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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 팬더『팍스 시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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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 팬더가 죽의 장막을 걷고서 강력한 발차기를 하고 있다. 존 나이스비트는『메가트렌드 차이나』에서 미국을 <허우적대는 독수리>, 중국을 <일취월장하는 팬더>에 비유했다. 깃털이 빠진 힘없는 독수리가 하늘 위를 하릴없이 날고 있을 때, 팬더는 죽의 장막 사이를 헤치고 나와 그 동안 단련한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는 형국이다.「미국이 세계 위상 회복에 애쓰는 동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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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쿵푸 팬더가 죽의 장막을 걷고서 강력한 발차기를 하고 있다. 존 나이스비트는『메가트렌드 차이나』에서 미국을 <허우적대는 독수리>, 중국을 <일취월장하는 팬더>에 비유했다. 깃털이 빠진 힘없는 독수리가 하늘 위를 하릴없이 날고 있을 때, 팬더는 죽의 장막 사이를 헤치고 나와 그 동안 단련한 실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는 형국이다.「미국이 세계 위상 회복에 애쓰는 동안 중국은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대등한 경쟁자로 부상한 데 이어 장차 서구 민주주의에 맞서는 대안 모델로 경쟁할 것이다.」ㅡ 나이스비트의 말이다. 그간 중국은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며 GDP에서 세계 제2의 경제대국 일본을 제압한 끝에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의 패권자로 우뚝 섰다.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이후 30년 만에 명실상부한 G2의 일원이 된 데서 알 수 있듯 지구상의 그 어떤 나라도 사회주의와 시장경제를 성공적으로 결합시킨 적이 없다. 오늘의 중국을 제대로 해석할 수 없는 마르크스와 베버의 사회과학 이론은 이론으로서의 적실성을 상실했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 ㅡ 라고 저자가 언급한 이유이다. 현재 미국(인들)은 중국을 비난하고 있다. 중국이 외국기업의 시장참여를 막고 있고, 힘들게 얻은 미국의 기술을 부당하게 도용하고 있으며, 환율조작을 통해 미국에 대규모 무역적자를 안겨주고 있다고 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저자의 말대로 과거 일본이 써먹었던 거다 ㅡ 일본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장기침체에 빠져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당초 중국이 개혁개방에 나설 때만 해도 지금처럼 초고속으로 성장해 세계 무대에서 뛰는 <주연 배우>가 되리라고 예상한 사람(적어도 전문가)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아마 중국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직도 <중국 붕괴론>이니 <G1 부상론>이니 극과 극을 달리는 온갖 예측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까닭이다. 반면 미국은 어떨까. 현재 미국은 GDP 성장 속도보다 부채의 증가 속도가 더 빠른 상황이다. 부채가 많아질수록 자금 유동성은 파열음을 내기 마련이다. 한 마디로 쿵푸를 연마한 팬더가 무림의 고수가 되는 날은 얼마 남지 않았다고도 할 수 있다. 물론 억측은 금물이며 위험천만한 일이다. 그러나 팩트는 팩트 그대로 인정하면서 훗날을 모색해야 하지 않을까. <팍스 시니카>의 도래는 실로 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세계 무역의 하청 공장이라 불렸던 중국이 이제는 세계의 시장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만 봐도 긍정적이다. 희한한 건 앞서 언급했듯이 <사회주의 시장경제>라는 말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다는 점이다. 미국식 민주주의만이 옳다는 식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뜻이리라. 일본의 무너진 관료주의와는 다른 리더십으로 사회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낱말의 조합을 만들어낸 것이다. 조지 프리드먼은 앞으로도 미국이 100년은 거뜬히 세계를 지배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저자는 과감하게도 10년 내에 결판날 수 있다고 했다. 나는 이러한 전망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동아3국의 중심에 있는 우리가 앞으로 어떠한 모델을 선정해 살림을 꾸려가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본다.


u******o 2011.12.0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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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팍스 시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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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세계질서는 이제껏 그래왔듯이 미국의 주도로 이루어질까? 아님 미국을 대신할 어떤 국가가 등장하여 미국의 역할을 이어받을까? 미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많은 학자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는 문제입니다. 미국을 대신할 어떤 국가의 대두를 주장하는 학자들은 많은 이들이 그 국가가 중국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뻔뻔함과 음흉함의 미학을 강조한 이종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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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세계질서는 이제껏 그래왔듯이 미국의 주도로 이루어질까? 아님 미국을 대신할 어떤 국가가 등장하여 미국의 역할을 이어받을까? 미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많은 학자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는 문제입니다. 미국을 대신할 어떤 국가의 대두를 주장하는 학자들은 많은 이들이 그 국가가 중국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뻔뻔함과 음흉함의 미학을 강조한 이종오의 <후흑학>을 현대에 맞게 재조명한 저자가 이번에는 중국에 의해 세계의 평화질서가 유지된다는 팍스 아메리카나를 대신할 <팍스 시니카>로 떠오르는 신흥강국 중국을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물론 <후흑학>에서도 그랬듯이 고전을 중심으로 한 많은 자료들이 포함되어 있어 그의 주장을 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더라고 이 자료들만 살펴보는 것만으로 읽을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는 게 편벽돼 있으면 생각이 짧고, 생각이 짧으면 고루해지고, 고루하면 천하대세에 어두워지고, 천하대세에 어두워지면 난세에 임기응변을 하지 못하게 되고, 임기응변에 실패하면 이내 패망하게 된다(p. 45)고 주장하면서 조선말의 상황을 스스로 패망의 길로 나아갔다고 보았습니다. 지금의 상황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면서 지정학적으로 한반도는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해양세력과 중국과 러시아 중심의 대륙세력의 힘겨루기 장으로 세계의 흐름을 잘 이해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에따른 일환으로서 커져가는 중국의 영향력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 서구 전래의 직선사관을 폐기하고 동양 전해의 순환사관에 입각해 중국을 해석합니다.

 

 공자와 마르크스를 비교하기도 하고, 중농주의와 중상주의 등 많은 정치경제학적인 관점을 비교분석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북학파와 개국통상론을 다루면서 최근에 불거진 삼성과 애플의 특허전쟁과 구들의 모토로라인수 등 현재의 IT의 쟁점을 따라가면서 최근 스티브 잡스의 사망을 사마의와 격전을 앞두고 오장원에서 진 제갈량에 비유한 대목이 가장 인상에 남았습니다.

 

 어떤 왕조도 부흥이 있으면 쇠퇴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래서 역사는 반복된다고들 합니다. G2로 대변되는 중국의 부흥은 사실입니다. 앞으로는 분명 지금까지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대한 해법을 저자도 강조한 고전과 역사에서 찾아보았으면 합니다.

y********a 2011.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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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의한 세계 평화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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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시니카/신동준/이가서 급부상한 중국이 미국을 능가하여 세계를 지배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중국의 경제발전 배경과 향후 방향, 우리의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저자가 주장하는 ‘팍스 시니카’의 이론적 근거는, 존스홉킨스대 조반니 아리기의 《베이징의 애덤 스미스》와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의 《메가트랜드 차이나》이다. 저자는 학계에서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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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팍스시니카/신동준/이가서


급부상한 중국이 미국을 능가하여 세계를 지배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중국의 경제발전 배경과 향후 방향, 우리의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저자가 주장하는 ‘팍스 시니카’의 이론적 근거는, 존스홉킨스대 조반니 아리기의 《베이징의 애덤 스미스》와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의 《메가트랜드 차이나》이다.


저자는 학계에서 최초로 시도한, 기존의 책과는 차원을 달리한다는 말로 자긍심을 표하고 있으나 급부상한 중국에 대한 믿음이 과한 나머지 모든 것을 그에 맞추어 해석하고 있다.


중국이 경제대국으로 우뚝 선 것은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덕분이라는 말은 동의하지만,

마오쩌둥의 문화혁명이 중국 현대화에 기초를 마련하였다는 해석은 억지로 들린다.

많은 사람들이 ‘대약진운동’과 ‘문화혁명’의 실패에 초점을 맞추는 바람에 이를 관가하고 있으나 이는 잘못이다. 덩샤오핑이 마오쩌둥의 공과를 논하면서 ‘공7, 과3’으로 정리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346P]

무오류의 지도자로 찬양받던 마오에 대한 비판을 견디다 못한 덩샤오핑이 마오의 오류를  인정한 것이 ‘공7, 과3’의 핵심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아닌가.

공이 많고 과가 적은 것을 마오의 합리화로 해석하다니 견강부회다.


책의 내용은 갈지자(之)를 그리며 궤도를 이탈하였다 돌아오기를 반복하고 있다.

많은 이론과 박학다식들은 흐름을 막고 독자들의 이해를 방해하고 있다.

중국의 급부상하는 경제를 말하기 위해 ‘만델브로트 집합’ 공식과 ‘가우스 곡선’까지 들먹일 필요가 있었을까? 나는 그 물음에 답할 수 없다.

넘치는 의욕과 자신감은 오히려 패착이 되고 말았다.


저자는, 마르크스의 프롤레타리아 독재에 이은 공산주의 사회와 인을 바탕으로 한 공자의 대동사회를 같은 맥락으로 파악하며 현재의 중국을 공자와 마르크스가 절묘하게 결합된 ‘중국모델’이라는 말로 자자하게 칭송한다.

값싼 노동력과 미국의 신자유주의에 입각한 자유무역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사실은 애써 무시하면서 그보다는 ‘중화제국’의 건립을 계기로 전 국토를 국유화한 데서 근본 원인을 찾는 게 옳다고 말한다.


중국의 ‘사회주의 시장경제’를 애덤 스미스의 《자본론》에 가장 부합한 체제라고 말한다.

‘중국모델’이야말로 시장원리가 작동할 수 있는 규칙을 만들고, 그 운영을 규제하는 정부의 역할을 강조한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이론에 더욱 부합한다.

중국이 정부의 엄정한 심판관 역할 속에서 시장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자율적으로 규제되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주장이다.

국유화와 정부주도 정책으로 발전했다던 저자가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과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시장의 자유를 말하다니.

중국의 시장이 진정한 기능을 다하고 있는지부터 먼저 짚어볼 일이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방략을 ‘연미연중’으로 제시한다.

해답은 미국과 중국을 동시에 지렛대로 사용하는 연미연중의 입체적 접근이다.

노무현 정권이나 일방적인 미국 편에 선 이명박 정권 모두 이 방략에 어긋난다고 주장한다.

합당해 보이기는 하나 너무나 흔한 저간의 일반론에 다름 아니어서 아쉽다.


현재 후진타오 정부는 물론 2012년 이후에 출범하는 시진핑 정부 모두 ‘하나의 중심과 두 개의 기본점’을 기반으로 중국의 길을 찾아나갈 것이다라는 저자의 판단은 정당해 보인다.

중국이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를 포기하고 ‘자본주의 시장경제’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는 일부 서방 경제학자들의 희망과는 별개로 자신감에 충만한 중국 지도부가 진로를 바꿀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미국의 몰락과 중국의 부상을 보는 시각이 동양 문화의 우월성을 증명코자 천박한 서양문화를 말하는 ‘옥시덴탈리즘’으로 변질되지 않기를 바란다.

더불어, 급부상하는 중국의 발전에 전도되어 그들을 추앙하는 또 다른 ‘화이사상’을 싹틔우는 오류를 되풀이 하지 않기를 바란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w******5 2011.12.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