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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영을 대표하는 만화는 아마 "오디션"과 이 "언플러그드 보이" 일 것이다. 2권으로 막을 내린 것이 너무 아쉽다는 생각은 읽은 사람이면 누구나 동감을 할 터이다. 오디션처럼 10권으로 만들어도 좋았지 않았나 싶다. 특히 주인공 강현겸의 캐릭터는 10대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게 아주 독특하다. 여자친구 채지율이 강현겸을 천사로 굳게 믿고 싶어 하는 만큼 순수한데다 디자이너 부모님을 둔 덕이지 스타일도 패셔너블하다. 강현겸 못지 않은 캐릭터가 이락이다. 이락의 캐릭터를 좀더 본격적으로 다루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 캐릭터들이 워낙 멋있고 매력적이 2권의 아쉬움이 더 크게 느껴진다. 천계영은 어떤 캐릭터를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감각이 있는 작가 같다. 그런 감각은 그녀의 그림에도 확연히 드러난다.
[인상깊은구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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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이와 현겸이의 100% 순수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깨끗한 만화.
천계영님의 지율이와 현겸이를 만나는 순간 쳔계영님의 팬이 되어 버렸지요.
너무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현겸이를 좋아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마음을 알면
천사가 되어 날아가버릴까 조바심하는 지율이는 우리 주위에 있는 여고생
순수 그 자체 였어요.
이마의 여드름을 보이고 싶지않아 항상 앞머리를 내리고, 화장실 거울 앞에서
교복 치마를 한단 더 접을까 말까 고민하고, 부모님께 혼나서 집앞 놀이터에서
울음을 참으려 손가락에 힘을 주고, 자신이 좋아하는 친구가 자기를 좋아해주길
바라는 마음 살짝 가슴앓이 하는 아이.
순수하게 친구를 사랑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려 하는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서
읽는 순간 나 역시 그렇게 깨끗해 지는 느낌.
처음 읽었을 당시 학교에 다니지 않는 아이는 불량 청소년이거나 문제가 있을꺼라
선입견이 있었는데... 그런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를 부끄럽게 생각하게
만들어준 책이기도 하다.
DvDf를 보면서 관람등급을 놓고 지율이와 현겸이가 이야기 하는 "누가 어떤 기준으
로 만들었나?" 궁금해하는 현겸이에 맞아 그런건 누구 누굴 위해서 무엇때문에
만들어진걸까? 함께 생각하게 되고 나의 청소년기를 떠올리게 했던 만화.
우리 아이들이 지율이와 현겸이 만큼 이쁘고 순수하게 자라길 바라는 그런
마음의 만화라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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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언플러그드 보이"를 이제서야 읽게 됐다. 학창시절에 만화책에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요새 들어 만화책 읽는 재미에 빠지게 됐다. 읽은 게 별로 없어 유명한 만화 위주로 읽고 있는데, 최근에 읽었던 것 중에서 재미있었던 게 바로 이 "언플러그드 보이"다. 어떤 사람들은 사춘기 유치한 사랑 이야기가 뭐가 재밌냐고도 하지만, 내가 아직 순수한 건지 현겸이와 지율이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그 외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가 가슴에 와 닿고 인상적이었다. 특히, 현겸이의 의상... 요즘 표현으로 캡짱이다. 왠지 반항아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힙합풍으로 옷을 입으면서도 풍선껌을 불면서 지율이를 기다리는 모습에서는 순수한 그를 엿볼 수 있다. 그리고 지율이의 반 친구들...반고호, 여명명, 이락 등등 모두가 개성있고 귀여웠다. 이야기가 짧긴 하지만, 지루하게 길게 늘어 빼는 것보다 훨씬 깔끔해서 좋았다. 안 읽어 보신 분들... 꼭 읽어보세요.. [인상깊은구절] 슬플 땐 힙합을 춰!!! |
| 지율은 학교 교문 앞에 자신을 찾아온 현겸이를 보고 당황한다. 현겸의 세련되고 눈에 띄는 용모가 아이들에게 한바탕 소란을 일으키게 했기 때문.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남자 친구를 들켜버린 지율은 현겸이에게 투정을 부리고 사춘기가 오지 않는 소년 강현겸. 그런 현겸이를 이성으로 느끼는 지율은 가끔씩 현겸이의 순수함이 힘들 때가 있다. 그러나 참고 기다리는 수밖에 지율의 엉뚱한 짝 고호는 교실 뒷문으로 가장 먼저 들어오는 남자를 사랑하겠다고 하는데 뒷문으로 들어온 남자는 학급의 아웃사이더 이 락…?! 또 다시 지율의 학교에 찾아온 현겸은 스케이트 보드를 타며 교정을 누빈다. 그런 현겸이의 화려한 등장에 가장 긴장한 사람은 다름아닌 여명명. 지율은 현겸이에게 자신을 자꾸 쫓아다니는 여명명에 대해 얘기하지만 현겸이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 그런 현겸이에게 지율은 조금은 섭섭함을 느끼고 한편 집으로 돌아가는 현겸이의 길을 가로 막는 여명명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데 지율과 자신과의 관계를 따지는 명명에게 현겸은 지율이는 그냥 친구일뿐이라고 말을 하지만 왠지 기분이 이상하다. 한편 학교 뒷산에 다른 학교 아이들의 폭행 사건이 일어나고 모두들 이락이 사건을 주도했을 거라고 수근거리지만 고호만은 이 락의 결백을 믿는다. 명명이 계속 지율을 쫓아다니자 이 락의 친구들이 도와주는데 명명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지율이 최후에 선택한 방법은 현겸이를 여장시켜 여자로 만들기! 여자보다 더 예쁜 현겸이를 여장 시키고 지율은 명명을 만나러 현겸과 함께 미팅 장소에 나가는데 지율은 현겸에게 미팅때 있었던 일을 듣는다. 갑자기 속이 않좋아진 지율은 일찍 잠을 자고 독후감 숙제를 현겸이 대신 해준다. 명명은 하루종일 진경이의 연락을 기다리지만 오지 않는다. 담임교사 신디는 숙제 안해온 락과 전화번호부 독후감을 쓴 지율을 복도에 서있게한다. 락은 옥상에 올라가 자살하려 하지만 지율이 이를 막는데 교문 앞에 지율을 마중 나온 현겸이의 표정이 왠지 슬퍼 보인다. 지율은 그런 현겸이를 바라보며 지금껏 언제나 밝은 모습의 현겸이를 바랬던 자신을 반성한다. 한편 현겸은 오랜만에 엄마를 만나지만 아빠와의 만남을 피하는 엄마 때문에 눈물 흘리는데 우울한 현겸이를 위해 '엄마 돈줘' 춤을 추며 현겸이를 위로하는 지율이 앞에서 현겸이는 결국 울어버린다. 디자이너로서 유능한 엄마와 그에 비해 열등한 아빠 때문에 가족이 화목하지 못한 현겸이를 보며 지율은 현겸이에게 진정한 친구가 될 것을 마음 속 깊이 다짐한다. 그런 지율에게 현겸이가 털어놓지 못한 비밀은 바로 이 락과의 관계 현겸은 우연히 불량배와 싸우고 길에 쓰러진 락이를 집으로 데려와 간호를 해준다. 그후 현겸을 찾아온 락은 현겸에게 여자란 믿을만한 존재가 아니라고 말하고 지율을 시험해 보겠다고 한다. 무엇을 시험해 본다는 걸까? 다음 날 락이는 반 아이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지율에게 좋아한다고 충격 선언을 하는데 락이 지율만 처다보자 고호는 화가나 지율과 자리를 바꾼다. 주위에 일어난 일때문에 머리가 복잡해진 지율은 차근차근 해결하기로 다짐한다. 하교길에 현겸과 지율은 락과 마주친다. 현겸은 예전에 락이 부탁한대로 서로 모른체 하고 지나간다. 저녁때 지율은 현겸의 집에서 영화 '프렌치키스'를 본다. 영화를 본다음 지율은 현겸에게 등이 아프면 알리라고 말을하는데.. 현겸이는 이상하게 지율에게 신경쓰는 자신을 발견한다. 지율에게 거짓 친절을 보이는 락에게 현겸은 화를 내고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대하라고 충고한다. 현겸은 엄마의 출국때문에 공항에 나가고 아빠도 엄마를 만나기 위해 나타난다. 부모님의 화해로 다시 행복해진 현겸. 한편 지율은 선탠과 헤어 스타일로 모습을 바꾼 현겸 때문에 깜짝 놀라는데 친엄마가 계신 미국으로 떠나게 된 이 락. 고호는 이 락에게 자신을 상징하는 귀모양의 목걸이를 선물로 주어 좋아하는 마음을 고백한다. 일요일, 아르바이트를 하는 카페에서 지율이를 만나기로 약속한 현겸은 카페에 현겸을 찾아온 지율에게 새빈이 심술을 부리자 그 모습을 보다 못한 현겸은 새빈에게 물을 끼얹고 지율을 데리고 나가버린다. 난생 처음 나쁜 짓을 했다고 느끼는 현겸은 이상하게도 그 일로 기뻐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한편 지율이네 반 아이들은 미국에 있는 락이에게 보낼 비디오를 찍고 명명은 진경에 대한 그리움으로 병원에 입원한다. 지율은 죄책감 때문에 다시 현겸이에게 여장 차림을 부탁하지만 현겸은 거절하는데 락은 반 얘들이 보낸 비디오 테잎을 본다. 잠깐 현겸의 모습도 나타난다. 필요할때마다 나타나는 현겸을 보고 락은 내심 놀란다. 한편 명명은 진경이의 만나자는 삐삐 음성을 받고는 기쁜 나머지 쉬는시간 종이 칠때까지 반복청취 한다. 현겸과 지율은 주민등록등본 까지 보여가며 명명에게 사실을 알리지만 그래도 명명은 진경을 그리워한다. 락이 보낸 비디오 테잎에서 락이 자신이 준 목걸이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본 고호는 눈물을 흘리고, 락의 모습이 비춰지며 내뱉는 한마디. 'Shit' 현겸은 엄마가 사준 오토바이에 지율을 제일 먼저 태워주고 싶어 비가 오는 지율의 학교 앞으로 가지만 이미 지율은 현겸이를 교문 앞에서 기다리다 집으로 돌아간 후였다. 현겸이 자신을 만나기 위해 학교에 갔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 지율은 학교 앞으로 달려가고 비를 그냥 맞으며 화가 난 현겸이의 모습을 보게된다. 미안해 하는 지율을 현겸이는 갑자기 끌어 안으며 좋아한다고 고백하는데 현겸과 지율은 오토바이를 타고 한강 고수부지로 간다. 지율이 현겸의 등을 때리자 현겸은 아프다며 화를낸다. 놀란 지율은 현겸의 등을 보지만 금방 웃고 만다. 여드름이었으니까! 고호는 락을 잊겠다구 다짐하지만 지율의 권유로 락을 잊지 않고 대신 편한 이성친구를 사귀귀로 한다. 그 이성친구를 또 다시 뒷문에 맡기는데 이번엔 명명의 등장! 서로 아픔을 겪은터라 잘어울리는 명명과 고호. 천사 현겸은 점차 어른이 되어가고 있었다... |
| 순정 만화의 공식을 바꿔버린 만화. 사람인 것을 의심스럽게 하는 현겸이와 그런 현겸이를 사랑하는 지율이. 남학생인줄 모르고 현겸이를 사랑해버린 귀여운 청춘 여명명. 세상이 마냥 싫고 사는 것조차 싫었지만 천사와 그의 여자 친구때문에 삶을 다시 생각한 문제야 이락. 그런 락이를 너무 사랑하게 된 모범생 반 고호. 살아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 주는 만화. 대한민국 신세대라면 한 번 쯤은 읽어야 할 만화. 아니 기성세대라도 꼭 읽어야 할 만화. 두 권이라 부담도 없고....... 10대를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 언플러그드보이 |
| 언플러그드 보이의 인기는 정말 대단했죠. 저는 만화책보다 cf에서 먼저 현겸이와 지율이를 보았으니까요. 처음엔 왜 저렇게 사람들이 열광하나 싶었는데 직접 한 번 보고서는 책을 아예 사버렸습니다. 너무나 예쁜 주인공들이 나오는 정말 예쁜 이야기였죠. 그렇다구 너무 유치하거나 어이없거나 하지도 않구 정말 재미있었어요. 먼저, 맘에 들었던 것은 주인공들의 이름이였죠. 현겸이와 지율이... 이전까지의 주인공이름들과는 달리 평범하지 않으면서도 거부감이 안드는 이름이 너무 맘에 들었습니다. 그리구, 예쁜 그림체! 땡글땡글한 눈망울과 도톰한 입술, 길쭉한 몸매들... 거기다가 최신유행의 스타일까지.. 과연, 신세대 만화의 효시라 할 만 합니다. 전 여명명의 캐릭터가 상당히 맘에 들었는데, 미운 짓은 골라하면서도 여자친구(사실은 현겸이가 변장한 것이지만..)의 연락이 올까 언제나 삐삐를 쥐고 다니고 위장병이 나면서까지 식성을 바꾸겠다고 결심까지 하는 순진한 모습에 미운 생각이 들기보다는 오히려 귀엽고 정이 가더군요 이 외에도 등장인물들이 다들 재미있었고 한 군데 헛점이 없는 탄탄한 구성에 가히 성공할 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 천계영의 만화는 다른 어떤 만화와 다릅니다. 젊은 감각의 스토리는 물론이고 공들여 그린 그림에 그만 쏙 빠지고 말죠. 처음 이 책이 나왔을 땐 만화를 무쟈게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약간 거부감이 있었습니다. 그당시 작가들이 잘 쓰지 않는 컴퓨터 작업으로 그린 그림이여서 그런지 저는 별로였거든요. 정말 우연히 친구집에 가서 보았는데 끝내주는 스토리에 뛰어난 그림이 최고더라구요. 착하고 멋지고 패션감각까지 죽이는 현겸이, 귀엽고 멋진현겸이를 남자친구를 둔(부러워) 지율이, 아웃사이더 이락, 엉뚱한 명명이, 똑똑하면서도 순수한 고흐 까지, 우리가 평소바랬던 친구들의 모습을 꼭꼭 집어낸 작가의 감각에 박수를 보내며 그래서 아직까지도 사랑받는 작품으로 남는것이 아닌가 싶다. |
| 언플러그드 보이라 처음 볼때는 그 책의 표지를 보고 선택했다. 힙합이 가득한 표지에 뻗침머리를 한 주인공, 그리고 귀여운 아이.. 그 내용은 한 소녀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이야기를 들어주는 한 소년의 아픈 성장과정과 자신의 고민을 나누며 정이들어가는 내용이다. 그들은 친구지만 그 소년이 학교를 다니지 않는 다는 것과 너무 멋있다는 이유로 주목을 받는다. 이 책에 반고호라는 반장이면서 똑똑한 여자아이가 나온다. 그여자아이의 엄마가 화가인 고호를 너무 좋아해서 아기를 낳으면 고호로 짓겠다고 결심했는데 아버지의 성이 반씨라서 특이하게도 반고호가 된 것이다. 이름이 특이해서 기억이 난다. 그리고 누구나 학생이라면 이 소년의 행동과 그 엉뚱함을 받아주는 고등학생 여자아이의 이야기를 누군가와 한번 나누어 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게 끔 한다. 부럽다는 생각이 가득한 친구들이다. 언플러그드 보이의 뜻은 어딘가 이상한 소년이란 뜻이다. 그 이상하다는 것은 평범하지 않다는 것이고 이 책에서 나오는 남자 아이 또한 특이하다. 그리고 천계영이 그린 패션또한 패션잡지에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작품성을 가지고 있다. 현실세계에서 적용할 수 있을 만큼 말이다. |
| 순정만화 무협만화 명랑만화 할 것없이 만화라면 두루두루 잡식으로 섭취(?)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여자이다 보니 순정만화를 조금 더 좋아했다. 예전(만화를 제일 먼저 접했을때)에는 시대물이나 귀족이야기에 더 흥미가 가고 재미가 있었다. 그런데 사실 감수성이 예민하던 시절이라 그런지 학원물을 보면 조금더 감정이입이 되는 것이 재미가 2배로 다가왔다. 그렇게 사춘기를 보내고 다시 보게 된 학원물중에 천계영의 언플러그드 보이.. 왜 그렇게 화재가 되나 하는 생각도 책을 읽으면서 정말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걸 알것 같았다. 그림이 순정만화 고전의 형식으로 예쁘고 정형화된 그림이 아닌 조금 다르지만 개성있고 의상 하나하나가 젊은이들이 좋아하던 것으로 입혀져 아주 만화의 주인공이 생명력을 가지고 움직이는 느낌이 들었다. 스토리도 참 웃기기도 하고 재미도 있었다. 만화중에 적극 권하고 싶은 책이다. |
| 대학생일 때 이 만화를 읽었다. 그리고 충격을 받았다. 마음이 싸-아 해 지면서 고등학교 시절이 그리워졌다. 아니 그 나이가 그리워 졌다. 그때 난 만화에 흥미를 잃어가고 있었다. 내 기대치를 충족시켜 주는 만화를 찾을 수가 없었으니까.. 만화니까 갖을 수 있는 비현실적일 수도 있는 환타스틱한 면과 만화라서 가져야 하는 현실성을 골고루 갖추고 기본이자 전부인 제대로 된 그림을 갖춘 만화는 말처럼 아니 말만큼이나 만들기도 찾아 읽기도 쉬운 게 아니었다. 언플러그도 보이를 완벽한 작품이라 얘기하긴 어려울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소설의 시대적 의미를 따지듯 만화도 시대적 의미를 따진다면, 이 만화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아니었을까 싶다. 현겸이와 지율이는 좀더 솔직하고 현실적인 그러면서 꿈을 꾸는 우리시대의 새로운 자화상이였다. 아마 내가 받은 충격은 현실과 과장과 순수에 대한 희망의 조화로움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만화는 특히 인상적인 마지막 장면을 꼭 보았으면 한다. 자고로 엔딩이 완벽한 작품치고 허술한 작품은 없는 법인데 이 만화는 내가 꼽는 최고의 엔딩 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