아마 그것이 가장 현실적인 결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책은 별글출판사의 별글클래식에서 출시한 ‘NEW 파스텔 에디션’ 시리즈의 열세 번째 책입니다우리들이 꼭 읽어 보아야할 고전들을 모아서 언제든 들고 다니며 틈틈이 볼 수 있는 작고 가벼운 문고판으로 엮었고 파스텔 색의 예쁜 디자인으로 제작되었습니다무엇보다 예스러운 느낌을 최대한 줄이고 문장 하나하나를 가능한 한 쉽게 읽어 내려갈 수 있게 번역했다고 합니다그래서 벌글출판사에서는 세계 명작도 시집이나 가벼운 에세이처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고 강조합니다.

 

이 희곡이 영국에서 번역되어 상연되었을 때여성들의 자아의 각성을 지지하고 가출을 긍정하는 그룹과 그것을 여성들의 의무 포기가정의 파괴라며 비난하는 그룹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졌다고 전해집니다그러한 논쟁은 이 희곡이 발표된 지 150여 년이 지난 현대 한국에서도 아직 현재 진행형인 논쟁이기도 합니다그런 의미에서 이 희곡은 아직도 그 가치와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고전 중의 고전이라 할 만합니다.

 

k******g 2018.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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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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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르발에게 알릴 수 없었어.세상에 모르겠니? 토르발은 자신의 병세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아서는 안 됐다고.의사들은 그가 아니라 나한테 말했어. 토르발의 목숨이 위험하고 그를 살릴 방법은 남쪽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이야. 내가 그를 살릴 방법은 남쪽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이야. 내가 그를 설득하려고 노력해보지 않은 줄 알아? 처음엠 다른 젊은 아내들처럼 외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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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토르발에게 알릴 수 없었어.세상에 모르겠니? 토르발은 자신의 병세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아서는 안 됐다고.의사들은 그가 아니라 나한테 말했어. 토르발의 목숨이 위험하고 그를 살릴 방법은 남쪽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이야. 내가 그를 살릴 방법은 남쪽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말이야. 내가 그를 설득하려고 노력해보지 않은 줄 알아? 처음엠 다른 젊은 아내들처럼 외국에서 휴가를 보내면 얼마나 좋겠냐고 말했어. 내가 처한 상황이 어떤지 생각해보고 내 말대로 해달라고 간청했지. 눈물도 흘려봤고 애원도 해 봤어. 그랬더니 크리스티나, 화를 내려고 하지 뭐니. 내가 경박하다는 거야. 그러면서 이른바 내 '변덕과 허영'에 따르지 않는게 남편의 의무라고 말하더라.나는 생각했지 '좋아요. 하지만 어떻게 해서든 당신 목숨을 구해야 해요.'그래서 방법을 궁리했던 거야..(p35)

그렇게 죄 있는 작자들이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하고 속임수를 써야 하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위선을 떨어야 하는지 생각해보라고. 자신과 가까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조차 가면을 써야겠지, 그러니까 부인과 자식들한테까지 말이야. 맞아,노라,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식들한테까지 그렇게 해야 한다는 게 최고로 끔찍한 일이지.(p75)

그래됴. 그저 재미있었을 뿐이죠. 당신은 늘 나한테 아주 친절했어요. 그렇지만 우리 집은 놀이방에 불과했어요. 내가 친정에서 아빠의 인형 같은 아이였듯이 이곳에서 나는 당신의 인형 같은 아내였어요. 그리고 아이들 역시 내 인형들이었죠. 아이들이 내가 함께 놀아주면 좋아하듯이 나는 당신이 나와 놀아주는 걸 좋아했어요. 토르발, 그게 바로 우리의 결혼 생활리렀어요.(p178)

읽어본 적은 없지만 제목은 익히 들어 본 헨릭 입샌의 <인형의 집>이다. 이 소설은 1879년 노르웨이 작가 헨릭입센이 쓴 소설로서, 지금 현재 다시 읽어본다면, 현재의 우리 모습을 반추해 보게 되는 고전 소설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노라 헬메르와 그의 남편 토크발 헬메르 사이를 간략하게 보자면 8년간 결혼 생활을 한 부부였다. 변호사였던 헬메르 씨는 은행장이 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 하게 된다. 두 사람 사이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의 시작은 노라 헬메르가 남편 몰래 쓴 대출 때문이었다. 자신의 상황이 대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며, 그로 인해 돈을 쓴 것이 자신의 약점으로 바뀌게 되는데, 헬메르씨의 부하직원이었던 닉스 크로그스타트는 바로 이런 노라가 가지고 있는 약점을 노리고 있었다.즉 노라가 처해진 부조리한 상황들, 자신에게 처해진 상황이 누군가에겐 맛있는 먹있감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으며, 이 소설은 씁쓸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노라는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서 변명하고 있었다. 그 행동으로 인해 파생되는 많은 문제들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내 앞에 놓여진 상황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모습들, 그 순간을 모면하고 싶어했고, 책임지지 않고 싶었다. 미맘인 린데 부인에게 어쩔수 없었다고 말하는 노라의 모습을 보면 답답하고, 때로는 화가 난다. 그녀의 행동 하나로 인해 남편의 운명을 망가트릴 수 있는 그 순간에도 노라는 변명하고 있었고, 자시의 문제점을 감추기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정적인 약점을 닐스 크로그스타트가 알게 됨으로서 소설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이 소설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바로 헬메르씨의 현재 상황이다. 그는 아내의 행동에 대해서 화가 나지만,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이 한계가 분명 보였다. 성공과 출세, 명예를 선택하느냐, 아내의 사랑을 선택하느냐, 그 순간에 헬메르 씨는 갈등핳 수 밖에 없었던 거다.

이달의 사락 k*******2 2018.11.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