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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상을 당하여 가는길에 풍랑을 만나 중국에 도착하고 조선까지 귀환의 여정을 남긴 최부의 표해록. 혹자는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에 비견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역사에서 최부는 이상하리만치 그렇게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 아니다. 아마도 반공시대에 중국과 대치하였던 시대에 있어 중국 견문기에 대하여 홀대한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작가 김호운에 의하여 표해록이란 이름으로 소설이 출간되었는데 사실 집에는 최부의 표해록이 있다. 그 과정을 소설로 극화한게 이 소설이다. 안타깝게도 최부는 폭군 연산군에 의하여 처형되는 비극을 당한다. 조선이 19세기에 인물이 없어였던 것도 워낙 많은 인재를 살상했기 때문이었다 . 예나 지금이나 미치광이가 정권을 잡으면 나라가 망할 수 있다는 교훈을 항시 마음속에 두어야 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