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봉요원의 삼국군영전은 삼국지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경험해야 할 작품이다. 원작 삼국지의 서사 구조를 충실히 따르면서도, 새로운 해석을 가미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등장인물들은 입체적이며, 이들의 심리전과 갈등이 매우 현실적이어서 단순한 전쟁 서사가 아닌 인간 드라마로도 뛰어나다. 세밀한 그림체와 생동감 넘치는 전투 장면은 압도적이며, 전략과 전술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지루할 틈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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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소재로 만들어진 수많은 2차 창작물이 있었지만, 이 작품은 그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주인공 조합을 내세웠다. 바로 사마의 조운 접점이라곤 전혀 없는 두 사람이 주종이자 친구 관계라는 신선한 설정 하에, 실재했던 사건의 이면에서 암약하는 둘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 두 주인공은 물론이고 대다수 등장인물들이 작가의 시선으로 재창작되었는데, 단순히 인물을 비튼다는 것 이상을 넘어서는 작품이다. 사건의 결과는 실제 역사와 같으나 중간 과정과 이면에 숨은 이야기들은 의도적인 과장과 섣불리 판단하기 어려운 왜곡으로 채색되어 있다. 그래서 더욱 진한 역설과 아이러니를 연출하는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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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날씨가 좋아 풍작을 거둘 해에 흙도 비옥한데라며 한탄하는 늙은 농부에게 사람은 모두 먹어야 하는데 아무도 씨 뿌리고 밭을 가꾸지 않으면 먹을 게 어디서 나겠냐고 말을 탄 청년이 묻습니다. 두 달 후 파종을 하면 어떻게 되지 않겠냐고 이야기하는 파발 청년에게 농부는 군대가 주둔해 자신의 밭에 갈 수조차 없다고 합니다. 주둔한 군대는 원소의 군대였고, 파발은 순욱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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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군영전 화봉요원] 6권입니다. 재밌습니다. 파격적인 캐릭터 디자인이지만 원소, 조조, 관우처럼 기존의 이미지를 가지고 가는 인물들도 많군요. 덕분에 완전히 이질적이라 느껴지지 않고 잘 녹아들어 읽게 되는 거겠죠. 이런 인물들도 어떤 시점에선 파격적으로 변화할지 모르겠지만요. 전개가 좀 느린 감이 있는데 워낙에 몰입감이 좋다보니 그냥 보게 되네요. 뒷 내용은 뭐 알아서 하겠죠. 안 되면 빠른 스킵을 써서라도 마무리될 거라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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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군영전 화봉요원 6권은 삼국지의 방대한 이야기와 수많은 인물들을 진모 작가가 자유로우면서도 기발하게 재해석해, 정성 들인 촘촘한 묘사의 그림과 함께 선보이는 내용이 한 권 내내 펼쳐진다. 지금 삼국지 초반의 동탁 에피소드 즈음을 다루는데, 유비, 관우, 장비 도원결의 삼형제 등 삼국지의 유명한 인물들과 사건을 재창작하면서 기발한 재미로 빚어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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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성하일취. 동탁이 퇴각한 낙양에서 반동탁 연합 관동군은 승리를 자찬하며 향락에 빠진다. 여포는 난민을 몰아 관동군의 군량손실을 유발한 뒤, 화웅을 시켜 호로관에서 대치한다. 불리함을 느낀 원방은 화웅과의 일기토로 제후 연합의 번장을 소모케 하여 사지로 몬 뒤, 원소의 군세만 빼돌려 달아난다. 관우와의 일전에 큰 부상을 입은 화웅은 여포와 장료에게 숙청되고, 왕윤은 사마의에 동탁 암살을 청부한다. 큰 폭풍이 지나간 뒤 이제 좀 고요해지나 싶었는데도 일상은 정신없이 흘러간다. 등장인물의 얼굴이 비슷해서, 머리모양이나 패션, 장신구로 인물을 구분해야 하는데, 인물의 수가 너무 많아서, 자꾸 뒤적거려야 하는 것이 좀 불편하다. 원방은 제 욕심을 위해 끝없이 배신하는데, 그런 것이 참 일관된다. 여포는 성하일취로 도대체 몇 마리의 새를 잡는 것인지 모르겠다. 낙양을 태운 장안천도를 시작으로, 원소를 유인해 제거하려하고, 잔병을 유인해 제거하려하고, 정적 화웅을 유인해 제거하고, 제후 연합 약화시켜 몰살하려 하고, 아울러 동탁군 내에서 자신의 입지 강화하는 등 참 많은 것을 한 번에 이루려 한다. 수록된 이야기. 제42화 큰 인물. 제43화 인자무적. 제44화 병법의 궤도. 제45화 웃으며 떨쳐 일어날 날을 기다리니. 제46화 극도의 자신감. 제47화 하늘의 뜻은 헤아리기 어려우니. 제48화 날씨는 좋아지고. 게49화 대어와 소어. 제50화 명성으로의 지름길. 3.5점. ----- 채점 기준 ---- 5점. 강하게 추천합니다. 4점. 책을 덮고도 생각이 납니다. 3점. 읽는 동안 재미있었습니다. 2점. 들인 시간만큼 보람을 주지 않았습니다. 1점. 딴 걸 보시는 게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