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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폭발하지 않는 기술>이라는 니시다 마사키의 첫눈에도 매우 흥미로운 책을 접했다. 갈매나무 출판사에서 나온 좋은 책 중에서도 내게는 가장 와닿는 책처럼 느껴졌다. 욱하는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여 벌어지는 사건·사고들이 이틀이 멀다 하고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수시로 발생하는 재벌의 갑질이니 묻지 마 살인이니 하는 것들도 모두 비슷한 맥락이지 싶다. 워낙 다채롭게 발생을 하고 있으니 심신미약자와 같은 특정 부류의 일이라고는 못할 것이다. 스트레스 쌓이는 사회에 살고 있으니까 당연한 일이라고 말하고는 싶지만... 글쎄... 다. "어떻게 하면 잔뜩 날 세우지 않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을까?"란 부제로... 욱에 도움 될 듯하다. 백 번을 잘 해도 한 번 잘못하면 모든 것을 다 망친다는 어른들의 말과도 일맥상통하겠다. 이 책의 저자 니시다 마사키는 정신과 의사이자 와세다대학교 스포츠과학학술원 준교수라고 한다. 일본정신신경학회 전문의, 수면의료인정의로서 풍부한 임상경험 등을 통한 연구 결과일 것이다. 그렇지만 전문가의 글이라고 해서 딱딱하고 이해가 쉽지 않을 것이란 선입견은 금물이다. 짬짬이 틈을 내 읽기 좋게 단락이 잘 나눠져 있고 문외한일지라도 쉽게 이해가 가능한 글들이다. 타고난 금수저가 아닌 다음에야 밥 먹고 살 돈을 벌어야만 하는 직장인의 경우 큰 도움이 되겠다. 인간관계가 어렵다 싶은 사람들에게도 물론이고... 잘 참다 욱해버리는 나 같은 사람에게도 말이다. 왜 잘 견디다 순간 펑~ 하고 폭발하는가에 대하여도 이해가 쉽게 설명이 되어 있다 할 것이다. 십 년 공부 도로아미타불로 만들어 버리는 욱을 어떻게 하면 현명하게 누를 수 있는가도 마찬가지다. 순간의 욱은 마음이 느긋할 때는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 과한 스트레스가 욱질의 범인이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는 상사의 과한 압박이 원인이라고 하는데... 그래서 어쩌라고? 가 될 것이다. 퇴근 직전에 투척하는 일거리는 말할 것도 없고 지 일 내게 미루기, 못해낸다 나무라기... 등등등... 생각만으로도 혈압이 오르는 일이 한둘이 아닌 직장에서는 욱 다스리기를 잘 해야 살아남는다. 갑자기 폭발하지 않는 기술=욱 다스리기=직장에서 살아남기=인간관계 잘 하기=건강하게 장수하기 일본에서는 이런저런 책들을 잘도 펴 낸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일본 저자의 책이란 것이지만...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갑자기 폭발하는 이 욱이란 녀석이 결코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탄성 좋은 고무줄도 계속 팽팽하게 당기다 보면 언젠가는 끊어지게 되듯 참을성 역시 마찬가지다. 압박이 한계를 넘어서면 폭발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 폭발의 후유증이 심각한 것이 커다란 문제다. 최근 햄버거 갑질도 그랬단다. 직장생활에서의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 자신도 모르게 그랬다는데... 햄버거 가게의 직원 역시 직장생활에서의 스트레스로 의사에게 찾아가 진단을 받았단다. 내 이야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지만 나도 순간의 욱을 못 참았고 그로 인해 후회가 큰 편이다. 내가 왜 그랬지? 하며 이불킥을 하게 되는데 그러한 불상사를 예방하는 비법이 담긴 책이다. <갑자기 폭발하지 않는 기술>은 원만한 사회생활은 물론이요 나 자신의 건강을 위한 책이겠다. 나쁜 정신적 압박은 좋은 쪽으로 바뀔 수 있게 만들어주는 아주 현실적인 노하우가 담겼다. 잔뜩 날 세운 감정 상태를 부드럽게 풀어주는... 욱하지 않게 하는 갑 오브 갑의 기술이 될 것이다. 적당한 긴장은 생활에 활력이 된다고 하지만 지나친 긴장은 득보다 실이 훨씬 크다고 한다. 욱하지 않는 기술... <갑자기 폭발하지 않는 기술>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좋았다. 책을 읽는 시간도 많이 잡아먹지 않고... 쉽게 쓰인 내용이라 짬짬이 읽기에도 좋았고... 진~~~짜 책 읽을 시간이 없다면 뒤표지의 글만 읽어도 급한 불을 끌 수 있을 것 같았고... 쬐에~~~끔 시간을 더 내면 앞날개와 뒷날개의 글만 읽어도 도움 되지 싶었더랬고... 오륙 분에서 십 분 정도의 시간을 내어 목차만 훑어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은 책이 되겠다. 가장 좋은 것은 이 책을 천천히 음미하며 읽으면 더 좋겠지만... 아무튼 후루룩도 괜찮을 듯하다. 인격 자체가 글러먹지 않은 다음에야 누가 읽어도 더 나은 사회가 될 것만 같은 책... 니시다 마사키의 <갑자기 폭발하지 않는 기술>은 읽지 않는 자는 제 손해이지 싶었더랬다. 요 책... 금수저 부모를 못 둔 우리 아이들에게 강력 권장 필독서가 될 예감 아닌 예감이다. 분노(욱)를 조절하지 못한 탓에 돌이킬 수없는 실수를 저지르고 싶지 않다면... 그대에게도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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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에 화가 많고, 화를 잘내는 사람입니다. 그런 저에게 딱 맞는 책을,, 이렇게 읽게 되었습니다. 이책은 일본의 정신과 의사가 쓴 책으로 주로 폭발 하는 사람과 그 이유, 폭발 전 징후, 폭발 직전 감정을 다스리는 법, 평소에 폭발하지 않도록 대처 하는 방법, 폭발 직후 대처법 이렇게 저에게 매우 유익한 정보들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저는 평소 화를 내는 상대가 '남자친구'이다보니 남자친구와 함께 이책을 읽었는데요 남자친구도 저에게 이책을 잘 읽어 보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 이 책에서는 엄청 유익한 정보 보다는, 생활 습관 중에서도 분노를 막는 방법들을 알려줍니다. 이미 다 아는 내용이지만 실천 하기 어려운 그런 정보들이 들어있어요. 예를들어서 출근 하루전에 미리 준비 다 하고 자기? 와 같은 다음날의 혼잡을 막아줄 여유를 주는 방법과 같은 일로요. 생각이야 쉽지만 막상 행동하기 쉽지않죠. 하지만 저는 책을 읽은 후로 제일 열심히 행하려고 하는 일 중 하나입니다. 하루에 여유로운 시작을 위해 전날 옷이라던가 짐, 준비물 을 미리 챙겨놓고 자는것! 그리고 잠을 푹 자는것! 저는 개인적으로 잠을 푹자는게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습니다. 잠을 푹 잠으로써 예민한 하루보다는 행복한 하루가 시작되어서 그런가 모르겠네요 ㅎㅎ 잠을 잘 못자고 억지로 깨서 일어난 날 같은 경우에는 너무 하루가 예민하고 시작이 좋지않으니까요 다음주에는 또 다른 방법을 추가해서 실행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저 처럼 한개씩 추가해서 삶을 개선하고, 화를 줄여요 우리 모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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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화가 많은 편도 아니고, 화가 난다고 해서 표출을 하는 편이 아닌데 유독 결혼생활을 하면서 순간 순간 울컥 화가 나는 순간이 많아졌다. 원래에도 맘 속에 생각을 담아두는 편은 아니었지만 왜 유독 신랑 앞에서는 화가 나고 감정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것일까? <갑자기 폭발하지 않는 기술> 속에서는 금세 화를 내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일 앞에서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해당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을 썼다. 마음에 날이 서기 시작하면 인생이 꼬인다는 프롤로그는 가장 와닿는 말이기도 하다.
상대방을 바라보는 시선이 날카로워지기 시작하면 사소한 행동에도 스트레스를 받고, 짜증을 내기 쉬워지고,
눈치를보며 스스로를 채찍질하기 바쁜상태 독서 속 내용처럼 실행한다는게 쉬운 것은 아니지만
15분을 단위로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을 가장 먼저 시작해보고자 한다. 꼭
15분이 아니더라도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마음먹자마자 결제를 하고 이야기를 하고,
소리를 지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침착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 안에 왜 이런일이 생겼는지,
내 마음을 다스리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다. 이런 감정을 심리학에서는 동일시(identification)이라고 하는데 대상이 갖는 생각이나 감정,
행동, 속성을 받아들여 동일한 경향을 나타내고자 하는 심리적 과정을 말하는데 예를 들자면 자식이 부모와 같아지고 싶어하며 두중에 반항이나 엇나가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결국 부모의 직업을 이어가듯 부부의 경우에도 서로의 감정을 받아들여 동일시 되는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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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에도 쉽게 날 세우는 본인의 모습이 싫다면, 혹은 함께 해야만 하는 사람이 별 것도 아닌 일에 화를 잘 낸다면 꼭 한 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나 같은 경우 전자에 속하는데 큰 도움이 된 듯! 하나 확실한 교훈, 날이 설 것 같을 때엔 귀여운 것을 볼 것 ???????? . . . 위기에 맞닥뜨렸다면 올곧고 강한 내가 되는 기회를 만났다고 생각하자. -143p . . 목표를 너무 높게 잡지 말고, 실패를 겁내지 말자. 자료나 원고를 한없이 끼고 있지 말고 어느 정도 선에서 “에라, 모르겠다!”하고 제출해버리자. -15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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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폭발하지 않는 기술. 니시다 마사키. 갈매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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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한달 반여 고정급여를 받는 일과 그 전부터 이어오던 프리랜서 글쟁이로의 일이 상충되는 많은 상황들이 있었다. 보안요원으로 주간 10시간, 야간 14시간을 일하느니 나가서 하루 10여만원 이상의 일감을 받고 차라리 하루 쉴까 싶던 많은 날들이 자주 벌어졌다. 내가 일하는 업장은 18개동에 보안요원2인과 경비2인을 운용하는 업장이라 조금만 운이 없는 날엔 정말 하루종일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해야 하는 근무날을 겪는다. 그래서 였을까? 현재 업장에서 15개월차 들어서면서 하루에 몇 번씩을 폭발하고 있는 나를 조우할 때면 당황스럽기 그지없다. 심지어 교회 성도로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다음날 출근한 아침부터 폭발할 때면 이게 다 뭔가 싶을 정도였다.
이 책은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나를 만나준 것 같다. 책이 시작되고 18페이지에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기 때문이다.’라는 표현이 있다. 정말 실감나게도 전날 올린 글 하나만 반응이 좋아도 다음날 엄청난 제안들이 쏟아져 들어온다. 일이 생겨서 좋은 반면에 꾸준히 들어온게 아니라 갑자기 변한 내 세상은 일을 쏟아내기에 받은 그 즉시 즐거움은 잠깐이다. 다시 번민이 생긴다. 거절해야 하나 더 좋은 다른 일이 들어올지도 모르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새 일은 그냥 승낙한 꼴이 되고 혹시나 했던 상황은 역시나 벌어져 더 좋은 게다가 마감도 같은 일이 들어와 버렸다. 이럴 때 나 스스로에게 마구 폭발한다. 왜 그랬냐고? 왜 생각 했으면서 일을 받아들였냐고! 후회할 수도 없다. 지금 들어온 일을 일단 잡고 볼 일이다.
폭발의 원인은 끈을 놓지 못하는 과한 긴장의 연속에서 반복에 반복을 거듭해 작업기억기능이 저하되고 나서 아마도 그 즉시 그걸 못견디고 터져오르는 것인가 보더라. 지난 한달 반여를 돌아보면 2일간의 낮근무 후 휴무일과 2일간의 밤근무 후 휴무일을 정신없게 보냈다. 주간 2일은 퇴근하면 귀가해서 저녁먹고 설거지라도 거들거나 애들을 씻기고 책이라도 읽혀 재워줘야 한다. 그렇게 다가온 휴무엔 아침부터 저녁까지 나노단위로 시간을 쪼개 짜놓은 스케쥴을 따라 극장과 매장, 미팅과 회의 등 수없이 오가고 전화하고 이야기하며 일정들을 소화해간다. 정말 일이 몰아터진 어떤 때는 아침 8시 집을 나선 이후부터 저녁 10시 집 인근에 돌아올 때까지 교통편 환승 칸 까지 기록해두고 일분일초를 아끼고자 움직였고 그 와중에 끼니라도 하나 안 놓치려 주변 어디서 뭘 먹을지도 알아두고 나선 일도 허다했다. 그렇게 자정이 다 되어서 들어오고 다음 날 출근 전까지도 비슷한 일을 반복하고. 그러고도 일이 많으면 퇴근해서 집이 아니라 또 필드로 나섰다 바로 출근하기도 했다. 야간 2일을 마치고 휴무. 아침부터 고민이다. 집에 가서 씻고 밥만 챙겨먹고 나설까? 아님 일단 자고 볼까? 어떤 날은 그 시간마저 아까워 다시 필드로 일을 나서기도 했었지만! 집에 가서 밥만 먹고 나서려던 날은 아침부터 걸려온 전화에 밥을 먹는지 전화를 하는지 모르게 시간을 보내다 집에서 나가는 마을버스 시간에 대충 씻고 나서면서 뛰는 바람에 다시 땀으로 흠뻑해 폭발하게 되고. 일단 잔다고 한 날은 밥도 씻는 것도 마다하고 잤다가 알람도 못 듣고 너무 자는 바람에 결국 자정이 지나 귀가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해 폭발하게 된다. 무엇이 날 이렇게 만들어 버린 것인가!
‘해내야지!, 할 수 있겠지!’ 하는 자기효능감은 언제 사라졌을까 앞 서 일이 겹쳐 들어오던 그 때가지만 해도 자기효능감이 남아 있는 만큼 딱 그 마지노선 정도였을지도. 그런데 그 중첩에 다른 일이 들어오고 혹여 플래너 관리를 못한 채로 일을 승낙했거나 날자를 착각해 일을 승낙해 버린 이 후로 집에 오면 머리를 쥐어 뜯고 만다. 노란불이 켜졌다! 자칫 나쁜 정신적 압박이 될 수 있는 상태에 전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면 부정이 짓눌러 버릴터 숨을 쉰다. 아주 천천히 크게 깊게 숨을 쉰다. 그리고 일을 다시 조직적으로 정리한다. 본시 알고 있는 방법이지만 다급하게 그리고 중첩되어 머리가 멘붕에 빠지면 알고 있고 잘 쓰던 내 방법도 내 것이 아닌 것처럼 낯설어지더라! 책을 통해 또 이렇게 서평을 통해 다시금 정리하고 글로 남기고 입으로 되뇌어 본다. 다시 머릿속에 각인한다. 내 방법은 이렇게 반복을 통해 진정한 내 것이 될터!
주간 2일을 마치고 다시 4일을 달려왔다. 이 4일간 쌓인 뇌의 피로도는 상상 그 이상이다. 압박도는 임박해있고, 그 와중에 불필요하고 불편한 인간관계들이 괴롭힌다. 그 뿐인가? 하루 4시간도 못 잔 잠에 피부도 별로고 속도 안 좋다. 여유는 잃은지 오래고 일말의 인간다움마저 읽어간다. 전화 통화는 삭막하기 그지없고 일자리에선 배려받지 못하는 내 상황에 나도 보란 듯이 배려하지 않는다. 짜증과 화와 불쾌감이 한마디 한마디에 녹아져 내 귀에 되돌아온다. 어릴 땐 유전이라더라 넌 네 엄마를 닮았다는 말에 그런가보다 했다. 그런데 반은 맞고 반은 틀렸더라. 후성유전학. 그래! 난 적어도 어머니 반대편으로 가려 엄청나게 노력하고 반대로 움직이며 살았으니 적어도 반쯤은 걷어내지 않았으려나 그렇게 쉬지 못하고 달려서 모든 준비가 끝났고 자판 앞에 앉아 두드리고 결정한 것을 통보하고 다시 정리하면 다시 여유가 오지 않으려나 싶었지만 아니다. 긴장의 끝에 작업기억이 제 능력보다 저하되 글이 한 번에 끝나지 않는가 하면, 한 번에 전화에 끝내야 될 통화에 빼먹어서 전화를 다시하고 또 다시 하기도 반복된다.
이럴 때 술은 기분을 풀어주고 긴장도를 떨어뜨려 줄 터라 당기는 마음이 들지만 겨우 얻은 푹 자는 한 때의 수면의 질을 떨어뜨릴게 분명해 참는다. 잠은 푹이라기 보단 그나마도 안자면 하늘을 떠다니는 정신 상태의 몇 일을 만들까 두려워 긴한 일만 처리하고 내일로 미룬채 잔다. 최고의 방법은 아니지만 최선의 선택이었고 역시나 맞았다. 그래서 다행이다.
선임지나 동료들의 모습을 익히 보아왔기에 모르는 바가 아니었고 저렇게 하면 안된다고 때론 표정으로 마인드컨트롤도 하고 했었다. 그래 잘한거다. 근데 알고 잘 대처하고 그렇게 반복하며 이겨와놓곤 어디서 무너진거지
숨쉬기보단 뛰어야 했고, 듣기보단 말해야 했다. 그래서였나 보다. 내 시간에 대한 쉼표. 조금 늦더라도. 그리고 혹여 조금 다르더라도. 쉼표를 한 번 찍어줄 것을! 그걸 스스로에게 안해줬더라!!!
특유의 완벽주의는 어떻단 말인가! 100% 내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붙들고 있는다. 전송을 누르기 전까지 원고를 붙들고 오탈자를 찾거나 맥락을 되뇌이며 또 읽는다. 내가 다 하지 않아도 되는데 받쳐주고 잡아줄 사람이 있는데 무슨 욕심이 그리도 커서 스스로 내려놓질 않는다. 이것만 고쳐도 한 숨 쉬어도 되지 싶다. 다른 열매를 얻으려면 완벽한 열매가 아니라 때가 찬 열매를 바로 그 때 집중력 있게 취할 것이다. 이제부턴 그래야 한다.
자투리 시간. 일정도 이동도 나노단위로 쪼개서 사는 내게 그런게 뭐지! 메일보고 컨펌하고, 통화하고. 근데 너무 짧다. 꼼꼼할 수도 완벽할 수도 없는 짧은 시간. 그 토막을 쉼표의 시간으로 과감히 내어줄 걸 그마저도 써버리고 수습해야 하는 상황을 터뜨려 폭발해 왔더라! 이제 이 시간은 갑자기 내게 떨어진거니 쉼표로 활용할 일이다.
수면도 시간이 없어 쪼개서 자면 보는 이나, 아는 이는 그러지 말라고 하면 그마저도 반박하곤 했는데 그러지 말까보다. 얼굴이 상태가 말을 해주는데 아니라고 부득불 우기는 내가 얼마나 측은했음 그럴까? 이게 다 내가 날 아끼지 않아서 그런거다!
폭발이 반복되며 폭발로 버텨온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 이 때에 내가 이 책을 만날 수 있었음에 고맙다. 읽어보면 ‘다 아는거고 나도 해오던거다.’ 할텐데 과연 지금 하고 있는 중이 맞나 말이다! 생각해볼 일이다. 스스로 아는 그 때에 멈춤이 아니 쉼이 필요한 우리는 그걸 안되는 마냥 인정하지 않고 폭발해가며 살아내고 있다. 그러지 말자! 자기가 미워서 그런게 아니라면 그렇게 살아내야 할 하등의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냥 지금 갖힌 곳에서 나가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