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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경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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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굉장한 네러티브를 가진 소설보다 인간의 심리를 너무나도 섬세하게 묘사하는 책을 읽고 싶을 때가 있다. 나같은 경우 일상에 너무 지쳤을 때 이런 생각을 가지는데 너무나 복잡하고 어려운 인간 세상의 네러티브보다 그냥 사람 자체에 집중하는 소설이 읽고 싶은 것이다. 이 책 <불완전한 경이로움>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섬세한 심리 묘사에 열중할 수 있었던 책이다. 사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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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굉장한 네러티브를 가진 소설보다 인간의 심리를 너무나도 섬세하게 묘사하는 책을 읽고 싶을 때가 있다. 나같은 경우 일상에 너무 지쳤을 때 이런 생각을 가지는데 너무나 복잡하고 어려운 인간 세상의 네러티브보다 그냥 사람 자체에 집중하는 소설이 읽고 싶은 것이다. 이 책 불완전한 경이로움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섬세한 심리 묘사에 열중할 수 있었던 책이다.

 

사실 이런 경험이 있을지 모르겠다. 내가 책을 읽고 있는데 무슨 특별한 내용이나 서사구조가 독특해서 읽는 것이 아니라 읽다 보니 계속 읽어나가는 경우 말이다. 이런 경우 보통 글의 문체가 너무나 뛰어나서 홀리듯 읽게 되는 경우가 한 가지이고 그게 아니라면 글에서 나오는 심리묘사가 나의 상황과 너무나 적합하게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사실 인간을 매료시킨다는 것이 워낙 복잡 다단한 경로로 전개되기 때문에 어떤 한 가지 이유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고 볼 수는 없다. 그러나 누가 읽어도 책의 섬세한 묘사에 매료되게 만드는 부분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 책이 바로 그러한 경우인 것이다.

 

사실 이 소설의 네러티브 구조라는 것은 그리 특별할 것이 없다. 가을이라는 시간적 배경과 프로방스라는 아름다움을 연상시키는 곳을 배경으로 소설은 시작한다. 여행격이 모두 떠나간 어쩌면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가을의 막바지에 이벤트가 시작된다. 영국의 록밴드인 비봉커즈BEBONKERS의 자선 콘서트가 개최되고, 동시에 밴드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드싱어 닉의 세 번째 결혼식을 축하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이 행사에서 닉과 약혼녀 에일린 그리고 밀레나라는 젤라토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펼쳐진다.

 

그리고 뒤에 펼쳐질 이야기는 사실 우리가 거의 예측할 수 있는 부분들이다. 아마 벌써 눈치 챈 사람들이 많겠지만 닉과 밀레나가 서로에게 끌리는 그 어떤 상황을 묘사한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사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간단한 내용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이 간단한 이야기를 어떻게 묘사하고 어떻게 독자에게 몰입하게 만드냐는 결국 이 책 저자의 능력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그러한 능력적인 측면에서 나는 책의 저자가 곳곳에 심어둔 묘사의 섬세함에 두 손 두 발을 다 들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탁월한 묘사와 섬세한 떨림을 전해주는 내용들은 아마도 많은 이들에게 색다른 감정을 안겨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 꼭 한번 이 책을 접해보길 바라본다.

c******1 2018.11.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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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소설- 불완전한 경이로움
"이탈리아 소설- 불완전한 경이로움 " 내용보기
록음악계뿐 아니라 문화 전반에는 그리 현명한 사람들이 없었다. 이 세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생활 습관과 근본적으로 유치한 대중들과의 끊임없는 상호작용 그리고 거래를 위한 미성숙한 태도와 언어 때문에 신중한 사고방식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38p)록음악계에서는 좀 잘해 보려는 사람들을 공공연히 혐오하거나 미심쩍은 눈초리로 지켜보곤 하기에 삼류소설이 아닌 다른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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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음악계뿐 아니라 문화 전반에는 그리 현명한 사람들이 없었다. 이 세계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생활 습관과 근본적으로 유치한 대중들과의 끊임없는 상호작용 그리고 거래를 위한 미성숙한 태도와 언어 때문에 신중한 사고방식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38p)

록음악계에서는 좀 잘해 보려는 사람들을 공공연히 혐오하거나 미심쩍은 눈초리로 지켜보곤 하기에 삼류소설이 아닌 다른 책을 읽는 경우 잘난척한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닉은 말한다.

고상하고 지적인 어머니로 인해 어린 시절 제대로 된 보살핌이나 사랑을 받지 못한 닉 크뤽생크.
결핍된 환경에 살아왔던 그는 록밴드의 멤버로 현실을살아오면서 사회적인 편견과 혐오에 가까운 눈초리로 받으며, 모순이 가득한 삶을 살고 있다.
정면으로 부딪히며 이겨내기보다는 돌아가는 방법이나 회피의 방법을 선택한 그의 모습을 작품 속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숙명이라 여기고, 예상되는 중요한 것들에도 큰 비중을 두지 않는 편이었다. (40p)

작품 속 또 다른 인물인 밀레나 미글리아리, 그녀는 요가 센터에서 만난 비비안을 따라 프랑스에 오게 되었고 '불완전한 경이로움'이라는 젤라토 가게의 주인이자 아이스크림을 직접 개발 제조하며 생활하고 있다.

갑작스런 정전으로 '비상 상황'인 그녀에게 걸려온 아이스크림 주문.
장난 전화가 아닐까하면서도 주문 받은 아이스크림을 들고 배달 장소까지 가서는 주문한 아이스크림이 왔다고 하나 집에 있던 남자들은 주문한 적이 없다는 황당한 말을 한다.
그러나 곧이어 등장하는 에일린이라는 여성이 자신이 맛보려고 주문한 거라 말하며 소란을 피워 미안하다는 사과를 하면서 황당했던 상황은 종료되게 된다.

밀레나가 아이스크림을 배달한 곳은 닉이 다른 멤버들과 작업하는 곳이였다. 하지만 그녀는 유명세를 타고 전설적인 밴드의 한 사람인 닉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런 그녀가 자신을 향한 일시적인 동경이나 병적인 호기심을 보였던 이들과 다름에 묘한 느낌을 받게 된다.

한편 밀레나는 아이스크림 시즌이 한참 지난 상황에서 벌써 문을 닫아야 했다며 화를 내는 비비안의 말에도 완고한 말투지만 부드러운 목소리로 대꾸한다.

"아이스크림 시즌은 따로 없어."

"사는 사람도 없는데 대체 누구를 위해 아이스크림을 만드는지 말해 줄래?"
" 누구든 먹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만드는 거지."

밀레나는 자신의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가 아니라, 먹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어딘가에 있다'는 사실 그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한 긍지와 뚜렷한 주관을 가진 밀레나가 보여주는 행동과 말은 조금씩 그녀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순탄치 않은 밀레나와 비비안과의 관계, 세 번째 결혼을 앞둔 닉과 에일린의 삐걱되는 관계는 닉과 밀레나가 급속도로 사랑에 빠지게 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아이스크림은 서로의 곁에 다른 사람이 있음에도 닉과 밀레나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되고 그들의 밀회는 계속될 수 있을지....

록밴드라는 직업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인식, 젤라토에 대한 정밀한 묘사, 인간의 심리에 대한 세밀한 표현 등 소설을 읽음에도 시각적으로 보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느끼게 해 준 작품인 <불완전한 경이로움>

이탈리아 소설이라는 점, 다소 철학적인 느낌의 제목으로 인해 낯설음과 어려움을 느끼게 하는 작품이 아닐까했던 나의 생각은 첫 시작부터 등장하는 제목의 실체를 알게 되면서 편견 속에 섣불리 판단을 내려던 내 자신이 부끄럽기까지 했다.

이색적인 직업과 교차적으로 진행되는 두 주인공의 생활과 심리, 주변인들과의 관계 등은 빠르고 재미있게 스토리를 전개해나가는 작가의 필력에 감탄을 하게 했다.
다소 무거운 소재가 담겨 있긴 했지만 그 역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면서 소설을 읽어가게 했다.

YES마니아 : 골드 j*****g 2018.11.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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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소설 추천 - 불완전한 경이로움
"이탈리아 소설 추천 - 불완전한 경이로움" 내용보기
비성수기를 맞은 프랑스의 한적한 마을. 갑작스런 정전 사태에 젤라토 가게에는 비상이 걸렸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전력회사에 전화해 보는 것. 하지만 자동응답기의 반복되는 정보와 당담자의 애매모호한 답변은 정전 해결에 도움이 되진 않았다. 점점 식어가는 냉기를 보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그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여행객도 없고, 기온도 10도 안팎인 11월, 찾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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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성수기를 맞은 프랑스의 한적한 마을갑작스런 정전 사태에 젤라토 가게에는 비상이 걸렸다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전력회사에 전화해 보는 것하지만 자동응답기의 반복되는 정보와 당담자의 애매모호한 답변은 정전 해결에 도움이 되진 않았다점점 식어가는 냉기를 보며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 그때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여행객도 없고기온도 10도 안팎인 11찾는 사람 없는 젤라토가 정전에 의해 공중분해 되려던 순간 걸려온 기적 같은 주문전화였다.

 

 한편영국의 록밴드 비봉커즈의 리드싱어 닉은 사나운 일진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숙취로 괴로운 몸이 첫 번째였고지역을 강타한 정전이 두 번째나무 사이에 처박혀 찌그러진 삼륜차가 세 번째였다피로한 몸을 이끌고 집에 오지만 닉를 기다리는 건 에일린과의 결혼식 준비와 더불어 그의 평화를 파괴하는 밴드 멤버의 행태였다한시도 그를 가만히 놔두지 않는 주변에 지친 닉은 에일린이 주문한 젤라토 통에 동봉된 종이로부터 뜻밖의 위로를 받게 된다.

 

 <불완전한 경이로움은 인간관계에 치이고 있는 두 남녀의 이야기이다. 밀레나는 남성들과의 관계에 지쳐 결국은 동성의 비비안에게 정착하지만 비비안과의 연애 또한 남성들과의 연애와 비슷한 관계로 바뀌어감에 불안해한다성 별 구분 없던 사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역할이 정해지게 되고처음에는 젤라토 가게를 지지해주던 비비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젤라토 가게를 못마땅하게 여기게 된다어디서부터 잘 못 된 건지 모르겠는 이 관계는 결국 밀레나가 인공수정을 하고종막에는 젤라토 가게를 그만둬야 하는 상황으로 치달아 있었다닉은 유명해지면서 변질되어가는 록밴드의 상태와 더불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달라지는 에일린과의 관계에일린의 요구로만 채워진 결혼식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그 결혼식에 초대된 사람들과의 만남을 부담스러워하면서 끌려가고 있는 상황이었다.

 

 본인의 뜻과는 다른 게 꼬여가는 상황풀기 힘든 인간관계에 대한 밀레나와 닉의 심리 묘사가 불완전한 경이로움에서 두드러지는 부분이었다이렇게 꼬인 인간관계에 대한 고통은 밀레나는 닉을 통해닉은 밀레나를 통해 치유 받는다닉은 밀레나의 자존심과 같은 젤라토를 업신여기지 않으며밀레나는 닉을 둘러싼 인간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닉에게 다가가며 서로에게 절실한 것을 채워주는 모습에 도덕적 관념은 갖다버리게 되었다골머리 썩음에 공감할 수밖에 없게 되는 안드레아 데 카를로의 인간관계 묘사는 참으로 대단했다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 또한 공감요소였다.

 


 닉과 밀레나의 시점에서 번갈아 전개 되는데정전에서부터 대 환장 파티까지 3일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할 때마다 흠칫 놀라게 된다너무 많은 일들을 본 것 같은데고작 3일이라니인물들의 내면묘사에 공감하며 가다보면 뜻밖의 대 환장 파티를 만나게 된다예상외의 장면에 당황스러움을 느끼기가 무섭게 곧 통쾌함을 느끼게 된다묵어놓은 감정들이 폭발하는 장면은 언제나 통쾌하지만 인간관계에 대한 심리가 많은 책이라 더 통쾌하게 느껴졌다젤라토를 소재로 전개된 뜻밖의 매력적인 이야기에 안드레아 데 카를로의 다른 소설이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q*****1 2018.11.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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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소설]불완전한 경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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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경이로움안드레아 데 카를로 지음정란기 옮김불완전한 경이로움이란 제목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발상에특이한 제목 때문에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던 이탈리아 소설 소설을 이렇게 자세히 속속들이 주인공의 감정과직업에 대한 이야기 개인적인 이야기까지읽다 보면 어디까지 이렇게 더 자세히 묘사할 것인지에 대해궁금해질 정도입니다.  책의 앞과 뒷면흑백사진으로 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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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경이로움

안드레아 데 카를로 지음

정란기 옮김


불완전한 경이로움이란 제목에서 느껴지는 독특한 발상에

특이한 제목 때문에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던

이탈리아 소설

소설을 이렇게 자세히 속속들이 주인공의 감정과

직업에 대한 이야기 개인적인 이야기까지

읽다 보면 어디까지 이렇게 더 자세히 묘사할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질 정도입니다.



 


 



책의 앞과 뒷면

흑백사진으로 된 작가의 사진과 쓸쓸한 나무의 아우트라인이 대비를 이루는

책의 내부입니다.

성공한 현대작가인 안드레아 데 카를로

현대 역사를 전공하고 방대한 여행을 시작하며 주변의 권유로 문단에도 데뷔

기타 연주자

사진작가 일도 하고 발레극을 만들기도 했던 것이 있어 그런지 책의 내용 중에 음악에

관한 부분이 정말 전문가답게 세밀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소설은 처음 접하는데 읽으면서 묘한 매력을 느꼈어요

이 작가만의 특징인 것일 수도 있겠지만요

 
 


책의 겉껍질을 벗겨서 보면 원서의 느낌이 풍겨지는 클래식한 멋이 있는 책

정말 손이 저절로 가게 만들어진

전 이런 느낌의 책이 더 좋더라고요

책을 펼치면 글자가 빽빽하게 들어차있어서 한 번에 읽고 싶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남자 주인공 닉이 자신의 비봉커즈 밴드와 전동식 삼륜 자동차로

집까지 가는 길을 묘사한 부분으로 책이 시작됩니다.

영화를 보는 듯한 어떤 분위기의 집으로 어떻게 들어가는지

구도를 잡고 그리듯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떤 차로 어떤 사람과 맞부딪히며 들어가게 되는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시작되고...


여주인공인 밀레나의 아이스크림 가게의 장면이 바로 묘사되는 다음장

정말 파스텔톤의 예쁜 아이스크림인 젤라또가

가득할 것만 같은 주인공의 가게

젤라또에 정성을 쏟고 자신의 모든 것처럼

지키는데 정전으로 다 녹아버릴 것 같은 위기를 맞는 순간

다행히 닉이 사는 집에 온 손님이 유명하다는 소문을 듣고

젤라또를 주문을 해줘서,

우연히 배달을 가게 되어 만나게 됩니다.


여러 사람들과 의 관계 속에서 지친 닉과

비비안이라는 동거인과의 관계에서 힘든 밀레나

실험실, 수술복과 마스크를 착용한 의사, 주삿바늘, 검사, 시험관, 슬라이스,

현미경에 대한 이미지로 가득한

비비안의 제안이 내키지 않고

비비안은 아이스크림을 누굴 위해 만드는 건지 마땅치 않아 하며 둘 사이의

관계가 초반부터 어려워지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기다리지 못하는 성격의 닉이 음악을 작곡하는 과정을

얼마나 섬세히 그림처럼 그려가는 방식으로 설명하는지

읽고 있으면 직접 작곡을 하는 장면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든다

두세 장에 걸쳐서 작곡을 위해 어떻게 해나가는지 읽을 수 있는데

음악 하는 예술가들의 기분도 많이 그려내고 있다

즉흥적이고 급하고 관심이 있는 부분은 금방 생각나기도 하고 사라지고

 관심이 없는 일은 무한정 연기되어도 괜찮은

의미 없다고 느껴지는 것을 연주하다가 어떤 시점에 시퀀스가 저절로 나타나서

 무의미하게 사라지지 않고 분위기와 그림자, 메아리를 갖춘 악상이 탄생한다.

계획을 세운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악상이 떠오르면

정글을 헤치며 나가듯 따라가면 된다 지도를 보며 찾는 것이 아닌....

선명하게 보이는 길을 찾기 위해 애쓰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주요한

대목이 가사가 저절로 찾아온다

저절로 만들어진 것처럼 나타나는 길 조심스럽게 걸어가고 여정을 예측하고 공을

들여야 한다는 표현

압축한 것이 이 정도인데 느낌이 진짜 작곡 작사를 해본 듯 알게 해주는 섬세함에

놀라울 따름이다


여주인공의 젤라또 만드는 과정도 자세히 어쩐 제품을 반죽에 어떻게

넣고 어떤 우유를 사용하며 저온살균하며

반죽에 공기가 들어가 진하고 풀 같은 크림으로 조금씩 바뀐다고 한다



내일 결혼하고

월요일에 여자친구와 아이 갖는 시술을 하는 두 주인공이

아이스크림 시식을 빌미로 잭의 집에 들어가 밀레 나와의

은밀한 이야기와 나누는 사랑의 모습

불완전한 경이로움을 느끼는 두 사람의 모습

앞으로 뭘 할까요? 시간을 멈출 수 있을까요?


시간을 멈출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창문 밖을 내다보는 두 주인공


콘과 컵의 사이의 차이

자신의 삶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놓인 밀레나는

불행할 줄 알면서도 비비안과의 삶을 살아야 할지

닉과의 사랑에 몸과 영혼을 바쳐야 할지 고민하며 인공수정일 이 순조롭지 않으면

원하는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 거라며

 수천 개까지도 가능한 젤라토의 맛을 눈을 감기만 하면 색깔을 보고

냄새를 맡고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여주인공



맨 마지막 장면에서 골짜기 비행장에서 우연히 또 만난 두 사람은 같이 걸어가며

불완전한 관계에 대해 심장 터질 것 같은 힘든 부분을 느끼며 같이 걸어가는 것으로 끝맺음이 난다

3일 만의 이야기라고 하기에 엄청나게 긴 여정의 느낌 

l*****8 2018.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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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경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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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북스 / 불완전한 경이로움 / 안드레아 데 카를로이탈리아 여행서적은 많이 봐왔지만 이탈리아 소설은 처음 접해보는지라 궁금함이 있었다. 지리적인 위치로 뭔가 난해한 프랑스 소설과 비슷하지 않을까란 걱정이 조금은 있었던지라 내심 긴장하며 펼쳐보게 되었던 <불완전한 경이로움>처음엔 제목이 주는 느낌 때문에 소설이라기보다 철학적인 이야기가 담긴 이야기일거라고 예상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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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북스 / 불완전한 경이로움 / 안드레아 데 카를로



이탈리아 여행서적은 많이 봐왔지만 이탈리아 소설은 처음 접해보는지라 궁금함이 있었다. 지리적인 위치로 뭔가 난해한 프랑스 소설과 비슷하지 않을까란 걱정이 조금은 있었던지라 내심 긴장하며 펼쳐보게 되었던 <불완전한 경이로움>
처음엔 제목이 주는 느낌 때문에 소설이라기보다 철학적인 이야기가 담긴 이야기일거라고 예상했으나 설마 <불완전한 경이로움>이 젤라토 가게의 이름일줄이야...

전혀 예측하지 못한 젤라토 가게 이름인 '불완전한 경이로움', 하지만 젤라토 가게를 이끌어가는 밀레나가 추구하는 젤라토의 맛을 떠올리면 얼토당토한 가게명은 아닌듯하다. 밀레나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현지에서 나오는 제철 재료만을 고집하여 그녀만의 최상의 젤라토를 만드는 일에 강박적일 정도로 열과 성을 다하는데 그럼에도 미묘한 온도 차이로 항상 같은 젤라토의 맛을 볼 수 없다고 이야기함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정성이 만든 최상의 젤라토는 그 맛을 평가받아 소문이 자자하다. 한여름도 지난 어느 날 갑자기 정전이 발생하며 자신의 최상의 젤라토가 걱정인 밀레나의 걱정 뒤로 젤라토를 무려 10kg이나 주문하는 전화를 받게 되고 올리브 나무가 있는 그 집을 향해 배달을 나서게 된다.

밀레나가 배달을 나서기 전 비봉커즈 밴드의 리더인 닉은 올리브 나무 숲길을 삼륜차로 달리다 전날 마신 숙취를 이기지 못해 아침부터 기분이 별로인 상태에 콘서트 준비로 밴드 멤버들이 그의 별장에 하나둘씩 도착하게 되고 누가 주문한지 모르는 아이스크림 배달을 온 밀레나는 유명한 밴드의 리더인 닉을 알아보지 못하는데, 닉은 그런 밀레나의 첫인상에 흥미로움을 느낀다. 그렇게 짧은 만남을 뒤로 밴드 멤버들과의 아찔한 상황과 콘서트 전날 세번째 결혼식을 하는 닉의 불안정한 심리가 언젠가 터지고 말 위태로움을 자아내고 있다.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냉소적인 엄마의 따뜻한 애정을 받지 못했던 닉은 엄마의 그런 모습을 여자들에게서 찾기를 원했기에 번번히 결혼생활은 좋지 않게 끝났고 세번째 결혼을 앞둔 에일리는 자신보다 그녀의 일로 관심이 옮겨간 상황이 마뜩잖은 상황, 신경을 거슬리는 멤버들로 인해 더욱 혼란스러운 상황에 닉은 '불완전한 경이로움' 가게를 찾게 되고 밀레나와의 만남을 갖게 된다.

단순히 동거인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동거인이 아니었음을 알게되면서 밀레나와 비비안의 관계 또한 흥미롭게 다가왔는데 남녀간에 밀고 당기는 모습에서 자유로울거라 생각했던 밀레나에게 임신을 원하는 비비안, 사실은 임신을 원하지 않지만 그것을 쉽게 비비안에게 말하지 못하는 밀레나와 비비안의 관계 또한 위태롭기 짝이 없다. 밀레나에게 화를 내고 점점 더 그녀를 구속하려 드는 비비안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은 밀레나, 그런 밀레나에게 닉이란 유명밴드와의 만남은 어디서 본듯한 영화의 주제로 비춰지지만 각자의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어 너무 무겁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밝지도 않은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개해나간다.

사실 이탈리아 소설을 처음 접하는지라 살짝 걱정했던 부분도 있었는데 예상치 못한 기상천외한 젤라토 가게 이름부터 영미 소설처럼 심리 묘사를 너무 장황하게 늘어놓지 않으면서 프랑스 소설처럼 난해하게 다가오지 않아 생각보다 읽기 수월하게 다가왔다. 딱 적당하게 표현된 심리 묘사도 좋았고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그들의 기분을 잘 묘사하고 있어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d****i 2018.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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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경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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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토 가게 ‘불안전한 경이로움’의 주인 밀레나.유명 영국 록스타 닉.닉의 세 번째 부인이 될 예정인 에일린.  이 이야기는 수요일부터 시작해 토요일까지 나흘간의 이야기로 진행된다.2015년 11월 18일 수요일 프로방스 전 지역 정전사태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서 모든 업계가 비상사태에 빠지고, 젤라토 가게인 ‘불안전한 경이로움’ 역시 마찬가지이다. 온도에 민감한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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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토 가게 ‘불안전한 경이로움’의 주인 밀레나.

유명 영국 록스타 닉.

닉의 세 번째 부인이 될 예정인 에일린.

 

이 이야기는 수요일부터 시작해 토요일까지 나흘간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2015년 11월 18일 수요일 프로방스 전 지역 정전사태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서 모든 업계가 비상사태에 빠지고, 젤라토 가게인 ‘불안전한 경이로움’ 역시 마찬가지이다. 온도에 민감한 아이스크림 탓에 밀레나는 전기가 빨리 복구되기를 바라며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때마침 구원처럼 한통의 주문 전화를 받게 된다. 무려 아이스크림 10킬로그램이나 주문을 받은 것이다. 빨리 전기가 복구되지 않으면 젤라토를 복구 불가능할 정도로 망가지지 않을까 걱정하던 그녀에게 대량 주문은 많은 아이스크림을 살릴 수 있는 기회였다. 사실 그 젤라토들은 그녀에겐 그저 단순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이 아니다. 그녀가 직접 개발하고, 만든 작품들이다. 천연재료에 제철 재료들로만 사용해 만들고, 같은 젤라토라도 매번 맛이 다른.... 세상어디에도 없는 단 매번 먹을 때마다 다른 단 하나뿐인 아이스크림이다. 그것은 그녀에게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 이런 아이스크림들을 살릴 수 있게 되었으니 그녀는 무척 기쁘게 주문자의 주문대로 배달하게 되고 주문자였던 에일린, 그리고 닉을 만나게 된다. 첫 만남에서도 밀레나에게 강력한 인상을 받은 닉. 닉과 밀레나는 서로에게 빠르고, 정신없이 빠져들어가게 된다. 닉은 곧 세 번째 결혼을 앞두고 있으나 자신이 생각했던 가장 이상적인 여자 밀레나가 나타나고, 밀레나는 남자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비비안과 함께 지내며 인공수정으로 아이를 가질 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었다. 이들은 서로의 연인과의 관계에선 뭔가 매끄럽지 않다. 지친 관계를 정리하고, 무난하게, 평안하게 지내기 위해 현재 상대를 선택하여 함께 지내고 있지만, 서로 바라는 이상적인 상대는 아니다. 지금 그들이 내릴 수 있는 정답은....? 정답...?????

 

이야기는 밀레나와 닉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진행되고 있고, 인물의 감정과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인물의 행동들이나 주위의 장면들이 눈에 그려지는 책이었다. 작가님은 영화에 조예가 깊어 영화에서 글쓰기 방식에 관한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한다. 한 장면을 쓸 때 그것의 빛과 움직임으로 그 장면을 구체화 한다고 한다. 또 영화에서 쓰는 여러 모션 기술같은 장치들로 장면들을 관찰하는 듯한 기법을 쓴다고 하시는데, 그래서 그런지 책을 읽으면서 영화를 보고 있는 기분이 들기도 했던 것 같다.

 

 

책 뒤쪽에는 역자와 저자의 대화가 짧게 나와 있는데, 그런 부분도 신선했다, 대부분 역자가 생각한 저자의 의도를 역자의 말에 적는 반면, 책에 관한 이야기나 작가에 관해서 이야기 저자에게 직접 이야기 듣는 것도 꽤 좋았던 것 같았다.

 

이번에 이탈리아 작품은 처음이었는데, 다른 나라 작품들과는 또 다른 묘한 매력이 있었던 것 같다. (이건 나라적 성향이 아니라 작가님의 성향일지도 모르겠지만....)

 

< 불완전한 경이로움 >의 출판사인 본북스는 이탈리아 전문 서적 출판사라고 한다.

이번 기회에 이탈리아 문학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좀 더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궁금해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뒤쪽 날개 표지에 본북스의 출간된, 출간될 예정작들이 나와 있어 체크해두었다가 찾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l*******0 2018.11.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 불완전한 경이로움
"'서평' 불완전한 경이로움" 내용보기
도톰한 책이구나 했는데, 읽기 시작하니 후루룩 읽혀버린 책. 이탈리아 소설은 언제 또 읽어봤던가? 딱 떠오르는 기억이 없는 걸로 봐선 이 책이 아마 처음이지 싶다. 아무튼, 독특한 제목인데다 <카메라 렌즈로 세밀한 관찰이라도 한 듯 시각적인 이미지가 뛰어난 소설>이라는 소개글을 보고 궁금했다. 배경이 되는 이탈리아를 머릿 속에 그려볼 수 있겠다 싶기도 했고. 26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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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톰한 책이구나 했는데, 읽기 시작하니 후루룩 읽혀버린 책. 이탈리아 소설은 언제 또 읽어봤던가? 딱 떠오르는 기억이 없는 걸로 봐선 이 책이 아마 처음이지 싶다. 아무튼, 독특한 제목인데다 <카메라 렌즈로 세밀한 관찰이라도 한 듯 시각적인 이미지가 뛰어난 소설>이라는 소개글을 보고 궁금했다. 배경이 되는 이탈리아를 머릿 속에 그려볼 수 있겠다 싶기도 했고. 26개국 번역이면 언젠가 영화화로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영화로 만들어도 충분히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 3일만에 벌어진 엄청난 난장판 그리고 보너스 같은 사흘째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인데, 3일만에 일이 이렇게도 벌어질 수 있구나 싶어 무척 흥미로웠다.

 

 

밀레나. 젤라토 가게 '불완전한 경이로움'을 운영 중으로 철저하게 천연 재료, 현지 재료, 계절 재료만을 사용한 젤라토를 만들고 있다. 인기가 있다고 같은 재료, 같은 맛을 고집하기 보다 새로운 맛을 위한 연구를 끊임없이 한다. 이렇게 그녀만의 고집과 철칙을 만들어지는 젤라토는 미식가들 사이에서 찬사를 받고 있을 정도. 하지만 파트너 비비안은 그녀의 젤라토를 인정해주지 않는다. 날이 갈수록 점점 더 모든 일에 불평과 불만이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최근엔 밀레나가 무엇을 하든 못마땅해 한다. 그녀가 하는 일에 매번 태클을 거는 비비안 때문에 밀레나는 요즘 생각이 많다. 그녀와의 사이에서 대체 무엇이 잘못된 걸까..! 가장 큰 고민은 그녀는 원하는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 비비안이 예전에 얘기했던 임신계획을 갑자기 실행하자 했고, 수입의 차이로 인해 임신을 밀레나가 해야한다는 점이다. 막상 비비안에게는 내켜하지 않는다는 것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그저 상황에 끌려다닌다. 그러던 어느날, 정전 사태가 벌어졌던 최악의 날, 10lg이나 되는 아이스크림 주문이 들어왔다. 이게 왠 행운인가! 그 주문이 아니었으면 많은 양의 아이스크림을 버려야 했던 상황! 게다가 배달을 가보니 그 집은 인기 밴드 비봉커즈의 리더 닉의 집이었다. 막상 그녀는 닉을 몰라봤지만.

닉. 비봉커즈 밴드의 리더. 두번의 결혼 실패, 그리고 그 사이에서 낳은 다섯 아이들. 현재 에일린과 세번째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결혼식이 콘서트 전날이었고, 이는 극도로 복잡한 상황들을 연출하게 된다. 에일린이 하는대로 내버려두고 있기는 하지만, 어쩐지 닉은 이 모든 상황들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뿐이다. 당연하게도 에일린을 도와주고 콘서트 준비도 해야하는데, 밴드 멤버들과는 일촉즉발. 무언가 터들듯 말듯한 상황들이 오고갔고, 에일린을 돕고 싶은 마음도 없다. 결혼식도 콘서트도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러다 에일린이 주문한 젤라토를 맛보고 직접 '불완전한 경이로움'을 찾는다. 그곳에서 밀레나와 단 몇 마디를 해본게 다지만, 이상하게도 그녀와는 모든 것이 다 잘 통하는 느낌이다. 그 잠깐의 시간이 그녀와의 마지막인가 했지만, 우연한 만남, 그리고 뒤이어 신제품 맛품평을 해달라며 그를 찾아온 그녀와의 인연은 어쩐지 그냥 넘기고 싶지 않은 않은 느낌이다. 무엇보다 결혼식 전날, 그녀와 함께한 일탈은 그에게 꿈같은 시간이었다. 다만, 그 일탈에서 현실로 돌아오자마자 각자의 파트너에게 바로 들통났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랄까.

처음엔 밀레나의 파트너가 여성이라는 점에서 놀랐다. 그런데 읽을수록 밀레니와 비비안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무척 흥미로웠다. 밀레나가 여자와 사귐으로서 느꼈던 자유로움과 해방감은 시간이 흐를수록 남자들과 사귀었을 때처럼 변해갔기 때문. 점점 더 구속을 하려는 비비안의 행동이 두 사람의 관계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었지만, 비비안은 자신의 문제 행동을 전혀 알려고 하지 않고, 밀레나는 직접적으로 이 문제를 얘기하기보다 그때그때 상황을 모면하려고만 한다. 덕분에 두 사람의 관계는 위태로웠다. 닉의 상황은.. 그가 스스로 자초했다고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진작에 뭔가 행동을 취했더라면 상황이 이렇게까지 난장판이 되진 않았을 거다. 다만, 그랬다면 밀레나를 만날 수 있는 확률도 줄었겠지만. 영화화가 되면 딱 좋을 것 같은 소설 한편이었다. 그리고 현지 젤라토가 먹어보고 싶어진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k******j 2018.11.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