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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부에 잠깐 독자의 기대심리를 자극했으나, 그 이후로는 뻔한 내용전개를 보이면서 상상할 꺼리 조차 없는따분한 소설이다. 1권 227페이지 당뇨 환자가 약과 사탕이 없어서 저혈당쇼크사 했다는 황당무계한 내용은 도저히 납득이 안 간다. 당뇨 환자가 약을 먹고 제때 식사를 안 했거나 약을 과다 복용했다면 또 모르겠지만 약을 못 먹어서 고혈당이 아니라 저혈당이 온단 말인가? 253페이지의 "막하막하"는 오타인가? 아니면 작가가 의도적으로 만든 사자성어인가? 지금도 이런 종교시설이 있다고 고발하고 싶은 건지 있었음을 기억해 달라는 건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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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라고 생각하는 사람. 늘 당하고만 살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세상을 향해, 자신을 괴롭힌 사람을 향해, 복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어찌 보면 복수라는 것 자체를 할 수 있는 여건 자체가 마련되지 못하고 상처 속에서 살 수 있다. 대단한 정신력이 아니면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 때문에 위축되거나 소심할 수 있다. 때문에 복수를 꿈꿀 수 없지 않을까? 사람이 악하게 변한다는 것. 사람이 악하게 변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은 원래 악했던 것인지... 그래서 사람은 절대 변하지 않는 거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인간의 본질에 대해, 사람이 가진 성품에 대해 생각해 본다.
안개의 도시 무진에서 자란 한이나는 엄마의 병 때문에 고향을 다시 찾는다. 학창 시절 방학 외에는 오래 있지 않았던 이곳 무진. 이나는 무진 가톨릭 대학 병원 앞에서 백진우 신부 때문에 딸아이를 잃은 최별라를 만난다. 최별라의 딸은 평소 백 신부를 따르던 중 의문의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엄마는 그 죽음이 억울해 1인 시위중이다. 기억 저편 고등학교 시절 자신을 성추행한 백진우 신부. 그리고 백진우 신부 곁에는 어린 시절 이나를 좋아했던 친구 해리가 있다. 사건을 파헤치면서 백신부와 이해리에게 피해를 당한 사람들이 나타난다. 백신부와 이해리의 비리라 생각했지만 사건은 가톨릭 무진 교구의 장애인 수용 시설인 소망원의 비극과 엮이면서 생각지 못한 방향으로 사건의 진실은 흘러가게 되는데...
종교가 없는 내 입장에서 이런 이야기는 불편하다. 종교인이 모두 이런 행동을 하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거북하다. 누구를 위한 종교인이고 누구를 위한 종교인지.. 나 같은 사람에게는 상상할 수 없는 일. 2권에서 어떻게 이야기가 흘러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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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님은 언제나 사회문제를 다루는 무거운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가독성이 뛰어난게 특징인데요, 이 책도 그렇습니다. 정말 욕나오는 얘기를 담담하게 그려내셨어요. 읽으면서 몇번이나 책을 손에서 놓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책에서 만큼은 밝고 희망찬 이야기만 읽고픈 제 바람때문이죠. 하지만 실제로 일어나는 우리 주변의 잘못된 일들을 망설임 없이 이렇게 지속적으로 책으로 내시는 작가님 존경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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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는 공지영 작가의 5년만의 신작이다. 해리의 표지를 열면 먼저 보이는 문장이 있다. 문장으로 말할 것 같으면, 내용은 이러하다.
소설을 읽기 전에 이 문장을 보았을 때, 필자는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하지만『해리』1권을 다 읽은 지금은 대수롭게 느껴지는 문장이 되었다. 대수롭게 느껴지게 만든 큰 원인 중 하나는 몇몇 주요 인사들의 실명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분들의 실명이 거론 되었다고 해서 이 내용이 그 분들과 관련이 있을거라는 생각하진 않는다. 소설 속 그 어디에도 그 분들이『해리』속 사건과 연관되어 있다는 단정은 없다. 다만 뭐라 설명하기 힘든 두려움이 필자의 마음 속을 자꾸만 비집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 두려움은 무엇이었을까.
'뉴스텐'이라는 진보성향의 인터넷 신문사에 다니고 있는 이나는, 어머니의 대장암 수술로 인해 고향인 무진으로 향한다. 어머니를 병원에 입원 시켜드린 후, 야채죽을 사러 가기위해 잠시 병원을 나서던 이나는 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중년 여성을 발견한다. 깊게 관여하고 싶지 않은 이나였지만, 이나와 눈이 마주친 중년 여성이 이나의 팔을 붙잡으며 도와달라고 사정한다. 이나는 뿌리치려 했지만 뿌리치지 못하고 중년 여성의 사연을 듣게 된다. 그리고 그 중년 여성의 사연 속에서 익숙한 이름, 어릴 적 친구였던 '해리'에 관한 이야기도 듣게 된다. 한편 간수치 상승으로 인해 수술이 연기 되어 집으로 어머니와 함께 돌아 온 이나는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의 메신저에 백진우와 이해리를 검색해본다. 그 후 포스팅 된 글을 하나하나 읽어가던 이나는 백진우와 이해리의 글에서 이상함을 느낀다. 이후로 점점 이나는 그들의 일에 개입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이나는 '도가니 사건'으로 유명한 서유진을 소개받는다.
서유진과 함께 이나는 백진우와 이해리의 비도덕적 행위에 대한 증거들을 수집해 나간다. 그러던 중 이나는 채수연이라는 여성을 만나게 된다. 채수연이라는여성을 만남으로써 해리에 관한 또 다른 진실을 듣게 된 이나는 자신이 처음 이상함을 느꼈던 부분에 대한 답을 찾게된다. 그렇게 증인들이 늘어가고, 그만큼 다양한 증거들이 모이고 있던 그때 때마침 소망회 사건이 터지면서 이나는 백진우 신부를 면직 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다.
시간이 흘러, 이나는 중년 여성을 통해 백진우가 면직 되었음을 알게된다. 그래서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뉴스 자막을 보는 순간 이나는 굳을 수 밖에 없었다. 면직 당한 백진우 전 신부가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를 포함한 5명을 고소했기 때문이었고, 이 중 다섯명에는 중년 여성인 최별라씨도 포함 되어있었다. 이에 함께 백진우를 면직 시킨 무진 교구는 이나에게 강철 변호사를 소개시켜주면서『해리』1권은 또 다른 국면을 맞이하며 이야기를 맺는다.
공지영 작가의『해리』1권을 처음 읽는 초반에는 2017년 OCN에서 방영한 드라마 <구해줘>가 생각났다. 백진우는 백정기(조성하) 같았고, 최별라의 딸 김민주는 강은실(박지영)같은 느낌이었다. 초반에는 그 정도의 느낌이었다. 그 정도의 느낌만으로도 필자는 충분히 무서움을 느꼈다. 그런데 백진우에게 '해리'가 합쳐지면서 점점 진행되는 내용은 그 이상의 것들이었다. 훨씬 더 공포스러운 느낌이었다.
그런데 공포스러운 느낌과는 조금 다른 불쾌감이 드는 부분도 있었다. 물론 작가 공지영이 말하려는 것이 전체 보수를 욕되게 하려하는 것 같진 않았으나, 뭔가 작가 스스로 진보 성향에 치우쳐 글을 썼다는 느낌이 너무나 강하게 들었다. 누구나 정치적 색을 가질 수 있고 표현 할 수 있지만 필자의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헤 있어서 글을 읽었을 때 보수든 진보는 한쪽으로 너무 치우쳐, 반대쪽을 비하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한쪽을 너무 찬양한다는 듯한 글도 피하게 된다. 그런데 공지영 작가의『해리』를 읽다보면 한쪽으로 치우친 느낌이 있어 좋게 와닿지 않았다. 그녀의 흡익력 있는 내용들에 감탄하며 보다가도 그런 정치 성향적 느낌이 강하게 배어진 부분이 나올때면 집중이 깨지곤 했다.
허구라고 하기엔 『해리』의 내용은 너무도 있을법해 보인다. 이러한 비슷한 일이 방송 매체를 통해 여러번 나왔으니 말이다. 또한 몇몇 주요 인사들의 실명이 고스란히 거론 된점도 의아하다. 아직 『해리』2권까지는 다 읽지 못하였기에, 왜 그들의 실명이 거론이 되었는지, 그 연관성은 무엇인지 필자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2권까지 다 읽은 후에도 어쩌면 모를 수도 있다. 명시가 안되어 있을 수도 있고, 명시가 되었는데 필자가 영민하지 못하여 포인트를 놓쳐버릴 수도 있다.
확실한 마음은『해리』의 내용이 정말 허구였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확실한 바람과 달리 왜이리 찝찝한 기분을 지울 수 없는 것일까, 무겁고 무섭다.『해리』2권을 펼치기 두렵지만 맞서 읽어 보려한다.『해리』는 그 두려움에 맞설 만큼 흡입력있다. 궁금하게 한다. 다만 2권에서는 정치색에 있어서 힘이 조금 빠져있었으면 좋겠다.
『해리』는 비도 오고 공기도 차가운 오늘의 날씨와 뭔가 어울리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끝으로 궁금했다. 제목『해리』는 인물 해리를 말하는 것인가? 아니면 도서가 시작되기 전 알려주는 '해리성 인격장애'에서의 '해리'를 말하는 것일까? 이 궁금증에 대한 답은 2권을 읽은 후 다시 한번 더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
|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작가님인 공지영 작가님의 해리 1권을 읽었습니다. 한줄평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다고 쓰고 싶었는데 앞에 바로 그렇게 쓰신분이 계셔서 앉은자리에서 뚝딱이라고 썼어요 ㅎㅎ 소재 자체는 무거운 얘기지만 정말 흥미진진하고 누군가가 떠오르지만 비밀로 하겠습니당. 이책 정말 대박인데요. 아니 너무 재밌다구요... ㅠ 이만 2권 읽으러 가겠습니다. 공작가님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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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님 책은 도가니 이후로 처음인데, 그냥 재미로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구매했다. 소재가 일상에서 접하긴 어려운, 종교 스캔들? 이라서 더 충격적이었다. 흔하게 생각하는 가톨릭의 편견을 깨부숴준 책. 1권은 내내 긴박하고 충격적으로 흘러가서 좀 더 몰입해서 읽었던 거 같다. 순식간에 읽어내릴 수 있는 책이지만 도가니처럼 어느 정도 충격은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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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내용의 책인지 모르고 골랐던 책이였는데 보다가 예전에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왔던 전주 봉침 사건 일이라는 걸 알게됐네요. 거의 비슷한 내용인 것 같은데 그때 티비프로그램을 통해서 볼 때도 참 더러운 사건이라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책으로 보니.. 더 불편한 느낌이였네요.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사건인데.. 책 자체는 잘 읽힙니다. 공지영 작가 특유의 쉽게 읽히는 그런 느낌이예요. 아직 1권밖에 읽지않았지만 2권도 술술 읽힐 것 같은 느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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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도가니라는 작품을 통해 알게된 공지영 작가 도가니를 읽고나서 한동안은 머릿속이 멍하고 우울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일까...그래서 더 이 소설에 끌렸던것같다. 전작에도 나왔던 안개낀 도시 무진. 한이나는 한 인터넷 사이트 뉴스텐의 기자다. 암에 걸린 어머니를 위해 잠시 휴직 신청을하고 서울에서 무진으로 내려왔다.. 이나에게 있어 백신부와 해리가 있는 곳.. 무진은 말그대로 상처의 도시이다..
그런 이나 앞에 엄마가 입원한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최별라 라는 여성을 만나고 백진우 신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백진우 신부 때문에 딸아이가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었다. 백진우 신부의 이름을 들은 이나는 고등학교 1학년때 자신의 가슴에 손을 넣었던 소름끼치는 기억을 떠올렸다. 인터넷 신문 기자로 오랫동안 근무했던 이나는 최별라의 이야기를 듣고 이 사건을 밝히리라 마음 먹었다. 사건을 조사하던 중 어렸을 때 친구였던 해리의 이름을 듣는다.
그리고 캐내면 캐낼수록 소름끼치는 사건들을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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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속해줘. 앞으로 나쁜 걸 보면 나쁘다고 말해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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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이름 석자면 충분히 몰입해서 읽을만한 내용이라 생각했다. 해리1,2권으로 나눠진 꽤 긴 이 소설은 역시나 몰입감이 엄청나다. 왠지 공지영 작가의 전작이자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도가니를 연상케 한다. 사회적으로 칭송받아 마땅한 위치에 있는 자들의 악의적인 내면을 파헤치고 높은 벽과도 같은 사회적 편견과 비리에 맞서 싸우는 개인의 고군분투를 보여준다. 카톨릭이라는 오랜역사를 가직 종교집단의 썩은 내면과 또한 그렇게 악마적으로 변할 수 밖에 없는 어떤 이유를 짐작케 한다. 바쁘게 하루하루를 전쟁치르듯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런 비리의 온상을 마주할 때마다 맥이 빠지는 먹먹함을 느끼지만 주인공의 인내와 용기를 보며 위로를 받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