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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 밴드동아리 활동을 했고 필자와 연배가 얼추 비슷했기에 뭔가 모를 동질감을 느껴 선택한 책. 각 장(chpter)별로 필자가 고르고 골랐을 '곡'과 그 곡을 부르거나 연주한 가수나 밴드들에 대한 깨알같은 설명들이 곁들여져 있다. 가끔 필자가 곁들이는 경험담과 세상에 대한 평은 내용의 풍미를 더 해주는 양념. 그냥 단순하게 책만 읽는 것 보다는 필자가 소개하는 노래나 곡들을 적당한 음원을 동원해 들으며 읽으면 즐거움이 배가되는 느낌이다. 그래도 그렇지, 팝송 꽤나 좋아한다고 자부하는 내가 필자가 소개하는 102곡 중 아는 노래가 절반에도 못 미치는 데서 필자의 대중음악에 대한 폭넓은 식견을 확인할 수 있다. 팝송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읽고, 듣고, 추억에 잠기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팝송에 별로 관심이 없는 분이라도, 삶이 음악과 뗄 수 없다는 점에서, 한 번쯤 가볍게 읽어도(들으면서 읽으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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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즐겁고 행복하다. 다 알았다 생각했는데 불쑥불쑥 등장하는 숨은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했다. 평범무리 지긋했던 곡들을 다시 애정하게 한다. 또한 한편의 소설을 읽듯 노랫말을 근사하게 표현해줘 그 장면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첫 장부터 비틀즈의 20곡 채워진 카세트테이프의 노래가 전부 빌보드 1위였다구?!?! 두번째 닐 세다카편에서 숨은 예쁜 곡 Laughter in the rain에서 가사와 함께 멜로디에 빠졌다. 오 캐롤 b면 첫 곡이 oneway ticket이라니!!!! 토큰스 그룹 시절 the lion sleeps tonight 으로 빌보 1위했다네?!? 남무성 책과는 또다른 서정적 맛이 일품이다. 뒤늦게나마 정일서 작가를 알아서 행운이다. 작가의 다른 책들도 사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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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읽고 있던 책을 보고 구매해서 하루만에 다 읽은 재미있는 책이었다. "그 시절, 우리들의 팝송"은 방송종사자 정일서의 음악방송경력이 그대로 묻어있는 책이고, 팝송을 주된 레파토리로 삼는 방송의 피디 경력이 그대로 일기장처럼 묻어있는 책이다. 이 책은 심각하지 않다. 그래서 장단점이 뚜렸하다. 우선 음악방송처럼, 일기장처럼, 수많은 뮤지션들의 팝 음악들이 저자의 해설과 함께 주마등처럼 짧게 짧게 스쳐지나가기에 라디오 방송 듣는 느낌으로 가벼운 독서를 추구하는 독자들에게 재미있는 읽을거리이다. 그래서 이 책의 다소 아쉬운 점은 책의 저자 고유의 관점이라든가 해석같은 것들이 부족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