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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시간은 갈수록 내 편이다 - 마흔, 오지 않을법한 나이가 이젠 내게도 현실로 다가온다. 하이힐과 고무장갑! 만나뵙고 싶습니다.
이제 난 30대 중반이다.
'나에게로 돌아가는 시간 - 안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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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아홉에서 서른으로 넘어가는 때에 무언가 모를 감상에 젖어 마음이 힘들었다는 친구의 말을 들으며 내가 참 무딘 것일까.. 란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어요. 처음엔 친구의 말을 뭐.. 나이가 그렇게 중요한가.. 란 생각으로 별 생각 없이 지나쳤지만 지금 생각하면 아마 난 그 당시 할 일이 너무 많아 삶을 뒤돌아 볼 여유가 없어서 그랬을 수도 있었을까..? 란 의문이 들기도 하네요. ^^
마흔이란 숫자도 여자들에겐 주는 의미가 꽤 남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 싱글이라면 미래에 대한 생각과 주위 사람들의 시선들이 점점 더 신경쓰일 수도 있는 나이고 아이를 둔 주부라면 일과 가정 사이에서, 혹은 또 다른 제 2의 삶을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라 또 다른 고민(?!)들이 많아질 수 있는 나이고 말예요.
저도 얼마 전 일을 계속 해야 하는지 아님 다른 분야의 직장을 위해 또 다른 공부를 시작해야 할건지 아님 아이의 공부와 가족의 건강을 위한 진정한(!) 주부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 본 일이 있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그 때 생각했던 것들보다 더 다양한 생각들과 답들을 얻게 된 것 같아요.
글쓰기가 본업이 아니었던 7명의 여인들이 또 하나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그 결과로 만들어 낸 책이 한 주부의 주말 아침을 사로 잡아 버릴만큼의 글이 되었다는 것 자체로도 어떤 의미로는 성공한 도전이라는 생각도 들고 마흔 가까운 나이에 많은 질문을 하면서 정말 적극적으로 대답을 끌어낸 이들의 모습이 잔잔한 여운을 남겨주더라구요.
"자신의 존재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그것이 공동체에 대한 배신이다." "지켜야 할 것이 많은 만큼 포기해야 할 자유가 너무 많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 또는 직장과 사회에서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진정한 나를 찾지 못했던 이들에게 좀 더 여유와 지혜를 가지고 자신을 찾아갈 수 있는 또 하나의 길을 제시한 책이라고 할까요. 나와 비슷한 고민과 생각을 했던 사람들의 글들을 읽으며 그들이 만든 100가지의 버킷리스트들을 읽으며 공감과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게 해 준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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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2년 후면 마흔. 결코 나에게 오지 않을 것 같던 나이, 서른 된 지 얼마 된 것 같지 않은데 벌써 마흔이 코앞이다. 내 인생에 소중했던 기억들과 경험들이 어느덧 10년 쯤은 가뿐히 넘어버렸다. 30대에 나는 뭘 하고 살았나 생각해 보게 되었다. 마흔 이라는 나이가 주는 중압감과 더이상 뭘 새로 하기에 너무 늦은 것 같다는 판단이 무언가 시작하려는 마음을 닫게 만드는데 여기 이 책의 7명의 작가들은 본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내면에 숨어있던 것들을 마흔 언저리에 끄집어 내서 새롭게 시작하고 있고 계속 도전하고 있고 이 책을 통해 그 꿈의 일부를 이뤄냈다. 여성의 신화는 대부분 그녀의 직업적 성공과 결부되어 회자되곤 하는데 이 책의 저자들은 본업도 있지만 본업 보다는 자신이 정말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면서 생활의 기쁨과 삶의 활력을 찾아나가는 것 같다. 평균수명도 길어졌는데 마흔은 뭘 하기에 너무 늦은 나이가 아니라 정말 내 내면에서 내가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그것을 집요하게 탐색하고 그것을 위해서 자신의 삶을 다시한번 정비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런 나이로 나는 마흔을 다시 정의하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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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갈수록 생명연장이 길어진다. 예전에는 60에 환갑잔치를 했고, 칠순이면 마을 잔치를 했으면 팔순잔치는 아주 큰 경사였다고 한다. 하지만 요새 환갑잔치는 가족들과 식사를 하지 많이들 잔치를 하지는 않는다. 이처럼 인간의 생명은 점점 길어지고 있다. 예전의 팔순은 장수였지만 이제는 100세 시대를 살고 있다. 인런 우리에게 마흔은 이제 인생의 절반도 가지 못한 나이대가 되었지만 여자의 이생중에 마흔이라는 시간은 조금 남다르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기에 열중했던 30대가 지나고 마흔이라는 시간은 새롭게 제 2의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준비을 해야 하는 시기일 것이다. 책 제목을 보면서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조금 무서웠다. 이제 곧 나에게도 마흔이라는 시기가 찾아올 것이다. 이 시기에 책속의 여자들처럼 나에게도 분명 힘든 시간이 찾아올 것이고 인생의 허무와 내자신의 절망을 느낄 것이다.
이 책은 40대 여성의 자기개발서 같은 책이다. 7명의 여자들이 자신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하는 이야기들... 어쩌면 아줌마들의 수다처럼 보여질 수 있는 이 책은 이 마흔이라는 숫자에 다가갈수록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으면서 마흔이라는 시간에 과연 시간이 내편이 되어줄지 아니면 이 시간이 내게 등을 돌릴지는 내가 결정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좀 더 나은 미래가 아닌 좀 더 멋진 내 자신을 찾기 위해 마흔이 아직 되지는 않았지만 30대인 지금부터 조금씩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흔이라는 글자가 무서운 글자가 아닌 생각만해도 즐거운 글자가 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라는 의미에서 이 7명의 여성분들은 내게 미리 말해주는 것 같았다. 책이 너무 솔직하고 어떤면에서는 아직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분명히 있었지만 마흔이 되면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고 이런 감정으로 다시 태어날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학습하게 만들어 주었다.
마흔이라는 시간을 행복한 시간으로 그리고 시간 또한 내편으로 만들기 위해 지금부터 조금씩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생의 절반쯤 와 있는 인생은 이제 결코 늦은 시간이 아닌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나이일 것이다. 너무 어리지도 않고 많지도 않아 인생과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볼 수 있고, 사람들에게도 조금은 더 너그러워질 수 있는 그런 준비된 마흔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오늘부터 첫걸음을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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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에는 25살이 되면 꺾인 나이라고 해서 25살이 되는 게 두려웠다. 그렇게 25살이 되고서는 서른이 되는 게 두려웠다. 서른을 맞이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책들을 보며 서른이 오지 않기를 바랬다. 그리고 마흔을 바라보는 요즈음은 왠지 두렵다기 보다는 다가오지 않을 숫자처럼 느껴진다. 쉰이 되고 일흔, 여든이 되는 날이 오겠지만 역시 그 나이들도 지금의 내게는 다가오지 멀게만 느껴진다.
'아름다운사람들' 에서 출판된 '마흔, 시간은 갈수록 내 편이다' 라는 책을 처음 접했을 때 표지의 선글라스를 낀 매력적인 여성이 눈에 띄었다. 마흔이라는 나이를 잘 받아들이고 또 마흔처럼 보이지 않는 외모에 눈길이 갔다. 진짜 내 삶을 찾아가는 일곱 여자 분투기라는 부제도 마음에 들었다. 결혼 후 아이의 엄마로 그리고 아내로 살면서 접고 있었던 꿈을 다시 찾고 싶고 진정한 내 나이를 찾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 주저 없이 선택하게 되었다.
저자는 '하이힐과 고무장갑'이다. 참으로 독특한 이름이라 저자의 이력을 알아보니 철학하기를 꿈꾸는 전직 약사, 소설가를 꿈꾸는 전직 출판사 직원, 논픽션 작가를 꿈꾸는 전직 IT개발자, 시인을 꿈꾸는 대사관 상무관, 개성 만점의 헤드헌터사 CEO, 일탈을 꿈꾸는 17년차 프로마케터, 몇 차례의 창업에 도전한 감성 수필가, 이렇게 마흔 언저리에 있는 서로 다른 개성의 일곱 여자가 만나 삶의 1막과 2막이 교차하는 전환기에서 참된 스스로를 발견하고자 공저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탄생하였다고 한다.
그들이 털어놓는 주옥 같은 이야기가 기되가 되어 얼른 책장을 펼치지 않을 수 없었다.
내 책 꽂이에는 유달리 자기 개발과 관련된 책들이 많다. 꿈이 있었지만 미처 이루지 못했기에..사회생활을 더 잘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았기에 늘 소망을 품고 있었고 그래서 보다 나은 내 모습을 위해 자기 개발서를 많이 구입해 읽었다. 그러나 남들의 삶은 남들의 삶일 뿐 그 삶들에서 나의 멘토를 찾긴 쉽지 않았다. 그리고 부럽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들의 말을 실천에 옮기기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마흔, 시간은 갈수록 내 편이다' 를 선택하면서는 큰 기대감 대신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 나갔다. 앞으로 얼마 남지 않은 마흔이라는 나이에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지, 지금의 내 자신의 모습에서 어떤 작은 변화를 실천해 나갈 지 등의 작은 목표를 세웠다.
첫 번째 이야기는 마흔 엎드려 울었다이다. 흔히 주부들은 직장 여성을 부러워한다. 그들은 아무런 고민이 없을 것처럼 생각되고 그들의 커리어와 재력이 탐나기도 한다. 그런데 그들의 고백을 들어보면...직장에서의 승진과 인간관계가 힘들고 또 열심히 일해서 이룬 것보다 결혼을 잘 해서 부유하고 편안해 보이는 삶을 살아가는 친구들을 만날 때 좌절하기도 함을 알 수 있다. 여자 팔자는 역시나 남자를 잘 만나야 하는 걸까????? 그건 아닐 거 같다. 결혼을 잘 해서 부유하게 편안하게 사는 삶과 치열한 사회 생활을 하는 삶 속에서 진정한 가치를 찾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 아닐까...
총 4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7명의 저자가 이야기를 꾸려 나간다. 마흔 엎드려 울었다는 자신들의 모습을 털어 놓는 부분, 이제 나에게로 돌아갈 시간은 자신이 살아온 나날들에 대한 깊은 성찰,,,자신을 찾아가는 시간들을 적는다. 그래 내 인생이다에서는 현재의 모습에서 여유를 찾아가는 모습을 시간은 갈수록 내 편이다에서는 앞으로의 자신들에게 힘을 주는 내용을 싣고 있다.
결혼을 하고 직장을 다니고 육아 스트레스에 시달리고...간혹 이혼을 하기도 하고 퇴직을 하기도 한다. 커리어를 가지고 혼자 살아가기도 하고..다양한 인생의 모습이 존재한다. 그들의 털어놓음이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모습의 단면을 보게 해주었다. 나는 직장 생활을 하다 결혼과 육아를 시작하며 퇴직을 한 경우이다. 직장 생활, 아니 커리어에 대한 미련이 많아 프리랜서로 일하며 직업의 끈을 잡고 있지만 그러자니 전업 주부도 아니고 직장 여성도 아니고 중간 단계에서 아이를 제대로 돌볼 시간을 가지지 못해왔다.
마흔을 앞둔 나는 좀 더 다르게 살아보고 싶지는 않다. 지금의 내 삶에서 조금의 커리어를 더 쌓고 싶다. 어떤 방식으로든... 일곱 여성의 모습 중에서 젠느의 모습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닮고 싶어진다. 마흔을 앞 두고 이 책을 읽게 되는 여성들은 어떤 면에서는 행운이다 싶어진다. 자신의 멘토를 찾을 수 있는 행운 또는 자신의 삶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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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는 숭배를 하며 20대에는 사랑을 하며 30대에는 자신의 일에 열정적이며 40대에는 반성하며 걷어들이는 나이이다. 중년은 터닝포인트의 시기이다. 마흔을 어떻게 살아내느냐에 따라 후반인생이 결정되며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점점 늘어나는 현대 그리고 미래를 생각하면 살아온 날보다 살아가야 할 날이 아직 훨씬 더 많은 나이가 마흔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여성의 대부분이 결혼과 육아문제에 파묻혀 사느라 잠시 접어 두었던 자아와 여성상에 대한 정체성이 꿈틀대는 시기, 그래서 흔들리는 나이이다. 마흔 언저리를 넘어 쉰에 다다른 나이에 서고보니 이 책은 과거 마흔에 느꼈던 것들을 여성의 입장에서 고민하는 문제에 대해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마흔에 들어서면서 내가 고민했고 지금도 고민하고 있는 문제와 비교해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여성의 마흔은 남성의 그것보다 내면의 고민이 더 많은 시기인듯 느껴졌다. 여자나이 마흔은 결혼과 육아에 파묻혀 사느라 접어둔 자아와 여성성에 대한 정체성이 살아 숨쉬는 시기다. 그래서 여자나이 마흔은 꿈을 포기하기 이른 시기이다. 자신의 삶과 자녀에 대한 모성애 그리고 가족관계와 사회적인 시선에 대한 고려가 많은 부분 더 한 고민을 안겨주지만 사회는 그렇게 많은 인식을 하지 못하는 듯하다. 언제든지 자신이 삶을 새로이 시작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나온 ㅣ간과는 다른 삶, 좀 더 많은 의미와 가치로 채색되는 삶을 살길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벌써'가 아닌 '아직'이라는 생각을 갖고 삶을 추스리자. 그렇다면 당신의 인생 후반전은 분명 지금과는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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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마흔을 불혹이라 칭했다는 것을 배운 후부터 마흔은 내게 설레는 단어였고, 기다려지는 시간이었다. 열아홉에서 스물이 될 때도, 스물아홉에서 서른이 될 때도 남들이 겪는다는 아홉수의 방황을 겪지 않고 수월하게 보냈다. 서른아홉에서 마흔을 바라볼 때는 마흔이 되면 폭죽이 터지듯이 뭔가가 일어날 것만 같은 기대감이 있었지만 역시 그 전의 나날들과 별다를 바가 없는 나날들이 계속되자 실망감만 생겼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알겠다. 무슨 일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일어나게 해야 하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이 책을 통해 얻었다. 이 책은 마흔을 넘어선 일곱 명의 여자들이 참된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성 CEO들도 아니고, 유명한 작가들도 아닌 나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한 그들의 이야기이기에 더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나 역시 학창시절 잠시나마 문학써클 활동도 해보며 글을 쓰는 나의 모습을 상상해 본 적이 있었던 만큼 자신들의 글을 책으로 펴낸 그들에게 축하와 부러움의 박수를 쳐주고 싶다. 삶에 휘둘리느라 메말라버린 감성이 이제는 한 두 줄 적어내려 가기도 어렵게 하지만 나도 한 번 시작해봐야겠다. [무지개 원리]라는 책에서 차동엽 신부님이 공부를 안 하면 '알던 사람 알다가, 쓰던 물건 쓰다는 죽는 저주'를 받게 된다는 말씀을 하셨다는 대목이 나오는데 정말 섬뜩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올해 들어 내가 하던 고민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들처럼 꿈의 목록을 적어보고, 하고 싶고 이루고 싶은 미래를 글로 옮겨 구체화 시키는 작업을 시도해 보고자 한다. 그러면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이 되고 싶은지, 진정한 내 모습은 무엇인지 찾을 수 있겠지. 그래서 나도 그렇게 말하고 싶다. "마흔 이후 시간은 갈수록 내 편이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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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노처녀라고 뭐든지 처절해야 하는 거야? (p46) 책 속의 문장이 나에게 묻고 있었다. 부르르 몸을 떨며 공감하고만다. 내말이! 안그런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왜 싸잡아 뭐라그래! 엉? 아! 꽃도 한번 제대로 못 펴보고 이대로 시들어가는구나. 멋부리기야 그렇다 쳐도 마흔이 되니 당최 재미있는 것도, 맛있는 것도, 해보고 싶은 것도 없다. (p72) 그래, 맞아! 나도 그래요.. 어쩜 나만 그런 줄 알았어요. 아, 왠지 처절한게 맞는 것도 같다. 근데 나, 지금 책읽는 거야, 수다떨고있는거야? 스스로도 심히 고민될정도로 나는 책 속 그녀들의 이야기에 빠져들어 있었다. 내 이야기인데? 역시 다들 비슷하게 살고 있구나! 어느덧 나도 마흔이 되어간다. 나이를 먹는것이 두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더이상 이렇게 살수만은 없다는 조바심도 생긴다.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내가 선택하지 않았던 것에대한 후회의 감정으로, 혹시?라는 가정을 하며 이미 지나간 시간을 떠올리며 그리워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내가 마흔이 아니라 8-90세의 노인이 된 것같아 진저리 치게 된다. 이건 나만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이 책을 쓴 사람들만의 문제도 아닌, 사회전반을 휘감고 있는 화두가 아닐까 싶다. 같이 고민하고 이해해주어야 할 시기란 생각을 해본다. 누구에게나 마흔은 찾아올 것이고 이 시기를 잘넘기지 못하면 삶의 이유를 잃고 떠다니는 유령이 될지 모르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마흔의 나이를 위로하는 책이 많이 나온다. 아니, 이제 내 나이때문에 눈에 더 많이 들어오는걸까. <마흔, 시간은 갈수록 내편이다>는 자기 계발서처럼 실천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처음에는 그저 여자들의 넋두리나 편하게 모여서 수다떠는 기분이었다가 자신들의 나머지 인생 모두를 걸고 하고싶은 일을 찾아낸 방법과 그 이야기를 통해 책을 읽는 사람에게도 할 수 있다 격려하며 차례를 넘긴다. 당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당신의 나이가 마흔이라면 더욱 더 생각해보길 권한다. 예전에는 여자 나이 마흔에는 누군가의 아내, 엄마 역할 외에는 없다 여겼다. 멈춰서 뒤돌아볼틈도 없었다. 그저 앞으로 전진, 전진 뿐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다. 하나 둘 전진만을 위한 삶에서 빈틈을 발견했다. 빈틈으로 허전함을 느꼈다. 살아가면서 만나는 다양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나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선택을 하려면 나만의 분명한 철학을 가져야 한다. ...... 인생의 선택 기로에서 기준점이 되어줄 '나만의 가치 사전'이 내 손으로 새롭게 쓰여져야 한다. (p248) 세상을 위해 진정 쓸모있는 사람은 저 혼자만 잘난 사람이 아니라 다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초점을 구축하고 협력을 이끌어 내는 사람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 (p251) 이러한 때에 내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는데 역시, 내가 생각하고있는게 맞구나, 확신을 얻은 기분도 든다. 나 역시 내 안의 '중심' 이라는 것이 꼭 필요함에 공감한다. 그 중심이라는 것을 세우기 위해 나도 노력해야겠다고 매일 매일 다짐하고 있다. 지금 뿐 아니라 인생의 긴 시간 속에 또 다시 흔들리며 방황하는 시간을 갖고 싶기 않기 때문이다. 아니, 그런 시간이 또 다시 찾아온다해도 유연히 구부러져서 넘어갈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이다. 롤로 메이란 사람이 <창조하는 용기>라는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 당신만이 지닌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표현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곧 당신 자신을 배신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당신이 속한 공동체에 기여하지 않음으로써 그곳에 속한 모든 이들을 배신하는 것이다. " (p92) 마흔, 어떻게 보내느냐, 어떤 계획을 세워 살아가느냐, 어떤 중심을 세우느냐에 따라 인생의 나머지 반이 결정된다. 나처럼 흔들리고 있다면, 이 책 <마흔, 시간은 갈수록 내편이다>를 권해주고 싶다. 새로운 인생을 찾아 노력하고, 자신의 삶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그녀들에게서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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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세월의 흔적들을 지우려 애써도 고스란히 지나 온 자국을 남기고야 만다. 늘어진 뱃살이나 주름진 얼굴뿐만이 아니라 마흔이라는 나이가 가슴 절절하게 다가오는 것은 졸업과 동시에 취업과 결혼, 육아에 정신없이 바쁘게만 살아오다 어느 날 문득 내 인생을 되돌아 보게되는 시간이 아마도 마흔 무렵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 양육과 교육에 쏟아 붓던 정성도 직장생활의 열정도 이맘 때쯤엔 시들해지고 이렇게 나이를 먹고 이렇게 살다 가는게 인생이라면 너무 허무하단 생각을 갖게 된다. 나이드는게 무슨 벼슬도 아니고 먹고 살만하니까 괜한 고민을 한다고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마흔 언저리에 있는 비슷한 동연배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들 또한 나와 다름없는 생각들을 하고 있다는 사실를 발견하고 조금은 위로가 된다.
전직 약사, 전직 출판사 직원, 전직 IT 개발자 등 어렵사리 잡은 직장을 그만 두고 그녀들은 왜 화려한 타이틀을 전직이라는 이름 뒤로하고 그들이 못가 본 길을 기웃거려 보게 되었을까. 마흔 쯤에서야 비로소 자신이 진정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자신의 삶을 반추해보는 시간을 갖게 될 여유가 생겼기에 바쁘다는 핑계로, 가족들 돌보랴 직장에서 뒤쳐질 새라 앞만 보며 사느라 꾹꾹 눌러 두었던 어릴적 꿈들을 다시 꺼내 펼쳐 보며 자신의 미래에 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다는 마흔 언저리의 일곱 여자들이 속에 담아 두었던 이야기들을 조심스레 꺼내 놓는다. 그들의 속내를 듣다보면 대부분의 마흔 쯤의 여성들이 느끼는 공통점이기에 고개를 주억거리며 공감하게 된다. 나 도한 그러하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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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시간은 갈수록 내편이다] 아직 마흔은 아니예요.. 하지만 이제 곧 마흔이 되어요. 마흔이라는 나이가 이렇게 크게 와 닿은 건 이제 곧 마흔이 되면 중년이 된다는 의미라고 생각해요.. 마흔이라는 나이는 국가에서도 내 건강을 책임지고 관리를 시작하는 나이잖아요.. 왜냐하면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해주드라구요.. 이제 “마흔, 시간은 갈수록 내편이다”처럼 인생 2막을 시작해 볼려고 해요. 진짜 다들 각자의 사연과 이야기로 구성된 진짜 내 삶을 찾아가고 있는 일곱여자들의 마흔이야기예요. 사실 이제 더 이상 나이 먹는게 두려워요.. 하지만 시간은 멈출수도 더디게 가게 할수도 없잖아요. 이제 진짜 내편이 되게 살살 구슬려 봐야겠어요. 마흔은 더 이상 귀엽다 사랑스럽다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아요. 우아하고 고상하고 부드럽다는이미지가 더 먼저 떠올라요. 피부과를 찾았는데 이나이가 되도록 왜이렇게 관리를 하지 않았느냐는 소리에.. 울컥해서 이나이면 다 이런거 아니냐고 하고 싶었다고 하죠.. 사실 피부과에 가서 관리받기에는 우리 삶이 너무 박박한 것 같아요. 외모강국인우리나라에서는 피부과에서 성형외과에서 하는 시술과 수술은 소비가 아니라 투자라는 인식이 강해지는데.. 나를위해서 살짝 살짝 투자를 해야하는 것 같기도 해요. 이렇게 책에서는 겁먹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고새로운것에 도전해 보려고 해요. 마흔도 사실 늦은 나이가 아니예요..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에는 많이 늦어보이기도 하지만 괜찮아요~ 이제 늦지는 않아요. 새로 시작할수 있답니다. 마흔 너무늦지 않았어요.. 시간은 갈수록 내편이니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