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사회다. 고령화사회를 뛰어넘어서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물론 우리나라 의학수준은 매우 높은 편이고, 특히나 자연계 인력 중 최고의 수재들을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의학, 한의학, 치의학 모두 최상위권이다. 또한 우리나라는 생명공학, 의학산업 등 산업으로의 의료산업, 제약, 기기 등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한국 주식시장에도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같은 회사들이 전통의 제조업을 밀어내고 상위에 있다.
한국사람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또 어떤가? 아마 세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것이다. 이에 힘입어 평균수명도 나날이 올라가고 있어 백세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 책은 일본의 의사들이 고령자 질환에 대한 한방 진료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이론을 통해 건강한 수명연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이 두 의사는 일본내 최고의 한의학 권위자라고 한다, 첫 장은 일본 내 한의학 진료에 대한 잘못된 점, 개선해야 할 점 등이 나온다.
제 1저자인 이와사키 코우 교수는 토호쿠대학 의학부 졸업하고, 토호쿠대학 대학원 의학계연구과 수료한 의학박사이다. 토호쿠대학 대학원 의학계연구과 선진한방치료의학강과 준교수, 임상교수 등을 거쳐 현재 노인간호보험시설인 엔센센다이장으로 있다. 일본 노년의학회에서 많은 업적을 남기고 있다.
제2저자인 타카야마 신 교수도 미야자키의과대학 의학부의학과 졸업 후, 야마가타시립병원 사이세이칸 연수의, 야마가타현립 신조병원 내과의사, 이시노마키적십자병원 순환기내과 의사를 거쳐 토호쿠대학 대학원 의학계연구과 의학박사로 지금은 토호쿠대학 한방내과 부진료 과장으로 일본 노년의학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감수 또한 의학박사로 고베대학대학원 의학연구과 미생물감염증학 강좌 감염치료학 분야교수이다.
역자인 권승원 교수님도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경희대 한의과대학 한의학과 순환신경내과학교실 조교수로 있다.
일단 이 책은 일반인이 자신들의 비법을 적은 책이 아니라 전문 의학서다.
책에서는 노령의 사람에게 올 수 있는 다양한 질병에 대해 처방을 내놓고 있다. 물론 일반인도 치매 같은 특별한 질병을 제외하면 적용할 수 있는 병과 진료 방법이 나온다. 일반인들도 이 책을 보고 약을 사용해 볼 수 있기는 하지만 한의사의 도움이 필요할 것 같다. 감기약이나 변비 정도는 시도해 볼만 한 것 같다.
흔히 한방진료를 근거가 없기 때문에 믿을 수 없다, 비과학적이다라고 하는데 저자는 한방진료에는 서양의학과 달리 질 높은 근거가 적은 것이 현실이다. 한방에 근거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한다. 근거는 오히려 항상 있다. 한방진료에는 ‘현 단계에서 가장 좋은’이라는 구절이 중요하다. 또한 이 방법이 병의 발병을 늦추거나 약화, 호전 시킬 수 있음은 분명하다.
고령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증상으로는 목 어깨 결림, 요통, 불면, 식욕저하, 변비 등이 있다. 저자는 이에 대한 각각의 처방과 한약, 침치료 기타 한방진료에 대해서 알려준다. 우리도 따라할 수는 있지만 전문 의료인에게 맡겨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는 한약을 좋아한다. 침치료 받는 것도 젊은 나이치고는 즐기는 편이다. 한의학이 증상을 호전시키거나 완화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흔히 보약이라고 부르는 몸을 보호해주는 역할도 분명히 한다.
한가지, 이 책을 보며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치매를 밝혀낸것은 우리가 흔히 아는 알츠하이머 박사가 아니다. 이는 서양에서의 역사일뿐이다. 동양은 중국의 중국 전통의학 역사 상 ‘치매’라는 단어가 처음 나타난 것은 명대의 의학서 <경악전서>에서 분명히 나온다. 치매의 다양한 증상을 놓고, 치료하는 방법도 나온다.
한의학은 선진적이면서도 과학적인 부분이 분명 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보여준 많은 노력, 특히 우리 한의학의 우수한 인력들이 분명 한의학의 진보를 이뤄가고 있다. 우리는 동의보감이라는 한의학 최고의 의서를 보유한 나라이기도 하다.
고령사회에 이 책을 집집마다 한 번 씩 읽어보고 현실로 다가온 노령인구의 건강을 위해 많은 지혜를 모아볼 수 있다면 좋겠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충분히 큰 가치가 있다.
전문 의학 서적이라서 그런지 책 두께 등에 비해 가격이 조금 높은 부분은 단점이었고, 일본의 현실을 얘기한 부분이 중간에 나오는데 우리랑은 다른 면이 많아서 집중에 방해가 되기도 했다.
*이 리뷰는 예스24를 통해 청홍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이 책은 일본의 의사인 이와사키 코우와 타카야마 신이 복수의 질병을 가진 환자가 많은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약을 어떻게 적용해야할 지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이에요. 특히, 저자들은 고령자들에게 흔한 질병인 치매, 변비, 비뇨기질환, 불면 등에 대해 처방과 해석, 그리고 이와 관련된 배경지식까지 설명해요. 특히 이 책은 일본의 노년의학회가 발간한 ‘고령자의 안전한 약물요법 가이드라인 2015’를 베이스로 기술하고 있는 책이에요. 한방진료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일본의 임상의를 대상으로 쓰인 책으로서 한의학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초심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상세하게 풀어서 기술하고 있어요. 저자는 ‘현 단계에서 가장 좋은 근거’를 사용하는 것이 EBM[evidence-based medicine, 증거중심의학]이라고 하며 한방진료에도 ‘현 단계에서 가장 좋은’이라는 구절은 충분히 유효하다고 해요. EBM에 대해서 ‘눈앞의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해요. 예를 들어 한방진료를 할 때, 서양의학에서처럼 질 높은 근거가 없더라도 가장 좋은 데이터를 토대로 여러 이론을 채용하여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한방진료를 수행하는 사람들의 책임이라고요. 이 책에는 증상에 맞추어 처방하는 수많은 약재들이 소개되고 있는데요. 특히 인삼이 종종 언급되어서 눈에 들어오네요. 예를 들어 생명에너지와 그것을 매개로 한 정보전달 자체를 아울러 ‘기’라고 하고 체내를 흐르는 붉은 액체를 혈액 그 자체라고 생각해도 좋다는 의미로 ‘혈’이라 부른다고 해요. 기와 혈의 작용이 둘 다 저하된 것이 기혈양허인데요. 그 증상으로는 무기력 권태감, 쉬이 피로함, 안색이 나쁨, 숨참, 사고가 둔해짐, 식욕부진, 사지 무거움, 머리 흔들거림, 눈이 흐림 등아 나타난다고 해요. 여기에 추가로 불면, 불안, 두근거림 같은 심신불녕(心神不寧)이라 불리는 증상이 있는 경우, 또는 만성 기침, 가래 등이 동반된 경우, 또 기력이 없는 치매이면서 불면, 불안 같은 정신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인삼양영탕을 사용한다고 인삼을 치료약으로 제시하고 있어요. 최근 일본에서 발간된 한의학 관련서적이 한국어로 활발히 번역되고 있는데 이 책도 그 중에 하나인데, 사실 저자들은 자국의 전통의학체계에 대한 강력히 비판하고 있어요. 또 이 책은 단순히 증상에 따른 처방만을 설명해주는 책은 아니에요. 이 책의 1부 내용을 보면 같은 것도 어느 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질 수 있으니 구별도 결국 판단으로 이뤄지며, 한방진료의 세계관 역시 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의미로 ‘한방진료의 세계관도 구조주의적 분류 중 하나’ 라네요. 부모님들이 연세가 있으셔서 여기저기 아프신 데가 많으시네요. 이 책의 2부인 ‘각론’에서는 3장의 치매를 시작으로 변비, 흡인성 폐렴, 식욕부진, 감기와 독감, 바이러스성 장염, 고령자의 통증, 냉증, 열사병 및 탈수, 비뇨기 질환, 면역저하 그리고 불면 등 고령자들이 겪는 대표적인 질병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처방전을 제시하고 있어요. 고령자들의 건강을 위해서 쓰인 이 책은 많은 고령자 분들 및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해요. |
|
|
|
고령자 한방진료 : 라리루 책의 표지는 “고령자 사회에 필수적인 의학, 그것이 한방의학이다”라고 설명한다. 그 다음 줄에는 “그러나 한방진료의 세계는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는 내용을 함께 전하면서 점점 고령자시대와 사회로 변해가고 있음에도 한방 진료는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런 상황 가운데 이 책은 “혼미의 한방의학계를 뚫고 증거에 기초한 진보하는 전통의학을 제시”한다는 면에서 의미심장한 책이다. 이 책은 독자들과 사회에 ‘한방이기 때문에 근거를 만들 수 없다’는 것은 억측에 지나지 않다는 것을 주장함으로 양방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최근 보았던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한방과 양방이 심한 견해의 차이를 표명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양방에서는 한방을 ‘믿을 수 없는’ 그리고 ‘과학적이지 않은’것으로 설명하였다. 왜냐하면 한방은 근거가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반면에 양방은 정확한 데이터에 의거하여 근거가 있음으로 양방만이 믿을 수 있는 치료법이라는 주장을 보게 되었다. 그런 주장을 이 책은 단방에 일축한다. 책의 프롤로그에서 왜 그런지 그 이유를 간단하게 제시하였고 본격적으로 본론을 통해 한방의학이 무엇인지 총론을 제시한다. 총론에서는 중의학이 무엇이며 그 구조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중의학이 7년의 과정을 통해 학문체계로 배울 수 있도록 정비했다는 것도 배우게 된다. 그러므로 학문체계에서도 결코 한방은 뒤지지 않음을 보게 되며 서양의학에서의 섬세하고 과학적인 디테일이 충분히 한방에서도 구현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 책을 통해 믿음직하고 믿을만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하고 있는 한방을 통해 고령자를 어떻게 진료하고 치료하는지 살펴보자. 책의 2부 각론에서는 치매를 시작으로 총 16장의 내용을 전해주고 있다. 각 병의 특징과 그 병을 어떻게 진단하고 어떤 방법으로 치료하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가장 먼저 개인적으로 겨울이 다가오고 있고 몸에 냉기가 느껴지는 냉증을 오랜 세월 겪었기 때문에 119페이지에 나와 있는 냉증에 대한 내용을 보게 되었다. 고전에는 ‘구한’이라는 기록이 있어 오랫동안 냉증으로 고민한 경우 사용한다고 한다. 냉증에 해당하는 고령자에게 다양한 처방례를 통해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탕을 처방받게 된다. 특히 이 책을 통해 고령자들의 특징은 바로 면역이 매우 약하다는 것이다. 겨울에는 추위, 여름에는 더위,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따라 약해지는 신체 기관을 더욱 더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처방례를 살펴보게 된다. 무엇보다 병이 들기 전에 이 책에 나와 있는 처방례를 따라서 몸을 보호해주고 잘 살펴볼 수 있다면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
고령자 한방진료 흔들리는 것은 내가 아니다. 그저 나이가 들어가고 있을 뿐이다. 중년이 되면서 몸 구석구석에서 아파다는 신호를 보내오고는 한다. 양방에서 즉각적으로 치료를 받는 편인데 한방에서 은근히 체질개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침을 맞고, 따뜻한 뜸을 하면서, 한약을 먹으면 몸의 체질이 미세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느낌을 종종 받는다. 전통의학! 한의학에 대해서 여러 가지 말들이 많지만 좋은 부분이 있는 건 분명 사실이다. 한의학은 중국에서 시작되었고 아시아권으로 퍼져나갔다. 서양의학의 대척점에 서있는 동양의학인 것이다. 그리고 동양의학은 각각의 나라에서 꽃을 피우던 시기가 있었다. 서양의학에 밀려 축소되는 시기를 거치기도 했지만 지금은 자신의 위치를 점차 공고히 하려는 것처럼 보여진다. 물론 이건 우리나라에서 보고 느낀 점이다. 한방진료는 개인에게 가장 적절한 치료법들이 있다. 정형화된 답이 없고 때와 장소, 그리고 사람 등에 따라 변화한다. 절대적인 답이 없기에 환자들을 대하는 한의사들은 많은 공부를 하고 있고, 이 책은 그런 산물 가운데 하나이다. 변비, 치매, 감기 등 여러 가지 질병들에 대한 치료법들을 기술하고 있다. 겨울이 오면 감기를 몇 번씩이나 걸리는 체질이다. 관심이 가는 부분을 더욱 적극적으로 읽는 편은 당연하다. 책을 접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 가는 부분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방대한 분야를 이야기하고 있다. 고령자 한방진료는 심도 있게 한의학에 대해서 파고 들어간 책이라고 느꼈다. 과학적으로 한의학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있고, 그에 대한 근거를 하나둘씩 열거하고 있다. 그저 전통의학이라고만 생각하고 있던 한의학에도 알고 보면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과학적인 접근은 한의학이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기도 하겠다. 물론 이런 접근법에 대해 독자로서 지대한 흥미를 가지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학문적으로 깊숙하게 접근하라고 한다면 솔직히 머리가 아프다. 한의학을 발전시키기 위해서 한의사들과 과학자들이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 나름 편하고 친숙하다는 의미로 한의학을 접하고 있는데, 책을 보면서 한의학의 우수성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하게 됐다. 고령자 한방진료는 한방진료에 대해서 독자들에게 아주 친절하면서 과학적으로 알려주는 책이다. |
|
이미 고령화 시대를 살고 있는 일본은 고령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이나 제도들이 많이 발달되어 있다. 그렇다 보니 이제 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우리나라에서 여러 가지로 참고가 될 수 있다. <고령화 한방진료>는 일본의 고령자들에게 많은 병들을 중심으로 어떠너 치료를 하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아이들도 아이들을 위한 병원인 소아과가 있다. 노인들도 노인들만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있어야 할 것이고 고령자도 고령자만을 위한 안전한 약물요법도 따로 있다. 게다가 일본노년의학회는 고령자들의 약물요법 가이드라인을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을 기초하여 만들어 놓고 있다. 이런 것들이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나라도 필요한 제도가 아닐까 싶다. 고령화에 대한 준비나 대비가 없다면 더 많은 문제가 생겨날 것이고 사회문제가 심각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주로 노인들, 고령자들에게 나타나는 병인 치매, 변비, 흡인성 폐렴, 식욕부진, 감기와 독감, 바이러스성 장염, 고령자의 통증, 냉증, 열사병, 탈수, 면역저하, 불면 등이 있다. 점점 나이가 들면 몸의 호르몬의 변화와 함께 고령자에게 필요한 영양소도 달라지고 면역체계도 약해진다. 그래서 쉽게 병에 노출되기도 하고 감기와 독감 같이 전연령에 걸쳐 걸릴 수 있는 병이지만 고령자에겐 위험할 수도 있다. '치매'는 신체적으로는 비교적 건강하고 식욕저하 등은 일어나지 않지만 감정은 불안정한 상태이다. 그래서 치매의 주요증상인 인지, 판단, 기억을 개선시키는 처방을 준다. 복지산은 중성약으로 경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인지기능 평가지표를 개선시켰다. 그리고 억간산 역시 치매가 진행되어 야간배회, 흥분, 이식증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치매환자에게 효과가 있었다. 매년 여름이 되면 폭염이 점점 심해지는 이상기온이 일어나고 있는데 자연현상의 하나지만 고령자들에겐 아주 위험할 수 있다. 고령자에겐 열사병이나 탈수도 생명과 관련되어 있어 조심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탈수 위험이 높다고 하는데 열사병은 정맥주사요법이 있고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호가인삼탕을 병용하라고 한다. <고령자 한방진료>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한방이나 병의 예방법 등에 관한 정보보다는 다소 어려운 한방에 관한 이야기들이 있다. 조금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쉽게 익힐 수 있고 흥미가 많이 생길것 같다. |
|
아버지는 3대 독자였다. 엄청 건강에 신경 쓰셨다. 장수하지 못하는 집안 내력 때문이었다. 몸에 좋다는 약은 한방과 민간요법을 불문하고 평소에도 자주 드셨더랬다. 이런 집안 풍습으로 나에게도 건강에 신경 쓰는 습관이 있다. 음식도 엄청 가려서 먹고 담배는 근처에 가본적도 없고 술은 1년에 한두 번 간단하게 하는 정도이다. 비록 의대 출신은 아니어도 짤막짤막하게 건강 지식을 쌓고 실천하려고 한다. 하지만 중력의 힘에 의해 절로 오는 신체의 변화, 감가상각은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은 고려 말 문인 우탁의 '탄로가'에서도 잘 드러난다. 감가상각은 단순한 노쇠화를 넘어서 부작용을 데리고 온다. 가만히 있어도 외상이 없이 감각과 오장육부에 비정상적 상태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걸 노년기증후군(p36)이라고 한다. 이들을 최소화 하는 것은 인생을 행복하게 하기 위한 가장 큰 방책이다. 이 책에서는 고령자 의료를 담당할 때, ‘(일본)한방약을 어떻게 사용해 나갈 것인가?’를 설명한다(p49). 저자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에서 ‘한방’이라는 것은 일본의 전통 의학을 말한다. 다만 이 책에서는 기본적으로 중국의학에 준해 이야기를 진행한다(P34). 아쉽게도 우리나라의 전통 한의학인 사상의학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다. 그래도 우리의 신체가 본질적으로 일본인과 다르지 않기에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점은 있다고 본다. 이 책은 서설, 총론, 각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적으로는 임상의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가능한 중의학을 잘 모르는 일반인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전문가에게는 한나절이면 충분한 소일거리에 해당한다. 저자는 갈라파고스화 되어 있는(p45) 일본 전통의학은 중의학에 비해서 뒤쳐져 있음을 주지시킨다. 처방의 과학적 근거를 말하는 것을 중요시하고 있으며 이중맹검 무작위배정 비교시험(DB-RCT)에 따라 결론을 확증하려고 한다. 수많은 문헌을 참고하여 결과를 최대한 객관화하려고 하고 있다. 감기와 같이 너무나 당연한 일에는 ‘낙하산 예’에 따른다(P96). 수만 명이 참여하지 않으면 약과 위약 간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 …… (P21) 각론에서 다루는 증상에는 치매, 변비, 흡인성 폐렴, 식욕부진, 감기와 독감, 바이러스성 장염, 고령자의 통증, 냉증, 열사병과 탈수, 비뇨기 질환, 면역저하, 불면증이 있고 증상에 따른 처방과 복용방법을 서술하고 있다. 이들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가장 꺼려하는 질병인 치매에 대해서 가장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있다. 치매는 직접적으로 사망 원인이 되지는 않지만 가족을 가장 괴롭히는 질병이다. 그 원인과 증상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적시하고 있다.
인지, 판단, 기억을 개선시키는 중핵증상의 처방으로는 조등산, 팔미지황환, 가미온담탕, 복지산이 있는데 구체적 유전자 발현 증상에 따른다. 심리나 행동학적 증상(BPSD)에 대한 처방, 일명 대증요법으로 양성증상에는 억간산, 음성증상에는 인삼영양탕이 근거를 갖고 있다. 그런데 고령자의 통증, 열사병과 탈수, 비뇨기 질환은 근거에 대해서 논하지 않고 처방 해설만 하고 있어서 한방이 가야 할 길이 많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하나의 병명 아래에 있는 질병에도 다양한 증상이 있고, 같은 병이라도 처방이 달라진다. 초기값이 달라지면 결과치는 태평양을 건너 미국 캘리포니아를 강타하고도 남는다. 의학에 문외한인 문송(문과라서 죄송^^)이 보더라도 입체적인 신체를 임상의 대상으로 하는 것인지라 처방의 방법이 매우 입체적이다. 하나의 처방이 다른 증상에도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처방의 선후관계와 인과관계(p16)를 구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접근법이다. 따라서 임상의들은 끊임없이 실험하고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여 새로움을 발전시켜야 한다. 일반인들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빠져서 함부로 민간요법을 따라서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전통은 진보 발전해야만 전통인 것이다. …… …… …… (p171) 외상이 아닌 노인성 질병은 구렁이 담 넘어가듯이 서서히 다가오다가 갑자기 크게 나타난다. 어느 날 인지할 정도로 발병한 경우에는 손을 쓰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미 망가진 후에는 약을 써도 그 효과가 만족스럽지 못하다. 우리 신체 중에 한번 손상되면 원상회복이 안 되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아쉬운 것이 있다면, 주로 임상의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예방법이 없이 치료법만 기술하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인간의 평균 기대수명은 100살이 넘을 거라고 한다. 그런데 건강하지 못하고 골골하여 간병 필요(P164) 상태가 되어 주유천하(周遊天下)하지 못한다면 문명의 혜택에 의한 생명연장이라는 것은 또 다른 고통에 지나지 않는다. 인생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한 빅픽쳐를 그린다면, 노년의 건강은 젊었을 때부터 미리미리 꾸준히 챙기자.
*이 리뷰는 예스24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이 책은 동양의학 한방진료에서 1인자로 손꼽히는 이와사키 코우 선생. 타카야마 신 선생이 쓴 고령자 한방진료 입니다. 이 책은 일본의 독자를 대상으로 일본에서 고령자 의료를 담당할 때 한방약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를 설명한다. ![]() 저출산 고령화는 세계적 화제이며 일본은 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5년 고령자가 2천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한다. 일본인의 평균수명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것은 곧 남성은 평균 9년 여성은 13년간 간병필요...상태로 지낸다는 것이다. 곧 건강수명과 실제 수명 사이에는 반드시 10년 장도의 시차가 있는 것이다. 단순히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만 생각해서는 이 10년이 반드시 생겨나기 때문에 의료 경제적으로 나라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일본은 간병 및 간병예방서비스에 필요한 비용은 8조 엔을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든 간병 필요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없다. ![]() ![]() 이 책은 일본노년의학회가 2015년 출간한 고령자의 안전한 약물요법 가이드라인에 준함과 동시에 가이드라인에서 쓸 수 없었던 내용을 보충하는 형태로 고령자 의료에 관련된 항방초학자를 대상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의학적인 내용과 한의학이 나와 다소 어렵게 느껴지긴 했지만 한 번 가볍게 읽어 볼 만한 책인듯 하다. 이에 우리도 고령화사회로 집입한지 꽤 오래되었고 하니 말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고형화 사회에 필수적인 의학, 그것이 한방의학이다 그러나 한방 진료의 세계는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
오행론이란,,,목화토금수 라는 5가지 요소로 환원할 수 있다는 사상이다 고대 인도의학 모두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현대 과학에서의 소립자 개념에 가깝다 복잡한 천연현상을 환워시켜 보면 뭔가 기본적 존재가 다다른다는 견해이다 고대인은 목화토금수 5가지였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오행론은 매우 과학적인 사상이다 그 환원요소가 목화토금수 5가지 였기 때문에 오감에 의존해 사물을 관찰할 수 밖에 없었던 고대인으로서는 극히 자연적이었던 것이라 할 수 있다 "왜 하필 오장이야"라는 질문을 하게 되는 기분은 이해하지만 인류의 과학적 탐구의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
한방의학을 공부했다는 의사는 적다 본래 양약이 "서양의학"이라는 학문 속에서 사용되는 약인 것처럼 한방약은 "한방의학"의 약으로 생각하면 된다 한방의학이란 무엇인가? ,,,이 자체가 명확하지 않다 일단 "중국 전통의학이 일본에 들어와 독자적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하지만 일본 전통의학은 한방의학이라는 한 체계로 정리가 될까? 그렇게 확립된 의학체계가 과연 일본에 있을까? 일본에는 확고한 통일된 전통의학 체계가 없다 다양한 전통의학이 대략적으로 총칭되어 이른바 서양의학의 대비어로 한방이라 불리고 있는 것 지금 아무렇지도 않게 전통의학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화한진료학,경방의학,중의학 모두 그 역사는 수십년에 불과하다
일본에서는 오랜 세월, 한방약을 보험에 등재하여 의약품으로 취급해 왓지만 그 배경이 되는 전통의학을 공식적으로 인정해 오지 않았다 의학부에서도 가르치지 않았고 국가가 대대적으로 연구 교육을 주도하는 중국의 상황과는 거리가 멀었다 곧,의사들이 기초가 되는 의학은 배우지 않은 채, 의약품인 한방약만 처방하는 신기한 상황이 이어져왔다
한방은 효과가 있는 것 같은데 한방을 이해하기는 어렵다 이해는 차치하고 약만 사용하고 싶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래서는 의약품인 한방약을 안전하고 유효하게 사용할 수 없다
|
|
젊음이 좋다는 것을 느낄때가 언제인가 하면 바로 나이들어 고령자라는 이름을 달게 이 책 "고령자 한방진료" 는 일본의 한방의료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작성되었지만 동양 젊은이들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질병들이 고령자들에게는 심각한 질병이 될 수도 있다. 4차 산업혁명은 건강에 대한 변화를 크게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다양한 한방진료를 통해 고령자 뿐만이 아니라 젊은 사람들에게도 한방진료의 우수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