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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열 작가님의 나는 아직도 서툰 아재다.는 40대로서 어른 아이인 작가 본인의 진솔한 내면의 세계를 표출한 작품이다. 읽는 내내 어쩌면 나도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 곰곰히 생각해 보게 만든다. 물론 공통점도 있고 차이점도 있지만 우리는 모두 서툰아재가 아닐까 한다. 평소 좋아하는 이승철의 <아마추어> 노래가 연상되는 것도 같은 의미에서일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변화와 발전을 바란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독서와 글쓰기 만한 것이 없다. 다른 사람의 글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것이 독서요, 내면의 세계를 글로 나타냄으로써 그동안 보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끄집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글쓰기다. 이 둘은 바늘과 실처럼 뗄레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흔히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에게 이 두 가지가 꼭 필요한 이유다. <제 1장 어른 아이를 만든 추억일기> 대학 시절과 직장생활의 여러가지 경험과 추억을 재조명해봄으로써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촤충우돌의 흥미있는 이야기가 조명된다. 술로 인해 야기된 여러가지 에피소드와 직장생활에서의 갈등은 40대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솔직한 이야기다. 공군으로서 군대생활에서 겪었던 신병이야기는 군 생활의 노고를 잘 대변해 준다.
군생활의 고통을 사색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에서 어른 아이가 아닌 프로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어쩌면 지금 작가로서의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한 것도 이때의 사색 연습에 의한 것이 아닐지 조심스럽게 점쳐본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서툰 감정의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분명 상사가 잘못한 것임에도 그냥 말없이 고개 숙이고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알지 못한다. 어떤 이유에서든 상사에게 내 의견을 말하는 모습은 금기사항이다. 정말 아이러니하다. 발전이 있을 수 없는 구조다. '상명하복'이라는 네 글자가 떠오른다.
누구나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 건 인지상정이다. 나 또한 아버지로서 자녀들에게 특별히 잘해 준 게 없이 지금도 그렇게 지내고 있다. 물론 요즘은 예전에 비해 일찍 귀가 하는 시간이 잦아지면서 가정이 안정되고 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많이 부족하다. 나만 그런 것인가?에 대한 생각으로 고민에 빠진다. <제 2장 온전히 어른이 될 사색일기> 어른 아이를 만든 추억일기를 통해 황작가님이 어떻게 인생을 살아왔는지 제대로 읽을 수 있었다. 제 2장에서는 앞으로 살아갈 어른에 대한 생각을 나타낸 대목이라 많이 공감이 간다.
삶을 살아가면서 '도전'이라는 두 단어를 빼놓고 어떻게 인생을 논할 수 있을 것인가? 끝없는 도전 속에서 성취의 기쁨, 실패의 쓰라림, 재도전의 연속된 구조 속에서 스스로를 평가할 수 있는 많은 기회가 있다. 꾸준한 도전의 과정 속에서 스스로에게 감화되고 실망하는 모습 또한 도전의 한 단편이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작가의 모습이 감동적이다. 우리는 흔히 현재와 지금에 충실하라고 한다. 지나간 과거에 대한 집착, 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한 염려로 자칫 지금 이 순간을 그르칠 수 있다. 그래서 현재에 집중하라고 한다. 현재에 집중하는 모습에서 과거에 대한 반성과 미래에 대한 계획은 저절로 이뤄지지 않을까 한다.
삶과 죽음은 누구에게나 고민이다. 특히 죽음은 예측할 수 없기에 더욱 불안한 게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떠나고 난 후 후회하고 '더 잘 해 줄 걸' 하는 아쉬움과 미련을 가진다. 작가도 그러한 경험을 통해 가족, 친지,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을 다짐한다. 물론 나에게도 해당되는 절실한 문제다. 투정만 부리다가 문득 생각해보니 그분들의 연세가 생각보다 훨씬 많다. 지금이라도 양가 어른들께 잘해 드려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들게 해 줘서 감사하다.
세상에는 경쟁자가 참 많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경쟁상대는 타인이다. 타인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진정한 승자라고 말한다. 이 말도 맞겠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다. 결국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이 모든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 . 진정한 경쟁상대는 바로 나 자신이다.
작가는 성실을 강조한다. 성실은 인생의 덕목에서 정말 중요한 것 중의 하나다. 성실이라는 무기만 제대로 장착하면 어떤 것도 두려울 것이 없다. 성실을 다른 말로 바꾸면 꾸준함이다. 변함없는 꾸준함이야말로 성공을 위한 지름길이 된다. 성실을 자기의 최대 장점으로 키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나는 아직도 서툰 아재다.'는 진솔한 자기 고백이다. 자칫 남들에게 들키기 싫은 내면의 세계를 솔직, 담백하게 표현하려는 저자의 의도에서 그 순수함을 엿볼 수 있다. 비록 지금은 서툰 아재지만 꾸준한 성실성을 바탕으로 먼 미래에 진정 멋있는 아재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이 책이 가지는 장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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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대하는 작가의 태도가 특히 좋았습니다. 어떠한 시련도 그 앞에선 더이상 좌절이 아니고 또다시 일어나는 오뚜기같은 분인것 같습니다. 자신을 성장시키고자 하는 그의 노력이 담긴 책인것 같습니다. 특히 솔직한 인생 이야기에 감동하고 공감하게 되었고 요즘 여러가지 이유로 쳐져있는 내가 부끄러웠어요 딸아이가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들어서 슬쩍 권해보기도 했습니다. |
![]() 네이버 서평 카페를 통해 알게된 황상열 작가. 업무 분야도 비슷하고 나이도 비슷해 그의 글에는 쉽게 공감이 갑니다. 남들은 바빠서 책 한권도 못쓰는데 전국 출장에 주말엔 두 아이와 함께 시간도 보내야하는 그가 벌써 6번째 책을 냈습니다. . 꾸준히 기록하고 꾸준히 정리하고 그 꾸준함의 끝엔 언제나 결과물이 만들어지네요. . 이게 생각처럼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요즘은 전문적인 정보를 다룬 책도 인기가 많지만 힘든 마음을 어루어 만져주는 위로의 글도 인기가 많습니다. 다들 힘든세상이라 그런가봐요. 그런데 황상열작가의 글은 그 둘 다 해당하지 않아요. . 그저 자신의 서툰 과거를 담담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때론 개인적인 서운함도. 때론 개인적인 감사함도. 책이란 하나의 메시지인데 과연 서툰 아재가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요? ![]() 서른다섯. 한 가정을 이루고 있던 가장이 갑작스레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을때. 상실감과 두려움은 혼자일따보다 몇겁으로 크게 다가왔을거에요. 그는 글을 써내려과는 과정을 통해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 책은 아마도 많은 이들에게 글쓰기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며 이 과정이 큰 위로가 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그리고 글을 써내려가면서 본인과 온전히 마주설 수 있지 않았을까. 그가 당당하게 나는 아재다. 게다가 서툰아재라고 고백할 수 있었던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 혹시 아재라는 말을 듣고 낙담하고 있다면 당당하게 말하세요. 나는 아직도 서툰 아재라고 #나는아직도서툰아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