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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속 주인공이 된 많은 여인들이 있다. 여자로서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자리에 올라 권력을 쥔 사람도 있고 당시의 풍습에 얽매이지 않고 이름을 떨치면서 바람처럼 살았던 이도 있다. 이번에 만난 사람은 동이라는 여인이다. 정조의 할아버지인 영조를 낳은 사람이라고 한다. 사실 영조에게 그다지 관심을 둔적이 없다. 그의 친모가 천한 출신이어서 이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다는 내용을 어느 책에서 읽은적이 있지만 그정도뿐이다. 영조에게도 그리 눈을 주지 않아서 당연히 그의 생모에 대해서도 생각해본적이 없다. 그래서 이 책이 새로운 인물을 만나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받아보니 꽤 컸다. 글씨도 큼직큼직했다. 한눈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책이라는걸 알 수 있었다. 아이를 두어도 될 나이이지만 어린이 도서를 읽는데에는 그리 거부감은 없다. 오히려 어린이도서는 설명이 쉽고 간결하다. 글씨가 크기때문에 눈이 덜 피곤하다. 시력이 더 떨어져 신경이 쓰이던 내겐 반가운 일이기도 하다. 최근에 방송에서 드라마로도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에 드라마의 인물들을 상상하면서 읽어나가니 연극이라도 보는듯했다.
동이도 다른 인물의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어려서부터 온갖 고난을 겪었다. 목숨의 위협은 물론 고비도 몇차례 넘기곤 했다. 사람이지만 사람취급을 받지 못하는 천인출신이었고 가족이 누명을 써서 죽고말았다. 혼자서 우연히 살아남았지만 관군에 쫓겨 도성을 벗어나는것도 마음처럼 안돼 동이는 살기위해 궁으로 들어간다. 그런 동이를 죽은 가족대신 살뜰히 걱정하고 도와주는 사람이 바로 천인출신의 사람들이 모여 만든 검계의 일원 천수와 막남이다. 동이의 아비는 검계의 수장이었고 오라버니 역시 검계원이자 천수와 막남의 친구였다. 동이는 자신의 노력과 검계원들, 천인들의 도움으로 왕족의 일원이 되기까지 한다.
동이를 읽으면 누구나 다 아는 장희빈과 인현왕후가 등장한다. 이 두 여인 모두 대단한 사람들이지만 이들의 대립은 단순히 한 남자를 사이에 둔 아내들의 싸움이 아니다. 당시 나라의 붕당정치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이 시기에 동이가 끼어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동이의 입장을 이해하고 얼마나 위험천만한 길을 걸어왔는지 알려면 정치상황을 알 필요가 있다. 어린이 도서이지만 이점을 확실히 하고 설명해둔점이 좋았다. 이부분은 2권의 제일 뒤에 부록으로 설명이 되어있어 먼저 읽어두는것이 좋다. 당시의 현실을 이해하고 동이를 읽고 나면 열악한 입장에서도 출신에 얽매이기보다 자신도 사람이고 천하지 않다고 믿어온 주인공에게 감동하게 될 것이다.
책을 먼저 다 읽고나니 드라마가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 미세하게 다른 부분도 없지는 않지만 큰 틀은 같기때문에 동이가 앞으로 무슨일을 겪을지 알고보게 되어 여유가 생겼다. 드라마에서 배우들은 어떻게 연기를 할지, 감독은 어떻게 표현을 할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항상 자신을 믿고 어려움을 이겨낸 동이의 모습이 눈부셔 기분좋은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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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동이한참 드라마로도 한는데..책을보고 드라마를보니 더욱더 흥미진진하다. 동이는 천민 출신의 여자아이가 임금의 어머니가 되는 과정을 그린 책이다. 거의2시간만에 읽을 정도로 흥미진진하다. 책을 읽으면서 역대 장희빈을 그리기도 했다. 역대 장희빈이랑 살짝다른 내용이라 더욱더 나의 흥미를 돕는다. 역사드라마는 빼지않고 보는데..이번 동이책역시나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않았다. 조선시대에 천민출신의 여자아이가 후궁이 되기까지 숱한어려움을 겪고 동이의 천성적인 착함으로 위기를극보하고 동이의 아들이 왕이되는 과정을 아주 상세히 알수있는책이다. 글씨도 큼직하니 그림도 알맞게 있어 읽으면서도 그림보는재미도 있다. 1편에서는 동이의 어릴적이야기가 나오고 2편에서는 더욱더 스릴이 넘친다.동이가 후궁이되기까지의 이야기와 왕의 사랑이야기...등등 우리 아이들이 역사하면 자칫 재미없어하는데.동이책은 우리아이의 정서에 맞게 잘되어있다 두고두고 봐야할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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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군주 이산 정조대왕을 보면서 아귀다툼이 치열한 궁궐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우며 바늘방석에 앉은듯 불안하게 하루하루를 지내면서도 꿋꿋하게 살아서 드디어 왕위에 오르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본 기억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영조의 어머니 이름이 동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내가 아는 얄팍한 지식은 무수리 출신으로 숙종의 성은을 입고 영조를 낳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책 동이는 흥미 진진하고 재미가 가미된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듯 했다. 동이는 어릴적 모함이긴 했지만 검계의 수장이었던 아버지와 오빠를 동시에 잃는 아픔을 겪는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똑똑했던 동이는 자기를 찾아 죽이려는 무리들을 피해 궁궐에 들어가는 것만이 살길이라 여기고 궁궐에 들어갈 결심을 한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장악원에 노비로 들어가게 된다. 글을 알고 쓸 줄 안다는 것이 동이에게는 커다란 자산이 되었고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을 나누고 베풀었을때 많은 사람들을 친구로 얻을 수 있었다. 숙종의 총애를 받고 중전마마를 꿈꾸었던 장옥정과 인현왕후간의 대결은 그간 여러번 드라마를 통해 잘 알려진 궁궐내 여자들의 이야기였다. 얼마나 흥미진진했으면 사람들이 보고 싶어서 안달을 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런 시대적 배경속에서 동이가 걷는 그 길이 얼마나 힘들고 무서웠을까. 아무리 숙종의 사랑을 받고 왕자를 생산했을지라도 천민 출신의 자기 본분을 알고 있기에 궁궐 생활이 얼마나 힘들고 무서웠을까를 생각해보면 측은한 마음마져 드는 것 또한 사실이다. 책뒤로 갈수록 뭔가 사건이 있는 것 같은데 감추고 축소하는 부분에서는 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다. 많은 부분을 동화 형식을 빌려서 책을 꾸몄기에 다 다루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걸 알기에 많은 걸 요구할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드라마 동이에서 동이역을 얼마나 잘 해줄지 무지 기대가 된다. 어느 곳에 있든지 야무지고 똑똑한 동이의 활약상으로 국가를 바로 세우고 질서를 바로 잡는데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동이로 인해 드라마가 기대대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럴지라도 숙종과 동이의 로맨스 부분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 사소하다라도 문제의 소지를 만들기에 충분하다면 피해가는 게 상책일텐데 숙종은 왜 천민인 동이를 선택했을까. 사랑의 힘이 위대하다는 말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신하들도 두손들고 반대를 했고 궁궐에서도 어른들이 뜯어 말렸을 것이다. 정치적 선택이었는지 그저 사랑타령이라고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기에 드라마가 어찌 풀어갈지 지켜보아야겠다. 하지만 동이의 출세는 설움 많은 천민들에게는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글을 배우기 위해서 양반들의 반대와 매질을 무릅쓰고라도 공부하겠다고 동이에게 나아오는 장면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글을 배운다는 것이 양반만의 특권은 아닐진대 까막눈으로 평생을 천대받고 업신여김받으며 살게 된다는 것이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을 포기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목숨걸고 배우려고 했던게 아닌가 싶다. 어머니 세대를 보면 초등학교에 가보지도 못했을뿐만아니라 평생 한글을 배우지 못한 까막눈으로 인생을 사신분도 많이 있었다고 생각된다. 얼마나 답답했을까. 자식들과 대화도 안되고 세상과의 소통은 기대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평생을 가난하게 일만하며 살다가 가난을 물려주고 죽는 인생이 되었을 테니 얼마나 힘든 삶이었을까. 사실 동이보다는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던 영조의 삶을 드라마로 만나보고 싶었다. 이산 드라마에서 영조역의 이순재 선생님의 연기가 압권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정약용역할도 감초처럼 재미나 보였기에 그의 삶도 조명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우리의 주인공 동이는 아들이 왕이 되는 걸 보지도 못하고 죽었지만 어머니의 영향이 아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어서 정치를 잘한 인물 영조로 기억되는데 무리가 없는듯 하다. 영조의 어머니 동이의 삶을 들여다 보면 많은 부분에서 배울 점이 많을 것이다. 이제 드라마는 시작되었다. 흥미진진한 동이의 삶에 깊이 빠져 보아야겠다. 책을 읽어도 이리 재미있는데 드라마가 보여줄 재미의 정도가 얼마나 될지 지금부터 지켜보고 즐감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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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창작 드라마로 제작된다 하여 방영 전부터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드라마는 대장금이나 이산같이 그동안 많은 인기를 얻었던 PD분이 제작한다고 하여 더더욱 그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동이"라는 인물은 이름만 들었을 때 어떤 인물인지 전혀 짐작이 가지 않았다. 흔히 사극으로 제작되는 드라마의 경우 이름을 들었을 때 누구인지를 알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번엔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다는 점에서 주인공 "동이"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다. 그러던 중에 "동이"가 책으로 나왔음을 알게 되었고, 당연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분이 무엇보다 중했던 조선 시대, 동이는 천민의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다. 관청에서 시체를 검시하는 일을 했었던 아버지. 모두 앞에서 겸손한 모습을 보였던 그였지만 사실 그는 천민들의 지도자 역할을 했었다. 당시 조선 사회를 움찔하게 만들었던 천민계를 주도했던 것. 그러나 연쇄살인의 누명을 쓰게 되면서 아버지는 물론 천민계 회원들 모두가 위험에 처하고, 동이 또한 목숨이 위태롭게 된다. 천만다행으로 위기를 넘긴 동이는 자신의 목숨을 보존할 수 있고 아비의 억울함을 풀 수 있는 곳, 바로 궁으로 향하게 된다. 어린이들이 보는 동화라고 해서 조금은 심심한 내용이 전개되지 않을까 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 생각이 틀린 것임을 알게 되었다. 이야기는 매 순간순간 긴장감이 넘쳤다. 그야말로 위기의 연속이었던 것. 시작부터 끝까지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기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또한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와 사건이 전개되는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아차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긴장감이 컸다. 하지만 넘치는 긴장감만큼 만족감 또한 넘치지는 못했다.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만큼, 그 전개가 치밀했더라면 보다 이야기가 재미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이다. 특히 서용기라는 인물과 동이의 마지막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던 점이 가장 아쉬웠다. 또한 부록으로 있는 숙종 시기의 정치 사건들을 정리해준 부분은 어린이를 상대로 하는 글이라기엔 좀 어려워보였다. 앞의 내용에 비해 너무 작은 글씨들이 빡빡하게 있는 것도 좀 그렇고. 그렇지만 전체적으론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솔직히 처음엔 표지만 보고 만화인가 싶었으나 아니었기에 살짝 실망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곧 큼직큼직한 글씨가 읽기에는 편했기에 부담없이 1,2권을 금새 읽을 수 있었다. 다양한 인물들과 다양한 사건들이 펼쳐지는 이야기. 책을 읽을 후에 드라마로는 어떻게 제작이 될 지 기대가 더욱 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