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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와 고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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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된 것은 어렸을 때 우연히 읽은 소설책 때문이었어요. 아주 감명이 깊게 또 충격을 느껴 가면서 열심히 읽은 ‘달과6펜스’라는 서머셋 모옴의 유명한 소설이 실제의 인물이 고갱을 모델로 썼다는 사실을 알고 고갱에 대해서 참고 서적들을 여러 권 읽어보았어요. 물론 이 소설은 고갱을 모델로 했을 뿐 고갱의 전기 소설은 아니라고 해요. 폴 고갱은 184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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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된 것은 어렸을 때 우연히 읽은 소설책 때문이었어요아주 감명이 깊게 또 충격을 느껴 가면서 열심히 읽은 달과6펜스라는 서머셋 모옴의 유명한 소설이 실제의 인물이 고갱을 모델로 썼다는 사실을 알고 고갱에 대해서 참고 서적들을 여러 권 읽어보았어요물론 이 소설은 고갱을 모델로 했을 뿐 고갱의 전기 소설은 아니라고 해요.

 

폴 고갱은 1848년 6월 7파리에서 태어났는데 간간이 아마추어 화가로 활동하다가 1882년에 자신이 일하던 증권업계를 떠난 고갱은 전업 화가가 되려고 하지만결혼해서 이미 자녀가 다섯이나 되는 가장으로서 그의 가족은 물론이고 평소에 알고 지내던 화가들도 크게 놀라며 반대했고 또 생활고에다가 가족과의 생이별에도 굴하지 않고 여전히 파리와 브르타뉴 등지를 오가며 화가로서의 경력을 추구했다고 해요결국 타히티로 떠나기 직전인 1891년부터 죽을 때까지 가족들을 만나지 못했어요.

 

이 책에서 고갱과 비교해서 소개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후기 인상주의 작가인 빈센트 반 고흐(Vincent Willem van Gogh, 1853~1890)는 고갱보다도 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간 화가에요그는 일생을 통해 빈번한 정신적 질환과 근심으로 고통을 겪었으며 37세의 나이에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어요살아 있는 동안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사후에야 알려진 반 고흐의 유명한 작품들은 거의 생애 마지막 2년 동안 그려진 작품들이라고 해요.

 

이 서로 비슷하지만 또 다른 두 화가를 다룬 이 책은 위대한 예술가들을 한 쌍으로 묶어 비교 분석하는 소위 아티스트 커플 시리즈’ 책이에요이 책이 비교해서 다루는 고흐와 고갱은 프랑스 남부의 작은 마을 아를에서 9주간의 함께 작업한 적이 있어요이 때 두 사람은 회화에 관해 논쟁하다 서로 싸운 적이 있다고 하고 쌀쌀맞은 고갱의 태도에 고흐가 분을 삭이지 못해 자신의 귓불을 자르는 해프닝도 전해지고 있어요.

 

이처럼 두 사람의 성격은 물과 불처럼 상반됐는데요이들이 주고받았던 자화상’ 그림에서 고갱의 자화상을 보면 자신을 빅토르 위고의 소설 레미제라블의 주인공 장 발장처럼 성난 모습으로 고뇌에 찬 순교자처럼 표현하고 있어요사회를 위해 헌신하지만 지명수배를 피해 끊임없이 도망치는 신세였던 장 발장과 마찬가지로 본인도 회화를 위해 헌신하지만 사회로부터 부당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분노했다고 해요고갱의 자화상과 편지를 받고 고흐도 자신의 모습을 그려 고갱에게 답례로 보냈는데 고흐는 일본 판화에서 승려를 보고 자신이 회화의 세계에서 도를 구하는 수도승처럼 자신의 머리를 깎아서 그렸어요.

 

나아가 두 사람을 하나로 묶어서 살펴봐야 하는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저자에 따르면 두 사람에 의해 회화가 전통과 단절되고 근대에 들어설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요이 책에는 두 작가의 일대기와 작품세계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며 수백 컷의 그림을 실려 있어서 직접 확인해 볼 수가 있어요게다가 두 작가의 습작들을 비롯해 드로잉밑그림도자기 등을 수록해 아마추어 작가에서 출발해 현대미술의 선구자로서의 명성을 얻기까지의 과정을 작품으로 보여주고 있어요그래서 고흐와 고갱의 이야기를 떠나서 이들의 그림을 비교해서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색다른 경험을 느껴볼 수 있는 책이에요.

 

c****9 2018.12.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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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와 고갱의 미술에 관심있는 사람에게 아주 추천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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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화가를 단 한 명만 꼽으라면 나는 주저없이 빈센트 반 고흐를 선택할 것이다. 고흐의 삶은 영화, tv 드라마, 소설로 수없이 재창조되었다. 또 많은 공산품들에서 그의 작품을 차용하기도 한다. 나만 해도 지난 블랙 프라이데이에 고흐의 작품을 사용한 엽서며 마스킹 테이프를 왕창 샀다. 이처럼 현재에도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화가이기에 고흐의 삶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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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화가를 단 한 명만 꼽으라면 나는 주저없이 빈센트 반 고흐를 선택할 것이다. 고흐의 삶은 영화, tv 드라마, 소설로 수없이 재창조되었다. 또 많은 공산품들에서 그의 작품을 차용하기도 한다. 나만 해도 지난 블랙 프라이데이에 고흐의 작품을 사용한 엽서며 마스킹 테이프를 왕창 샀다. 이처럼 현재에도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화가이기에 고흐의 삶과 예술관을 다룬 영화나 책이 끊이지 않는 것 같다.

   이 책은 고흐와 그의 친구 고갱을 묶어서 그들의 연대기와 예술관, 후대에 미친 영향을 설명하는 책이다. 고갱과 고흐라고 하면 아마 고흐가 고갱과 다툰 뒤에 자신의 귓볼을 잘라버린 이야기가 가장 유명할 것이다. 나는 이 일화 외에 둘의 인연을 잘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둘 사이의 이야기와 예술적 공통점을 알게 되었다. 고흐와 고갱이 활동하던 당시에는 인상주의가 회화의 주류로 평가받았다고 한다. 인상주의 화가들은 빛에 눈에 보이는 자연의 변화를 충실하게 묘사하려 했다. 빛의 미세한 변화까지도 표현하려 했기에 짧은 붓질을 사용했다. 고흐와 고갱은 이런 주류에서 벗어나 심상의 색을 사용하는 데 관심을 가졌다. 고갱은 태평양 섬에서 오랫동안 작품활동을 했는데, 열대에선 늘 태양이 작열하기 때문에 빛의 미세한 작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적었다. 그래서 그는 인상주의에서 벗어나 색을 편평하게 칠하면서 색들이 대조를 이루게 했다.(p.107) 자신의 생각을 추상을 통해 간접적으로 표현하려 했던 고갱은 회화적 상징주의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한편 고흐는 감성을 드러내고 붓을 웅대하게 쓰는 화가들에게 관심이 많았다. 그 또한 자신의 느낌을 색을 통해 표현하려고 했다. 고흐의 인물화에서는 그런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후대 표현주의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또한 색의 대조를 통해 화면을 분할한 작품의 경우 야수파의 탄생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는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 '고흐의 삶은 창작 컨텐츠로서 왜 이리도 인기가 많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 책을 정독해보니 그럴만하다! 라고 결론을 내렸다. 고흐의 삶을 들여다보고 뭉클하지 않는다면 그야말로 사이코패스가 아닐까? 물론 그의 삶이 사랑받는 데는 작품들이 너무나 아름다운 이유도 있을 것이다. 고흐가 정신분열 발작 이후에 생레미에서 머물면서 남긴 작품들은 정말 아름답다는 말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을 것 같다. 연대기 순으로 그의 작품들을 한 데 묶어 보니 감동적이었다. (여기서 이 출판사를 또 칭찬하고 싶다. 삽입된 그림들이 고화질이고 인쇄품질이 매우 좋다. 아주 칭찬해~ 아주 감동적이야~)

    고흐는 원래 목사 집안에서 태어나 가업을 이으려고 했다. 그러다 스물일곱 살 때 렘브란트의 성화를 보고 '화가도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한다. 이후로 고흐는 화가가 되어 사람들을 교화시키고자 했다. 고흐의 초기 작품들에선 그의 마음가짐이 드러난다. 파리로 가기 전에 고흐는 가난한 사람들과 노동자들의 모습을 즐겨 그렸다. 미술 교과서마다 등장하는 <감자 먹는 사람들>은 이 시기의 작품 중 하나이다. 고흐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노동의 가치와 인류애적 가치를 설파하는 듯 하다.

   저자는 고흐를 '노력하는 화가'라고 말한다. 그는 제대로 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았다. <감자 먹는 사람들>이 고흐의 초기 작품 중 유일하게 높은 평가를 받았던 그림이라고 한다. 솔직히 나도 아를로 가기 전까지의 작품들을 보면서 별 인상을 받지 못했다. '뭐야, 생각보다 별론데?'라는 건방진 생각도 잠깐 들었다. 그러나 고흐의 독자적 예술관이 잡혀가면서 점점 '우리가 아는 고흐'의 화풍이 되었을 땐 아주 놀라웠다. 특히 개인적으로 고흐가 발작증세 때문에 정신병원에 감금된 이후의 그림들이 가장 마음에 든다. 너무 감동받으면서 그림들을 봐서 그런지 고흐의 죽음을 다룬 장에서는 조금 울컥했다. 예술적 기교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는 나 같은 사람도 명화를 보고 불가해한 감동을 느끼는 건 참 신기한 일이다. 예술이라는 가치의 위대함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이런 작가가 30살에 자살로 생을 마쳤다니... 예술사를 넘어 인류사적으로도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고흐의 동생 테오와 그 아내 요안나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테오는 고흐의 작품을 매매하는 역할을 하면서 항상 고흐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었다. 고흐가 세상을 떠나고 얼마되지 않아 테오도 세상을 떠났다. 요안나는 고흐의 작품을 팔라는 전세계 딜러들의 유혹을 물리치고 오로지 고흐의 작품이 미학적으로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했다. 또한 고흐와 테오가 주고 받았던 편지들을 소중히 보관하여 정리했다. 우리가 빈센트 형제의 편지를 다룬 수많은 책들을 접할 수 있는 것은 요안나의 공이라 볼 수 있다. 또한 그 아들 빈센트 빌렘은 13년 동안 반 고흐 미술관을 건립하는 일에 매달렸으며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고흐의 모든 작품을 암스테르담 시에 기증했다. 고흐는 생전에 인정받지 못했지만, 테오와 요안나만은 그의 작품들을 진정으로 알아봤나보다. 고흐의 영원한 후원자인 이들 가족의 이야기는 마음을 따듯하게 한다. <꽃 핀 아몬드나무>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고흐의 작품 중 하나이다. 이 것은 고흐가 테오의 아들 빈센트 빌렘을 위해 그렸다고 한다.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고나니 더욱더 좋아진다.



   서평을 끝마치려고 보니 너무 고흐 중심의 이야기만 한 것 같다. 그러나 책을 읽은 감상을 돌이켜 볼 수록 고흐에 대한 이야기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그만큼 고흐의 작품과 삶이 너무나 강렬했기 때문에... 고흐가 죽은 뒤에 그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고갱은 원하든 원치 않든 고흐와 더불어 이야기되기 시작했다. 그것은 "고갱에게는 스스로 벗어버리지 못할 짐(p.305)"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고갱은 빈센트의 신화에 그 자신이 잡아먹히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자신의 위상을 바로잡기 위해 말년에 타이티로 떠났다고 한다. 열대의 원시적인 모습에 사로잡혔던 고갱은 원주민의 모습과 그들의 토속신앙을 주제로 한 그림을 많이 남겼다. 고등학교 때 고갱을 모티브로 했던 <달과 6펜스>를 감명깊게 읽은 적이 있다. 고갱 또한 고흐와 마찬가지로 독창적인 예술관을 발전시키며 예술혼을 불살랐다. 다만 '고흐의 신화가 고갱을 능가했다'라는 말, 나도 그게 뭔지 알 것 같다.(ㅠㅠ)



   여담으로 이 출판사의 '아티스트 커플'은 동시대의 예술가 둘을 묶어서 살펴보는 기획 시리즈다. 예술작품이 그 시대의 사회적 산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예술가들이 받은 시대적 영향과 또 그들이 후대에 미친 영향에 중점을 뒀다고 한다. 나는 <고흐와 고갱>으로 이 기획 시리즈를 처음 만나는데, 아주 마음에 들었다. 기획의도가 신선하고 무엇보다 책의 디자인 완성도가 아주 높다고 느꼈다. 예술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출판사라 역시 다른건가 싶다. 표지 디자인도 멋지지만 목차와 소제목 페이지의 디자인, 참고자료 배치를 보면서 편안함을 느꼈다. 예술에 여간 문외한인 사람이라도 심미안적 측면에서 오는 불편함과 편안함을 구분하는 법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 편안하다! 아 만족스럽다!'라고 마음 속으로 백 번은 외친 것 같다. 아주 마음에 들어서 이 기획 시리즈의 다른 책인 <뭉크, 쉴레, 클림트>를 장바구니에 넣어놨다.  초현실주의 작가들을 다룬 책들도 빨리 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 빨리요~ 현기증난단 말이에요~)




m****6 2018.1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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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와 고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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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와 고갱고독한 영혼의 화가들 (아티스트 커플) 화가들의 이야기에서 고흐와 고갱의 이야기는 상당히 유명한 이야기이지요. 둘이 친구사이로 서로를 존경하면서도 은근 라이벌로 인식해서 자주 다투기도 했다는 ,, 고흐가 자신의 귀를 자른 이야기도 상당히 유명한 일화이지요,,이 책은 아티스트 커플 시리즈중에서 한권입니다. 아티스트 커플이란 동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를 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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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와 고갱

고독한 영혼의 화가들 (아티스트 커플)





화가들의 이야기에서 고흐와 고갱의 이야기는 상당히 유명한 이야기이지요. 둘이 친구사이로 서로를 존경하면서도 은근 라이벌로 인식해서 자주 다투기도 했다는 ,, 고흐가 자신의 귀를 자른 이야기도 상당히 유명한 일화이지요,,

이 책은 아티스트 커플 시리즈중에서 한권입니다. 아티스트 커플이란 동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가를 묶어서 서로의 영향을 살펴보고 비교함으로써 미술을 보다 포괄적이고 입체적으로 살펴보는 프로젝트입니다.

미술문화에서는 총 아티스트 시리즈 5권을 출간을 했는데 인상주의의 거장들인 마네와 모네, 르네상스의 천재들인 레오나르드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 표현주의의 대가들 뭉크 쉘레와 클림트, 추상미술의 선구자들인 칸딘스키와 클레, 그리고 이책 고독한 영혼의 화가들인 고흐와 고갱 입니다.



위대한 예술가들을 한 쌍으로 묶어 비교 분석하는 ‘아티스트 커플 시리즈’ 




 

서로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 비슷한 시기에 화가로 활동하기 시작하고 대중들에게 인정받지 못하여 고독하게 살다간 고흐와 고갱은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이지만 비슷한 점도 많으면서도 또 서로 극과 극으로 다른 면을 가지고 있었던 예술가로 둘다 고독한 영혼의 화가들이라는 큰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빈센트 반 고흐(1853 ~ 1890 )는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두분다 목사였기때문에 자신도 가업을 이어받아 성직자의 기을 갈 것으로 생각했으나 27살 때 성직자의 꿈을 접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을 합니다.  폴 고갱(1848 ~ 1903 )해군을 거쳐 주식중개인으로 일하다가 결혼한지 12년이 되던해 본격적인 화가의 길에 들어서면서 아내와 5명의 자녀를 처가에 맡기로 전업작가로 나서게 됩니다. 둘이 화단에 들어설때의 시기는 젊은 화가들이 막 황금기가 끝난 인상주의로부터 탈출을 시도하던시기라 고흐와 고갱도 이에 이끌리고 화가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거죠.

그러다 두 화가 고흐와 고갱은 대중들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화가여서 경제적으로 상당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고 이때 고흐의 동생인 테오 반 고흐가 이 두사람의 경제를 뒷받침을 해 주어서 든든한 힘이 됩니다.

테오는 형에게는 매달 200프랑에서 300프랑을 지원했고 고갱에게는 매달 작품 한 점을 받고 150프랑을 지원했다고 합니다,

150프랑이 얼마만큼의 금액인지 잘 모르겠는데 그 당시 전문작가로 활동하고 있었던 모네와 르누아르가 작품 하나를 팔때 50프랑 미만을 받았다고 하니 상당히 큰 금액으로 생각되어지네요..

모두 아시다시피 반 고흐는 37세의 나이에 정신병원을 오가다 권총으로 자살을 하면서 생을 마감합니다. 고흐의 자살의 배경에 많은 이유를 추측하고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이 가장 의지하고 미안하게 생각을 했던 동생 테오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자신까지 짐이 되지 않기 위해서 생을 마감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죠.. 평생 동생 테오에게 수많은 편지를 보내면서 가장 의지를 했던 반 고흐는 자신이 그림 하나를 그리면은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 그리려고 했는지 하는 의도까지 상세하게 적어서 편지를 많이 보내고 의지하고 위로받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공유했다고 하죠,,

그렇게 자신의 평생을 돌보아준 동생에게 더이상 폐를 끼쳐서는 안될 것 같아서 선택한 것이 바로 그것이였나봅니다,, 저는 항상 이부분을 들을때마다 가슴이 좀 아프더라구요..




 

 



두 사람의 성격은 물과 불 같아 도저히 회합할 수 없는 기질이었다. 고갱은 인습타파주의자였고, 빈정대며, 냉소적이었고, 궤변을 일삼았으며 무심한 면이 있었다. 반면 고흐에게는 북유럽사람 특유의 거친 면이 있었고, 천성이 열심히 노력하는 기질이였으며, 동료에게 격정적인 애정을 쏟는 불 같은 사람이었다. - 18



둘은 친구로써 서로를 존경하였지만 동시에 서로를 라이벌로 인식하고 시기하기도 했다고 하죠,,

고흐가 고갱에게 서로의 자화상 작품을 교환할 것을 제안했고 고갱이 자신의 자화상 < 레 미제라블 : 베르나르의 초상이 있는 자화상 >을 선물했고 이에 고흐는 자신의 자화상인 < 자화상 >을 고갱의 그림에 대한 답례로 선물을 하기도 합니다.

위의 두 그림인데. 재미있는 사실은 고갱은 항상 자신이 대중들이 그의 작품을 인정하지 않고, 사회로부터 부당한 대접을 받고 있다는 피해망상증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자화상에도 사회로부터 부당한 대접을 받고 있는 자신을 장 발장에 비유해서 그림을 그렸다고 하죠,, 반면 반고흐는 화가로서 그림을 통해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기를 바랬는데 그래서 자신의 자화상에도 먼가 수도승같은 느낌을 주는 그림으로 표현이 되었죠.. 장 발장과 수도승이라~~ 정말 물과 불 같은 기질의 두 화가입니다.

이러니 잘 지내다가도 서로의 고집과 주장을 접지 않고 고흐는 자신의 귀까지 잘라서 그림가 비교를 하니 ,,,뭐 이런 일화가 나올만 합니다,


책에서는 우리가 익히 많이 들어본 두 화가의 잘 알려진 유명한 대표작부터 습작과 드로잉, 밑그림 등 졸작까지도 함께 수록해서 감상할 수 있게 합니다. 그러면서 이 두 예술가의 그림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일어난 에피스드와 주변 인물들 이야기까지 들려주면서 이 고독한 두 예술가의 삶과 예술세계를 들려줍니다.

제가 아는 고흐와 고갱의 작품은 사실 몇개 되지 않기 때문에 책속에 수록된 몇백편의 그림들을 감상하고 설명을 듣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한 시간이였던 것 같습니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고흐와 고갱이라는 사람이 현대미술의 선구자로서의 명성을 얻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작가의 설명을 듣고 그림들을 보면서 좀더 깊게 그들을 알게 되었던 시간이라 너무 좋았는데 그래서 이 시리즈의 다른 화가들의 이야기도 모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s*******7 2018.1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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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을 든 수도사 빈센트 반 고흐 & 붓을 든 투사 폴 고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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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 바탕 하늘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노란색 회오리와 같은 모양들이 캔버스를 뒤덮고, 한쪽 곁에는 이름모를 검은 색 물체가 마치 불꽃처럼 치솟아 있는 그림을 접하고서는 그 묘한 느낌에 한동안 그림을 뚫어지게 쳐다본 적이 있다. 잠시 후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것은 19세기 네덜란드의 유명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작품이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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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색 바탕 하늘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노란색 회오리와 같은 모양들이 캔버스를 뒤덮고, 한쪽 곁에는 이름모를 검은 색 물체가 마치 불꽃처럼 치솟아 있는 그림을 접하고서는 그 묘한 느낌에 한동안 그림을 뚫어지게 쳐다본 적이 있다. 잠시 후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것은 19세기 네덜란드의 유명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별이 빛나는 밤>이라는 작품이었다. 우리나라로 치면 소주와 같이 당시 프랑스의 서민주(酒)였던 압생트를 끼고 살았던 반 고흐가 압생트 중독에 의해 물체가 노랗게 보이는 환각증세를 보이며 그린 것이기에 별이 마치 노란색 회오리바람과 같이 표현되었다고 하는 설명을 듣고 반 고흐의 다소 기인적인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면서 동시에 항상 반 고흐의 이야기에서 빼놓을 수 없이 짝궁과 같이 등장하는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또 한명의 19세기 프랑스의 화가 '폴 고갱'의 삶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던 적이 있다.

반 고흐, 폴 고갱 19세기를 살다간 비운의 천재 화가들, 그리고 그들이 남긴 유명한 작품들. 단지 이 문장하나로 그들의 모든 것을 표현했다는 생각은 한 시대를 풍미했고, 그들이 근대 미술계에 남긴 크나큰 영향력을 감안할 때 매우 무지하고 제한적인 설명이다. 본서는 '아티스트 커플'이라는 기획으로 동시대를 살다간 예술가들 가운데 삶과 예술적인 부분에서 서로에게 크고 작은 유무형의 영향을 끼치면서 때로는 친구와 같이 또 때로는 선의의 경쟁자로서 크나큰 예술사적 족적을 남긴 위대한 예술가 두 사람을 밴딩하여 그들의 삶과 예술혼, 그들이 남긴 발자취를 함께 따라가 볼 수 있도록 집필된 매우 흥미로운 저작이다.

빈센트 반 고흐는 1853년 네덜란드의 브라반트 지방의 어느 작은 마을,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모두 개신교 목회자였던 가정에서 태어났다. 가업처럼 자연스럽게 자신 또한 목회자의 길을 걷기를 소원했지만 학문적 능력의 미달로 신학대학에 갈 수 없었고, 그 이후 복음학교를 통해 전도사로서 복음전도자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벨기에 탄광촌에서 위험하고 열악한 상황에 노출되어 살아가는 가난한 광부들의 삶을 그들과 부대끼며 옆에서 직접 목격한 그 시간은 이후 그의 화가로서의 삶의 근본적인 정체성을 형성한 계기가 된 경험으로 다가온다. 자신보다 앞서 살다 간 화란의 유명한 화가 렘브란트의 성화들을 보며 쳇바퀴 돌듯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처절한 가난의 굴레 속에서 한줄기 희망도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목회자가 아닌 캔버스의 화폭을 통해 복음의 전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은 반 고흐를 화가의 길로 접어들게 했다. 

고흐보다 5년 이른 1848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난 폴 고갱은 해군에서의 군생활과 이후 주식중개인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다. 1882년 파리의 주식시장이 붕괴되면서 고갱은 주식중개인으로서의 삶을 청산하고 전업 화가로서의 길을 선택한다. 본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고갱이 전업 화가로서의 길을 선택하게 된 결심에는 "이번에 전업 화가가 되지 않으면 더 이상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다" 는 그 자신의 굳은 결의가 깔려있다.

이후 자신들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며 다양한 작품들을 화폭에 담지만 당시 유럽의 화단은 이들의 그림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고, 이들의 화풍을 썩 반가워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림을 그려서 그림을 팔아 먹고 살아가야 하는 전업 화가들에게 있어서 그림이 팔리지 않는다는 사실은 곧 생계의 곤란으로 이어짐이 자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끔찍한 가난보다 이 숨겨진 천재 화가들을 괴롭힌 더 잔인하고 고통스러웠던 사실은 그들의 작품과 작품 세계가 당시 사람들에게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말할 수 없는 외로움과 거절감이었고, 그것은 곧 그들의 존재적 고독을 부추겼다.

비슷한 시기에 태어나서 비슷한 삶의 행태를 가졌지만 고흐와 고갱은 전혀 다른 삶의 색깔을 가진다. 반 고흐를 볼 때 독자는 캔버스를 통해 지독한 가난에서 신음하는 사회 밑바닥 계층의 사람들을 향한 고흐의 끝없는 연민이 <감자먹는 사람들>과 같은 작품으로 표현되어짐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기에 반 고흐는 마치 붓을 든 수도사로서 그의 작품 하나하나에는 구도자의 농익은 메시지가 역력하다.

반면 폴 고갱은 자신의 작품 세계가 문명화 된 유럽 화단에서 받아들여지지 않고, 인정받지 못함에 대한 분노를 안고 남태평양의 타히티섬으로 태곳적 향기를 찾아 떠난다. 그곳에서 그는 가공되지 않은 날 것 그대로의 원시 자연의 피사체에 대한 탐닉을 캔버스에 적나라하게 풀어낸다. 마치 자신의 예술가적 역량을 몰라주는 유럽인들에 대한 반항의 분출과 같이 말이다. 그렇기에 폴 고갱은 제도권과 문명 사회에 대한 강력한 도전을 감행하는 붓을 든 투사와 같은 이미지가 강하다.

반 고흐와 폴 고갱은 생전에 프랑스 아를에서 잠시나마 함께 기거하며 작품 활동을 함께하는 역사적인 조우의 시간을 갖는다. 그러나 두 사람은 작품 세계에 대한 서로 상반된 견해로 인해 사사건건 논쟁과 갈등을 이어갔고, 마치 물과 기름처럼 함께 융화될 수 없는 그런 애증의 관계 가운데서 마침내 고갱이 고흐를 떠나며 세기의 만남은 이렇게 막을 내린다. 그리고 미술의 문외한이 사람들도 잘 알다시피 이 때 고흐는 고갱이 자신을 떠난다는 사실에 대한 불안증세로 말미암아 자신의 귓볼을 자르는 엽기적 기행을 보인다.

고독한 영혼의 화가들이라는 책의 부제에서 느껴지듯이 독자는 본서를 통해 고흐와 고갱이라는 한 시대를 살다간 위대한 천재 화가들의 삶과 그들의 작품 세계, 예술혼을 느낄 수 있다. 당시 대중은 그들의 작품을 이해할 수 없었고, 주류 화단에서는 그들의 작품이 환영받지 못했지만 고흐와 고갱이 죽은 후 이들의 작품과 화풍은 후기 인상주의로 대표되어지는 미술사에 한 획을 그으며 이제는 값을 매길 수 없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작품들로 평가되어지고 있다.

사람들에게 배척되어지고, 무관심 속에 소외되며 평생 끔찍한 가난과 지독한 외로움으로 점철된 자신들의 그러한 비참한 삶을 새하얀 캔버스 화폭 하나에 오롯히 쏟아내었던 두 천재 화가들의 삶의 민낯을 보며 깊은 상념에 젖는다. 물과 불처럼 전혀 다른 색깔의 인물됨을 가진 고흐와 고갱이었지만 본서를 주의깊게 정독하며 마지막 페이지를 덮은 독자라면 그들에게 유일한 공통점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이들의 캔버스에서만 묻어나는 독특한 체취로서 다름아닌 오늘도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억척스럽게 살아내는 평범한 사람들의 냄새이다. 고흐에게는 그것이 흙을 먹고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삶으로 표현되어졌고, 고갱에게는 때묻지 않은 타이티 원주민들의 원시적 몸짓으로 표현되어졌는데 대상의 차이만 있을 뿐 그 의미에 있어서는 별반 다름이 없다.

화가들은 그가 죽어야지만 작품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속설을 접한 적이 있다. 동시대를 살다간 고독한 영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이라는 이 위대하고 천재적인 그러나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이들에게 있어서만큼은 이러한 속설이 한낱 얄팍한 상술어린 이야기일 뿐이다. 왜냐하면 이들의 작품은 결코 값을 매길 수 없는 즉, 가치 평가를 불허하는 영혼 그 자체이기 때문이리라.

h*******l 2018.12.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흐와 고갱/김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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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와 고갱/김광우   언제부터였을까. 반 고흐를 좋아하게 된 것이. 지금도 그림이나 예술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보다 더 모를 때도 반 고흐의 그림은 내 마음을 들끓게 했다. 그 이유를 반 고흐의 삶을 알게 되면서 깨달았다. 그는 불꽃같은 삶을 살았고 가난했지만 늘 신념에 가득 차 있었다. 자신이 하는 일이 곧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 생각했고 늘 부끄럽고 미안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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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와 고갱/김광우

 

언제부터였을까. 반 고흐를 좋아하게 된 것이. 지금도 그림이나 예술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보다 더 모를 때도 반 고흐의 그림은 내 마음을 들끓게 했다. 그 이유를 반 고흐의 삶을 알게 되면서 깨달았다. 그는 불꽃같은 삶을 살았고 가난했지만 늘 신념에 가득 차 있었다. 자신이 하는 일이 곧 복음을 전하는 일이라 생각했고 늘 부끄럽고 미안했지만 한번도 비굴하지 않았다. 누구에게 제대로 그림을 배워본 적 없지만 놀라운 집중력과 감수성으로 자신만의 화풍을 창조했다. 아마 반 고흐 이후의 화가 중에 직간접적으로 그의 영향을 받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그는 강렬했고 신화처럼 우리의 가슴에 각인되어있다.

 

이 책은 두 명의 아티스트를 비교하고 분석하는 시리즈 중 하나이다. 특히 반 고흐와 폴 고갱은 친구이자 라이벌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둘은 처음부터 화가가 될 생각이 없었다. 반 고흐는 전도사 외에 다양한 직업들을 전전하다가 렘브란트의 그림을 보면서 화가가 될 결심을 했다. 그리고 폴 고갱은 주식중개인으로 활동하다가 전업화가의 길을 가게 된 케이스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둘 사이에 반 고흐의 동생 테오가 있다는 점이다. 반 고흐는 테오에게 생활비를 받았고 고갱은 테오에게 작품을 팔고 돈을 받았다. 결국 위대한 화가인 두 사람은 실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테오라는 후원인을 통해 자신의 예술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책은 전반적으로 두 사람의 화풍과 그에 따른 배경 등을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반고흐는 개신교 신자이고 고갱은 카톨릭 신자이다. 이러한 차이는 그들이 그린 종교적인 그림에 뚜렷하게 나타나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한껏 드러내고 있다. 또한 두 사람의 성향은 물과 불처럼 다른데 이들이 주고받은 자화상을 보면 드러난다. 고갱의 자화상을 보면 성난 모습으로 고뇌에 찬 순교자처럼 표현한 반면 반 고흐는 일본 판화에서 승려를 보고 자신의 머리를 깎은 뒤 자화상을 그렸고 이는 회화의 세계에서 도를 구하는 수도승과 같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그들의 삶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 비참했다. 가난은 늘 그들의 친구였고 사교적이지 않고 괴팍한 성격 탓에 다른 이들과도 늘 불화를 일으켰다. 폴 고갱은 결혼을 하고 자녀도 있었지만 결국 가족들을 버리고 자신의 인생을 살았다. 그렇기에 더욱 그들은 그림에 매진했다. 그리고 그 아픈 삶을 통과하며 마침내 인류의 중요한 유산들이 배출되었다. 모든 예술가가 고통 속에 탄생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예술은 필연적으로 고통을 동반한다. 이 책을 통해 미처 알지 못했던 그들의 고뇌와 고충(특히 폴 고갱의 삶은 의외였다)을 간접적으로 느끼며 그럼에도 삶과 예술을 포기하지 않았던 두 대가들을 마음 깊이 존경하게 되었다. 책을 통해 두 사람의 작품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그림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저자의 안내를 듣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무엇보다 책에 나온 그림들을 모사하고 싶은 생각들이 불쑥불쑥 올라왔다. 비록 그들의 작품은 아니지만 그들의 영혼을 빌어 그 마음을 담고 싶어졌다. 그래서 집에 걸어놓고 날마다 그림을 묵상하며 그들의 열정과 태도, 굳건한 신념을 배우고 싶다.

 

근래에 들어 가장 재미있게 읽은 예술서가 아닌가 생각한다.

 

u*****1 2018.12.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