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부신 발전과 성장을 이룬 물질문명 덕분에 현대인들의 생활이 옛날보다는 훨씬 편리해졌지만 정신적으로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등으로 피로사회에 살고 있다. 행복과 성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삶에서 경쟁은 필수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정체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앞날에 대한 희망과 마음에 위안을 주는 글과 책을 찾게 된다. 동양철학자 50인의 이야기를 다룬 <철학이 있는 저녁>은 표지부터 마음에 들었다. 부드러운 저녁 햇볕의 그림자가 편안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마치 아침에는 세상에 나가 열심히 일을 하고 저녁에는 하루를 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찾아보자고 하는 듯이.
공자와 맹자를 비롯하여 50인의 철학자, 사상가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잘 몰랐던 인물들이 꽤 많았다. 2,500년 전에 살았던 인물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시기적 폭도 상당히 넓다. 그동안 역사소설이나 역사서를 통해서 시대적 상황과 인물에 얽힌 이야기로 조금씩 철학을 접해왔다. 이 책에서는 한 인물에 대해 짧은 이야기로 구성하여 속도감 있게 읽히고 재미있다.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 읽고 싶은 부분을 먼저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잘 알려진 유가 사상, 도가, 법가 사상에 대한 이야기는 괜찮았지만 이학, 심학 등 쉽게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 다행히 한 꼭지의 글 뒤에는 ‘철학적 사색거리’가 있어서 오늘날 현재 상황과 견주어 생각해 볼 거리를 제공하고 내용의 이해를 도와준다. 수천 년이나 된 이야기가 오늘날의 삶에 적용하는데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을 보면 선인들의 삶의 궤적과 사상이 얼마나 심오한지 짐작할 수 있다.
“불행은 행운이 기대는 곳이고, 행운은 불행이 숨는 곳이다.”(P18)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구절이며 노자의 변증법 사상을 대표하는 명제라고 할 수 있다. 고사성어 ‘새옹지마(塞翁之馬)’는 이 명제에 대한 좋은 사례의 이야기다. 영원한 불행도 영원한 행복도 없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좋지 않은 상황을 만났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행운을 만났을 때도 마찬가지로 경거망동하지 말고 차분한 마음상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깨우쳐준다. 모든 것은 곧 지나가며 변화하기 마련이라는 것, 행운과 불행은 동전의 양면처럼 아주 가까운 것이다.
“삶이 있기에 죽음이 있고, 죽음이 있기에 삶이 있다.”(P63)
장자는 “저것은 이것 때문에 생겨나고, 이것은 저것 때문에 생겨난다. 저것과 이것은 상대적으로 생겨난다는 말이다. 삶이 있기에 죽음이 있고, 죽음이 있기에 삶이 있다. 가능한 것이 있기에 불가능한 것이 있으며, 불가능한 것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 있다. 옳음이 있으면 그름이 있고, 그름이 있으면 옳음이 있다.”(P63~64)-장자의 ≪장자≫의<제물론>-
‘장자의 나비 꿈’ 이야기는 너무나도 유명한데, 여기서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이렇게 대립되는 요소는 우리네 삶에 늘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무리 재산이 많아도 높은 인품을 지닌 사람이라도 언젠가는 모두 죽는다. 죽음은 삶이 발명한 것 중 최고의 것이라고 했던가. 유한한 인생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가끔은 잊고 살지 않은지. 평생 살 것처럼 앞뒤도 돌아보지 않고 사는 사람들도 더러는 있다. 이러한 명제를 마음 깊이 새길 때 오늘 하루를 마지막인 것처럼 충실히 살아가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그럼으로써 우리 앞에 놓인 삶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아이가 한 걸음에 이삼 리를 가니, 작은 마을에 밥 짓는 연기가 나는 집이 네다섯 채 있네. 정자가 예닐곱 채 있는데 그 옆엔 여덟, 아홉, 열, 많은 꽃이 피었구나.”(P182)
재미난 숫자시다. 시골마을의 평화로운 풍경을 그대로 눈앞에 떠올릴 수 있을 만큼 생동감이 느껴진다. 이 시의 주인공은 북송시대의 철학자이자 역학자인 소옹(邵雍)이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순수한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놀랍기 만하다. 당시 조정에서 관직을 주려했지만 병을 핑계로 모두 거절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생활했다고 한다. 그는 도가 사상의 영향을 받아 자신만의 철학으로 발전시켜 나갔다. 천지만물의 생성과 변화를 ‘선천상수(先天象數)’의 도식으로 보아 ‘선천의 학문은 마음이다.’라고 하면서 성인은 “하나의 마음으로 만인의 마음을 관찰하고, 하나의 몸으로 만인의 몸을 관찰하고, 하나의 사물로 만물을 관찰하고, 한 세대를 통해 만세를 관찰 할 수 있다.”(P185)고 말했다. 선천의 학문은 모두 마음의 법이므로, 세상의 일과 사물 그리고 변화는 모두 마음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 길을 다녀라.”(P282)-고염무의 ≪일지록≫중-
멋진 구절을 만났다. 지금처럼 변화무쌍한 시대에 아주 적합한 말이 아닐까. 견문을 두루 넓히라는 메시지로 다가오지만 고염무가 평생 동안 추구했던 삶의 방식이기도 하단다. 명말청초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저명한 사상가이자 역사가, 언어학자였다. 망국의 신하로 태어난 고염무는 청나라의 관직을 받지 않은 채 평생 유랑하며 방랑자로 살다가 삶을 마감했다고 한다. 또한 언급한 책에서 “천하를 지키는 것은 비천한 필부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말했는데 이것은 후에 “천하의 흥성과 패망은 필부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말로 널리 알려지면서 중국 근대 학자들에게 깊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평범한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서 세상은 돌아가는 것이다. 혼자인 것 같지만 우리 모두는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인식할 때 책임감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인물에 대한 사상과 철학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시원스럽게 이해할 수 없는 것도 있었지만, 시간을 두고 음미하면서 읽으면 된다. 서양 철학이 ‘인간과 우주에 대한 호기심’에서 세상이치를 묻기 위한 철학으로 비롯되었다면 동양철학은 ‘지금 이곳에서의 삶의 태도’에 관심을 갖고 ‘어떻게 살지’를 고민하기 위한 철학이라고 추천사에서 밝히고 있다. 평소에 서양철학을 접근하는 것은 좀 어렵게 생각되었는데 동양철학은 고향에 온 듯 편안한 느낌이다. 동양철학에서 다루는 주제에 가까운 것이 우리의 그것과 닮아서가 아닐까. 우리에겐 인간과 우주의 호기심 같은 커다란 주제보다는 지금 우리가 서 있는 곳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가 더욱 크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철학은 먼데 있지 않다. 우리는 하루에도 얼마나 많은 선택과 마주하는가. 여기서 다룬 50인의 사상과 지혜는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할까 고민하는 우리에게 밝은 등불이 되어 줄 것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철학이 있는 저녁 동양철학 50인 리샤오둥/이서연 미래타임즈/2018.10.25.
서양식 교육을 받으며 자란 사람들에게는 서양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비교적 익숙하다 할 수 있다. 그들의 철학은 ‘인간과 우주에 대한 호기심’에서 세상이치를 묻기 위한 질문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동양 철학은 공자의 사상에 바탕을 둔 ‘지금 이곳에서의 삶을 어떻게 살지’를 고민하는 철학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동양철학은 ‘자연의 이치’에 맞게 어떠한 생활을 통해 자신을 완성해 갈지에 관심이 많았다. <철학이 있는 저녁>동양철학 50인의 저자는 베이징 사범대학교 가치, 문화연구센터 연구원 겸 철학과 사회학학원 부교수이자 석사 과정 지도교수이다. 주요 저서로는 <삶을 비춰주는 철학총서>, <알아가는 윤리학> 등이 있다.
<철학이 있는 저녁>에선 시대에 따라 대표적 철학자 50명의 삶과 사상적 논점들을 짚어나간다. 유학의 문을 연 공자의 仁사상으로부터 맹자의 목숨을 건 義에대한 생각을 비롯하여 순자, 한비자, 육가의 ‘인간의 도리’에 관한 탐구는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행운 속에 불행이 숨어 있다’는 노자나 ‘삶이 있기에 죽음이 있다’는 장자의 노장철학과, 송명대의 이학과 현학을 다룬 정호, 정이, 주희, 육구연의 ‘우주와 인간세상’에 대한 탐구는 유학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준다. 특히 조선의 선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주희의 사상과 시대를 앞서갔던 왕안석, 캉유웨이, 량치차오 같은 개혁주의자들의 진보를 향해 외쳤던 선구자들의 정신적 삶을 소개한다. 결국 동양철학은 인간이 계절의 변화와 ‘우주만물의 이치’에 순응하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한 근본적 물음과 대처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철학은 결국 내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자 삶의 목표나 지향성에 기여하는 어떤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하여 독자들은 동양문화에 대한 시각을 한층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노자는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삶는 것과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말의 뜻은 큰 나라를 다스리는 이치와 작은 생선을 다루는 이치가 같다는 것으로, 모두 하나의 법칙에 기인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묵자는 수학과 자연과학 방면에 업적을 남겼다. 그는 배수, 같은 길이, 중, 원, 정방형 등과 같은 개념을 제시했는데 여러 수학자들의 관점과 일치한다고 한다. 또 힘, 움직임, 멈춤 등의 개념을 자세히 설명하고, 빛과 그림자 간의 관계, 지렛대 원리, 기하학과 광학 등에 대해 분석했다. 한편 추연(기원전 305-240)은 전국시대 제나라 사람으로, 음양가를 대표하는 사상가다. 그는 오행과 오행의 상생, 상극 이론을 결합시켜 사회와 역사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순자는 뛰어난 철학가이자 이사와 한비자를 길러낸 스승이다. 한비자 이전에도 법가 사상은 여러 사상가들에 의해 광범위하게 다루어지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법’을 중시한 상앙이나, ‘술’을 강조한 신불해 그리고 ‘세’를 중시한 신도가 대표적이다. 한비자는 이러한 세 명의 관점을 융합해 자신만의 법가 사상 체계를 세웠다. 그는 세 가지 관점을 자신의 방식대로 해석해 “법이란 법령의 형식으로 관청에 발포해 백성들이 형벌을 알도록 하여 잘 지킨 사람에게는 상을 주고, 위반한 사람에게는 벌을 내리는 것(p.90)”이라 주장했다. 죄를 벌하는 데는 대신도 피할 수 없고, 착한 일을 상주는 데는 서민이라 하여 빠뜨려서는 안 된다며, 법은 모든 사람에게 균등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중서는 철학과 문화 발전에 걸출한 공헌을 했다. 그는 <춘추공양전>을 토대로 주나라시대 이후의 종교, 천도관, 음양, 오행의 학설을 종합했으며 또 법가, 도가, 음양가 등 여러 사상을 받아들여 새로운 사상체계를 이루었다. 그리고 한나라의 통치철학을 제시하며, 당시 사회문제에 대한 비교적 체계적인 해답을 내놓았다.(p.110)” 역사에서 유가의 흥망을 지켜보며 우리는 눈을 크게 뜨고 모든 지혜를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발견하고 느끼는 마음, 그리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자각된 용기가 필요한 시대이다. <자치통감>은 고대 주나라에서 후주까지의 1,000여 년의 역사를 300만여 자의 방대한 양으로 여러 역사가들이 합심해서 노력한 성과이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이끈 사람이 바로 북송시대의 정치가, 문학가, 역사가인 사마광이다.
“정이는 도덕수양의 방법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교육은 도덕 교육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개인을 수양하는 방법으로는 치지, 격물, 궁리를 강조했다. 여기서 치지는 바로 궁리로, 즉 천리를 다하는 것이다. 그리고 치지의 방법인 격물에서 ‘격이란 이르다(至)’의 뜻으로, 사물의 이를 철저히 탐구해 안다는 의미이다.(p.230)” 그런데 ‘눈과 귀로 보고 들은 것은 알 수 있지만, 멀리 있는 것은 알 수 없다. 하지만 마음은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상관없이 모두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사물의 핵심을 아는 것은 ‘마음’이기 때문이다. 이에 마음은 ‘천지와 더불어 그 덕을 합하고, 해와 달과 더불어 그 밝음을 합하는데,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다.’그러므로 치지에서는 ‘내면의 감정’이 중요할 뿐 외부의 사물은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많은 철학자들이 삶과 죽음의 관계를 풀어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삶이 있기에 죽음이 있고, 죽음이 있기에 삶이 있다.’는 장자의 말에서부터 양웅의 ‘살아있는 것은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는 말에 이르기까지 모두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사색을 담고 있다.(p.117)” 철학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표준화’된 단순한 생각을 깨부수는 것이다. 이것은 철학을 일부러 그럴듯해 보이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생각 자체가 복잡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만약 이것이 아니면 저것일 거라고 습관처럼 생각하지 않고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해 본다면, 이미 철학의 세계에 들어선 셈이다.
“철학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지혜이지, 일상에서 멀리 떨어진 심오한 이론이 아니다. ‘옷을 입고 밥을 먹는 것이 곧 인륜이자 물리이다.’라는 이지의 말처럼 말이다. 철학의 가치는 우리가 삶 속에서 깨달음을 얻는 데 있으며, 철학의 행복은 바로 대중의 행복 속에 있다.(p.263)” 상황은 마음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말은 불교에서 자주 등장한다. 시대에 따라 철학도 변해 왔다. 하지만 동양철학은 통치자의 필요에 의해 선택된 유교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 발전하지 못하고 제자백가사상은 주변학문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동양철학의 흐름이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
|
고전. 시간이 지나도 살아남아 살아가는 이에게 살아갈 길을 보여주는 것이 고전이 아닐까 한다.
그래서인지 분명, 중학교 때는 도덕, 고등학교 때는 윤리와 사상 등에서 만났던 사상들인데 그때는 암기할 대상이었을 뿐이었는데 이제서야 공감이 가고 그런 뜻이었구나 깨닫게 되는 것이 많다.
공자, 손자병법, 장자, 순자 철학에 관심이 없는 이도 익숙하게 느껴질 정도로 우리는 기본적으로 동양철학을 배워온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것이 나와 관련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하고 어렵다는 편견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해서 살아가는 방법에 대한 힌트들을 마구 제시하고 있는데 그게 힌트인지도 모르고 지나간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이 책이 어렵게 쓰여져있었다면 역시..내가 무슨 철학이냐며 덮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철학이 있는 저녁- 동양철학50>은 삶과 관련이 있는 구체적인 주제가 눈에 보이고, 한 챕터가 끝날때마다 '철학적 사색'파트가 있어서 지금 현실과 각 사상을 연결하여 그 사상을 볼 수 있도록 해 준다.
1. 지금 현재, 당신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저녁마다 하나씩 50일간 읽어나간다면 이 책의 의도를 잘 따를 수 있겠지만, 쉽지 않은 일이기에 지금 나의 관심사나 고민거리를 이 책의 차례를 보고 골라 읽는 방식이 효율적일 것 같았다. 이 일이 가능한 것은 차례가 노자 - 변증법, 손무 - 손자병법과 같은 제목이 아니라 현실적인 주제와 사상가가 연결되어 있어서이다.
변화하는 시대를 유연하게 사는 법 -노자 공부의 중요성 - 순자 삶과 죽음의 문제 - 양웅 좋은 습관을 기르려면 - 왕정상 세계를보는 눈을 얻고 싶다면 - 옌푸
2. 지극히 맑고 평안해지고 싶다면-주돈이 요즘 생각이 많다. 그래서 생각을 덜고 마음의 평화를 찾고 내가 나아갈 방향을 빨리 정하고 싶다. 그래서인지 주돈이 사상이 눈에 들어왔다.
주돈이는 계령 현령을 역임한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으나 14살 나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외숙 밑에서 자랐다고 한다. 공부를 좋아하고 책을 많이 읽어 다양한 사상을 접한다. 인간의 품성이 원래 순박하다 보았고 그래서 단아하고 고결한 연꽃을 특별히 좋아했다고 한다. 지극히 무욕을 실천하면 '성인'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무욕하면 마음이 고요할 때는 비워지게 되고 움직일 때는 곧게 된다. 고요하여 비워지게 되면 밝아지고, 밝아지면 통하게 된다. 움직여서 곧아지면 공평해지고 공평해지면 넓어진다. 밝고 통하며, 공평해지고 넓어지면 성인에 가깝게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me-story 요즘 생각이 많았던 것도 욕심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였다. 당연한 것 아니야?하겠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 많은 욕심을 부리고 있었음을 성찰하게 된다. 무엇이 더 중요한지는 모른채 자꾸 내것이 아닌 것을 부러워하면서 내가 가진것을 시들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가 무욕의 삶을 살리도 없겠지만 그래도 한 번씩 이게 내 욕심인지 하고싶은 일인지를 판단해야겠다. 특히 아이를 대함에 있어서도 내 욕심인지 진정 아이를 위하는 일인지 계속 생각하다보면 그 판단이 자연스러워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3. 동양철학이 내게 주는 의미는? 이전에 서양철학사를 읽을 때와 동양철학을 읽을 때 기분이 조금 다른 것같다. 서양철학사의 사상가 중에는 여유로운 생활을 하다 시간이 남아 사색했다는 느낌이 드는 이가 많았다. 그리고 증명하려 애쓰는 이들이 많았던 것도 같다. (나의 이해가 얕아 그렇겠지만) 하지만 동양철학을 읽으면서는 물 흘러가듯 이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이기에 자연을 보고 배우고 지금 눈 앞의 현실보다는 다음을 생각하고 옳은 길로 가라고 말해 주는 기분이다. 어느쪽 철학이 더 좋다 나쁘다는 의미없는 것 같고 동서양 철학사를 한번 맛은 봤으니 이제 조금 더 깊이 관심가는 사상을 파고들어봐야겠다. 그러면삶의 힌트들을 많이 많이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철학이 있는 저녁 동양철학 50인 리샤오둥/이서연 미래타임즈/2018.10.25. sanbaram 서양식 교육을 받으며 자란 사람들에게는 서양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비교적 익숙하다 할 수 있다. 그들의 철학은 ‘인간과 우주에 대한 호기심’에서 세상이치를 묻기 위한 질문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동양 철학은 공자의 사상에 바탕을 둔 ‘지금 이곳에서의 삶을 어떻게 살지’를 고민하는 철학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동양철학은 ‘자연의 이치’에 맞게 어떠한 생활을 통해 자신을 완성해 갈지에 관심이 많았다. <철학이 있는 저녁>동양철학 50인의 저자는 베이징 사범대학교 가치, 문화연구센터 연구원 겸 철학과 사회학학원 부교수이자 석사 과정 지도교수이다. 주요 저서로는 <삶을 비춰주는 철학총서>, <알아가는 윤리학> 등이 있다. <철학이 있는 저녁>에선 시대에 따라 대표적 철학자 50명의 삶과 사상적 논점들을 짚어나간다. 유학의 문을 연 공자의 仁사상으로부터 맹자의 목숨을 건 義에대한 생각을 비롯하여 순자, 한비자, 육가의 ‘인간의 도리’에 관한 탐구는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행운 속에 불행이 숨어 있다’는 노자나 ‘삶이 있기에 죽음이 있다’는 장자의 노장철학과, 송명대의 이학과 현학을 다룬 정호, 정이, 주희, 육구연의 ‘우주와 인간세상’에 대한 탐구는 유학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준다. 특히 조선의 선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주희의 사상과 시대를 앞서갔던 왕안석, 캉유웨이, 량치차오 같은 개혁주의자들의 진보를 향해 외쳤던 선구자들의 정신적 삶을 소개한다. 결국 동양철학은 인간이 계절의 변화와 ‘우주만물의 이치’에 순응하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한 근본적 물음과 대처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철학은 결국 내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자 삶의 목표나 지향성에 기여하는 어떤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하여 독자들은 동양문화에 대한 시각을 한층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노자는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삶는 것과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말의 뜻은 큰 나라를 다스리는 이치와 작은 생선을 다루는 이치가 같다는 것으로, 모두 하나의 법칙에 기인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묵자는 수학과 자연과학 방면에 업적을 남겼다. 그는 배수, 같은 길이, 중, 원, 정방형 등과 같은 개념을 제시했는데 여러 수학자들의 관점과 일치한다고 한다. 또 힘, 움직임, 멈춤 등의 개념을 자세히 설명하고, 빛과 그림자 간의 관계, 지렛대 원리, 기하학과 광학 등에 대해 분석했다. 한편 추연(기원전 305-240)은 전국시대 제나라 사람으로, 음양가를 대표하는 사상가다. 그는 오행과 오행의 상생, 상극 이론을 결합시켜 사회와 역사 발전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순자는 뛰어난 철학가이자 이사와 한비자를 길러낸 스승이다. 한비자 이전에도 법가 사상은 여러 사상가들에 의해 광범위하게 다루어지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법’을 중시한 상앙이나, ‘술’을 강조한 신불해 그리고 ‘세’를 중시한 신도가 대표적이다. 한비자는 이러한 세 명의 관점을 융합해 자신만의 법가 사상 체계를 세웠다. 그는 세 가지 관점을 자신의 방식대로 해석해 “법이란 법령의 형식으로 관청에 발포해 백성들이 형벌을 알도록 하여 잘 지킨 사람에게는 상을 주고, 위반한 사람에게는 벌을 내리는 것(p.90)”이라 주장했다. 죄를 벌하는 데는 대신도 피할 수 없고, 착한 일을 상주는 데는 서민이라 하여 빠뜨려서는 안 된다며, 법은 모든 사람에게 균등하게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중서는 철학과 문화 발전에 걸출한 공헌을 했다. 그는 <춘추공양전>을 토대로 주나라시대 이후의 종교, 천도관, 음양, 오행의 학설을 종합했으며 또 법가, 도가, 음양가 등 여러 사상을 받아들여 새로운 사상체계를 이루었다. 그리고 한나라의 통치철학을 제시하며, 당시 사회문제에 대한 비교적 체계적인 해답을 내놓았다.(p.110)” 역사에서 유가의 흥망을 지켜보며 우리는 눈을 크게 뜨고 모든 지혜를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발견하고 느끼는 마음, 그리고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자각된 용기가 필요한 시대이다. <자치통감>은 고대 주나라에서 후주까지의 1,000여 년의 역사를 300만여 자의 방대한 양으로 여러 역사가들이 합심해서 노력한 성과이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이끈 사람이 바로 북송시대의 정치가, 문학가, 역사가인 사마광이다. “정이는 도덕수양의 방법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교육은 도덕 교육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개인을 수양하는 방법으로는 치지, 격물, 궁리를 강조했다. 여기서 치지는 바로 궁리로, 즉 천리를 다하는 것이다. 그리고 치지의 방법인 격물에서 ‘격이란 이르다(至)’의 뜻으로, 사물의 이를 철저히 탐구해 안다는 의미이다.(p.230)” 그런데 ‘눈과 귀로 보고 들은 것은 알 수 있지만, 멀리 있는 것은 알 수 없다. 하지만 마음은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상관없이 모두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사물의 핵심을 아는 것은 ‘마음’이기 때문이다. 이에 마음은 ‘천지와 더불어 그 덕을 합하고, 해와 달과 더불어 그 밝음을 합하는데, 밖에 있는 것이 아니다.’그러므로 치지에서는 ‘내면의 감정’이 중요할 뿐 외부의 사물은 중요하지 않다고 한다. “많은 철학자들이 삶과 죽음의 관계를 풀어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삶이 있기에 죽음이 있고, 죽음이 있기에 삶이 있다.’는 장자의 말에서부터 양웅의 ‘살아있는 것은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는 말에 이르기까지 모두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사색을 담고 있다.(p.117)” 철학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표준화’된 단순한 생각을 깨부수는 것이다. 이것은 철학을 일부러 그럴듯해 보이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의 생각 자체가 복잡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만약 이것이 아니면 저것일 거라고 습관처럼 생각하지 않고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해 본다면, 이미 철학의 세계에 들어선 셈이다. “철학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지혜이지, 일상에서 멀리 떨어진 심오한 이론이 아니다. ‘옷을 입고 밥을 먹는 것이 곧 인륜이자 물리이다.’라는 이지의 말처럼 말이다. 철학의 가치는 우리가 삶 속에서 깨달음을 얻는 데 있으며, 철학의 행복은 바로 대중의 행복 속에 있다.(p.263)” 상황은 마음에 따라 이루어진다는 말은 불교에서 자주 등장한다. 시대에 따라 철학도 변해 왔다. 하지만 동양철학은 통치자의 필요에 의해 선택된 유교의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 발전하지 못하고 제자백가사상은 주변학문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동양철학의 흐름이 궁금한 사람들에게는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리뷰는 예스24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철학이 있는 저녁>에선 시대에 따라 대표적 철학자 50명의 삶과 사상적 논점들을 짚어나간다. 유학의 문을 연 공자의 仁사상으로부터 맹자의 목숨을 건 義에대한 생각을 비롯하여 순자, 한비자, 육가의 ‘인간의 도리’에 관한 탐구는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행운 속에 불행이 숨어 있다’는 노자나 ‘삶이 있기에 죽음이 있다’는 장자의 노장철학과, 송명대의 이학과 현학을 다룬 정호, 정이, 주희, 육구연의 ‘우주와 인간세상’에 대한 탐구는 유학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준다. 특히 조선의 선비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주희의 사상과 시대를 앞서갔던 왕안석, 캉유웨이, 량치차오 같은 개혁주의자들의 진보를 향해 외쳤던 선구자들의 정신적 삶을 소개한다. 결국 동양철학은 인간이 계절의 변화와 ‘우주만물의 이치’에 순응하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고민한 근본적 물음과 대처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철학은 결국 내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자 삶의 목표나 지향성에 기여하는 어떤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하여 독자들은 동양문화에 대한 시각을 한층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
|
궁금했다.목차를 보고 더 궁금했다. 그 많은 이야기를 한 권에 다 담을 수 있을까?라는 호기심과 익숙하지 않은 근대 사상가들의 이야기를 보고 싶었다. 모든 철학과 학문, 분야도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인간의 발전도 호기심이 없다면 무동력 기계처럼 외부의 인위적인 힘이 강제하는 방식을 벗어날 수 없다. 삶도 마찬가지다. 서양철학을 '인간과 우주의 호기심'으로, 동양철학을 '지금 이곳에서의 삶의 태도'에 관심을 갖고 '어떻게 살지'로 바라보는 관점이란 추천사가 신선하다. 나는 동양이나 서양이나 우주의 근원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 '태초에~~'로 시작하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없는 시작은 벌써 이루어진 뒤다. 태초 이전은 알 수가 없다. 동양도 태극, 음양을 말한다고 보면 서양과 같은 근원적 호기심이 없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저런 생각을 갖고 책을 시작했다. 책을 읽는 다고 글쓴이를 항상 기계적으로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양철학사를 나의 낮은 지식과 이해로는 "노자와 공자에 대한 끊임없는 주석놀이"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근대에 서구 문물과 힘의 자극이 관념적인 주석놀이를 끝냈다. 그들의 새로움을 동양의 것에 더하고, 보다 현실적인고 실존적이며, 실용적인 방식으로 변해오는 과정이다. 그렇다고 과거의 것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무의미한 것이 아니다. 그것이 필요한 때와 지금 필요한 것이 조금 달랐을 뿐이다. 그렇지 않다면 수 천년을 이어지면 인간 문명에 그것에 남아 있을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 서양이 다시 동양을 배우는 과정이 이를 입증하는 예라고 생각한다. 각 시대를 살아낸 철학자들은 노자와 공자의 생각을 여러가지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새로운 틀을 만들려고 노력한다. 그렇다면 인위와 무위로 대표되는 두 할배의 집필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그들 이후에 그들만큼 대단한 경전을 만든 사람이 있는가? 말은 한 세대를 가고, 글을 백 년을 가고, 정신은 천 년을 간다는 실체를 확인하는 셈이다. 예전에 불교방송에서 하는 강연회에서 최진석 교수를 본 적이 있다. 공자의 유교와 노자의 도가를 대립의 구조로 설명한다. 대립한다는 것은 양립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대립이지만 서로 보조적인 면으로 생각할 수 없을까를 질문한 적이 있다. 그렇게 볼 수도 있다는 노 교수의 말이 고마웠다. 그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노자가 와닿는다는 말을 들어왔고, 나도 그런 느낌이다. 중용의 집기양단이란 어쩌면 양립하는 두 생각을 부여잡고 치우치지 않고 새롭게 나아가려는 부단한 노력이다. 책을 읽다보면 상당히 많은 선현들이 그런 노력을 했다. 그런 점에서 두 할배의 originality를 존경하지 않을 수 없다. 춘추전국시대라는 환경속에서 동양은 인간이 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사고방식에 대한 본질을 체험했다고 생각한다. 사물의 발전이 변화를 가속하며 그 현상에 착각할 뿐이지 사람들이 머리를 쓰는 본질적 방식은 기원전 사마천이 사기를 집필할 즈음에 벌써 다 나왔던 것 같다. 4차 산업의 접근방식도 다르지 않다. 대상이 다를 뿐.. 그렇지 않다면 사람이 수 천년동안 이 모양 이 꼬라지일리 없다. 사기를 읽다보면 그 때나 지금이나 사람은 비슷하다. 제도가 좀 험악한 짓을 문명 발전이란 이름으로 제재할 뿐이다. 책을 읽다보면 이름있는 학자들이 도가를 바탕으로 하지만 유교를 잘 배우지 않은 사람이 없고, 유교의 대표적인 학자중에 노자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도가의 변증법처럼 서로 주고 받으면 동양의 철학사는 오랜 시간을 거치며 조금씩 변화로 인한 새로움을 담아 왔다. 이 책은 그 내용을 사마천의 사기와 유사하게 대표적인 이야기, 인물의 근원, 핵심 사상에 대한 이야기, 그 화두에 관해 생각해 볼 이야기 거리를 각 편마다 배치하고 있다. 예전에 왜 무위자연의 도가가 한비자와 같은 법가의 근원인지를 이해하지 못했었다. 고등학교 교과서에서도 외우라고 하지 그 이유는 배웠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왜 어른들이 나이들면 논어보다는 노자라고 하는지 잘 이해되지 않았었다. 나름의 생각이 생겼다. 인간 문명안에서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극기복례와 같은 교육이 필요하다. 나이가 들면 인위적인 교육이 다시 편견의 대상이 될 수 있으니 이를 내려놓고 새롭게 배우거나 한 걸음 뒤로 물러나 무위무불위의 자연과 같은 순리를 이해하고 따라야 한다. 내려놓기 위해서는 내려놓을 것이 있어야 한다.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며 삶을 정리하는 인간의 길을 또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게 확고부동하게 인간에게 적용되는 법칙을 모방에서 세상에 적용한 시도가 법가인것 같다. 인간은 시간이 지나야 깨달음이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 또 후세에 물려줘야 할 것이 있다. 시간은 그리스 로마시대의 신화처럼 철학에서도 인간이 극복할 수 없는 대상이다. 과유불급이란 말처럼 너무 때에 맞지 않게 빨리 알아도, 너무 늦게 깨닫게 된다는 것도 인생의 풍파를 만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데, 책을 읽으며 나의 생각이 크게 변하지는 않는다. 나는 서양철학의 좁고 깊은 길보다 동양철학의 넓고 높은 길이 더 맘에 든다. 서양처럼 치밀하지고 촘촘하지 않지만, 그들의 생각이 여기에 없는 것이 아니다. 조금 치환해서 생각할 수 있는 것들도 많다. 과학의 시대에 필요한 실증, 고증의 분야는 필요한 부분에 적절하게 사용하면 된다. 다만 알 수 없는 것들에 대한 호기심보다는 현실에서 할 수 있는 것에 호기심을 갖기에도 인생의 시간은 넉넉하지 않다. 아마 나는 청나라 후기의 실용과 절취부심의 마음일지 모르겠다. 또 앎의 부족함이 일상다반사가 되는 이유다. 책을 읽으면 재미있었던 구절들이 있다. 익숙지 않은 것들에서 골라봤다. 1) 배휘의 질문에 대한 왕필의 절묘한 답
왜 노자에 관한 책을 읽으면 왕필의 주석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지 상상할 수 있게 되었다. 괜히 루신의 고사신편을 다시 보고 싶어진다. 노자가 살짝 공자에게 퉁을 주는데.. 2) 범진
퇴계와 고봉의 필담에 가담해서 이기이원론과 이기일원론의 토론에 참가했다면 어땠을까 상상해 봤다. 그의 생각처럼 형태와 정신이 분리할 수 없는 한 몸안에 있다는 생각에 나도 동의한다. 최근에 읽은 이기적 유전자(게으른 유전자)도 이 경기장에 오면 너무 지협적인 이야기일지 모른다. 3) 이지
책의 절반은 "<사기>의 기록에 따르면"이란 문구를 안고 산다. 역사학에서 역사의 역사를 공부하는 역사학사가 있고, 모든 학문에는 학문의 역사가 있다. 철학사, 경제학사처럼.. 사기는 역사책이며 동시에 인간 문명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역사를 포함한다. 철학과 함께 역사가 인문학의 한 축을 장식한다는 이유를 책을 통해서 잘 알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동양의 철학과 철학사는 사마천에게 큰 빚이 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저녁마다 철학자의 삶이 행복한지 알 수가 없지만, 철학자들의 생각을 조금 나눠서 삶을 돌아보는 것은 재미와 의미가 있다. 조금 관심이 있다면 대학, 논어, 맹자, 중용의 사서와 노자, 한비자, 장자를 읽어 보는 것도 재미있다. 귀곡자는 잡서라고도 하지만 꽤 재미있게 보았던 것 같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요즘 들어 더욱더 심란한 마음이 들어 이리 저리 갈팡질팡하는 나에게 삶이란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 가야하는지에 대해서 깊은 가르침을 줄것 같아서 읽기 시작한 책이다. 철학이라고 하면 사전적인 의미로는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이라 설명하고 있다. 너무나 포괄적으로 설명하여 접근하기도 어렵고 접근한다고 해도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기 쉽상이다. 심란한 마음 자체가 어쩌면 나의 자아를 잃어 버린 그리고 나의 잃어 버린 마음이 아닌가 싶어. 옛 성인들의 가르침을 기반으로 잃어 버린 나의 마음의 시간을 찾아 보고 싶었다. 매일 저녁 5~10명의 선인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들이 이야기 하고 있는 핵심명제에 대해서 그 유례와 사색의 거리를 통하여 다시 한번더 내 마음을 추릴수 있는 시간이 마냥 행복하기만 했다. 동양에 수 많은 철학자가 있었다는것이 놀랍기도 하였지만 그들이 이야기 하고 있는 각 상황에 따른 명제와 함께 사색은 정말 값진 경험이 아닐수 없었다. 마냥 어렵게만 생각했던 철학에 대해서 굉장히 다가 가기 쉽게 그리고 많은 사색을 하게 해주어서 나의 사람에 대한 의미와 성찰을 할수 있게 되었다. 기원전 부터 근 현대사의 철학자 까지 막론하고 있는 책이지만 전혀 시간의 흐름을 느낄수 없었다. 각 철학자들의 소개 부분에 해당 철학자가 활동하던 시기와 삶에 대해서 설명할때 시간의 흐름을 느낄수 있을 뿐이 었다. 세세한것들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 보다 그 철학자를 대표할수 있는 각 명제들이 어떻게 바라보면 지금의 우리가 고민하고 있는 것들이 아닌지 모르겠다. 특히나, 혜능과 주돈이의 명제는 너무나도 나에게 깊은 감명을 안겨준 명제였다. "본래 하나의 물건도 없는데 어디서 티끌이 일어날 수 있겠는가 - 혜능" "무극이면서 태극이다 - 주돈이" 50명의 철학자의 핵심명제가 다 나의 삶과 마음을 어루 만져 주었지만 특히나 두사람의 명제가 너무나도 사색의 거리에서 다가왔다. 지금의 내가 훗날 시간이 지나면 변화 할것으로 생각되지만 두개의 명제에 대해서는 그 느낌이 매번 똑같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다소 이질적인 문화를 가지고 있는 서양철학 보다는 동양철학이 더 나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었다. 기회가 된다면 우리나라의 철학자들에 대한 책도 한번 읽어 보고 싶을 정도로 매력적인 책이었다. 심란한 마음에 대한 안정을 안겨준 책 그리고 철학은 어렵다 잘 모르겠다라는 막연한 두려움을 잊게 해준 책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동양철학에 대해 막연한 관심은 있었지만, 그 이상 나가지는 못했더랬다. 공자, 맹자 등의 주요 동양 철학자와 대표저술 제목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시험공부 수준으로만 알고 있는 것은 오히려 그 분야에 대해 자세히 읽고 알아보는 걸 더욱 부담스럽고 겁먹게 만들고는 했다. 그래서 <동양철학 50-철학이 있는 저녁>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굉장히 반가웠다. 이 책은 동양철학에 대해 얕지만 넓은 폭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았고, 얕은 이야기니만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다.
내가 기대했던 것을 이 책은 완벽하게 채워주었다. 그리고 그 이상이었다. <동양철학 50-철학이 있는 저녁>은 동양철학에 대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가벼운 문체와 분위기와 부피로 풀어내면서 진입장벽을 낮춰주고 있고, 동양철학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두루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결코 깊이가 얕지 않다. 이 책은 300페이지 남짓한 책이다. 철학자 한 명을 다루는 챕터는 기껏해야 열 페이지 정도이다. 그런데 책을 읽는 속도는 의외로 느린 편이다. 하지만 내용이 어렵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에 가깝다. 심오한 철학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면서 다양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있기에, 자꾸만 곰곰이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간단하다면 간단한 질문이 나와도, 어느새 생각에 잠기게 된다.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나라면 어떻게 할까? 독자가 어느새 스스로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매력이다. 이런 면모는 동양의 철학자를 한 명씩 다루는 개별 챕터가 끝나면, 챕터 말미에 반 페이지 남짓한 분량으로 나오는 '철학적 사색거리' 페이지에서 절정을 이룬다. 철학자의 철학에 대해 정리하면서, 그 철학과 사상과 신념이 오늘날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를 독자에게 들려준다. 이 책은 단순한 설명서 내지 요약본이 아니라, 철학자들의 사상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경지에 이르렀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방식으로 알고, 깨닫고, 응용하고, 실천함으로써 지혜는 현실과 정신의 귀중한 자산이 되어간다' -33페이지, 손무 챕터의 철학적 사색거리 페이지 중에서 '삶을 버리고 의로움을 선택한다는 말은 생명을 가볍게 생각한다는 뜻이 아니라, 삶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음을 알려주는 경구이다. 그것은 인간이 인간이기 위한 기본 조건으로서 바로 인간의 '문화성'이라 할 수 있다.' - 53페이지, 맹자 챕터의 철학적 사색거리 페이지 중에서 <동양철학 50-철학이 있는 저녁>에서는 50명의 동양 철학자를 다룬다. 정확히 말하자면 50명의 동양철학자 개인과 철학사상에 대해 두루 다룬다. 공자, 맹자 등 동양철학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도 이름은 들어보았을 대표적인 철학자에서 유종주처럼 웬만한 사람은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을 사상가를 다루는가 하면, 캉유웨이나 왕안석처럼 개혁가 내지 행동가에 더 가까운 사상가까지 아우른다. 그리고 각자의 챕터에서 주인공에 대해 다루면서 유명하거나 흥미로운 일화, 역사적 기록 등을 폭넓게 언급한다. 그 와중에 딱딱하게 느껴질 철학과 사상 이야기는 의외로 비중이 낮은 편이다. 철학자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막상 철학 저술을 직접 인용하는 대목은 손가락을 꼽으며 셀 수 있을 정도로 적다. 그 자리를 재미있고 극적인 일화 등이 채운다. 하지만 절대 쓸모 없거나 의미 없는 내용은 아니다. 오히려 철학가의 개인적인 세계관을 더욱 면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철학자 개인의 사상이나 신념이 흥미로운 일화에 녹아있는가 하면, 철학자가 나고 자란 환경과 활동했던 장소가 그 철학에 깊이 연계된 대목이 많다. 경전과 저술만 읽는다면 오히려 절대 알 수 없을 부분을, 이 책은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그것도 심오한 깊이는 온전히 보존한 채, 재미까지 갖추면서 말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한두 챕터 정도 부담 없이 읽으려고 책을 펴면, 어느새 푹 빠져들어 곰곰히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은, 그야말로 아무런 사전지식이 없는 사람이 덜컥 읽어도 철학사상가와 철학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써내려갔다는 것이다. 목차를 보면 들어본 적도 없는 이름이 절반을 넘어가서 조금 겁을 먹었는데, 막상 읽다 보면 어느새 술술 넘어가고 있다. 재미있게 읽고 나면 철학 사상이 어떤 내용이며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고, 오늘날 독자들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며 무엇을 시사하는지 줄줄 떠올릴 수 있을 정도이다. 난해하게만 느껴지는 어렵고 생소한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교양입문서의 미덕이라면, 이 책은 그 미덕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평하고 싶다. 그 과정에서 원전의 심오한 깊이는 훼손하지 않고 전하는 데에도 성공했으니, 그 미덕이 더욱 빛난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다름아닌 자기수양이라는 테마였다. 동양철학은 자기 자신을 어떻게 수양하고 스스로를 다스리는지에 대해 고찰하는 것에 높은 비중을 둔다. 심지어 사회와 국가와 우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궁극적으로는 나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논하는 지점에서 끝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예전에는 이런 경향이 개인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다 정신적이며 본질적인 측면을 추구하는 경향이라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나 자신을 보다 나은 존재로, 조금이라도 더 발전하도록 거듭하는 것, 그리고 그에 대한 뚜렷한 지표를 제시하는 것. 그것이 바로 수많은 동양철학 사상가가 추구한 것이자,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테마인 것이다. 춘추전국시대 즈음부터 근대 중국까지, 이천여 년의 세월과 그 세월 속의 풍부하기 그지없는 갖가지 철학을 한 권의 책으로 녹여냈다. 재미와 깊이를 동시에 갖추며, 무엇보다 방대한 동양 철학을 얇으면서도 묵직하게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은 책이다. 적은 볼륨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간결한 문체로 서술하고 있기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 동양 철학의 심오한 깊이도 고스란히 간직해서 독자들에게 보여주며 알려주고 있는 것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철학이 있는 저녁이란 책은 소제목이 ‘동양철학 50’이다. 서양철학 50이란 책도 나왔다. 일단은 동양 철학자에 관한 내용이다. 많은 인물이 나온다. 모르는 인물이 대다수다.
1. 먼저 ‘노자’부터 시작을 한다. 조금은 의아했다. ‘공자’가 먼저 나올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이 부분에서 그 유명한 ‘새옹지마(塞翁之馬)’란 고사가 나온다. 불행 속에 행복이 있고, 행복 속에 불행이 있다. <도덕경>에 나오는 ‘불행은 행운이 기대는 곳이고, 행운은 불행이 숨는 곳이다’란 구절이다.--14쪽 현시점이 힘들다고 낙담을 할 필요도 없다. 마음가짐을 바꾼다면 모든 것들은 변할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2. 겸애(兼愛)사상을 강조한 ‘묵자’는 모두를 똑같이 사랑하라고 한다. “서로 사랑하면 다스려지고, 서로 미워하면 어지워진다” 이로써 “서로를 이롭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36쪽 그렇지만 현실은 서로 경쟁하고 상대를 죽여야 내가 살 수 있다는 경쟁 사회이다. 특히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더욱 심화되는 현상이다. 묵자의 겸애 사상을 우리가 새겨야 할 내용이다. 3. 나와 다른 상대를 인정하라고 강조한 ‘혜시(惠施)’는 명가학파의 대가라 한다. 서로 다름을 인정할 때 이 사회가 화합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한다. 4. “죄를 벌하는 데는 대신도 피할 수 없다”는 ‘한비자(韓非子)’는 오늘날 법률제도의 근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국 사상사의 큰 획을 긋는 인물이라고 한다. 군주는 반드시 법률의 범위 내에서 모든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85쪽
지금 우리 사회의 권력을 쥔 자들이 법망을 피해 가는 현실에서 ‘한비자’의 법가사상을 다시 떠올리게 한다. 권력이나 재벌들은 도망갈 우려가 없다고 구속을 면한다. 반면 없는 서민들은 도망갈 우려가 있어서 구속을 하나? 오히려 서민들은 돈이 없어서 도망도 못간다. 물론 죄를 지으면 그에 상응한 처벌을 받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현실은 그러지 못하니 답답하다. 5. “살아 있는 것은 반드시 죽음을 맞고, 시작이 있으면 반드시 끝도 있다”는 말을 한 ‘양웅(揚雄)’의 말은 어찌 보면 너무나 당연한 말이다. 그러나 우린 이 말은 대부분 간과한다. 6. ‘곽상(郭象)’이란 인물은 사실 모른다.
현학(玄學)은 위진시대를 대표하는 철학이론이다. 곽상은 매우 명확한 철학적 관점을 가지고 있다. 그는 무에서 유가 생겨났다는 이론에 반대하며, 만물은 독자적으로 생겨나 변화하므로 하나의 통일된 근원이 없다고 주장했다.--147쪽 철학이란 사실 어렵다. 접근하기도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무식한 말로 말장난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나같은 필부가 이런 철학을 이해한다는 게 결코 쉬운일이 아니다. 7. ‘철학의 지혜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
정호와 정이에 대한 평가는 분분하다. 어떠한 평가도 두 사람의 사상에 관점을 보태거나 빼앗을 수 없다. 철학의 지혜는 이처럼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서 핵심을 간파해 낼 수 있는 식견을 갖출 수 있게 한다.---226쪽 8. 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한 ‘왕정상(王廷相)’ 실천을 통한 지식습득을 주장한 철학자. 왕정상은 학문적으로도 과거의 이론들을 돌아보고 분석함으로써 더 나은 이론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한 사상가이다.--253쪽 잘못된 습관을 고치기가 쉽지는 않다. 저자는 품행은 습관에 의해 형성된다고 한다.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노력을 해야하고 그리고 실천을 해야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이 책은 여러 인물이 등장하여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만 너무 많은 인물이 등장 하다 보니 좀 더 세세한 내용이 아쉽기도 하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철학이 있는 저녁. 리샤오동. 미래타임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