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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고양이 손톱과 밤』고양이 눈으로 본 밤의 풍경
"『고양이 손톱과 밤』고양이 눈으로 본 밤의 풍경" 내용보기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고양이에게, 개를 키우는 사람은 개에 관한 글에 매료되기 마련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밖에서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할 때 그들의 이야기를 하는게 이해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내가 그렇다. 고양이의 행동 하나, 울음소리에도 반응을 하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상대방은 조금쯤 지겨워할 수도 있는데 말이다.  그림책을 받아들고 기쁜 마음에 책장을 넘
"『고양이 손톱과 밤』고양이 눈으로 본 밤의 풍경" 내용보기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은 고양이에게, 개를 키우는 사람은 개에 관한 글에 매료되기 마련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밖에서 친구들과 만나 이야기할 때 그들의 이야기를 하는게 이해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내가 그렇다. 고양이의 행동 하나, 울음소리에도 반응을 하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상대방은 조금쯤 지겨워할 수도 있는데 말이다.

 

그림책을 받아들고 기쁜 마음에 책장을 넘겨 보았다. 유치원생들이 봐도 좋을 몇 문장 되지 않은 책이다. 그림 또한 아주 단순하며 스토리 또한 짧다. 한 달에 한 번씩 고양이 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수많은 고양이들이 어두운 밤하늘을 쳐다보고 있다. 무언가를 간절히 기다린다. 드디어 구름이 걷히고 드러난 건 하늘의 조각달이다. 사람에게는 조각달, 수많은 고양이들에게는 밤하늘에 떠 있는 그들의 손톱모양이다. 조각달의 모습을 그들의 손톱 모양이라고 착각한 것이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자기들이 보고 싶어하는 것을 본다.

 

 

 

 

고양이를 직접 키우는 작가는 고양이 모습을 그대로 그렸다. 마치 사진처럼 선명한 그림이다. 고양이의 동작 하나도 그저 반갑다. 발톱을 혀로 핥는 모습을 사진 찍으려고 했더니 벌써 다른 행동을 하는 고양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만이 느끼는 즐거움일지도 모른다.

 

 

고양이를 키우다 보니 길고양이들에게도 관심이 간다. 이 추운 겨울날을 어찌 버틸까 걱정스럽기도 하다. 날이 추워지면 고양이는 방금 들어온 차량의 본네트 위에 앉았다가 열이 남아있는 엔진 쪽으로 내려간다고 한다. 모르고 차량을 출발했다가 차량 밑에서 죽은 고양이를 발견한다고도 한다. 안쓰러울 뿐이다. 그렇다고 내가 키워줄 수도 없는 노릇이라 안타깝다.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하늘에 떠 있는 조각 달의 모습을 그들의 손톱 모양으로 보는 작가의 시선에 동감을 표한다. 나이가 들수록 잠이 늘어나 늘 누워있다가 어슬렁 거리며 다가와 자기의 꼬리를 사람에게 치는 행동을 하는 고양이. 겨울철 극세사 잠옷을 입고 극세사 이불에 누워있으면 사람의 몸에 올라와 끊임없이 꾹꾹이를 하는 모습에서 더한 애정과 어미 젖을 빨던 습관적인 행동에 애잔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꾹꾹이를 하는 고양이. 침대 발치에 가로로 대자로 누워 우리의 잠을 설치게 하는 고양이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보낸다. 사랑스러운 고양이 그림책 읽어보시길.

 

YES마니아 : 플래티넘 h*****9 2018.11.19. 신고 공감 10 댓글 6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고양이 손톱과 밤-마치다 나오코
"[서평]고양이 손톱과 밤-마치다 나오코" 내용보기
이런 종류의 동화책을 예전 같으면 그냥 후딱 그림과 글을 보고 조카를 줄까 하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지금 아동문학을 공부하다보니 나중에 쓸모가 있을까 싶으서 더욱 자세히 보게 되고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읽게 되고 소중히 간직하게 된다.   일단 가장 먼저 보는 것은 표지. 어른들도 마찬가지지만 아이들도 동물을 좋아하는 친구와 무서워하는 친구가 있다. 어떤 트라우마가 있
"[서평]고양이 손톱과 밤-마치다 나오코" 내용보기

이런 종류의 동화책을 예전 같으면 그냥 후딱 그림과 글을 보고 조카를 줄까 하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지금 아동문학을 공부하다보니 나중에 쓸모가 있을까 싶으서 더욱 자세히 보게 되고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읽게 되고 소중히 간직하게 된다.

 

일단 가장 먼저 보는 것은 표지. 어른들도 마찬가지지만 아이들도 동물을 좋아하는 친구와 무서워하는 친구가 있다. 어떤 트라우마가 있거나 부모에 따라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을텐데 아무래도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의 아이들은 동물을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

 

이 표지의 고양이는 사실 조금 무섭게 생겼다. 고양이의 특유의 할짝거림을 시연하고 있는데 눈이 쪽 찢어져서 더욱 무섭게 보이기도 한다. 겉표지를 벗겨도 같은 표지다. 책의 표지를 넘겼을 때 본문이 시작되기 전에 나오는 것이 면지이다.

 

앞쪽의 면지는 별다른 특징이 없지만 뒤쪽의 면지에는 달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달의 변화과정이 세단계로 나와 있으므로 이 책을 다 읽은 후 아이들과 달의 변화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재로 쓰일수도 있겠다. 세심한 배려다.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표지의 고양이가 그대로 주인공으로 등장을 하지만 표지만큼 강력한 인상을 남겨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집을 배경으로 해서 텅빈 공간에 혼자 남겨진 고양이는 왠지 모르게 쓸쓸해보이고 주위는 적막하기조차 하다. 고양이가 혼자서 늘어져 있는 모습을 보노라면 슬며시 웃음도 지어진다. 혹시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아이가 있다면 표지보다는 책속의 그림을 먼저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

 

 

 뒷표지의 고양이 그림이다. 안쪽의 고양이와는 또 다르고 표지의 고양이와도 또 닫르다. 주인공은 단 하나의 고양이지만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상당히 다른 인상을 남기는 고양이다. 앞뒤 표지의 고양이는 조금 강하고 역동적이며 힘이 넘쳐 보이고 사뭇 공격적으로 보인다. 동물을 좋아할 수도 있지만 동물들은 기본적으로 야생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아이들에게도 그런 부분은 고지를 해야 할 것이다.

 

 

밤이 되어 달이 뜨고 동네의 모든 고양이들이 한마리 두마리씩 떼를 지어 모이는 장면은 정말 재미나며 환상적으로 보이기도 한다. 어떻게 이렇게 여러 종류의 고양이들이 있는지 서로 다른 고양이의 모습을 보는 것도 이 책을 읽는 재미가 될 것이다. 달이나 고양이에한 이야기를 중점으로 보자면 자연과학을 이야기해주는 책으로 볼 수도 있겠고 이야기 자체로만 본다면 재미나고 짧은 서정적인 이야기로 볼 수도 있겠다.

 

큰 책으로 만들어서 아동들과 같이 이야기를 만들어도 좋고 융판을 사용해서 이 캐릭터들을 만들어서 다른 이야기 꾸미기를 해도 좋을 것이다. 여러가지로 쓰임이 많고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한 책. 이쁘면서도 만족감이 높은 그림책이다.

b***8 2018.10.19. 신고 공감 4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하면 다 그네들의 모습으로 보이는가보다
"사랑하면 다 그네들의 모습으로 보이는가보다" 내용보기
분명 나는 개를 키우고 있음에도 내 트위터는 온갖 고양이 (음, 호랑이, 재규어, 레오파드, 사자까지 포함해서다)들이 다 차지하고 있다. 근데 동일한 품종이라도 개성에 따라 어찌나 다른 생김새와 행동들을 보여주는지. 물론, 이 책 안에서 한다리를 쩍 벌리고 요가자세를 하는 그림을 보고 며칠전 이 똑같은 자세를 하던 고양이 사진이 떠올라 큰소리로 웃어버렸지만. 내 강아지를 사
"사랑하면 다 그네들의 모습으로 보이는가보다" 내용보기

분명 나는 개를 키우고 있음에도 내 트위터는 온갖 고양이 (음, 호랑이, 재규어, 레오파드, 사자까지 포함해서다)들이 다 차지하고 있다. 근데 동일한 품종이라도 개성에 따라 어찌나 다른 생김새와 행동들을 보여주는지. 물론, 이 책 안에서 한다리를 쩍 벌리고 요가자세를 하는 그림을 보고 며칠전 이 똑같은 자세를 하던 고양이 사진이 떠올라 큰소리로 웃어버렸지만. 


내 강아지를 사랑하게 되니, 다른 강아지들이 눈에 보이고, 그들이 눈에 보이니 사랑못받는 강아지들때문에 마음이 아프게 되는 것처럼. 작가도 고양이를 사랑하니 달도 고양이 손톱처럼 보였나보다. 사랑이 가득 들어간, 고양이 털 하나하나마다 사랑으로 그린게 느껴지는 그림이다. 


책소개에서도 특별히 언급하듯,여러 고양이얼굴들이 들어간 그림은 어찌나 즐거운지. 그 안에 들어간 고양이들은, 당연한 말이지만 얼마나 개성이 각기 다른지 하나씩 바라보고 있으면 참으로 즐겁다.  



(책을 받자마자 트위터에 올렸더니, 저자가 발견하고 너무나도 행복해했다. 이건 출판사에서 올린 사진. 나보다 내 강아지의 안부를 묻는 이가 솔직히 더 좋고, 내 강아지 칭찬하면 내가 다 행복하듯 그런 마음일지도. 자신의 그림을 바라보는, 저자의 고양이. 속으로 무슨 생각할까? 댓가로 츄르를 몇백봉지를 받아야된다고 생각할지도 ^^)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8.11.09.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양이 손톱과 밤》 모두 잠든 밤, 그들만의 세상이 펼쳐진다!
"《고양이 손톱과 밤》 모두 잠든 밤, 그들만의 세상이 펼쳐진다!" 내용보기
"혹시....." "슬슬 때가 된 건지도 몰라." 늦은 밤 잠에서 깬 고양이가 문득 생각한다. "틀림없어." "오늘 밤이야."  고양이는 조용히 집을 빠져나가 어디론가 향하는데.. 과연 어디로 가는 것일까. 사람들이 모두 잠든 시간, 고양이들만 알고 있는 비밀스럽고, 특별한 밤 이야기가 펼쳐진다.   평소 애묘인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화가 마치다 나오코의 매력
"《고양이 손톱과 밤》 모두 잠든 밤, 그들만의 세상이 펼쳐진다!" 내용보기

 

"혹시....."

"슬슬 때가 된 건지도 몰라."

 

늦은 밤 잠에서 깬 고양이가 문득 생각한다.

"틀림없어."

"오늘 밤이야."

 

고양이는 조용히 집을 빠져나가 어디론가 향하는데.. 과연 어디로 가는 것일까. 사람들이 모두 잠든 시간, 고양이들만 알고 있는 비밀스럽고, 특별한 밤 이야기가 펼쳐진다.

 

평소 애묘인으로 잘 알려진 일본의 화가 마치다 나오코의 매력 넘치는 고양이 그림책이다. 마치다 나오코는 여덟 살에 입양하여 어느덧 열일곱 살이 된 고양이시라키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하는데, 바로 이 작품고양이 손톱과 밤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표지에서 묻어나는 이미지 그대로, <슈렉 '장화 신은 고양이' 같기도 하고, 시크하고 도도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이다.

 

저기에서도 고양이.

여기에서도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

 

주인공 고양이를 비롯해 마을의 수많은 고양이들이 모두 모인다. 스토리는 짧고 단순한 동화지만, 여운이 남는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생생한 색채 표현 때문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그 수많은 고양이들의 표정이 모두 제각각 개성 넘치게 표현되어 있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고양이와 오래 함께 생활해왔던 작가의 각별한 애정이 페이지마다 넘쳐나는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저자는 말한다. 귀여운 아기 고양이도 사랑스럽지만, 살짝 뚱해 보이는 다 자란 고양이도 따뜻한 눈길로 봐달라고.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친해지면 분명 고양이의 많은 비밀들을 가르쳐줄 거라고 말이다.

영화나 소설 속에 등장하는 고양이들은 하나 같이 뭔가 비밀을 품고 있는 존재로 그려지곤     한다. 실제로 환상적인 비밀을 가지고 있을 것만 같은,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잠든 밤에 그들 만의 특별한 밤을 보내는 것이 전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 고양이는 정말로 특별한 존재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이 작품은 그러한 고양이의 모습을 너무도 환상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r*******n 2018.11.01.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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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그 날은
"고양이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그 날은" 내용보기
일본작가 마치다 나오코의 그림책 [고양이 손톱과 밤]입니다.일본작가가 그려서인지 유럽식의 그림책과는 다른 분위기의 그림책입니다.일본식 집들과 거리들이 배경이 되어 색다른 분위기를 내는 그림책입니다.무엇보다도 고양이 많이 등장합니다.그것도 아주 많이 ㅎㅎ     개인적으로는 어렸을 때 고양이를 많이 좋아해서 이불 속에 껴안고 자기도 했지만,커서는 별로 좋아하지를 않
"고양이들이 애타게 기다리던 그 날은" 내용보기

 

 

일본작가 마치다 나오코의 그림책 [고양이 손톱과 밤]입니다.
일본작가가 그려서인지 유럽식의 그림책과는 다른 분위기의 그림책입니다.
일본식 집들과 거리들이 배경이 되어 색다른 분위기를 내는 그림책입니다.
무엇보다도 고양이 많이 등장합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ㅎㅎ

 

 

 

 

개인적으로는 어렸을 때 고양이를 많이 좋아해서 이불 속에 껴안고 자기도 했지만,
커서는 별로 좋아하지를 않습니다 ㅎㅎ
아무 가까이 할 기회가 없어서였던 것 같습니다.
대신 3살 난 아들이 좋아해서 고양이를 보면 무척 좋아합니다.
여름에 할머니 집에 놀라갔다가, 할머니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와 함께 논 후 계속해서 고양이를 외쳐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무척 좋아합니다.

 

 

 

책의 내용은 늘어지게 자고 있던 고양이가 밤에 갑자기 긴장하면서 일어납니다.
무언가 큰 일을 준비하는 듯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고양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마치 조폭영화에서 조폭들이 거사를 치루기 위해 여기저기에서 모여드는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고양이들이 모두 모여 애타게 하늘을 바라봅니다.
마치 하늘에서 무언가가 내려오기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이네요.

 

 

 

 

그리고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고양이 발톱...
원래 스릴러 소설 등을 리뷰할 때 결말을 이야기하면 엄청 욕을 먹던데...
혹시 이 그림책 리뷰도 그런 건 아닌지 ㅎㅎ
그래도 이 장면이 너무 멋져서 올립니다.

 

 

 

 

그리고 다음 기회를 기다리며 헤어지는 고양이들...

 

 

 

 

이상 일본작가 마치다 나오코의 그림책 [고양이 손톱과 밤]이었습니다.

i*******3 2018.10.27.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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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도 함께 하고픈 고양이들의 밤
"- 집사도 함께 하고픈 고양이들의 밤" 내용보기
구매할 책을 고르기 위해 '온라인 서점'을 뒤적이다가 딱 멈춰버리게 만든 고양이 얼굴. 쪽찢어진 눈매 사이로 건방짐이 흘러나오고 그루밍하느라 혀를 내민 모습까지 앙팡진 고양이의 이름은 저자의 반려묘 '시라키'였다. 여덟 살부터 함께 살아 이젠 열일곱이 된 시라키가 영감을 주었는지 마치다 나오코의 그림책은 심플하면서도 아주 독특했다. 마치 갤러리에서 그림을 보고 있
"- 집사도 함께 하고픈 고양이들의 밤" 내용보기

 

 

 

구매할 책을 고르기 위해 '온라인 서점'을 뒤적이다가 딱 멈춰버리게 만든 고양이 얼굴. 쪽찢어진 눈매 사이로 건방짐이 흘러나오고 그루밍하느라 혀를 내민 모습까지 앙팡진 고양이의 이름은 저자의 반려묘 '시라키'였다. 여덟 살부터 함께 살아 이젠 열일곱이 된 시라키가 영감을 주었는지 마치다 나오코의 그림책은 심플하면서도 아주 독특했다. 마치 갤러리에서 그림을 보고 있는데 그 밑에 글자가 몇 개 쓰여진 걸 발견한 기분이랄까.

그림만으로도 훌륭했지만 짧은 동화는 아주 재치가 번뜩였고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기발한 상상이 담겨 있었다. 아, 나는 왜 한번도 달을 보면서 고양이 손톱같다 여기지 못했을까. 고양이들이 달을 보기 위해 줄지어 달려가는 모습에서 숨이 턱 막혀왔다. 심지어 '서둘러','서둘러'라니. 그 귀여운 뒤태를 보고 어떻게 심쿵하지 않을 수 있을까. 어른의 마음도 이렇게 홀딱 훔쳤는데 꼬맹이들의 마음이야 얼마나 흔들어댈지!!!!

 

 

그 순간을 기다리던 많은 고양이들의 눈동자가 휘둥그레 떠지는 페이지에서 나도모르게 두 눈을 크게 뜨고 말았다. 마치 고양이들 속에서 고양이손톱달을 함께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이젠 달을 보면서 고양이손톱을 기다리게 될 것 같다. 세상 어딘가에서 여러 고양이들이 모여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상상을 하면서.

i*****i 2019.01.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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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손톱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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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어린 시절 '은혜 갚은 개와 고양이'라는 동화였던가 그걸 읽고는 고양이보다 개를 더 좋아하게 되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제목이 정확한지는 잘 모르지만 개는 고양이와 달리 주인에게 충직한 이미지를 심어 주었던 책이다. 또한 어린 시절 길렀던 개가 지금까지 마음에 있는 것을 보면 난 역시 고양이보다 개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고양이 손톱과 밤》은 어떤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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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어린 시절 '은혜 갚은 개와 고양이'라는 동화였던가 그걸 읽고는 고양이보다 개를 더 좋아하게 되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제목이 정확한지는 잘 모르지만 개는 고양이와 달리 주인에게 충직한 이미지를 심어 주었던 책이다. 또한 어린 시절 길렀던 개가 지금까지 마음에 있는 것을 보면 난 역시 고양이보다 개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고양이 손톱과 밤》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려나? 외출을 했다가도 밤이 되면 집으로 귀가하는 개와 달리 고양이는 야행성이라 밤외출을 잘 하는 편이다.

《고양이 손톱과 밤》​은 글자수가 적어서 읽는데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들의 특성상 그림을 보면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딸이 어렸을때 어린이도서관에 풀어 두면 하루 종일 그림책을 보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지어내는 광경을 볼수 있었다. 많은 시간읋 도서관에서 지내서일까 직접 말로 하는 것보다 하고싶은 말을 글로 써는 것에 더 익숙했던 탓에 딸의 어릴적 꿈은 소설가였었다. 오랜만에 동화 작가의 책을 보니 딸의 어렸을 적 생각이 나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보통 애완동물을 입양할때는 아주 어린 아기를 선택하지 않나? 작가 마치다 나오코는 ​여덟살 성묘를 입양했고 그 고양이가 17살이 된 지금까지 함께 살아가고 있단다. 놀라운 일이야. 고양이의 평균 수명이 어떻게 되지? 하긴 우리집도 닭을 8년간 기른 전적이 있긴 해. 사람과 살면서 자기 수명대로 살다간 동물이 얼마나 될까 싶으면서 장수하고 있는 작가의 고양이에 대해 감탄이 절로 났다. 고양이에게도 고양이만의 모습이 있다. 주인에게 기분 좋은 표정으로 애교를 부린다거나 삐친 모습으로 등돌리는 등.

한밤중 잘 자던 고양이가 밤외출을 나간다. ​혹시 다른 고양이와 데이트를 하려는 것일까? 약간 조바심을 내는듯 싶기도 한걸 보면 더 그런 생각이 든단 말이지. 어? 그런데 무슨 일이지. 야용이가 나간 거리에 다양한 고양이들이 모여 있다. 그리고 그들은 어디론가 한 방향으로 모여들고 있다. 고양이들이 집회를 열려는 것은 아니겠지? 그들이 모여 무엇을 하려는지 궁금하신 분은 책을 읽어보시길.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을 집사라고 부른다던가? 그런 소리를 들을때마다 마치 고양이가 사람 위에 존재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곤 해.

읽는데 들어간 시간은 5분, 읽고 난후 생각하고 그 생각을 글로 옮기는데 드는 시간은 최소 2시간 이상 걸렸을거야. ​하지만 어른인 나와 달리 어린 아이인 조카는 그림 안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찾아내고 그것을 즐기고 있다. 책속에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는 보고라고 할까나. 난 그래서 책을 읽는 아이들이 좋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그것을 재미난 이야기로 꾸며낼 줄 아는 그들이 좋다. 좀 엉뚱한 것 같아도 참을성있게 듣다보면 공감이 가는 부분을 발견하고 함께 즐길 수 있게 되거든.

s*******1 2018.11.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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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의 수상한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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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가의 그림책내가 젤 무서워하는 동물이 셋 있는데쥐, 뱀, 고양이다.음... 고양이 얼굴이 크게 그려진 책이 왔길래 엄청 놀랐다근데 이 표지 그림이 볼 때마다 다르게 보인다어떨 땐 약오르지롱~ 하는 표정으로어떨 땐 야리는 표정으로어떨 땐 내가 뭐~~얼~~ 하는 표정이고어떨 땐 약삭빠르게 머리 굴리고 있는 표정이고어떨 땐 얍스스러운 표정이고어떨 땐 요건 몰랐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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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가의 그림책


내가 젤 무서워하는 동물이 셋 있는데
쥐, 뱀, 고양이다.


음...
고양이 얼굴이 크게 그려진 책이 왔길래 엄청 놀랐다
근데 이 표지 그림이 볼 때마다 다르게 보인다

어떨 땐 약오르지롱~ 하는 표정으로
어떨 땐 야리는 표정으로
어떨 땐 내가 뭐~~얼~~ 하는 표정이고
어떨 땐 약삭빠르게 머리 굴리고 있는 표정이고
어떨 땐 얍스스러운 표정이고
어떨 땐 요건 몰랐지~ 하는 표정이다






나는 애완동물을 키워 본 적이 없다
더욱이 고양이는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도 못 해봤다
아마도 어릴 때 읽었던 검은 고양이라는 소설을 읽으면서 두려움과 무서움을 느낀 게 원인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 그려진 고양이들은 닮은 듯 다르고
다른 듯 닮았다
작가가 자신의 고양이를 모델로 삼아서이기도 하지만
아마도 고양이를 키우면서 그들의 습성에 대해 많은 관찰을 했기 때문인 거 같다

짤막한 글속의 호기심스러움
고양이 손톱과 밤의 비밀
그들은 그 달밤에 왜 모여들었을까?



고양이의 묘함이
이 짧은 이야기의 호기심과 묘하게 잘 어울린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사랑스런 그림책
나같이 고양이에 대한 묘한 두려움을 가진 사람에겐
자꾸 눈길을 끌면서 어필하려 하는 그림책



그나저나
이 표지의 고양이 표정은 뭘 말하는 건지
두고두고 궁금할 거 같네~

 

 

 

 

w******2 2019.01.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양이 손톱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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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손톱과 밤_ 마치다 나오코   이번 학기 위례 도서관 자원봉사를 하면서 본의 아니게 그림책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매주 토요일 오후, 글씨로 빽빽한 책들과 종일 씨름하다가 그림책을 펼칠 때는 알 수 없는 이상한 기분이 들고는 했다.   그림책의 특성상 글보다는 당연히 그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상상력과 이런저런 생각을 곁들이지 않은 채로 그저 ‘읽기’만을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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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손톱과 밤_ 마치다 나오코

 

이번 학기 위례 도서관 자원봉사를 하면서 본의 아니게 그림책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매주 토요일 오후, 글씨로 빽빽한 책들과 종일 씨름하다가 그림책을 펼칠 때는 알 수 없는 이상한 기분이 들고는 했다.

 

그림책의 특성상 글보다는 당연히 그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상상력과 이런저런 생각을 곁들이지 않은 채로 그저 읽기만을 한다면 별로 남는 게 없을지도 모른다. 고양이라는 소재가 아니었다면 나 또한 그랬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그랬을 거다.

 

고양이의 손톱을 닮은 달, 그리고 사람들 몰래 그들만의 의식을 치르는 고양이들.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 소재다. 고양이의 모습이 지나치게 사실적이라는 생각을 약간 했었는데 표지 속 주인공은 실제로 저자와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라더라.

 

읽는 시간만으로 하면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그래도 자꾸만 눈길이 가더라. 위례에도 한 권 들어오지 않을까. 아이들에게 많이 사랑받을 그림책일 것이다.

s*****5 2018.12.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양이 손톱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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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다 나오코의 ‘고양이 손톱과 밤’을 조카와 함께 읽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조카답게 이번 책도 재미있게 읽어주어 뿌듯했다. ‘고양이 손톱과 밤’은 예전에 마찬가지로 조카와 함께 읽던 그림책 ‘곰아, 어딨어?’가 생각나는 책이었다. 두 그림책의 공통점은 우선 은근한 호기심을 계속해서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곰아, 어딨어?’에 나오는 아이가 곰을 계속해서 찾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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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다 나오코의 고양이 손톱과 밤을 조카와 함께 읽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조카답게 이번 책도 재미있게 읽어주어 뿌듯했다. ‘고양이 손톱과 밤은 예전에 마찬가지로 조카와 함께 읽던 그림책 곰아, 어딨어?’가 생각나는 책이었다. 두 그림책의 공통점은 우선 은근한 호기심을 계속해서 불러일으킨다는 점이다.

 

곰아, 어딨어?’에 나오는 아이가 곰을 계속해서 찾으면서 독자로 하여금 곰이 어디 있는 걸까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면, ‘고양이 손톱과 밤에는 고양이들이 기다렸던 날이 무슨 날인지, 무엇을 하려는지 계속해서 궁금하게 만드는 점이 흥미로웠다.

 

틀림없어.” , “오늘 밤이야.” 이 두 문장이 그림책을 가득 메운 고양이의 얼굴과 신비한 두 눈동자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고양이들이 한가득 있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다양한 질문들을 해볼 수 있는 이 그림책 고양이 손톱과 밤은 읽기 전, 읽기 중, 읽기 후 활동을 풍성하게 할 수 있어 아이들의 상상력과 이해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P.S. 고양이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날은 바로 고양이 손톱이 하늘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날이었는데, 고양이 손톱이라는 단어를 보는 순간 가수 휘성의 노래 손톱달이 생각났다. 영화 중천ost로 영화는 보지 않았지만 이 노래는 꽤 좋아했었는데 이 그림책을 계기로 다시 듣게 되었다.

 

d******e 2018.11.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