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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내가 이 시간을 다 지내고 나면, 다시 전처럼 반복의 과정을 거칠 수 있을까?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지금의 이런 나에게 이 말을 먼저 해주고 싶다. 아무도 해주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또 한참 잘못된 말이라고 하더라도 나는 나에게 먼저 용기를 주고 싶다. 힘을 주고 싶다. 네가 살고 싶은대로 살아. - 본문 중에서
평소 좋아하는 작가인 김서령 작가님을 통해 이 책을 선물받았다. 모르는 이름의 작가님이셨지만, 김서령 작가님께서 써놓으신 설명에 이끌려 "읽고싶지만 읽을 용기는 없는 책" 이라고 분류했던 책. 그렇게 이 책은 나에게 왔다. 작가님이 손으로 꾹꾹, 인사를 적어주신 채로. 책설명이 강렬하긴 했었다. 내가 공유해놓은 내용을 내가 좋아하는 이웃이신 휘연님도 "나는 안 울자신이 없다" 고 표현하셨으니. 그 말이 딱 맞을 것도 미리 예상했던 바였으나 나는 한밤중에 이 책을 읽으며 속수무책으로 울었다. 이 책의 첫 이야기가, 두해를 채 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작가님의 아들이야기였기때문이다. 내 아이가 조금 더 컸더라면 이정도 울진 않았을까? 아니, 내 아이의 아이가 이정도 나이라도 난 분명 눈물 콧물을 쏟아냈을게 분명하다. 어느날 아이가 죽는다는 것? 그걸 상상해본 부모가 어디있을까. 그것을 감당해낼 수 있는 재주를 가진 부모가 있긴 한걸까? 나는 비교적 수월하게 임신기간을 보냈고, 아이를 낳는 것도, 키우는 과정도 남들보다는 수월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한들 한 생명을 낳고 키우는 일이 쉬운 일일까? 더욱이 아이가 아프다면, 예민하다면 가족들의, 특히 엄마는 정신적으로 많이 무너지리라 생각한다. 엄마라는 이유하나로 스스로를 자책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다 내탓같기 때문에. 이 책의 저자도 아이와의 관계가 그랬다고 했다. 아이를 잘 낳을 수 없었음이, 잘 돌보지 못했음이, 아이가 많이 울고 먹지않는 것이 모두 엄마탓인것 같아서, 자신의 부족때문인 것 같아서.. 스스로를 원망했고, 그러다 아이까지 미워했다고. 아이가 그렇게 죽고 난 후, 저자에게 남은 것은 후회와 미련뿐이었다고. 그런데 아무리 잘해준 엄마라도 하더라고 운좋게 능숙한 엄마라도.. 아이가 죽었다면, 아이를 잃었다면 후회와 미련 말고는 그 어떤 생각도 들지 않을 것 같다. 읽는 내내, 나도 모르게 속으로 "작가님. 작가님 탓이 아니에요. 자책하지 말아요" 하는 소리를 백번도 넘게 되세겼던 것 같다. 정말 안쓰러운 마음이 가득해서, 가슴이 아파서. 어느정도 마음을 회복한 저자는 본인의 인생을 돌이켜보며 하지 못했던 말들을 뱉어낸다. 그 말들이 사소한 말이기도 하고, 아무렇지않은 말이기도 하지만 정작 입 밖으로 잘 꺼내지지 않는 말들을 저자는 타자로 타닥타닥, 어쩌면 꾹꾹 눌러적었다. 마치 더이상은 참지않겠어 하듯. 어떤 글에서는 부당한 돈에 대해 말을 해내고, 어떨때에는 "네 컵은 네가 씻어" 같은 일상의 말도 한다. 늘 하고 싶지만 입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먼저 퇴근해보겠습니다" 같은 말도 이제야 꺼낸다. 나는 사실,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다. 저자가 나보다 나이가 많은 것 같기도 하고, 어디사는지도 모르겠고, 누군지도 모르지만 그냥 말없이 안아주고 싶었다. 아팠구나. 이런 말을 못해서 힘들었구나 하고.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내가 내 마음을 조금 안아줄 수 있었다. 내 마음을 조금 더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래, 나도 그렇게 속을 말하지 못하는 아이였다. 매일매일 남들앞에서서 말하는 일로 돈을 벌면서도 정작 내 이야기는 못했던 아이. "제 업무도 많아서요" 하는 말을 못해 매일 남의 일을 하고 "아이는 너만 키우니?" 소리를 못해서 주말근무를 대신 서고. "어머니, 저도 돈 버는데요" 소릴 못해서 혼자 엉엉 울던.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속이 시원했고, 마치 내 일기장을 펼쳐보듯 코가 시큰했다. 그래. 어쩌면 이 세상에는 수많은 이들이 그렇게 살고 있으리라. 다들 한마디쯤은, 하지 못한 말을 간직하고 있겠지. 누구라도 입 밖으로 꺼내지못한 말이 있겠지. 어쩌면 그런 생각덕분에 하루를 또 살 수 있을테고, 모두 그 말들을 꺼내지않아서 세상의 질서가 지켜지겠지. 이 비겁한 핑계로 나는 오늘도 하지못한 말들을 마음에 꾹꾹 넣어보기로 했다. 작가님 덕분에 눈물과 마음을 좀 비워냈기에 또 한동안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작가님에게 이 말을 전하고 싶다. 언제인가는..그럼에도 불구하고, 안고있는 상태에서 그 아이를 떠나보낼 수 있어서, 유모차에서 혼자서 그 먼곳으로 떠나는 게 아닌, 그럼에도 엄마품에 안긴채 갈 수 있었음을 다행이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오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함께 응원하리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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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늘 누군가 시키는 대로만 살아왔다. 그래서 내가 스스로 선택하는 삶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또 왠지글을 쓰게 되면 정말 불안한 삶을 살 것 같았다. 글을 잘 쓰려면 뭐든 끌리는 대로 자유롭게 살아야 할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럴 자신이 없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글 쓰는 사람은 그저 글만 열심히 쓰면 되는 것이었다. 때때로 들려오는 소문과 편견에 지레 겁을 먹고 나는 어떤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p1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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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의 이야기는 들었지만, 처음부터 강하게 나오는 이야기에 패닉상태. 가볍게 식사 준비를 하며 틈틈이 읽으려고 펼쳤다가 밥은 커녕 눈물만 뚝뚝. 너무 갑작스럽게 아이를 잃고, 모든 장례까지 순식간에 치뤄야만 했던 그 마음이 이해할 수 없겠지만 상상만으로도 너무 고통스러워 나도 모르게 울먹울먹. 그 마음을 어떻게 .. 이렇게 표현해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괜찮아질 수는 없을 거라 생각한다. 그냥 살아지는 게 아닐까? 이번 달에 의도치 않게 아이가 죽는 책을 두 권 읽게 되었는데 아이를 마음에 묻어 두고 살 것이다. 아이가 죽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하는데 아이 엄마가 되고 나니 그 말이 조금은 이해가 된다. 실제로 경험한 자와 비교할 순 없겠지만. 아마 평생을 그렇게 가슴 한 구석에 묻은 아이와 살겠지...
그런 마음을 여러 편의 글에서 잘 드러내고 있다. 주변에서 종용하는 이야기들이 나 같아도 숨 막힐 것 같고, 아이와 함께 있었던 그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무너지는 게 당연할 것 같다. 저자의 마음을 토닥 토닥, 그냥 괜찮다고 괜찮다고 이야기 해주고 싶었다.
지금은 아주 힘든 일을 하고 있다고. 아이를 잃은 슬픔을 온전히 감당하고 있는 큰 일을 하고 있으니 다른 건 일단 제쳐두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처음 부분을 이렇게 지나고 나면 저자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나온다. 연애 이야기, 가족 이야기, 사회 생활 이야기 등. 그런데 이상하게 읽을 수록, 책장을 넘길 수록 불편하다. 분명 저자의 글이 무척 수려하고, 글도 짜임새 있게 잘 쓰여져 있다. 엄마들이 쓴 여러 에세이들 중에서 단연 잘 쓴다 감탄이 나올 만한 필력이다. 그런데 뭔가 나랑 안 맞나 싶으면서 뒷장으로 넘길 수록 자꾸 책을 덮고 싶어 진다.
문득, 내가 이 사람의 이런 세세한 사생활을 왜 읽어야 할까 고민했다. 이 사람의 첫키스 경험, 첫 연애 경험, 사회 생활 경험들을 왜 알아야 할까. 이걸 왜 읽고 있지? 이 사람의 일기를 몰래 들여다 보는 느낌. 그런데 그게 재미있고 짜릿한 게 아니라, 불편하고 뒤가 켕기는 느낌이다.
주저주저하다가 결국 책을 덮었다. 아닌 건 그만 읽자 싶은 마음. 아마 나보다는 더 잘 맞는 독자가 있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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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컵을 네가 씻어 사람은 좌절도 겪으면서 울기도하면서 크는 거라고 옛날 어른들은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도저히 일어날 수 없을 것만 같은 상실의 순간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특히 우리 주위의 엄마, 아빠, 혹은 아이들... 아마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일 수록 그 사람을 잃었을때 상실감은 더 크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겨우 20개월이 된 아이를 잃은 슬픔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에 집중합니다. 사실 누군가를 잃는 상실감을 겪으면 다른 그 어떤 '말'들도 귀에 들어오지 않는데 이 책의 저자는 그 '말'들이 얼마나 절실한 것인지, 31여가지의 말과 그 말에 대한 작가의 솔직하고 안타깝지만 응원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올해 서른 여덟 살이 되었다. 서른 여섯 중반까지만 해도 분명 나는 그냥 아이 엄마예요라고 이야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어느날 그 아이가 예고도 없이 우리 곁을 떠났다. 그러니 이제 아이 엄마라고 말할 수 없다. ... 육아는 늘 잠과의 싸움이었으니 가장 부족했던 잠을 자본 것이다. 온종일 누워서 자고 또 잤다. 하지만 뭔가 좀 가뿐해질 줄 알았는데 자도 자도 몸이 편안해지기는 커녕 가슴속은 더 아팠다. 또 눈만 뜨면 시도 때도 어벗이 눈물이 쏟아졌다. 분명 쉬려고 했는데, 이상했다. ... 그래서 나는 가장 확실한 사실만 생각하기로했다. 나는 내 가장 소중한 존재를 떠나보냈다. 그것은 다시는 되돌아올 수 없으며 그래서 다시는 예전처럼은 살 수없다. 어차피 이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나를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 하는 고민 따위는 이제 그만두어도 된다. 그 대신 내가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기로 했다. 나라도 나의 아랫배가 아닌 내 마음을 들여다봐야겠다." 사실 프롤로그를 읽자마자 울컥했습니다. 가장 소중한 존재, 아직까지는 나에겐 부모님, 가족이 제일 소중한 존재인데 직접 자신이 낳은 아이가 어느순간 갑자기 사라져버렸을때 그 상실감이란... 도저히 상상이 안갑니다. 아니 도저히 상상이 갈 수가 없습니다. 이 책의 제일 처음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잘가"라는 말을 할때는 정말 울컥해서 같이 울고 싶었습니다. 맨 처음엔 다시 살아가기위해 저자가 선택한 것이 왜 '말'이었을까,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여행이나 좋은 글등이 될 수도 있지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에 집중했었는지 알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말을 합니다. 하지만 그 중에는 하지 않아도 될 말도 있고 해야하는데 하지 못한 말도 있습니다. 그 상황에 너무 갑작스러워서, 너무 당황스러워서, 너무 망설이기만해서 우리는 할 말을 놓치고 맙니다. 이렇게 후회했던 순간들이 모여 우리는 우리자신을 더욱 더 궁지로 몰아넣고 슬픔에 빠지게 할 때가 많습니다. 저자는 그래서 우리자신을 더 궁지로 몰아서게하는 그동안 하지 못한 "말", 후회하고 가슴속에 묻어둔 그 말을 꺼내게 합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처럼 그동안 묻혀두었던 말들을 꺼내보았습니다. 그동안 보려하지않았던 후회만하고 묻어둔 그 말을 꺼내면서 저 자신을 위해 그 말을 해보았습니다. 왠지 속이 시원하고 왠지 모르게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지 회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상실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었을까에 대해 궁금했지만 이 책을 읽다보니 저도 같이 그녀가 하는 말들을 읽으면서 용기를 얻을 수 있었고 저도 그녀와 같이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보면서 위로를 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처럼 도저히 회복할 수 없을 것 같은 상실의 순간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에 집중하면서 그 말들을 해보면 어떨까요? 이 책이 저자와 같은 상황을 혹은 다른 상황이지만 상실감에 빠져있는 분들이 이 책을 통해 위로와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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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아이를 갑작스레 잃은 엄마의 상실감과 슬픔... 그런데 '네 컵은 네가 씻어'..?? 저자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걸까... 20개월 아들을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저자에게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의 감상을 먼저 말하자면... 이 책은 저자가 그동안 하지 못했던, 하지만 정말정말 하고 싶었던 그런 말들을 기록한 책이다. 글에서는 담담하게 이야기하고 있다지만, 저자가 경험한 그 상실은 정말 생각만으로도 숨이 막히고 눈물이 차오르는 슬픔이다. (새벽에 옆방에서 혼자 훌쩍거리며 책을 읽는 모습을 보고 남편이 무슨 일이냐며 깜짝 놀랐다는 건 비밀....)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존재를 잃은 사람에게 어떤 말이 위로가 될 수 있겠는가. 그저 옆에 같이 앉아서 손을 잡아주고, 같이 눈물을 흘려주는 것조차도 조심스러울텐데 저자가 주변 사람들로부터 들었다는 말들은 그런 상실을 겪어보지 못한 나조차도 받아들이기 힘든 말이라 더 안타깝고 안쓰러웠다. 책을 읽었으니 서평을 남겨야하겠지만, 마음 속에 차오르는 말들은 많음에도 어떤 말을 어떻게 써야 좋을지 상당히 조심스럽다. 그저... 기회가 된다면 만나서 따뜻한 차 한 잔 같이 마시면 좋겠다.. 덧. 사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나 역시도 '할 말을 못하면 병난다'고 이야기하면서도 정작 입 밖으로 내지 못하고 꿀꺽 삼키는 말들이 얼마나 많은지... 때로는 그렇게 꿀꺽 삼킨 말들이 가시가 되어 더 힘들어지기도 하는데, 저자처럼 끄적끄적 글로 뱉어내는 것이 '정신건강'에 유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 어떻게 이 책이 내 손에 들어와 읽기 시작했는지 모르겠다.이렇듯 우연히 만나게되는 책이 너무 깊이 인상을 남기게 되는 경우 난 어딘가에 감사하고 싶은 마음이다.작가의 생활태도가 나와 맞는 점이 정말 많아 읽는 내내 외롭지않았다. 작가의 글짓는 실력이 상당히 뛰어나 시간을 잊었다.다음 책도 기다리고 또 이런 작가를 발굴한 출판사와 편집자의 이름도 기억하기로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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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를 읽자마자 눈물부터 고이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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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자신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자꾸 마음이 아파진다. 그녀의 아이 어흥이는 윌리엄스증후군을 앓고 있는 손이 많이 가는 아이였기에 마음고생도 많이 하고, 더욱 정성 들여 키운 아이였다. 들인 정성만큼 잘 자라고 있던 아이였는데, 예상치도 못 한 상황에서 마음의 준비를 할 기회도 주지 않았다. 20개월의 시간을 함께 한 작은 천사는 엄마의 품에서 그렇게 허무하게 떠나버렸다. 나도 겨우 돌 된 아기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그녀의 이야기에 완전히 몰입하여 읽을 수 있었다. 원인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 한채 아이의 눈을 감겨줘야 했던 부모의 마음.. 그들의 슬픔을 나는 완벽히 가늠할 수 없을 것이다. 그녀는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직면해있는 사람들을 위해 글을 쓰기 시작한다.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였으나, 글을 쓰면서 결국 자신이 치유받는 결과를 얻었다는 그녀의 후일담을 들으며, 안도감이 들었다. 그녀는 처음엔 자신의 황폐해진 마음을 이야기하다가 글을 쓰면서 점점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자신의 곁에 있는 남편과 가족들, 친구들과 동기들, 자신의 인생에 스쳐 지나갔던 사람들, 그리고 저자 자신.. 그녀는 자신을 포함한 '그들'에게 하지 못 했던 말들을 써 내려간다.. 그녀의 이야기에는 내가 세상에 묻고 싶었고 하고 싶었던 말들이 빽빽하게 채워져있었다. 한 아이의 엄마로서, 아내로서, 여자로서,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나의 인생을 되뇌어보았다. 덕분에 떠올려야 하지만, 감히 떠올릴 수 없어 묻어두었던 많은 기억들이 하나둘씩 떠올랐다. "나는 나와 당신을 믿는다." 글을 마무리하며 저자가 독자들에게 건내주는 응원이다.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금시초문의 응원에 마음이 뭉클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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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동안 애지중지 키운 아이를 내인성 급사로 잃은 엄마. 그 엄마가 쓴 에세이. 이것이 <네 컵은 네가 씻어>란 책을 소개하는 글에서 가장 크게 보인 사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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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속에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요즈음, 책 " 네 컵은 네가 씻어 "를 읽으면서 저자 미지의 마음과 생각을 동감하면서 힘듦을 이겨낼 수 있어 좋았다. 저자 미지의 경우 아픈 경험을 이기기 위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했고 그녀 덕분에 내 마음의 슬픔과 힘듦을 사라지게 해주어서 책을 읽음을 있음에 감사하게 생각했다. 책에서는 그녀의 아픔을 담담하게 문장으로 나타내지만, 내 눈에는 그녀의 슬픔과 눈물을 흘리면서 글을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녀의 아픔을 책을 통해 달래주고 슬픔을 나누어 받으며 그녀의 행복을 빌며 살아가길 기원하며 책을 읽게 된다. 책에서는 그녀의 가족과 직장 생활을 겪으면서 느꼈던 생각이나 감정, 남편과의 만남을 읽어보며 마치 친구인 나에게 이야기하는 듯 물처럼 마음에 들어왔다. 책 제목인 " 네 컵은 네가 씻어 "편을 읽으며 우리집도 그래 하면서 입에 말이 나왔다. 우리집만 그럴 거라는 생각이 책을 통해 아님을 알 수 있었고 글의 마지막에 그녀의 문장처럼, 속 시원하게 말할 필요가 있음을 느꼈다. 책에서는 각 글의 마지막에 그녀의 속시원한 문장, 말이 나와 있기 때문에 내 마음 속 응어리나 슬픔이 사라지게 하기 때문에 책의 마지막을 읽을 때 아쉬운 마음 뿐였다. 책을 읽고 나서 저자 미지를 만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내 마음을 후련하게 해주어서 고맙다고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미지와 나에게 희망찬 미래가 있길 기원하며 기도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