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기서중에 하나로 뽑히는 봉신연의. 그것을 일본만화로 만난다는 것은 반가운 일인지, 아니면 우스운일인지... 시대의 영웅들이 성투사들의 복장을 입고 등장해서 다양한 마법을 쓰는 이야기를 보면서 일본이라는 나라의 상업성이 대단하다는 생각과 소재의 다양성을 찾다보니 별짓을 다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만화 처음에는 만화책으로 그리고 에니메이션으로 다시 만화책으로 접하게 되었는데 나름대로의 재미는 각각이다. 천하의 영웅, 태공망을 멍청한 바보 마법사로 만난다는 것은 어째면 신나는 일이다. 역사의 영웅이 이렇게 친근하게 다가온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만화를 가볍다고 욕한다. 하지만, 요즘처럼 고전에 등돌리는 젊은 층이 이러한 만화가 아니면 과연 봉신방같은 옛 중국 고전을 평생 접하기나 할 것인가. 아마도 대다수는 제목도 모르고 넘어갈 것이다. 비록 내용이야 과거도 미래도 아닌 어중간한 배경이지만 분명, 기본적인 줄거리는 봉신연의의 원작을 벗어나지 않는다. 경국절색인 달기니, 주왕이니를 만화가 아니면 누가 알것인가. 만화를 욕하기전에 현재 상황을 인식하는 것이 아마도 급선무인것 같다. 개인적으로 봉신방을 만화로, 그것도 깔끔한 그림에 환타지풍의 만화로 만날 수 있었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