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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기간: 2021.7.17~7.18>
나는 어릴 때부터 여러가지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 중 하나는 지도 및 지구본이었다. 어린 나이임에도 나라 및 그 나라의 수도를 줄줄 꿸 정도로. 그래서 그런지 커서도 세계 문화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물론 일을 하느라 그리고 가정을 돌보느라 실제로 여행은 가지 못하지만. 내가 가지 못한 나라, 그리고 그 문화에 대한 책에 늘 목마름을 느끼는 내게 이 책은 단비와도 같았다. 특히나 다른 책들이 많이 소개하는 서방국가나 아시아가 아닌 우리나라에게 생소한 중동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국세 정세나 정치처럼 딱딱한 책이 아닌 에세이 형태를 띄고 나에게 친근하게 다가온다는 점에서.
이 책의 저자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외국 근무를 나가야했을 때 남들이 가보지 못한 나라에 가고 싶어 이란으로 갔다고 서술하고 있다. 여행이 아닌 오랜 체류를 해야 했던 까닭에 좀 더 생생한 이란 생활을 들려준다. 그리고 이란 생활을 위해 준비해야 할 마음가짐이나, 물품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행기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이란 생활기를 보니 우리 나라와 다른 점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경제 상황 및 이란의 정체성이었다. 특히 서방국가의 제제로 인해 힘든 경제 상황이 눈 앞에 그려지는 듯 생생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조악하다고 쓰지 않는 중국 제품이 이란에서 비싼 수입품으로 쓴다는 말이 우리나라와 다른 상황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또한 이란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모르는 점이 많았다. 한 때 몸담았던 직장에서 아랍 사람들을 많이 접했다. 그 이후로 늘 아랍 사람들을 보면 관심이 갔고 이슬람 국가에세 대해서도 많이 알아봐서 꽤나 안다고 자부했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아랍은 알아도 이란을 다를껄?'라고 말하며 나에게 이란과 아랍은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며 아직 내가 무지한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나에게 모든 책은 늘 새롭다. 하지만 세계 문화를 궁금해하는 내게 그리고 중동 국가를 궁금해하는 내게 이 책은 배울점 투성이었고 기억해야 할 내용 투성이었다. 나처럼 세계문화를 좋아하고 그리고 색다른 이란에 대해 상황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당장 이 책을 펼칠 권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