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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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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사회와 조직, 직장과 가정이라는 끈에 묶여 어떻게든 연결해서 살아야 했던 시대가 우리 부모님의 세대였다면 그 이후의 세대는 어떻게든 도망쳐 나오는 삶을 추구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든 조직에 속해 거기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면, 지금은 어떻게든 탈출구를 찾아 자유롭게 자신의 개성을 추구하는 삶이 능력이 있다고 증명하는 시대가 되었다. 책에 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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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사회와 조직, 직장과 가정이라는 끈에 묶여 어떻게든 연결해서 살아야 했던 시대가 우리 부모님의 세대였다면 그 이후의 세대는 어떻게든 도망쳐 나오는 삶을 추구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든 조직에 속해 거기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면, 지금은 어떻게든 탈출구를 찾아 자유롭게 자신의 개성을 추구하는 삶이 능력이 있다고 증명하는 시대가 되었다. 


책에 실린 6명의 이야기는 작가 알렉 애쉬, 영국 출신으로 베이징에서 거주하는 작가, 저널리스트가 곁에서 지켜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물론 그가 베이징에서 함께 거주하며 만났던 그들이 중국의 표본은 아니다. 이 책을 통해 사회주의에서 자본주의로 가는 중국의 젊은이들의 배경이 우리와는 크게 다르지도 않았고, 다른 나라 젊은 세대와 무척이나 닮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공부와 안정된 취업, 결혼을 강조하는 부모님들의 세대의 기대에 부응하기보다는 독자적인 삶을 살려는 여섯 인물이 나온다. 그중에는 PC방을 전전하며 게임중독으로 치료시설에 가두려는 부모님으로부터 탈출하는 사람도 있었고, 락과 메탈을 위해서만 살다가 돈에 찌들리는 삶을 살며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겨우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공부하며, 주변 사람들로부터 중국에 대한 쉴 날 한 비판을 듣기도 하고 침묵으로 버텨내기도 한다. 여자인 경우는 나이와 미모에만 집중되는 압박에서부터 벗어나기를 선언했다.


"모든 것을 다 새로 시작하고 싶을 때, 갑자기 모든 용기가 사라진 기분이었죠. 당신은 나를 보고 얼룩말이라고 하죠. 검은색 몸에 흰색 줄무늬가 있다고, 그런데 난 내 몸은 흰색에 검은색 줄무늬가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루시퍼는 다른 사람들이 정해놓은 틀에 맞추기 싫었다. 루시퍼는 자신이 흰색인지 검은색인지, 착한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승자인지 패자인지 알지 못했다. 어쩌면 그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모두 젊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젊음은 예술입니다. 젊음은 열정입니다." 루시퍼에게 인생의 철학이 있다면 '젊음은 태도다'가 바로 그것이었다. 지금까지 무엇이 왔건 무엇이 올 것이건 간에 그것을 움켜쥘 수 있도록 준비된 태도였다.


- 루시퍼



프레드 


유학을 마치고 베이징으로 돌아오니 모든 것이 변한 것만 같았다. 중국은 정신없이 변하고 있었다. 중국인들도 그 변화에 속도에 적응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다. 물가가 치솟고, 낯선 문화 유전자들이 속속 생겨났다. 중국의 공기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다. 머지않아 선전 구호가 등장했다. '차이나 드림'이었다. 이 말이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는 아무도 알 지 못했다. 하지만 전제는 '활기찬 중국'이었고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첫 흥분감이 중국을 들뜨게 했다. 중국 본토를 떠나 다른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프레드의 세계관은 넓어졌고 정치관은 유연해졌다. 베이징으로 돌아와 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 오랜 세월 보금자리가 되어줬던 학교는 세 개의 학위와 지식으로 무장시켜 거리로 내몰았다. 이제부터 독립을 위해 취업을 해야 했다.




스네일



사실, 누워 자는 걸인을 보며 스네일은 부러움을 느꼈다. 걸인은 침낭 속에서 깊이 잠든 듯했다. 쫓기는 것도, 책임져야 할 가족도, 더 많은 월급을 받기 위해 감수해야 하는 압박도 없이 쿨쿨 자는 모습이 몹시 부러웠다. 그의 삶은 평화로워 보였다. 

농촌 사람들의 관점에서 보자면, 젊은 사람의 성공 여부는 고향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사는가가 기준이다. 그 기준으로 보면 스네일은 베이징에서 살고 있으니 성공한 셈이다. 하지만 스네일은 도대체 잘 산다는 것, 행복이라는 것, 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이라는 것의 기준은 무엇일까? 스네일은 돈은 일단 제외하고 생각하했다. 더 좋은 삶, 그것들을 일부 이뤘지만, 삶은 노예나 다름없었다. 계획이란 바뀌고 또 바뀔 것이다. 스네일은 요즘 게임을 따라잡을 수가 없다. 아이가 태어나고, 가족이 세 명이 됐다. 이제 어디에 사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아이는 스네일이 씨를 뿌린 대지에서 자라게 될 것이다. 



미아


"내년이면 너도 벌써 스물다섯이다. 여기서는 여자 나이 스물다섯이면 내리막이다. 노처녀가 되지 말거라. 젊음이 재산이다.'

말만 들어도 반항하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아이고~  그러는 가족의 압박에 미아는 부처님에게 소원을 빈다. "저를 더 강하게 해주세요. 제가 원하는 것들을 할 수 있도록.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진정으로 그것을 원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듬해 봄, 미아는 그라브마가 강사 남자친구를 차버렸다. 그리고 결심했다. 지금까지의 인생 1 막을 끝내고 제2 막을 시작하기로. 삶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집에서 가능한 한 멀리 떨어진 곳까지 왔다.



샤오샤오와 다하이


마침내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정반대 지역까지 왔다. 이것은 어릴 때부터 샤오샤오의 꿈이었다. 하지만 실망감은 어쩔 수 없었다. 마음속으로는 이국적이고 모험 가득한 도시를 상상했지만 막상 눈에 보이는 것이라곤 매표소와 기념품 가게뿐이었다. 기념품들은 어쩌면 같은 공장에서 만드는 제품인지도 모른다. "나는 열다섯 살에 학업에 뜻을 품었고 서른 살에 자립했다."

그는 슈퍼 히어로가 되는 꿈을 꾸었다. 직장 상사에 맞서고 공산당에 맞서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했다. 예전에는 인터넷에 정부를 비판하는 글, 체제 전복적인 글들을 썼다. 중국의 정치 체제는 여전히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부패 척결을 위해 강한 모습을 보이는 시진핑의 방침이 존경스러웠다. 예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제 그 체제에 자신의 생계가 달렸다는 점이다. 이제 다하이는 시위에 가담하는 무모한 행동은 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자신이 타협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샤오샤오 역시 옷 가게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현실에 타협했다. 두 사람은 나중에 아이를 낳게 된다면 절대 과잉보호하거나 아이에게 학업 스트레스를 주지 않겠다고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 다음 세대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중국에서 살게 될 것이다.





사회주의에서 자란 부모님의 세대 감시가 철저했던 시대에서 그들보다 비교적 자유로운 자본시대에서 살게 된 6명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어린 시절부터 그들과 관련된 이야기가 촘촘하게 시작된다. 그들이 무슨 교육을 받았고, 부모님으로부터 어떤 이야기를 들었으며, 음악은 어떤 것을 들었는지, 친구들과 무엇을 하고 놀았는지, 여가 시간에 무엇을 했으며 무엇을 꿈꾸었는지, 학교를 정하는 기준은 무엇이었고, 그 배경에는 누가 영향을 끼쳤으며 무엇을 기대했는지까지 저널 리스트답게 그들의 생활이 들여다보일 정도로 많은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그들 역시 공부를 하건, 취업을 하건, 결혼을 하건 돈은 중요했고 성공의 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지금의 우리의 모습이나 고민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들 스스로 말한다. 자신들에게 민주주의는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말이다. 그들이 생각하기 시작하고 독립적으로 사고하기 시작한다. 아마도 그들은 답을 찾지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에게 꼭 필요한 무엇인가를 실패하면서 찾아낼 것이다. 그들이 부모가 되고 아이들에게 무엇을 전할 것인지, 또 어떤 노선으로 갈지 기대가 되면서, 동시에 긴장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무슨 고민으로 생각을 채우며 살아가고 있을까.


친척중에 중국을 상대로 하면서 비교적 성공을 한 CEO가 있다. 그는 공항에서 일을 하다가 인맥이 닿아 중국 상대로 무역을 하면서 일본에도 자주 왕래를 한다고 들었다. 그 친척은 늘 강조한다. 시장이 넓은 만큼 경쟁력이 있기도 하지만, 자국민도 힘든 시장이기에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고 말이다. 지금의 현실적인 중국을 이해하기에도 좋을, 그리고 우리의 현주소와 비교하면서 경각심을 갖기에도 좋을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YEW24 리뷰어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지원받아 직접 읽고 남기는 서평입니다.


b******y 2018.10.22.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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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 너무나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제게는 중국이 그렇습니다.<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는 중국의 청춘 보고서라고 할 수 있는 책입니다.실제로 1985년부터 1990년 사이에 태어난 중국 젊은이 여섯 명의 삶을 어린 시절부터 20대 후반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각각의 고향이 중국 지도에 표시된 것을 보면 새삼 대륙 크기에 놀라게 됩니다.85년생 다하이(유하이)는 군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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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 너무나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제게는 중국이 그렇습니다.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는 중국의 청춘 보고서라고 할 수 있는 책입니다.

실제로 1985년부터 1990년 사이에 태어난 중국 젊은이 여섯 명의 삶을 어린 시절부터 20대 후반까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각의 고향이 중국 지도에 표시된 것을 보면 새삼 대륙 크기에 놀라게 됩니다.

85년생 다하이(유하이)는 군인의 자녀이자 네티즌, 자칭 루저.

85년생 샤오샤오(리우샤오)는 작은 사업체 운영자이자 몽상가.

85년생 프레드(필명)는 공산당원의 딸이자 박사 학위 소지자, 애국자.

87년생 스네일(미아오린)은 시골 청년이자 인터넷 게임 중독자.

89년생 루시퍼(리엔)은 가수, 세계적인 슈퍼스타를 꿈꾸는 청년.

90년생 미아(콩샤오루이)는 패셔니스타이자 새로운 스타일의 스킨헤드족.

서로 다른 지역에서 태어났지만 이들은 '혼돈의 시대'를 살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중국 젊은이들은 '5년마다 세대 차이가 생긴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혹자는 3년마다 생긴다고 함) 1990년대 이후 태어난 세대는 부모님 세대는 물론 1980년대 세대와도 동떨어진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태어난 해 두 자리 숫자가 이름과 고향을 말한 다음에 반드시 밝혀야 하는 필수 정보라고 합니다.

중국은 서구식 자본주의를 도입하여 고도의 경제발전을 이루었으나, 사회주의 체제라는 점에서 경직된 구조적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지금 이 책에 소개된 젊은이들은 빈곤에서 풍요로 바뀌는 시기에 태어나 자본주의 흐름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이전 세대와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부모 세대가 바라는 안정된 직장, 즉 공산당원이 되기보다는 개인의 꿈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프레드와 다하이를 제외한 나머지 젊은이들은 사회 활동이나 정치에 대해 무관심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생계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답답함을 느끼고, 그 스트레스를 온라인에서 풀고 있습니다. 중국의 인터넷 사용 인구는 5억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인터넷 초창기 시절에는 중국 정부의 검열과 규제가 느슨했으나, 그 힘을 파악한 후로 매우 엄격해졌습니다. 2010년 구글이 중국에서 철수했고, 중국의 네트워크 검열 시스템이 강력해지면서 네티즌은 더욱 기발한 방법으로 규제에 맞섰지만,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들이 정권에 의해 무력화되자, 일부는 좌절감을 느낀 것 같습니다. 유일한 해방구 역할을 했던 인터넷 세상마저...

안타깝게도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젊은이들이 부모 세대의 삶을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또한 이들 젊은 세대가 다시 한 번 천안문 시위와 같은 투쟁을 할 가능성 역시 적어 보입니다. 어쩌면 이런 예측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에 등장하는 여섯 명은 책 제목처럼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라고 말할테니까. 그들이 젊은 세대의 대변자가 아닌 이유는 모두 대학교를 졸업했고, 베이징에 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자 역시 이 책은 그저 중국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썼다고 말합니다. 최대한 솔직하게 그들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는 점에서 중국의 젊은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a*****7 2018.10.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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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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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이 책은    이 책의 제목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는 한국어 번역본 제목이다.<모두가 착각했던 중국 청춘들의 삶>이란 부제가 붙어있다.   저자는 영국인 알렉 애쉬(Alec Ash), 그는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고 있는 영국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이다. 그는 이 책에 등장하는 중국의 젊은이들과 같은 세대로, 이제 막 성인이 된 그들 중국 청년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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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이 책은 

 

이 책의 제목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는 한국어 번역본 제목이다.

<모두가 착각했던 중국 청춘들의 삶>이란 부제가 붙어있다.

 

저자는 영국인 알렉 애쉬(Alec Ash), 그는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고 있는 영국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이다. 그는 이 책에 등장하는 중국의 젊은이들과 같은 세대로, 이제 막 성인이 된 그들 중국 청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생명력 있는 필치로 전달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은 중국의 젊은이 여섯 명을 기록해 놓고 있다.

1980, 90년대에 출생하여 현재 30 대에 진입한 청년들 – 남자 3, 여자 3 – 이다.

 

위에서 저자는 중국 청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생명력 있는 필치로 전달하고 있다, 고 했는데 그게 빈 말이 아니다. 맨 처음 다하이를 시작으로 하여 샤오샤오의 이야기를 읽어가면서 이야기 속으로 빠져 들어가기 시작했는데, 묘사된 주인공들의 모습이 마치 소설속의 주인공처럼 생생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다 읽고 나서 그제야 저자가 누군가 살펴보니, 저자가 영국인이 아닌가 

이 책에서 중국의 속을 아주 속속들이 잘 헤쳐내고 보여주었기에 저자가 중국인인줄 생각했고, 등장인물들은 소설적 인물인줄로 알았었다.

 

그 정도로 사실적인 묘사가 뛰어나, 이 책의 청년들은 소설속 주인공보다 더 극적인 인물들로 나타나고 있었다.

 

물론 글을 읽으면서, 유난히 중국의 문물을 소개하면서 친절하게,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는 점이 의아하긴 했었다. 저자가 중국인이라면 당연하게 여겨져서 굳이 소개할 필요도 없는 것들 – 중국인의 눈으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여겨졌을 테니까 –조차 소개하고 있으니, 뭔가 짚이는 게 있어야 했다. 그런데 너무 묘사가 뛰어나 그냥 넘어가고 말았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설명들이다.

 

<민주라는 단어는 ‘백성 민民’ 자에 ‘주인 주 主’자를 쓰며, 일본에서 영어 ‘democracy’를 번역해 만든 말이 중국으로 유입됐다. 단어 뜻 그대로 ‘국민이 주인이다(지배한다)’라는 뜻이다. 하지만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민주’라는 말을 사용할 때는 ‘국민을 위한 통치’라는 말로 들린다.>(37쪽)

 

중국에서는 열다섯 살 때까지만, 즉 중학교까지만 의무교육이다. (46쪽)

 

중국에 ‘달빛족’(月光族)이라는 말이 있는데, 한 달 벌어서 한 달 안에 다써버리는 부류를 말한다. (212쪽)

 

그런데 저자는 이 단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붙이고 있다.

<‘月’은 월급을 의미하며, ‘光’은 빛을 의미하지만 ‘다 써버린다’는 의미도 있어서 이 경우 후자의 의미로 사용한 것이다.>

 

이런 설명들이 저자가 중국인이라면 하나도 특이한 게 아니었을 것이고, 그러니 그냥 넘어갔을 것인데, 이방인이니까 눈에 특이하게 보였던 것이리라.

 

이렇게 읽어보면 어떨지?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중국 청년은 모두 6명이다.

그 한명, 한 명을 처음부터 – 그러니까 태어날 때부터 –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라는 과정에서의 특이사항, 그리고 대학교 생활과 대학 졸업 후 취직하여 생활인이 되어 지내는 것까지 기록하고 있다.

 

그들 여섯명을 교차하면서 기록하고 있다.

그러니 다하이 조금 기록하고 샤오샤오 약간, 프레드, 또 스네일 이어서 루시퍼로 그리고 미아로, 또 다시 다하이 조금 더, 샤오샤오 약간 더, 이런 식으로 기록하고 있다.

 

물론 저자의 의도는 분명 무언가 있겠지만, 나는 100여쪽까지 읽다가 읽는 순서를 바꿔 개인별로 찾아가면서 읽었다. 그게 개인별로 연속성이 있어 한 개인에 대한 이해, 공감이 더 잘되었기 때문이다.

 

해서 이 책을 읽는 분들은 개인별로 하나씩 쫓아가면서 주욱 이어 읽어보면 어떨까? 개인별로 이어지는 쪽수를 표시해 보았다.

 

다하이 (男) 8/ 20/99/ 177/ 238/285/358/415

샤오사오(女) 10/ 112/ 200/295/358/415

프레드(女)29/ 84/ 154/ 261/ 346/392

스네일(男) 41/ 51/ 75/ 144/ 189/ 250/306/372/

루시퍼(男) 52/ 122/166/ 224/272/335/382/

미아 (女)65/ 133/ 212/320/405

 

위의 순서에서 다하이와 샤오샤오가 같이 나타나는 부분(358, 415 쪽)은 둘이 결혼하기에, 같이 등장하게 되는 것을 표시한 것이다.

 

 

다시, 이 책은 

 

이 책의 제목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는 한국어 번역본 제목이다.

<모두가 착각했던 중국 청춘들의 삶>이란 부제가 붙어있다.

 

원제는 『Young Lives in New China』 이니, 따지고 보면 부제가 더 잘 어울린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면, 우리말 제목도 일리가 있어 보인다.

 

그동안 알고 있던 중국의 이야기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모두 한 목소리로 ‘우리는 그동안 여러분이 알고 있던 중국이 아닙니다’라고 외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새로운 시대를 살아가는 - 해서 저자는 그것을 New China라고 표현했는지도 – 젊은이들을 통해 살펴보는 새로운 중국을 보여주는 책이니, 이제까지 알고 있던 중국, 더 이상 그런 중국은 분명 아니라는 것, 확실히 알 수 있다.

    

s***h 2018.10.21.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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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사는 건 어디나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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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가깝지만 먼 나라이다. 중국에 관한 소식은 뉴스를 통해서만 볼 수 있을 뿐, 사실 진짜 사람들이 사는 모습은 알기 어렵다. 인터넷은 중국 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고, 자유로운 것 같지만 중국 공산당에 의해서 통제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나날이 경제가 발전하고 있는 중국의 외적 모습을 보면서 실제로 중국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고, 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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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가깝지만 먼 나라이다. 중국에 관한 소식은 뉴스를 통해서만 볼 수 있을 뿐, 사실 진짜 사람들이 사는 모습은 알기 어렵다. 인터넷은 중국 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고, 자유로운 것 같지만 중국 공산당에 의해서 통제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나날이 경제가 발전하고 있는 중국의 외적 모습을 보면서 실제로 중국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고, 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지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1980년대생인 중국인 6명의 삶을 비교적 객관적인 시각으로 서술하고 있다. 저자는 영국 사람으로 중국 당국의 검열을 받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이 책에 등장하는 6인이 가지고 있는 중국 정부에 대한 생각도 무척 솔직하다. 하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사람들이기에 실명까지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책의 마지막에 자신들의 얼굴을 공개한 것을 보면 완전히 자신들의 존재를 비밀로 할 생각은 아니었나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중국 젊은이들도 한국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에 비해서 좀 더 많은 사회적인 제약이 있는 점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나날이 오르는 물가에 비해 자신이 받는 월급은 터무니없이 적은 편이고, 결혼은 하고 싶지만 아무나와 하고 싶은 것은 아닌, 참으로 애매한 세대이다. 아마 중국 전체 인구의 소득 수준이 좀 더 올라가게 되면 한국의 중산층과 비슷해지지 않을까 싶은데, 젊은 사람들의 고민들은 어딜가나 비슷하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그리고 중국 공산당이 집권하기 때문에 사회적인 배경이 중요하다는 사실도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다. 모든 인민이 평등한 공산주의 국가라고 하지만, 이 책에서 본 중국의 모습은 절대 모든 사람들이 평등하지 않았다. 가진 사람들은 더 많은 재산을 가질 기회가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부족한 삶에서 아둥바둥하면서 겨우 하루하루를 살아갈 뿐이다. 


워낙 인구가 많은 국가이기도 하고, 베이징에서 저자가 만난 사람들을 바탕으로 쓴 책이기 때문에 다양한 중국인들의 모습을 다 담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만으로도 현재 중국의 모습을 짐작하기에는 충분했다. 국가의 제재를 답답해하기는 하지만 어떻게든 삶은 살아간다. 어떤 사회체제가 중국에 적합한지는 함부로 판단하기 어렵다. 공산주의라고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고,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서 자유주의 국가보다 더 잘 운영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중국의 모습은 젊은 사람들에게 완벽하지 않은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지금 한국의 국민들도 정부에 만족하지 못하듯이 말이다. 


그저 같은 세대를 살아가는 다른 나라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보면 좀 더 이 책을 이해하기 쉽겠다. 그 어떤 정치적인 내용도 없으며 그냥 평범한 중국인 6명이 어떻게 태어나고 어떻게 살다가 지금은 어떤 삶을 살고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니 말이다. 너도 나만큼 힘들구나라는 동질감마저 느낀다. 이 책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평범한 중국 사람들의 속내들을 제대로 들여다보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k******8 2018.10.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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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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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알렉 애쉬가 만나고 같이 성장한 중국의 6명 청년들.그들은 중국인이 아니라 "뉴 차이나" 이다.​ 근데 어디 중국만이 그러하겠는가?​한국의 80년대 이후 태어난 요즘의 친구들은 한국이 아닌듯.그들은 "뉴 코리아"이다.​"요즘 애들 말이야~"제 아무리 젊은 생각과 젊어 보이는 외모로 젊은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막힘이 없을지라도...'요즘 애들'이라는 말을 쓰는 순간 우리는 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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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알렉 애쉬가 만나고 같이 성장한 중국의 6명 청년들.

그들은 중국인이 아니라 "뉴 차이나" 이다.​

근데 어디 중국만이 그러하겠는가?

​

한국의 80년대 이후 태어난 요즘의 친구들은 한국이 아닌듯.

그들은 "뉴 코리아"이다.

​

"요즘 애들 말이야~"

제 아무리 젊은 생각과 젊어 보이는 외모로 젊은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막힘이 없을지라도...'요즘 애들'이라는 말을 쓰는 순간

우리는 꼰대로, 아재로 전락하고 만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요즘 애들'이란 말을 수없이 쓰고 있다.​

​

왜? 우리는 '요즘 애들'이 아니니깐~

​

우선 뉴 차이나 6인을 소개하자면 다하이와 샤오사오 부부 새내기,

프레드, 스네일, 루시퍼, 미아이다.

​나는 그 중에서도 다하이와 미아를 집중적으로 생각하였다.

(이유는 없다. 그냥이다.)​

​

다하이는 올해 34세로 군인인 아버지 덕에 어려서부터

총알을 가지고 놀던 아이였다.

한국도 그렀지만 군인 집안의 친구들은 대부분 규율을 잘 따르는 편이다.

다하이 역시 군대 환경과 각종 군 시설 및 용품에 익숙했던지라

쥔쉰(군사훈련, 우리나라로 치면 교련?)​이 곧 잘 적성에 맞는 학생이다.​

​

하지만 그는 길이가 다른 젓가락이 되고 싶었다.​

그리고 그는 모든 생각을 일기에 적었다.

그 일기장에는 다하이의 희망과 꿈뿐만 아니라

좌절도 애절한 첫사랑의 추억도 고스란히 담고 있다.

​

책을 읽으면서 중국과 한국__두 나라가 참 많이도 닮아있다고 생각했다.

특히나 교육열, 부모 자식간의 대화 등등...

 

다하이의 전공은 컴공(우한대학교)이나 졸업 후 취업이 쉬울거라는

부모님을 위한 전공을 공부한 탓에 그는 학위보다는 친구들과 밴드를

결성하고 어쿠스틱 기타리스트를 맡기도 한다.

그는 컴퓨터 게임과 인터넷 서핑을 즐기는 친구로 자칭 루저라 표현한다.

​

대학 전공과는 상관없는 건설분야의 토목공사 관리팀장으로서 일을 하였다.

(이 일은 군 연줄을 이용한 아버지의 노력~)

대학 졸업 후 취업 못하는 아들이 있으며..부모들의 모든 연줄을 동원하는 것도

한국과 비슷한것이 왠지 씁쓸하다는~

​

밴드활동으로 음악을 하며 살 줄 알았던

다하이는 온라인에서 해방감을 느꼈다.

(이 또한 한국의 젊은이들과 너무 비슷하지 않은가?)

인터넷 세계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갈수록 절반은 진지한 마음,

절반은 재미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주류보다는 아웃 사이더로 조금씩

저항심에 물들어간다. ​

​

아파트, 자동차, 돈__중국에서 남자가 가져야 할 세 가지와 함께 할 여자.

이 중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다하이__그에게 대학 동창은 구세주였다.​

그녀가 소개 시켜 준 여성이 바로 샤오샤오였다.

그녀의 부드러운 말투와 예술적 감성이 마음에 들었고

그들은 부부의 연을 맺었다.​

​

미아는 몸에 타투를 가진 범상치 않은 친구이다.

새로운 스타일의 스킨헤드족으로 그녀는 패셔니스타다.

미아에게 타투는 독립의 상징이였지만 그녀의 부모님은 이해하지 못했고, 그런 부모님의 마음을 미아는 이해했다. ​

한족인 그녀지만 그녀는 태생적으로 전사의 기질을 가진 위구르족들

친구들에게도 ​기죽는 법이 없는 파이팅 넘치는 소녀이다.

​

<섹스 앤 더 시티>, <프렌즈>같은 미드를 보고 힙합을 즐겨듣는 그 소녀는

중국의 명문대인 칭화대학교 아트디자인학과에 합격을 하였다.

그래서 그녀가 더 멋있다. 타투를 한 패션니스타는 학업과 거리가

멀거라는 편견을 깨주어서 그녀가 고맙고 멋있다.

(이건, 무슨 엄마같은 마음이래...허긴 내 동기들 중 대학생 딸을

둔 ​친구들도 있긴하다만은~)

그렇게 미아는 대학생이 되면서 두 번째 타투를 하였다.​

​

아마 홍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우리의 여대생 모습이 바로

미아가 아닐까? 그녀는 클럽과 담배, 타투, 립스틱~​한마디로 펑크였다.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자주적으로 미래를 결정하고픈 미아.

그녀는 그녀가 돋보이고, 남들 기준으로 평가되지 않길 원했다.

​

대학을 졸업하던 해 중국 <바자>의 인턴사원으로 일을 하면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앤 헤서웨이에 자신을 대입하곤 했다.

그렇게 인턴으로 일한 지 1년 후 바자 잡지사에서 패션 스타일리스트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한 달만에 그만 둔다. 역시 그녀는 야생마. 조직생활보다는 프리랜서 스타일리스트가 더 어울린다.

​

세계 어느 곳의 젊은 친구들은 비슷하리라. 특히나 같은 문화권이라면.

동양 문화권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중국과 한국.

어찌 이 두 나라의 젊은 친구들의​ 사고와 모습이 다를까?

그들 모두 젊음을 소유한 죄로 상처와 고뇌는 그들의 몫이다.​

d******0 2018.10.2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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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 - 모두가 착각했던 중국 청춘들의 삶 _알렉 애쉬 (지은이), 박여진 (옮긴이) | 더퀘스트 | 2018-10-10| 원제 Wish Lanterns (2016년) ) -->  ) -->  미아가 처음 문신을 한 것은 열일곱 살 때였다. 등에는 작은 AK-47 소총 문양이, 그 밑에는 ‘Bang of Youth'라는 영어문구가 새겨져 있다. 미아의 어머니가 그 문신을 처음 봤을 때는 문신을 벗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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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 - 모두가 착각했던 중국 청춘들의 삶

_알렉 애쉬 (지은이), 박여진 (옮긴이) | 더퀘스트 | 2018-10-10

| 원제 Wish Lanterns (2016년)

 

 

미아가 처음 문신을 한 것은 열일곱 살 때였다. 등에는 작은 AK-47 소총 문양이, 그 밑에는 ‘Bang of Youth'라는 영어문구가 새겨져 있다. 미아의 어머니가 그 문신을 처음 봤을 때는 문신을 벗겨내려고 두 시간 동안이나 박박 비누질을 해댔다. 하지만 문신이 없어지지 않자 눈물을 글썽이며 남자들은 이런 문신이 있는 여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고 또 했다. 미아의 아버지는 딸과 일주일 동안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그것이 더 큰 상처였지만 미아는 상처를 털어내며 자신이 왜 문신을 하게 됐는지를 떠올렸다. 미아에게 문신은 독립의 상징이었다.

 

 

미아는 1990년생이다. 미아의 부모님은 10대 소녀들이 제 몸에 문신을 한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 1900년대 이후 태어난 세대는 부모님 세대는 물론 1980년대 세대와도 동떨어진 시대를 살고 있다. 중국 젊은이들은 ‘5년마다 세대 차이가 생긴다’라고 말하곤 한다(혹자는 3년마다 생긴다고도 한다). 중국에서는 태어난 해 두 자리 숫자가 이름과 고향을 말한 다음에 반드시 밝혀야 하는 필수 정보다. 1980년대에 자란 아이들은 혼돈과 빈곤이 싹트기 시작한 시대를 살았다. 1985년에 태어난 아이들은 천안문 시위나 그 이전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 1900년대에 태어난 아이들은 국제 정세의 영향을 온전히 받으며 자란 세대다. 미아가 바로 그 세대다.

 

 

우리는 중국의 청년들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들이 무슨 생각으로 이 땅을, 중국이란 나라 안에서 살아가고 있을까? 한국의 청년들과 비교해볼 때 그 마음의 거리감은 얼마나 될까? 미아와 같은 세대를 ‘사회주의 국가에 태어나 자본주의 파도를 맞이한 중국의 신인류’라고도 한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공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양상으로 굴러가고 있다. 변화와 모순, 희망과 불안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 세계 소비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의 세대는 2억 5천만 명이 넘는 중국의 30대 젊은이들이다. 한국 인구의 5배가 넘는 숫자다.

 

 

마오쩌둥 정권 이후에 태어나 천안문 시위가 뭔지 모르는 이 젊은 세대를 ‘바링허우(入零後)’라 부른다. 중국에서 덩샤오핑이 1가구 1자녀 정책을 실시한 후인 1980년대에 태어난 세대를 말한다. 바링허우는 그들의 부모 세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 속에서 성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그들은 교육 수준도 높고, 경제적 상황도 많이 나아졌고, 무엇보다 외국문화를 받아들이는데 주저함이 없다.

 

 

이 책의 지은이 알랙 애쉬는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를 통해 ‘세대’ 또는 ‘중국’이라는 주제 안에 그려내기 힘든 바링허우 개개인들의 민낯 그대로의 삶을 그려주고 있다. 알랙 애쉬는 베이징에 거주하며 특파원으로 활동하는 영국 저널리스트이다. 지은이 역시 서양의 밀레니엄 세대인지라 그들의 일상을 표현하는 것에 부담이 없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는 앞서 잠깐 소개한 미아를 포함한 6인의 중국 젊은이들의 밀착취재 이야기가 담겨있다. 군인의 자녀이자 네티즌인 ‘다하이’, 공산당원의 딸 ‘프레드’, 슈퍼스타를 꿈꾸는 청춘 ‘루시퍼’, 온라인 게임 마니아인 도시 거주 시골 청년 ‘스네일’, 북쪽 지방 출신이면서 유행에도 민감한 세련된 젊은이 ‘샤오샤오’, 서쪽 끝 신장성 출신의 반항아 ‘미아’. 지은이는 이들의 탄생배경, 일화 등을 시작으로 그들이 성장하는 과정 속 그들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생각과 표출되는 행동을 스토리텔링 형식을 빌려서 표현했다.

 

 

미아는 폭주하는 기관차 같은 고교시절을 보내면서 또한 자신이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를 잊지 않았다. 똑똑한 미아는 중국의 명문대 중 하나인 칭화대학교 아트디자인학과에 지원했다. 본인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인 결과 합격통보를 받는다. 대학에 입학한 첫해에 영국복식사에 관한 책을 읽다가 스킨헤드를 한 사람들 사진을 보고 그대로 따라했다. 양 콧구멍 사이엔 피어싱도 했다. 미아 세대는 무척이나 다양한 부류로 분류된다. ‘출퇴근족(上班族)’은 9시에 출근해 5시에 퇴근하며 직장의 규율에 억압받는 이들을 말한다. ‘딸기족’은 겉모습은 산뜻하고 그럴싸하지만 속은 무른 이들을 일컫는 말로 이 직업 저 직업을 옮겨 다니며 책임을 회피하는 부류를 뜻한다. ‘달빛족(月光族)’은 한 달 벌어서 한 달 안에 다 써버리는 부류를 말한다. ‘月’은 월급을 의미하며, ‘光’은 빛을 의미하지만 ‘다 써버린다’는 의미도 있어서 이 경우 후자의 의미로 사용한 것이다. ‘켄라오족’은 독립할 나이가 되어서도 독립하지 않고 부모에게 생계를 의존해 사는 이들을 말한다. 그리고 거의 모든 이들이 ‘뱅뱅족’이나 ‘녜녜족’에 속한다. 뱅뱅족은 극도의 스트레스에 억눌린 세대를 말하며 녜녜족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풀지 못해 슈퍼마켓 등에 진열된 라면이나 과자를 고의로 부숴서 훼손시키는 이들을 의미한다.

 

 

책에 소개되는 6명의 중국 청년들의 삶이 보편적인 것은 아니다. 아무리 중국사회가 개방 무드로 바뀌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이 젊은이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평범하지 않다. 청년그룹에서도 그들은 튀는 아이들, 아웃사이더로 자리 잡는다. 그러나 시대가 변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들의 체질상 무쇠밥통 공산당원이 되어서 공, 관직을 목표로 하진 않을 것이다. 앞으로 이들은 중국의 경제, 사회적 변화를 이끄는 기수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학교에선 중화사상을 집중 주입식으로 교육을 받고 있지만, 일상에선 서구의 대중문화에 열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향후 중국의 모습이 될 것이라고 하면 너무 앞서가는 판단일까?

 

 

지은이는 작가노트에 이런 글을 남겼다. “내가 이 책을 쓰는 한 가지 이유는 중국 젊은이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 거의 없으며, 설령 있다고 해도 지나치게 과장됐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는 그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복잡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모습뿐 아니라 다양한 정치적 의견을 가지고 있는 모습, 정치적 의견을 가질 권리가 없는 모습까지 다양하게 보여주고 싶었다. 무엇보다, 더 많은 희망과 더 많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다른 나라 젊은 세대와 무척이나 닮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과도기 세대이며 빠르건 더디건 중국을 변화시킬 시작 지점에 있는 세대다. 2000년대에 태어난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그들의 조국은 더욱 강해져 있을 것이다.”

 

 

#우리는중국이아닙니다 #중국청춘들의삶 #알렉애쉬 #더퀘스트

 

 

 

 

s******5 2018.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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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책은 실제 중국에서 살고 있는 여러 청년들의 모습을 세밀히 그려내고 있다. 우리사람도 아닌, 중국의 모습이라니! 실제 내가 곁에서 경험한 것처럼 생생하고 다양한 모습들이었다. 그러면서 중국의 현실과 문화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어서 꽤 흥미롭게 읽었다.  우리는 중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나. 여태 인터넷의 과장된 모습만 보고 그 나라를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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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책은 실제 중국에서 살고 있는 여러 청년들의 모습을 세밀히 그려내고 있다. 우리사람도 아닌, 중국의 모습이라니! 실제 내가 곁에서 경험한 것처럼 생생하고 다양한 모습들이었다. 그러면서 중국의 현실과 문화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어서 꽤 흥미롭게 읽었다. 


 우리는 중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나. 여태 인터넷의 과장된 모습만 보고 그 나라를 속단하지 않았을까? 실제로, 나 역시 몇 년 전까지는 중국을 매우 위험하고 지저분한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가 본 중국은 생각보다 위험하지도, 더럽지도 않았다. 물론 몇 번 여행 다녀온 걸로 속단하는 것 역시 좋지 않지만, 인터넷에서 떠돌던 괴담이 전부는 아니라고 느꼈다.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은 그런 편견을 갖고 있는 우리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제목이 아닐까? 당신이 고정관념으로 박힌 중국의 모습은 중국이 아니라고, 또 자신들이 중국인이고, 중국에서 살고는 있지만 중국의 모습을 모두 대표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것 같다. 


 책에서 본 중국의 모습은 우리와 비슷하면서도, 곳곳에서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되어 즐거웠다. 비슷하다 생각하면서도 생각이나 사상은 반대이고, 문화에서도 비슷한 면을 보이면서 역시 세부적인 면에서 다른 점이 보인다. 동아시아는 옛부터 서로 문화교류가 활발해 서로 영향을 많이 받으며 현재까지 왔다는데 역시 그 탓인가 싶기도 하다. 책을 읽으면서 너무도 당연하게도 한 사람의 삶은 이렇게 다양하기도 하는구나를 느꼈다. 또, 그러면서도 한 나라의 문화와 생활방식을 고스란히 익히고 나타낸다는 것도 재미있었다. 여태 많은 중국을 여행하고 봐왔지만 새롭고도 깊게 중국에 대해 더 알아가는 느낌이었다. 다른 나라의 생활 모습도 어떨까 궁금해진다.

g******3 2018.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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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알렉 애쉬는 베이징에 거주하는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영국인이다. 서양인의 눈의 비친 아시안, 중국의 모습, 특히나 공산당의 정치에 자본주의가 더해진 21세기의 젊은 중국인의 삶과 생각은 어떠할지 그리고 그런 이들이 이끌 중국이 미래가 궁금했다. 서양인인 작가의 관점에서 공산국가 중국의 현재 모습과 world wide web시대의 젊은 중국인들의 변화는 좀 더 흥미로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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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알렉 애쉬는 베이징에 거주하는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영국인이다. 서양인의 눈의 비친 아시안, 중국의 모습, 특히나 공산당의 정치에 자본주의가 더해진 21세기의 젊은 중국인의 삶과 생각은 어떠할지 그리고 그런 이들이 이끌 중국이 미래가 궁금했다.

 

서양인인 작가의 관점에서 공산국가 중국의 현재 모습과 world wide web시대의 젊은 중국인들의 변화는 좀 더 흥미로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비슷한 문화를 공유하는 한국인인 나의 입장에서 공통적인 면을 많이 보게 된다. 부모의 기대와 보편적인 성공을 위해 좋은 대학을 가기위한 노력, 부모의 꿈과 자신의 꿈의 괴리에서 방황하는 이들, 이후 좋은 직장과 결혼, 출산에 대한 압박 등 한국사회가 거쳐온 변화를 따라오는듯 해서 낯설지 않았다. 물론 디테일에선 차이점도 많은듯 하다.

 

대표적인 차이점이라면 천안문사태 이후 시행된 강력한 애국주의교육은 과한 민족주의를 낳았고 중국정부는 그러한 민족주의를 거대한 대륙을 하나로 묶는데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반일, 반한감정의 표출이 그 대표적인 예일것이다. 세계를 하나로 한다는 인터넷도 중국에서 무용지물이다. 곰돌이 푸조차 검색할수 없게 하는 강력한 검열을 피해 소소한(?) 반정부운동을 하지만 그것이 다른 나라처럼 대규모 길거리 시위로 이어지지 않는다. 사회의 변화를 꿈꿀수 없는 체제, 그 결과 중국의 젊은이들은 자신의 성공에 몰두하는 경향을 보인다. 책에서 소개된 슈퍼스타를 꿈꾸는 루시퍼나 베이징에서 자신의 집과 그 집을 유지할만한 직장을 가지고 안정된 결혼생활을 꿈꾸는 스네일이나 공산당 고위직부모를 가진 프레드 역시 중국의 체제의 반감을 가지긴 하지만 그 체제를 바꾸고 싶어하진 않는다. 그저 순응하고 믿고 싶어하는듯 하다.

 

중국의 블랙프라이데이세일 어마어마한 매출은 사회의 변화보단 개인삶의 성공 열망이 커진 반증이 아닐까도 싶다. (2017년 광군제 타오바오의 매출이 27조 6000억이었다고 하니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매출로는 세계최대가 아닐까한다.) 이런 자본주의적인 모습 이면엔 최근 탈세로 조사받은 중국여배우의 소식엔 중국이 여전히 공산국가임을 여실히 보여주기도 한다. 한동안 그녀의 행방에 관한 추측들이 그러했다.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올만한 추측들이 나돌았지만 결과는 SNS에 반성문을 쓰고 천문학적인 벌금을 내는걸로 마무리가 되었다. 한때 최고의 출연료를 받으면 잘나가던 이 여배우의 모습은 한동한 보기 힘들것 같다. 중국연예계에서도 당에 찍힌 배우를 쓰기 꺼려한다고들 하니...이건 얼마전 우리의 모습과도 비슷한듯도 하다.)

 

덩샤오핑의 흑묘백묘론이후 공산국가의 토대위에 쌓아올린 자본주의는 물질만능주의와 출세제일주의를 낳았지만 그만큼의 경제적 발전을 이뤘고 세계경제를 좌지우지할 정도가 되었다. 성경믿는 기독교인처럼 공산당의 말을 따르던 세대와는 다른 현 시대의 중국인들은 과연 시황제 시진핑 시대의 중국을 어떤식으로 끌게 될지 궁금해진다. 좋던 싫던 같은 문화권 같은 대륙을 살아가는 한국의 입장에선 중국의 변화는 늘 듣게 되는 뉴스일수 밖에 없다.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를 통해 앞으로의 중국을 조금은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주말의 독서는 별 5개중 3개반은 줄 수 있을거 같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b*****k 2018.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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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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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중국을 조금 더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겉으로만 그리고 굵직한 부분만 보는 것이 아닌, 중국 내부의 시각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딱 안성맞춤이다. 중국의 산아제한정책으로 태어난 가정의 소황제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참으로 많은 부분을 외부인들에게 알려준다. 중국의 속살에 대해서 조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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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중국을 조금 더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겉으로만 그리고 굵직한 부분만 보는 것이 아닌, 중국 내부의 시각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딱 안성맞춤이다. 중국의 산아제한정책으로 태어난 가정의 소황제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참으로 많은 부분을 외부인들에게 알려준다. 중국의 속살에 대해서 조금 더 알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인 것이다.

거대한 중국은 개방정책으로 인해 급격한 변화를 일으켰다. 그리고 그 급격한 물결 안에서 중국인들은 참으로 많은 변화를 겪는다. 중국 밀레니엄 세대의 시각은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와 비슷한 면이 많다. 시공간을 떠나서 현대의 급격한 물결에 떠밀리듯이 밀려 나간다.

책 속에서 등장하는 여섯 명의 젊은이들은 처지와 희망 등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그 끝에는 저마다의 행복이 실려 있다. 그리고 그 꿈은 우리나라 젊은이들과 비슷한 면이 참으로 많다. 게임을 좋아하고, 스타를 지향하는 부분에서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중국의 현실과 그리고 그 체제 등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다. 특히 사회주의적인 면과 중국 특유의 문화를 보면서는 이런 식으로도 살아가고, 또 그런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나라의 문화와 사고방식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국인의 방식이 틀린 것이 아니라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중국인들의 사고방식은 우리나라의 앞날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

중국은 풍요로운 가운데 빈곤한 부분이 있다. 개방정책으로 인해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줬지만 정신과 문화, 정치부분에서는 낙제점이 있기도 하다. 사회주의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안으로 곪아가는 부분도 있다. 그들도 최악이라고도 평가한다. 이건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기도 하니, 딱히 중국만 탓할 건 아니겠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들은 그들의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사회주의와 개방정책의 흐름 속에서 저마다의 삶을 살고, 그것에 순응하고 거부하기도 한다. 단순히 하나의 물결 속에서 휩쓸리면서 또 발버둥을 치는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이런 부분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서 참으로 마음에 깊숙하게 와닿는다.

나라가 다르지만 그들도 젊은 특유의 기세로 자신들의 행복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살아간다. 중국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책이며,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삶을 어떻게 영위하는 지도 함께 쫓아가 볼 수 있다.

f*******p 2018.10.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현재의 중국을 느낄 수 있었던 책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현재의 중국을 느낄 수 있었던 책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내용보기
현재의 중국을 느낄 수 있었던 책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중국은 가까우면서도 멀게 느껴지는 나라인듯해요. 지리적으로 인접한 나라로 역사의 많은 부분에 등장하는 나라인 중국국제사회에서 막강한 파워를 가지게 됨을 더이상 부정할 수 없는 중국[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책을 통해 막연하게 알고 있던 중국에 대해 더 가까이 느끼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분명 중국사람인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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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중국을 느낄 수 있었던 책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중국은 가까우면서도 멀게 느껴지는 나라인듯해요.
지리적으로 인접한 나라로 역사의 많은 부분에 등장하는 나라인 중국
국제사회에서 막강한 파워를 가지게 됨을 더이상 부정할 수 없는 중국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책을 통해 막연하게 알고 있던 중국에 대해 더 가까이 느끼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분명 중국사람인듯한 표지모델에,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이라
현시대를 살고 있는 중국 젊은이들의 사상과 살아가는 모습에대해 궁금증을 갖으며 읽게 되었답니다.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에는 다양한 지역 출신의 6명의 중국 젊은이들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물론 6명의 주인공이 전체 중국 젊은이들을 대변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일부 중국의 신세대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중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읽으면서 중국에대해 몰랐던 여러가지 사실을 배울 수 있었어요.
젊은 중국인들이 사는 모습에서 우리 나라 젊은이들의
고민과 문제들을 볼 수 있었고
때로는 공감하고, 때로는 차이를 느끼면서 흥미롭게 읽었어요.

 

 

 

 

6명 주인공들의 다양한 출신 지역을 지도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 
학창시절 수업시간에 중국지도가 정말 머리에 들어오지도 않았고
보기도 싫었는데, 흥미롭게 관심을 갖고 접하니
친근하게 느껴지고, 자꾸만 보게 되더라구요.
뉴스에서 접했던 지명도 찾아보게 되네요.
아는만큼 보이나봐요.

 

중국에서 '공산당'이라는 정치조직의 지위와 의미를 엿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중국에서 '공산당'은 8000만명을 거느린 막강한 조직이고
정치보다는 출세때문에 공산당에 입당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통해
얼마나 막강하고 파워있는 조직인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20대 중반의 여자 주인공 샤오샤오가 부모님에게서 결혼 압박을 받는 내용입니다.
우리나라도 20대에 결혼 압박을 받을 때가 있었죠.
지금은 20대에 결혼 압박을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비혼족이 늘어나고 결혼도 30~40대에 하는 경우가 흔해졌죠.
중국의 지금 모습이 우리의 과거모습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중국에서 남자가 가져야 할 세가지로
'아파트,자동차, 돈'을 들고 있어요.
베이징에 거주하고 있는 주인공 남자가
베이징에 집 한채를 마련하려면, 자신의 월급으로
무려 50년을 벌어야 살 수 있다는 내용을 읽고
충격을 받았답니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지 않은 이상, 대다수 청년들의 삶은
한국이나 중국이나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공감했습니다.

 

 

 

고속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이라 일자리도 많을듯 한데
중국도 대졸자 실업난이 심각하고
일자리를 구했다해도 빠듯하게 사는 모습은 우리랑 다르지 않네요.
특히 '일개미'에 비유된 그들 삶의 모습을 보면서
 동질감이 느껴지면서 한편으로는 짠~했답니다.

 

 

 

현재의 중국을 느낄 수 있었던 책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를 읽으면서
미래를 이끌고 나갈 젊은 층의 삶의 모습을 통해
중국의 현재 그리고 중국미래도 상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 국제사회에서
더구나 이웃나라 중국의 작은 입김에도 큰 영향을 받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중국을 이해하고 배우는건 분명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우리는 중국이 아닙니다] 은 흥미롭게 읽었던 책입니다. ^^

 

 

 

c******3 2018.10.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