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 학창시절로 돌아가면 미친 듯이 공부할 거라고, 그래서 꼭 국내 최고의 대학 서울대를 가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빙그레 웃으며 ‘난 집중력이 부족하고 늘 산만해서 아마 다시 돌아가도 서울대는 못갔을 듯 싶어’하고 되뇌인다. 지금도 그렇지만 난 집중력이 상당이 약한 편이다. 학창시절 언제부터인가 공부를 해도 집중이 안돼 진도를 나가기 어려웠고 흔한 소설책 한권을 읽어도 앞에 읽은 내용을 바로 잊어먹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거 보다는 한가지 일을 하면서 다른 일도 같이 하는 주의산만의 대명사였다. 그래서 너무 아쉬웠고 지금도 업무를 하면 집중력이 부족해서 효율이 떨어진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많다.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래서 관련 책도 많이 읽었지만 타고난 유전자가 어쩔수 없나보다는 한탄 속에 갑자기 눈에 들어 온 책이 있다. <집중력은 필요 없다>는 바로 그런 과거를 돌이켜 볼 때 충격 그 자체였다. 저자는 성공의 요인을 산만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산만함이 인생을 살아가는데서 반드시 고쳐야 할 악습이 아니라는 사고방식은 오히려 집중력을 키워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게 되고 산만한 성격 속에서 장점이자 무기를 발견하게 된 셈이다. 그래서 이를 원동력으로 새로운 사고방식과 작업 노하우를 쌓고 실천함으로써 누구도 예상 못할 괄목할만한 결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인간은 애시당초 완벽하지 못한 존재임을 독자들에게 다시 일깨운다. 그렇다 보니 인간이 기계를 고안해 낸 것인데 어느샌가 인간 그 자체마저도 집중력이라는 명제 속에 가둬두려고 하고 기계화로 귀결되는 비정함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인간다움을 버리고 한눈도 팔지 말고 웃지도 말고 작업을 해라는 것이 결국 ‘집중력’에 달렸다는 것이다. 저자는 집중력을 거부한다. 아니 집중력과 산만함을 흑백구도나 선악으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산만함도 훌륭히 장점으로 변모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본인이 직접 실현해 냈다. 20년 넘게 대학교수와 작가의 삶을 병행한데는 집중력에 얽매이지 않은 ‘분산사고’ 덕분이었다고 한다. 현재도 분산사고의 힘을 통해 1일 1시간의 집필만으로 모든 작품 활동을 소화하고 있으며 우리에게도 집중력에 얽매이지 않아도 충분히 생산적이며 자신만의 새로운 삶을 찾아 줄 것이라고 조언한다. 이제 나도 집중력에 모든 실패나 좌절을 담아 한탄하지 말고 산만함이라는 나만의 특성도 최대한 이용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전환점을 가져올 만한 변화가 아닐 수 없다. |
|
무엇보다 나는 우리가 집중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해방되었을 때 기계가 해내지 못하는 인간 본연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p.10) 집중사고는 과거 산업혁명 시대의 공장에서나 요구되는 소양이다. 오늘날에는 단순 작업의 대부분을 인간이 아닌 컴퓨터가 대신한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이다. 덕분에 인간의 일은 점차 분산형 사고에 적합한 것으로 전환되어 때로는 발상하고, 전혀 관계없는 것들을 이어붙이고, 시험해보고, 다시 도전해보는 것으로 이루어질 것이며, 더욱 다양한 시각으로 주변을 살피는 능력이 요구될 것이다.(p.168,169) 집중력이 필요 없다는 맥락은 집중사고가 아닌 분산사고를 함으로써 기계가 아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더 많은 분야를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집중하지 못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그리고 다른 이야기에 한눈을 팔고 새로운 것에 관심을 기울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것 역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분산사고의 이점이다. 앞으로 우리 사회의 많은 부분을 더 많은 기계가 담당하게 될 것이고 더 나아가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신하는 일 또한 생겨날 것이다. 혹자는 이로 인해 인간이 담당하고 있던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뭐 대수인가 싶다. 기계에게 맡길 수 있다면 맡기면 그만이다. 그리고 인간은 지금보다 더 자유로워질 것이다. 우리는 그저 그 자유를 통해 얻은 여유를 더 많은 샛길을 탐험하는 데에 쓰며 즐기면 된다. (p.45) 기계에 맡길 것은 맡긴다고 생각하니 4차산업혁명이니 인공지능이니 그런 말들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 기계가 할 일들은 기계에게 맡기면 그만이지...우리 인간은 더 많은 분야를 각자 진짜 생각이라는 것을 통해 지금까지 잘 살아왔던 것처럼 잘 살아가면 되는 거야.
어쩔 수 없이 하고 있기 때문에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저 즐겁기만 하다면 결코 오랫동안 지속할 수 없다. 자신도 깨닫지 못한 사이 그 일에 집중해버리고 만다. 결국 점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지나치게 몰입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분명 걸림돌을 만나게 되고 일이 생각만큼 순조롭게 풀리지 않는 순간이 찾아온다. 결국 즐겁기 위해 집중했던 일에 더 이상 몰입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또 너무 집중한 나머지 질려버려 결국엔 그 일 자체가 싫어질 위험도 있다.(p.58,59) 많은 이들이 생계 수단으로써의 일들로 인해 답답해하고 나는 다르게 살겠다고, 꿈을 찾아가겠다고 하면서 생계 수단으로써의 일에 불만을 품는다. 다른 사람들만의 일이 아니라 나부터도 내게 맡겨진 일은 왠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느껴질 때가 많다. 그래서 언제 그만둘까를 고민하기도 한다. 그런데 작가의 시점으로 보면 즐겁기만 한 일이 아니기에 지속 가능했을 수도 있었겠다는 아이러니가...
쌓여가는 피로 때문에 일을 꾸준히 하지 못하고 의욕이 들지 않는 번아웃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짧은 주기로 일을 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직장인들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하겠다. ‘하느냐 하지 않느냐’를 ‘좋으냐 싫으냐’의 문제로 굳이 치환할 필요는 없다. 굳이 좋아하려는 태도가 오히려 내게는 신기하다. 어떤 일이든 스스로를 속이면서까지 해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p.62) 저자의 글을 보니 우리는 매사에 이 일은 좋아서 하는 일인가? 적성에 맞나 를 따지면서 지나치게 즐거움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많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공부가 놀이처럼 즐겁지 않고, 생계를 유지하는 일들이 마냥 좋기만 하지 않다고 해서 그 일을 놓을 수는 없는 일이다. 괴롭더라도 미래를 위해 또는 현재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해야만 하는 일들이다. 생각을 바꾸면 가볍게 넘어갈 일들이다.
집중하지 않고 분산이나 발산의 사고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이 질문 자체가 집중 사고의 전형이다.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방법을 찾아내 그것만을 추구하는 것이다. 어떠한 정답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분산사고, 발산사고의 기본이다. (p.70) 정답은 없다. 결국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방법은 많은 사람들의 평균일 수도 있고, 사회 관념상 정해진 그 무엇이기도 하다.
우리는 모르는 사이에 많은 곳에서 멀티테스킹, 즉 분산사고를 하며 살고 있다. 예를 들면 요리할 때 밥하며 반찬도 하고 기다리는 시간에 상도 차리고...또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기도 하고...그만큼 인간은 한가지에만 집중하며 살기 보다는 한 번에 여러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이미 있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느낀 것은 나처럼 호기심이 많고 한 가지에 집중하기 보다는 금방 질려하는 즉, 집중력이 없는 사람들은 저자의 말처럼 짧게 시간을 끊어서 집중하고 사이사이에 좋아하는 일이나 그 일과 관련 없는 일들로 환기를 시키면 일의 효율이 높아지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양성을 인정하라는 결론을 내고 싶다. 어떤 이는 집중력이 유리한 사람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분산사고가 유리하기도 하다.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고 그 선택된 방법에서 시작하여 더 깊이 있는 삶을 결국은 자기 자신이 찾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고 그렇게 살고 있었을 수도 있지만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니 신선한 충격이었다. 같은 상황을 보면서 세상에는 정말 많은 사람이 있는 만큼 다양한 시각도 존재함을 새삼 생각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
집중력은 필요없다. 모리 히로시. 북클라우드. |
|
『집중력은 필요없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끊임없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하나에 집중할 수 있는 집중력을 가져야한다고 들어왔다. 보통 성공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오면 "엉덩이로 공부했다", 즉 오래 앉아 집중하며 공부했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그리고 각종 언론이나 프로그램도 집중력을 높이기위한 방법들과 습관들에 대해 다루며 집중력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렇게 집중력은 성공하기 위해 꼭 필요한 도구이자 방법으로 거론되어왔기에 많은 이들이 집중력이 높아야 좋은 것이라는데 동의하지 집중력은 필요없다는데에 동의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집중력은 필요없다>의 저자 모리 히로시는 과감하게 "집중력은 필요없다"라고 말하며 집중하지 않고도 충분히 일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자신의 경험과 두뇌사용법들을 통해 알려준다. 사실 이 소리만 들으면 산만한 아이였던 이들에게는 꽤나 솔깃한 소리일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타인과 다른 독특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중시하는 현시대에 맞게 느긋한 마음을 가지고 집중력의 허울에서 자유로워질수록 업무 능력은 좋아진다는 다소 역설적인 주장을 펼친다. 이 책의 저자 모리 히로시는 일본에서 미스터리 소설 작가로 유명하며 <모든 것이 f가 된다>라는 공학 지식을 바탕으로 한 미스터리를 데뷔작으로 소설뿐만 아니라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의 저서를 발간하며 일본의 유명 베스트 셀러 작가이다. 이런 저자는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산만한 아이였으며 자신의 집중력이 10분밖에 되지않는 것을 밝히며 집중력 과잉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과감하게 "집중력은 필요없다"라고 말하며 우리의 집중력에 대한 지나친 믿음이 우리를 더이상 창조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이 집중력이 없어도 꾸준히 교수와 작가 두 가지 작업을 수행할 수 있었던 이유로 '분산사고'의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이 책은 집중력이 나쁘다라는 부정적인 의견을 담은 책은 절대 아니고 집중력이 굳이 없어도 훌륭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즉, 집중력에 너무 얽메이는 사고에 대해 비판하며 '분산 사고' 효율성에 대해 설명한다. 이 책은 총 7파트로 구성되어있으며 1-4파트는 집중력을 너무 맹신하며 얽메이지말고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안티 집중력의 힘과 효율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5파트부터 '분산 사고'에 대해 설명하며 직접 저자가 실천하는 1일 1시간 두뇌사용법'에 대해 소개하며 1시간만으로도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파트 6과 7은 그럼에도 집중력에 대한 지나친 맹신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이들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 책이 가진 '분산 사고'와 여유로운 태도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한번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초반에는 집중력이 필요없어서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에 의심을 가지고 읽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단순히 집중하며 얽메이는 삶이 아닌 그 어떤 것에도 집중하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가능성을 품는 분산의 태도가 앞으로 우리에게 요구되는 삶의 방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분산 사고'가 모든 이들에게 맞는 방법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집중력만을 생각하고 자신이 집중하지못한다는 것에 속상해하고 지레포기하지말라는 것을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정말 말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의 목표 성공이냐 실패냐에 목메이지말고 여유를 갖는 태도로 분산하며 살기이므로 이 책을 통해 성공과 실패 이중적인 잣대보다는 여유를 갖고 일을 즐겁고 편안하게 해나가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자신이 집중력이 없다는 것에 속상해하며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만 고민한 분들께 새로운 시각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
|
집중력은 필요없다 어떤일을 잘 하려면 산만해선 안 됩니다. 하나에 몰입하여 그것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점에서 이 책. 집중력이 필요없다.는 의문이 듭니다. 집중하지 않고 일을 하면 그게 제대로 될까 책을 읽어보니 제목을 바꿔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성공하는 짧은 몰입’ 정도 이 책은 읽어보니 제가 받아들이기론 제목과 완전히 다른 내용으로 이해되었습니다. 효과적인 짧은 몰입으로 효과적이고 창조적인 결과물을 낳는. 그런 방법을 안내하는 책으로 받아들여지더군요. 재미있는게 책의 내용을 보면 하기 싫은 건 하지마라고 하면서 필자는 하기 싫은 것으로 큰 수익을 얻는다는 것입니다. ㅋㅋ 책 쓰기 싫다더군요. 그러고선 취미를 직업으로 삼는 것도 권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나중에 책 끝에선 말이 바뀌어서 하고 싶은 것을 하라는 조언이 있었습니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에서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만 뭔가 말이 안 맞는 부분이 보여서 적어봅니다. 필자의 저술 스타일은 이렇습니다. 10분간 몰입해서 진행합니다. 이 때는 평소에 쓰지 않는 헤드폰을 사용하고, 정해진 음악을 듣습니다. 이 저술에 있어 언제 하는가. 그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하루에 10분씩 6번, 1시간을 몰입하여 저술하고 10분간 1,000자의 글을 쓴다는 것입니다. 그 외의 생활은 매우 규칙적으로 한다는군요. 어쩌다보니.. 저도 의도치 않게 비슷하게 업무를 진행하고 있긴 한데.. 괜찮습니다. 일을 하다 끊기면 어떻하냐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그게 그렇지 않더군요. 조금 다르긴 합니다. 필자는 딱 지금 시작! 이라는 준비와 함께 집필시간에는 어떤 일도 하지 않고 몰입합니다. 제 경우는 자의가 아니라 타의로 일을 하다 끊는경우가 많습니다. ㅠ 부정적인 느낌도 들 수 있지만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다만. 가끔 뭔가 빼먹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 건 곤란하긴 합니다. 이런 것을 보면 필자의 주장이 맞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인간은 ‘원래’ 오래 집중하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는거죠. 짧은 시간이 아니라 오랜 시간 집중해서 무언가를 하는건 기계에게 적당하고 기계가 아닌 인간에게 오랜 시간 집중을 요구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는 것이고. 저도 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오래 앉아서 무언가를 한다고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기계와 같이 반복적이고 빠르게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업무의 경우입니다. 완전한 몰입은 아니라고 해도 집중이 필요하죠.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의 시기엔 이것은 의미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런 패턴형 업무는 기계에게 맡기면 됩니다. 라고 말할 수 있고 실제로는 기계가 대부분의 업무를 맡게 될 것이다. 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짧은 몰입은 매우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필자는 하루에 1일 1시간 일하지만 잘 살고 있습니다. 원래 대학 연구원과 필자. 2가지 일을 했지만 이젠 전문작가. 하나만 선택하여 일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보다 효과적인 몰입법을 알고 싶으시다면 이 책. 읽어보세요. 참고가 될 겁니다.
|
|
집중력은 필요 없다 -모리 히로시 <북클라우드> 2018.11.11 *****
'집중력은 필요 없다.'라는 제목만으로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끌렸다. 살아오면서 집중력이 필요없다고 말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모두들 집중력이 중요하다고만 강조한다. 학생에게는 공부를 잘하려면 아이큐 높은 것보다 집중을 잘해야 한다고 말하고 일이 많은 회사원들에게는 집중력있게 일을 하라고 조언하는 이야기들 뿐이다. 나 또한 집중해서 공부하라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자랐고 그랬기에 내 아이에게 입버릇처럼 말했다. "무슨 일을 할 때 항상 집중해라."
우리는 태생적으로 한가지 일에 집중을 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인간은 흥미있거나 새로운 것, 자극적인 것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로 인해 집중하게 된다.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보고 있으면 그렇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들은 흥미로운 것에 금새 빠져들어서 엄마가 아무리 불러도 귀마개를 한 것처럼 미동조차 하지 않고 그 일에 집중해서 빠져있다. 그러다가 다른 새로운 것을 보면 또다시 거기에 온 정신을 집중한다. 우리가 한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은 인간을 기계로 만드는 것과 같다. 기계는 한가지 일을 빠르게 오래 할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은 그렇게 하려면 집중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과 에너지가 필요하고 그로 인한 긴장과 스트레스로 아이디어를 내기 힘들다. 그렇다면 우리는 집중하지 않고 어떻게 일을 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변을 하기 전에 저자는 당부의 말을 남긴다. "무엇보다 독자들이 염두해 두었으면 하는 것은 집중의 방식에 대한 나의 대답은 결국 나만의 것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나는 당신의 성격도 환경도 지금까지의 삶도 알지 못한다. 만약 안다 하더라도 당신과 나의 사고방식도, 지식도 다르기 때문에 완벽한 정답을 제시할 수 없다. 결국 자신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스스로 체득한 방법은 앞으로 평생 동안 당신의 기반이 되어줄 것이다. 나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면 사고방식 또한 변화하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의 길을 나아가기 훨씬 쉬워진다." -본문 49쪽 "많은 성공담이 한 가지 대상에 집중하고 몰두해서 이루어냈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수많은 것을 검토하고 기존의 것에 집중하지 않는 유연한 대처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이러한 태도에는 집중이 아니라 분산이 자리 잡고 있다. 성공의 열쇠는 다양한 것을 살피고 자유롭게 생각을 발전시켜 나간 끝에 발견할 수 있었던 새로운 생각에 있다." -본문 143쪽
저자는 작가로서 많은 정보를 검색하거나 정보를 모을 때 메모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어떻게 그렇게 많은 정보들을 써두지 않고 어떻게 기억을 하지? 우리는 사고가 언어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단언하고 그것에 무한 신뢰를 보낸다. 하지만 그것보다 이미지로 기억해놓으면 그 어떤 언어보다도 더 많은 내용을 저장할 수 있고 내가 하고자 하는 말들을 더 확실하게 나타낼 수 있다. 나 또한 소설책을 읽으면 그것이 언어로 남지 않고 한 편의 영화를 본 듯 장면 장면으로 머릿속에 기억된다. 그렇게 기억된 장면들은 언어보다 훨씬 더 오래남고 그 감정도 오래도록 간직되는 것을 경험했다.
저자는 에필로그에서 유일한 정답은 없다고 말한다. 저자의 아버지는 자신이 어릴 적에 너무 열심히 할 필요는 없다고 늘 말씀하셨고 어머니는 열심히 해서 최고가 되라고 말씀하셨다. 나 또한 내 아이들에게 항상 "열심히 해라. 최선을 다해라."라고 말하지만 나조차도 최선을 다한 것이 어떤 상태인지 아이에게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최선이란 과연 어디까지인가? 어느 누구도 어디까지가 그 사람의 최선인지에 대해서 말할 수 없다.
|
|
'학창시절에는 집중을 곧잘 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왜 집중이 잘 안 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이 들고는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집중력은 필요없다'라는 책 제목에 호기심이 들어서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은 자기계발서로서 괜찮은 도서에 속하는 편입니다. 자신의 이야기가 무조건 맞다고 주장하지 않고 있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사람마다 다 다른 환경에 놓여있으니 각자 자신에게 맞게끔 응용하라는 말을 덧붙여 놓은 점이, 개인적으로는 책에 대한 신뢰를 더욱 주는 대목입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작가가 1일 1시간만 일한다니 어떤 비결이 있는 것인지 궁금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 비결은 분산하는 사고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이 개성이자, 성공이라는 이야기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분산하는 사고 그 자체가 여러 분야에서 짧은 순간의 집중력을 모은 그 각각의 합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인간의 집중력이 짧은 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에 관하여 자신이 효과를 봤던 내용들을 소개해 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과거에 책 속의 주요 방법으로 좋은 결과를 냈던 일들이 있기 때문에 책의 내용을 긍정적이게 평가하였습니다.
10분을 활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죠. 학창시절 쉬는 시간이 10분이었는데 그 순간을 잘 활용했던 것이 괜찮은 공부방법이었던 것입니다.
그렇기에 책 속에서 나오는 방법들을 습관화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같이 평범한 사람뿐만 아니라, 집중력에 대해서 고민하는 분이나 산만한 것이 콤플렉스인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꽤 좋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스스로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네이버 카페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본 책을 무료로 받았습니다. - |
|
어떤 일을 할 때 집중력이 약해서 일을 제 시간 안에 못 끝낼 때가 많다. 하나만 정신 집중해서 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 집중력이 필요없어도 일을 제 시간 안에 마스터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보게 되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집중하지 않고도 프로 일잘러가 될 수 있게 두뇌 사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두뇌활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일처리도 금방 할 수 있으며 단점이었던 산만함으로 장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여러 조언들이 담겨 있다. 난 이 책을 보기 전까지 ‘어떤 일을 할 때는 집중을 해야한다’는 말을 자주 들어서 늘 산만하다는 말을 안 좋은 시각으로 많이 받았는데..이 책에서 드디어 부정적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단점이었던 것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여러 조언을 듣게 되어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다. 새로운 사고법도 알게 되어 나를 좀 더 자신감 가지고 어필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게 된다. 일을 할 때 생산적으로 집중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책들이 많아 좀처럼 ‘집중력이 필요없다‘라는 말을 잘 안 들었는데 처음으로 집중력이 없이도 공부도 일도 잘할 수 있다는 긍정의 에너지도 받게 되고 작가가 알려주는 노하우를 배우며 점차 나를 발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삶을 만들 수 있게 부담감을 덜게 되어 마음 한결 나아지게 되었다. 작가는 자문자답형식으로 집중력이 왜 필요 없어도 일을 잘할 수 있는지 여러 설명들을 하고 있다. 사람은 무조건 집중력이 없어도 다른 방법으로도 일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모든 일을 할 때 다 똑같이 적용이 되지 않을 때가 많다. 나에게 맞는 일처리법과 공부법이 있듯이 나는 나만의 방식을 새롭게 구사하여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 나만의 독창적이고 나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면 좀 더 나은 세상을 살아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어떤 모습을 해도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장점으로 만들 수 있다. 무조건 부정적인 것들이 다 안 좋다고 평을 내리기는 이제 그만할 때가 온 거 같다. 사람의 따라서 팔자도 틀리고 각각의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같은 것을 하라고 압박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이 책에서 깨닫게 해준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나 자신을 담금질을 하며 나를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여러 방법을 알아가는 것이 좋다. 이 책에서도 우리 두뇌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나를 좀 더 편하게 살 수 있게 많은 조언이 들어 있고 또한 아이디어 구상하는데 조언도 들을 수 있으니 이 책을 보면서 두뇌계발에 도움을 얻었으면 좋겠다.
<문화충전 200% 카페의 추천을 받아 출판사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
사람마다 다른 두뇌사용법, 그리고 두뇌의 역량차이, 물론 개인차는 인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노력으로 극복한 사람들이 많고, 자신의 신체리듬이나 패턴, 생활습관이나 긍정적인 영역의 개발을 통해, 목표를 이루거나, 사회적인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사례, 물론 모든 면을 배울 순 없으나, 부족한 부분에 대한 분석과 자신에게 적용하는 행동력을 통해,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우리 두뇌에 대한 연구, 그리고 가장 현실적으로 중요한 집중력과 몰입력에 대한 분석, 책의 내용이 제법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하루를 살아도 현재에 충실하며 최선을 다하라는 기본적인 조언, 누구나 상대에게 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조언이자 위로일 겁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습관이나 패턴, 활용법을 찾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며, 이를 위해선 자가진단을 통한 부족한 면에 대한 연구가 동반되어야 합니다. 같은 시간의 일이나 공부를 하더라도, 결과의 차이는 존재하며, 집중력의 중요성을 뒤늦게 깨닫게 됩니다. 이는 누구나 경험하는 현상이며, 부정할 수 없는 원리와도 같습니다. 하지만 실수나 실패를 그냥 둬서는 안되며, 이런 가치를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다면, 방치효과만 생길 뿐, 원하는 자기계발이나 효율적인 관리는 실패하게 됩니다. 두뇌도 휴식이 필요하며, 신체를 지배하는 만큼, 이를 몰입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의 구분, 매사에 완벽한 집중력을 할 수 없는 만큼, 강하게 몰입해야 하는 일의 우선순쉬 배분, 생산적인 결과를 위한 적절한 조절이 중요합니다. 일하는 시간에 있어서는 매우 집중하는 사람들, 쉴 때는 매우 나태해 보일 정도로 내려놓는 사람들, 선택과 집중의 측면에서도 매우 효율적인 관리법입니다. 때로는 욕심이 결과를 위한 동기부여나 자극제가 되겠으나, 과욕은 신체의 리듬이나 패턴을 흐트러트리며, 의욕저하나 무의미한 반복만을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집중력에 대한 새로운 접근, 두뇌활용과 자신만의 자가진단을 통해 알아볼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 이 책이 말하는 주요 요지와도 같습니다. 내면의 관리가 왜 중요하며, 이는 신체로 이어지는 순환효과를 낳고, 나에게 이로운 방향, 원하는 성공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가치입니다. 집중력과 두뇌개발, 창의력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 이 책과 함께 해보시기 바랍니다. |
|
이 책의 제일 앞부분에는 저자의 어린 시절의 경험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잘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다고 해서 셀 수 없이 많은 지적을 받았다고 합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아이들은 산만하기 마련입니다. 여기 저기 뛰어 다니고 어떤 일을 하라고 해도 금방 잊어버리고 다른 일을 합니다.
저자는 집중의 원동력은 호기심으로 재미있기 때문에 집중하고 즐거워서 몰두한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어른보다 솔직해서 자신의 뇌가 원하는 것에 집중하고 호기심이 떨어졌거나 재미없는 것에 집중을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합니다. 이런 아이의 본능은 무시한 채 똑 같은 것을 계속하라고 그것이 집중이라고 강요하는 것은 사실상 그러한 집중이 가능한 존재인 기계나 로봇이 되라는 말과 같다고 합니다.
오히려 그렇게 강요된 집중은 냉정함을 깨뜨려서 돌발상황이나 유혹에 약하게 만드는 역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안티 집중력을 제시합니다. 즉 한 가지 일을 10분 이상 지속하지 말고 분산하고 발산하라고 조언합니다. 또 의욕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그만두고 새로운 생각이 떠올라도 기록하고 저장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라고 주장합니다. 그렇게 하면 세간의 생각과는 달리 더 다양한 업무를 빠르고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단언합니다.
뇌에 충분한 휴식을 주는 일이 필요한데 그러한 휴식은 수면과 같은 우리 몸의 휴식과는 다르다고 합니다. 저자가 발견한 가장 간단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은 휴식의 완급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즉 충분히 집중하는 시간을 가진 후 문득 뇌를 해방시키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집중과 해방의 완급 조절은 분산작업을 통해서 자연스레 몸에 익힐 수 있다고 합니다.
베스트셀러 작이자 공학교수인 일본인 저자는 이 책에서 제시한 안티 집중의 방법을 통해서, 하루 한 시간의 멀티태스킹으로 전혀 성격이 다른 복수의 분야에서 성공했다고 합니다. 솔직히 직업이 있는 사람이 다른 일도 하려면 사실상 집중력을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공부하는 학생들 중에도 집중력이 아주 높은 사람은 흔치 않죠. 이 책은 집중력이 부족과 관계없이 오히려 집중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여러 가지 일을 잘해내는 비결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집중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힘이 되어 주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