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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환은 퇴락한 양반이었다. 벼슬 할 수 없음을 알고 전국을 다니면서 택리지를 썼다. 물론 이중환은 실제 전국 팔도를 다 다녀온 것은 아니다.
이중환이 저술한 택리지는 18세기 이후 크게 변한 조선 후기 사회의 산업과 교통, 문화의 구체적 현실과 변화된 사회상을 시의적절히 담고 있는 독창적인 인문지리서라고 할 수 있다. 이중환은 조선 팔도의 정치와 역사, 경제와 사회, 문화와 전설, 산수와 명승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평론한 뒤 살 만한 곳과 살 만하지 않은 곳으로 나누었다. 물론 이중환이 왜 그런지는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특정지역을 폄훼한 잘못이 있기는 하다.
지리를 보는 그의 독창적인 관점 덕택에 『택리지』는 주거지 선택과 산수 유람에 참고할 만한 책으로 오늘날 봐도 유용한 인문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문 고전 번역에 유명한 안대회 교수님이 국내 200여 종의 이본 택리지를 추려서 꼼꼼이 교감한 내용을 정본 바탕으로 국역한 책이다. 택리지의 정확한 정본이라고 볼 수 있다. 양장본을 사고 싶었지만 금전적 사정 때문에 보급판으로 구입했다.
이중환은 여주이씨 명문 사대부임에도 당쟁으로 몰락하면서 벼슬길이 막히자 서울 살이의 궁핍함을 던지고 살만한 곳을 찾아다녔다. 경제적 요건을 갖춘 지역을 최적의 주거지로 꼽고, 행정 중심지보다 경제 중심지에 더 큰 비중을 두어 소개하면서 지나칠 정도로 ‘어디서 먹고살 수 있을까?’라는 질문과 답을 던진 데에는 이런 배경이 자리한다. 이중환은 전 국토를 지역과 주제로 나누고 행정과 교통, 물산, 풍속, 인심, 역사, 인물, 산수 등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고 있다. 살 만한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의 기준을 특히 농지의 비옥함, 물자의 유통, 교통의 편리함, 특용작물의 생산, 시장의 활성화 등 실리적,경제적 요건에 큰 비중을 두고 책을 기술하고 있다.
자신이 겪은 고난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조선 후기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임을 지적하고,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조선시대의 실용서이자 자기계발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인문고전의 국역을 하시는 교수님의 열정과 작업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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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 유적지들을 보면 지금 우리가 사는 곳과 겹쳐있기에 파괴되기도 보존되기도 하고 조화를 이루면서 살기도 합니다. 옛 사람들도 살기 좋았던 곳은 지금도 살기 좋은 곳일 확률이 높습니다. 택리지가 쓰인 시기보다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때의 인구가 밀집한 곳과 지금의 인구가 밀집한 곳은 별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사람이 늘었고 높은 빌딩은 등장했으나 크게 변한 것은 없습니다. 옛사람이 살기 좋았던 곳은 지금도 괜찮습니다 그때 사통팔달한곳은 지금도 사통팔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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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이중환(1690-1756)의 명저 택리지를 우리말로 새롭게 옮긴 것이다. 그리고 원문을 실어 학술적 가치를 가진 <완역 정본 택리지>의 보급판인 이 책은 원문을 빼고 많은 설명을 추가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다.
또한 조선 팔도의 정치와 역사, 경제와 사회, 문화와 전설, 산수와 명승을 모두 다루고 있어 이 책에 대한 가치는 너무나도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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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구입한 책인데 자꾸 미루다가 이제서야 읽어봤다. 토지 투자에 관심이 많은데 이 책을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았다. 과거의 지명과 현재의 지명이 다른 경우도 많아서 어느 지역을 설명하는건지 모르고 대충 넘어간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한반도 주요 부분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지리보다 각 지역을 소개하는 일상적인 부분도 재밌는 내용이 많았다. 소장하면서 한두 번 더 읽어볼 생각이다. 또한 여기 저기 여행을 가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래도 직접 다니면서 봐야 실제로 어떤 지역인지 제대로 느낄 수 있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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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기 좋은 지리를 택하는 방법이 적힌 이중환의 택리지를 현대적인 관점에서 다시 쓴 책이다. 요새 역사를 더 자세히 배우면서 과거에 나온 책들과 이를 현대에 다시 역한 책들에 관심이 커서 구매하게 되었다. 일단 개인적으로는 기대했던 것보다 재미가 없어서 실망감이 크다... 다른 지리 탐방 도서와 비교하여 볼 때 인문학적 소양이 살짝 빈약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읽는 재미도 덜하고, 끝까지 보기가 힘들어서 보다가 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