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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긴 여행은 아니였지만 여행 후 여독과 여행으로 인한 휴강들 보강~ 그리고 새롭게 개강하는 스타일리스트 수업까지 이런 저런 핑계들로 도착한 택배물을 챙기지 못했다가 오늘에서야 겨우 만나게 된 책. 지하철 이동하며 단숨에 읽혀 내려가는 책. 물론, 분량이 적다. 그리고 한 페이지에 있는 글자수 또한 적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단숨에 읽게 만드는 다른 매력이 있는 책. 궁금하면 직접 읽어보면 된다는~ 영식이가 키우는 고양이 두마림. 페르시안 고양이 '장미'와 제비꽃이란 뜻을 가진 샴 고양이 '스미레' 영식이가 출장을 가면서 영식이 동생 재수생 영채에게 맡겨진다. 이 책이 정말 재밌는 것은 100% 전지적 고양이 시점에서 씌여졌다는 것이다. 장미와 스미레 눈엔 영식이나 영채는 자신들을 키우는 주인장이라기보다는 그들을 케어해주는 '집사'라고 칭한다. 지금은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을 아주 무서워한다. 근데 대학다닐 때까지만 해도 개를 4마리나 키웠다. 우연히 분양받은 발발이 한 마리가 계기가 되어서 포메리안, 요크셔, 코리언 전통개(똥개)까지~ 나랑 개랑 궁합이 영 안맞는지... 키우는 개들 모들 죽었다. 장염과 교통사고, 가출 등으로... 그렇게 반려견들을 한 마리씩 보낼때마다 너무 아파서 힘들어서 더 이상 개는 안 키워야지 했는데... 그러다보니 멀리하고 무서워하고 심지어는 싫어(?)하기까지 되었다는~ 고양이도 마찬가지였다. 어릴적 우리집에서 키우던 코리안 햇 숏 반려묘. 이 아이가 엄마가 되어서 새끼 고양이를 낳았는데 글쎄... 도둑 고양이가 새끼 고양이들을 모두 물어서 죽이는 장면을 보고는 아주 큰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아직 초등학교도 들어가기전이라 가물가물한 기억이지만... 엄마의 말에 의하면 그랬다고 한다. 그 때 우리집에서 키우는 진이(고양이 이름)는 강아지보다 더 살겨운 친구였다. 고양이처럼 도도하기 보다는 멀리서 가족들 발자국 소리가 들리면 강아지들보다 더 먼저 마중을 나오곤 했다. 동네 마실을 갈 때면 졸졸 따라오기도 하고... 엄마가 계시면 개나 고양이나 한 마리쯤 키우고 싶으나.. 도저히 나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장미와 스미레 입장에서도 그들과 집사가 다르다고 하여 틀리거나 모자라는 게 아니라 여긴다. 하지만 우리 인간은 어떠한가? 다르고 모자람을 틀렸다고 표현을 하니... 처음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 영식이를 100%이해를 못하지만 좋아했다. 누군가를 좋아하기 위해서는 꼭 이해를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아마도 장미의 이 나래이션에서 가장 감동을 받았다는... 처음엔 서로 티격태격했던 영채집사도 나쁜 애, 마녀 집사랄 부르며 싫어했지만 어느새 남친과의 이별로 가슴하파하는 영채 집사를 달래기고 하고 정이 들었다. 그 와중에 동생보다 더 모험심이 많고 예뻐서 동네 모든 고양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장미는 장고와 숲으로 떠나버리고... 돌아오지 않는다. 아마도 첫 눈보다 먼저 기다리는 것은 페르시안 고양이 장미가 아닐까? 하지만 밀월여행을 떠나버린 그녀는 돌아오지 않았다. 대신 장미의 아가가 영채집사와 스미레에게 왔다. 그렇게 세 식구는 또 한 가족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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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보다 네가 먼저 왔으면 좋겠다>는 사랑스런 냥이, 장미와 스미레 이야기예요. 장미와 스미레는 남매 고양이로 동물병원에서 아기였을 때, 영식이라는 좀 잘생긴 남자 집사를 만났어요. 영식은 서툴고 눈치는 별로 없지만 장미와 스미레를 엄청 사랑해줬어요. 어느날 갑자기, 영식은 두 고양이를 데리고 낯선 곳에 데려다 놓고 부랴부랴 가버렸어요. 알고보니 장기간 출장 때문에 여동생 영채에게 두 고양이를 맡긴 거였어요. 뻔히 두 고양이를 앞에 놓고, 고양이를 안 좋아한다고 말하는 영채. 에휴... 장미와 스미레는 한숨이 나왔어요. 집사로서 자격미달이다 못해 나쁜 애를 만났으니 앞날이 깜깜. 냥이 시점에서 인간들이란 도통 이해할 수 없는 것 투성이에요. 그럼에도불구하고 냥이들은 자신들의 집사를 좋아해요. 잘 티를 안 내서 그렇지. 물론 영채는 첫만남부터 못되게 굴어서, 냥이들끼리는 마녀집사라고 불렀지만 말이에요. 고양이와 인간의 동거 생활, 서로 다르지만 같이 살면서 조금씩 알아갈수록 서로에 대한 마음도 커지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사랑스런 냥이 이야기뿐 아니라 고양이 집사로서 알아야 할 지식들까지 살뜰하게 알려줘요. 이를테면 냥이들이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음식들 - 양파, 마늘, 덜 익은 토마토, 감자 잎과 줄기, 과량의 곡물, 포도, 건포도, 아보카도, 과일의 씨앗, 깨끗하지 않은 회, 동물의 간, 날달걀의 흰자, 뼈, 일반 우유와 유제품, 초콜릿, 커피, 차, 자일리톨 껌, 알코올음료, 빵 반죽, 과량의 소금, 기름기 많은 족발, 튀김류, 마카다미아, 상한 음식... 냥이들이 먹을 수 없는 음식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어요. 그래서 냥이들은 냥이 사료 이외에 다른 걸 먹일 때는 꼭 확인해야 된대요. 암튼 여러모로 냥이들은 섬세한 보살핌이 필요한 것 같아요. 재미있는 건 냥이들 역시 자기들이 집사를 돌봐준다고 여기는 거예요. 실제로 냥이들 속마음을 알 수는 없지만 왠지 그럴 것 같아요. 그런 게 아마 사랑이겠죠? 책 제목이 엄청 달달하다 싶었는데, 역시나 사랑스럽고 따뜻한 이야기였어요. 노란 고양이 장미와 까만 고양이 스미레. 그림이 엄청 귀여워서 보는 내내 미소가 절로 지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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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읽은 도서는 <첫눈보다 네가 먼저 왔으면 좋겠다> - 출판사 책이 있는 마을, 글 손승휘, 그림 이재현 (2018.11.15) 으로 사랑스런 냥이 장미와 스미레의 이야기였습니다. 인간의 눈으로 그려낸 고양이의 모습이 아닌 오히려 고양이가 보는 관점에서 인간을 묘사한 것으로 고양이에 대해 조금은 더 이해할수있는 감동적인 도서였습니다. 거기다 아름다운 배경과 귀여운 고양이 그림들이 글과 함께 잘 어우러져서 책을 쉽고 즐겁게 읽을 수있게 되있었습니다. 이 도서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영채는 영식과 달리 두 고양이에게 소홀하지만, 점점 장미와 스미레에게 정이 들고 친해지면서 고양이의 습성과 고양이에 대한 여러 가지 상식들에 흥미도 느끼기 시작합니다. 장미와 스미레도 어느덧 영채에게 호감을 갖게되고 서로 정이들고 좌충우돌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다 영채가 남자친구가 생기면서 바빠지자 장미와 스미레는 서로 의지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그런 나날이 이어지면서 서서히 장미와 스미레는 밖으로 나돌게 되고, 신기한 것 투성이인 세상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구경하기 시작합니다. 세상일에 무관심하고 두려움 많은 스미레에 비해 호기심 많은 장미는 길냥이 장고와 함께 자유로운 숲에 이끌려 집을 나가게 됩니다. ![]()
영채는 장미를 찾아다녔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러 낙엽이 지는 가을이 되어 영채와 스미레는 산책을 나섰다가 어미를 찾아다니는 장미와 똑 닮은 새끼고양이를 만나고 끝이 납니다.
처음에 책을 읽었을 때는 책 제목에서 말하는 '네가' 가 처음에 장미와 스미레를 데려왔고 잠시 동생인 영채에게 맡긴 '영식' 이 인줄 알았는데 도서를 읽고나니 집을 나간뒤 나쁜일을 당했을지도 모르는 '장미' 를 가리키는 말이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고양이 #냥이 #첫눈보다 네가 먼저 왔으면 좋겠다 #손승휘 #책이 있는 마을 #소설 추천 #이재현 #장미와 스미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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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수가 1000만이 넘어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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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을 봤을 때는 그리운 연인을 기다리는 것만 같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하지만 책을 펼치니 연인 관계에 대한 그리움은 고양이들 사이에서만 묻어날 뿐 영식이와 영채는 남매 사이임을 알 수 있었다. 영식이가 기르던 고양이들 즉, 장미와 스미레를 출장 때문에 동생 영채에게 맡기게 된 것이다.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사람들이 봐도 고양이의 입장에서 바라본 이 글이 흥미롭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처음엔 영식이도 뭔가 서투르고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어느 순간 식구가 되었고, 나쁜 애라고 불렸던 마녀 집사 영채도 어느 순간 이 고양이들의 식구가 되어버렸다.
고양이뿐만 아니라 우리 인간들이 사는 세상에서도 처음엔 어찌 알게 되었듯 미움이 또는 안타까움이 그리고 사랑이 어느 순간 마음에 자리잡으면서 따듯한 친분이 생기게 된다. 장미와 스미레 역시도 인간들과 따듯함을 나누는 사이가 되어버린 것이다. 사실 이 책에서는 이런 따스함이 느껴지기 보다는 고양이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을 해칠지도 모르는 무서운 영채의 모습이 그저 유쾌하게 그려지기만 한다.
어느 순간은 고양이가 인간을 위로한다. 영채가 연인과 헤어지고 술을 잔뜩 먹고 들어온 날 고양이들은 영채를 밤새 걱정하느라 잠을 못잔다. 영채 역시 나중에 장미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숲으로 떠나버렸다는 사실도 모른채 매일 걱정하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장미를 찾아 나서는 애틋함을 보여준다.
처음엔 영식이와 영채가 연인 사이인 줄 알고 영채가 고양이를 돌보면서 연인인 영식이가 첫눈보다 먼저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내용인가 생각했었다. 그러나 장미와 스미레도 남매 사이이고 호기심 많은 누나 고양이 장미는 남자 친구를 만나 자유와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숲을 그리워하면서 떠나버렸고 영채와 스미레만 남게 된다. 영채와 스미레가 첫눈보다 장미가 먼저 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다. 어쩌면 영식이도 첫눈보다 먼저 와주기를 바라는지도 모를 일이다.
아무튼 고양이의 시각에서 써내려간 글이라는 점이 굉장히 소소한 재미를 주면서도 고양이의 매력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고, 무섭고 무뚝뚝한 것 같으면서도 고양이들을 위해 집안에서 놀 수 있도록 장난감을 비롯해서 집안을 꾸며놓는 영채의 마음에서도 식구라면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그리워하고 이해하며 누구보다 마음 속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다시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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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보다 네가 먼저 왔으면 좋겠다>처럼 귀여운 이야기를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고민이다. 애니도 아니고 웹툰도 아닌데 다소 애니와 웹툽 같은 느낌이 많이 나는 귀여운 이야기였다. 특히 반려동물이 있거나 반려묘와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많은 공감과 함께 장미와 스미레의 이야기가 얼마나 귀여운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고양이 장미와 스미레는 원래 주인인 영식이 어느 집에 내려놓고 가는 바람에 새로운 집사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그 집사의 인상이 좋지 않다. 영채라고 부르는 집사후보는 장미와 스미레를 좋아하지도 않고 영식에게 전화해 며칠만 맡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일본으로 간다는 것을 보니 오랫동안 볼 수 없을 것 같았다. 새로운 집사 영채는 영식과 많이 달랐다. 장미와 스미레가 태어난지 두 달만에 영식을 만났고 영식은 그런 자매를 너무나 아끼고 소중하게 대했다. 영식은 장미와 스미레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무엇이든 구해주는 그런 집사였다. 반면 영채는 재수생이라고 하는데 잠버릇도 나쁘고 장미와 스미레에게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전집사 영식이 장미와 스미레를 맡아주면 수고비를 준다는 말에 맡아주었던 것이다. 그래서 장미와 스미레는 영채를 '마녀 집사'라고 불렀다. 그러던 어느날 마녀 집사가 이상했다. 밤에 잠을 자지도 못했고 그저 벽을 바라보고 누워있었다. 장미와 스미레는 마녀 집사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았는데 통화를 들어보니 아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영식이 장미와 스미레는 데리러 온다며 마녀 집사는 가방에서 장미와 스미레를 위한 장난감을 꺼냈다. 그 장난감을 보고 장미와 스미레는 감동하는데 영식의 출장이 길어져 마녀 집사와 계속해서 살 수 있게 되었다. 마녀 집사가 아픈 뒤로 마녀 집사는 캣타워를 사오며 장미와 스미레와 잘 놀아준다. 그리고 집 근처에 장고라는 고양이는 장미를 꾀어 함께 숲을 뛰어다녔다. 마녀 집사가 밖으로 나간 장미를 걱정하며 찾는데 다시 집으로 돌아온 장미를 장고는 다음에도 같이 숲으로 가자고 하지만 장미는 집안에 있기로 한다. 하지만 어느날 장미는 집을 나가고 영채는 정신없이 장미를 찾아다니는데 장미는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 뒤 장미를 꼭 닮은 아기 고양이를 만나게 되는데 아기 고양이는 스미레에게서 엄마의 냄새가 나고 스미레는 아기 공양이에게서 장미의 냄새가 난다고 한다. <첫눈보다 네가 먼저 왔으면 좋겠다>의 두 주인공 장미와 스미레가 집사로 여기는 영채의 이야기인데 영채는 자신의 아픔을 장미와 스미레를 통해 치료하게 되고 정식 집사가 되기로 한다. 읽다보니 따뜻해지는 이야기라 이야기의 끝이 나지 않길 바랄 정도였는데 장미와 아기 고양이, 영채의 뒷얘기가 궁금하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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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레와 장미는 서툰 초보집사 영식이와 나름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다 영식이가 바빠지면서 동생 영채에게 둘이 맡겨지게 되는데, 첫날부터 면전에 못생겼다 막말하고 , 소란피우면 죽는다는 이야기를 서슴없이 해버리는 자칭 미녀 영채, 양육비로 엮여진 셋의 우정은 계속 될수 있을런지... 못생긴 고양이 장미와 스미레는 초보집사 영식이와 우여 곡절끝에 적응하며 지내고 있다가 영식이의 출장이 잦아지면서 둘을 제대로 돌볼수 없게 되자 동생인 재수생 영채에게 맡겨지게 된다. 영식이에 이어 고양이의 고짜도 모르는 생초보집사 영채가 캣타워도 장만하고 낚시놀이, 쥐잡이, 공놀이도 하게 될쯤 장미에겐 숲에사는 장고를 만나게되고 그와 함께 숲을 돌아다니며 자유를 만끽하게 된다. 이 장면에서 집안에서만 지내는 고양이들이 창문 밖을 보며 장미와 스미레와 같은 생각을 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집안에서 키우는 동물에 대해 좀 더 생각할 이야기를 준것 같아 산책을 자주 못시켜주는 우리 강아지들에게 미안함이 들어 반성하게 만들어줬다. 개인적으로 좋았던것은 책에는 고양이에 대한 상식이 적혀있던 부분이었다. (강아지만 길러서 고양이 지식이 부족한 나같은)초보들에게도 친절한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서로에게 적응하며 우정을 키워나가는 고양이와 집사의 이야기가 예뻤고, 장미와 장고가 꿈꾸는 다른 느낌의 자유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책이었다. 예쁜 그림이 함께한 고양이 시점에서의 동화 같은 이야기 성인과 아동이 모두 읽을 수 있는 책이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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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보다 네가 먼저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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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긴다는 게 고양이였어? 난 고양이 안 좋아해! 누가 고양이 키운다고 했어? 잠시 맡긴다고 해서 물건 맡긴다는 줄 알았지! 오빠 일본 가서 언제 올지도 모르는데 나더러 공부하면서 일하면서 엄마 아빠한테 재수생이라고 구박받으면서 어떻게 고양이까지 키우면서 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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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보다 네가 먼저왔으면 좋겠다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동물들을 대부분 좋아하지만 고양이는 특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고양이와 관련된 책이나 영화나 그 외 고양이가 있는 모든 것들을 대부분 좋아합니다. 최악의 영화라고 하는 캣우먼도 고양이들만 봐도 충분히 만족하기 때문에 당연히 별 5개입니다. 오늘 읽은 첫눈보다 네가 먼저왔으면 좋겠다는 고양이에 대한 얘기입니다. 다 읽고보니 이 책은 고양이 키우기의 초보를 위한 스토리텔링 방식을 활용한 지침서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그 얘기들이 제가 겪은 얘기와 많이 비슷하더군요. 원래 주인이 키우다가 지인에게 맡겨져 대신 키우게 되고 스크레치를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 소파니 의자니 다 긁다가 스크레치 놓아주고선 안 긁게 되었다던지. 바깥에 몇 번 나가다 나중엔 아예 돌아오지 않은 암고양이 얘기라던지.. 고종사촌동생놈이 제가 키우지 못한다고 제게 키우던 두 마리의 고양이를 줬습니다. 그전에 그렇게 말했거든요. 고양이를 매우 좋아한다. 하지만 얘들 키울 환경이 안 돼서 현재 키울 생각이 없다. 걔가 다른 곳은 맡길 곳이 없었나 보더라구요. 키워보니 털도 날리고 화장실이 아닌곳에 종종 싸는 놈도 있고 집 소파니 의자니 다 긁어놓고.. 난감한 일은 많았지만 괜찮았습니다. 그런거 알아도 역시 전 고양이를 좋아하니까요. 화장실 잘 쓰지 않는 놈은 다른 쌀 곳을 보이지 않게 치워버리고 긁는 건 스크레치 사니 해결되고, 털 날리는 건 가끔 치우고.. 키우다보니 새끼냥이들이 생겼는데.. 엄마냥이가 가출했습니다. 종종 자리를 비웠지만 그때 자리를 비운 것은 완전히 나간것이더군요. 삼개월 정도후에 밖에서 만나서 데려왔는데.. 다시 새끼를 낳았는지 젖이 나오더라구요. 놓아주었습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가더군요.. 이후론 본적이 없습니다. 아빠냥이는 병이나서 아파하다 죽었고.. 현재는 새끼냥이 5마리 중 2마리를 다시 키우고 있습니다. 고양이들의 가출과 죽음, 출산 등을 모두 경험하다보니 이 책의 이야기가 제 얘기같이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두 밤 지났는데 안 온다.. 라는 그 한 문장. 왜 그리 눈물이 나는지.. 별거 아닐수도 있지만 경험과 섞여서 그렇게 되는가 봅니다. 이 책은 앞에서도 적었지만 초보를 위한 지침서의 성격도 띄고 있습니다. 고양이를 키울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잘 알려주고 있고 길냥이의 생태에 대해서도 설명이 아닌 이야기의 형태를 통해 잘 안내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키울 때 필요한 일, 고양이가 키우는 사람을 어떻게 인식하는지, 먹여서는 안 되는 것 등입니다. 고양이를 좋아하고 고양이를 키우는 게 처음이라는 분이라면 이 책. 읽어보세요. 큰 도움이 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