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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젊은 귀농자가 충남 부여에서 밭 700평 규모로 농사를 지으며 느낀 생각들을 18편의 에세이로 엮은것이다. 저자가 그간 딴지일보에 연재해왔던 기사들과 에세이들을 한데 묶어 책 한 권으로 엮은 것이다. 저자의 귀농은 단순한 도시탈출기도 아니고 무작정 농사가 좋아 낙향한 것도 아니라. 그것은 자기 자신과 가족을 좀 더 사랑하기 위한 모험이며, 지속 가능한 행복을 일구려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서울이 싫어 떠난다는 도시 탈출기도 아니고
무작정 농사가 좋아 낙향한다는 귀농일기도 아니다.
자기 자신을, 그리고 자기 가족을, 더 나아가서는 이 세상을
가장 적절하게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실험해 본 한 청년의 모험적 연애담이다.]
젊의 농부의 농사이야기라고 하지만 농업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파생되는 문제점들에 대해서도 곰곰이 생각해보게 한다. 공정무역의 추세가 늘어나곤 있지만 아직까지도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는 노동에 대가 만큼이나 그들에게 주어지는 수익이 적다는 점을 감안하면 귀농해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의 수입이 지금보다는 좀더 증가해야 되지 않겠나 생각해보게된다. 또한 유전공학의 발달로 여러 유전자변형식품(GMO)가 활개 치는 근래에 유전공학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연친화적인 태평농업으로도
비슷한 소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참 신선하게 느껴졌다. . 이 책은 귀농을 꿈꾸는 사람들 혹은 이미 귀농하여, 관련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베이비붐 세대 중 은퇴 후 도시에서 자영업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해 곤경에 빠진 이들이 많다. 농어촌에서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다고 생각한다. 준비된 귀농·귀촌이 잘 이루어지게끔 우리 사회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가야 할 때이다. 귀농·귀촌하는 사람 대부분은 농어촌에서의 새로운 삶에 희망을 품고 자신과 가족을 위해 그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지난해 도시에서 농어촌으로 이사한 인구가 지난해 처음으로 1만 가구를 넘었다고 한다. 농촌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귀농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귀농을 꿈꾸는 사람들 혹은 이미 귀농하여, 관련업을 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시화와 수도권 집중 일변도였던 우리 사회에 한국전쟁 이후 60년 만에 처음으로 지역화와 분산이라는 역류가 생겨난 것이다. 이는 농업에서 대단히 바람직한 현상이라 환영할 일이다. 잘만 관리되면 그 역류가 수도권 과밀화, 대도시 주택난, 지역 간 불균형, 국토 난개발 등 그동안 우리 사회의 고질병이던 문제들 가운데 많은 것을 완화해 줄 것으로 보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돌아오는 농촌,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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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를 짓는다는 것, 농부의 마음은 왠지 귀한 것 같다는 생각을 마트에서 호박이나 상추를 사면서 생각합니다. 텃밭을 가끔 가꾸다보면 농사를 짓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느끼게 되거든요. 텃밭을 처음 할때는 잡초가 자라지 않게 뽑아주다가 몇주만 지나면 잡초를 키우는지 채소를 키우는지 모를정도랍니다. 그래도 텃밭을 키우는 입장에서 비료나 제초제를 쓰고 싶은 마음은 없더라구요. 내 아이, 내 남편이 먹을 것이라 생각하니 그런 나쁜 거 없이 좋은 것만 주고 싶더라구요. 텃밭을 가꾸면서 내 마음에도 농부의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행복을 일구는 젊은 농부의 농사이야기>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내가 꿈꾸는 농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어요. 젊은 농부 조우상님은 자연의 힘으로 자연이 주는 것을 감사하면서 키우고 거두는 농부랍니다. 전통농법을 추구하고 씨앗의 힘을 믿는 이야기랍니다.
다국적 종묘회사가 세상을 단순화시키고 좌지우지 하려고 하는 속내를 알고 있는 분입니다. 우리가 사는 씨앗, 모종 들이 외국에 돈을 지불하고 사온 씨앗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알고 있었지만 읽으면서 속타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 우리의 종묘회사가 IMF때 넘어갔다는 것도 씨앗에 관한 TV다큐를 보면서 알게 되었는데 정말 망연자실한 느낌였습니다. 앞으로 우리 지구의 종족 보존이라는 것은 어떻게 될까? 종자가 점점 단순화되어가면 해충을 스스로 이길 힘은 사라지게 된다고 하더군요. 그럼 더 독한 농약, 유전자 변형종자는 당연한 결과겠지요. 우리의 종자를 지켜야 한다는 것부터 시작해야겠더라구요. 시댁에서 여름이면 따는 찰옥수수가 있답니다. 대학찰옥수수, 강원도찰옥수수보다 더 찰지고 맛있는 옥수수지요. 다행히 그 옥수수는 종자를 지키고 있는 시부모님이랍니다. 종자를 지키는 것이 언젠가는 나라간의 전쟁이 될지도 모를 일일 거에요.
조우상 농부가 꿈꾸는 세상은 전통적인 농법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봅니다. 비료나 제초제, 살충제 같은 농약없이 농약을 짓는다고 하면 요즘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분들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합니다. 유기농농법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분 중에 한분이 시골에서 농사를 짓는 시아버지랍니다. 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우리 조상들이 50년전에 지어왔던 그 방식으로 짓는 농법이야말로 우리의 먹거리를 온전히 지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역의 농산물을 최대한 가까운 지역내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는 착한 소비의 시작 될 거에요. 그리고 도시농부들이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우리의 먹거리는 조금더 정직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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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지극히 평범하고 당연한 속담이라 이 말을 일상생활속에서도 많이들 쓴다. 이렇게 정직한 속담이 이 책속에서는 철저히 무시당했다. 듣도 보도 못한 'F1종자'라는 것이 존재해서 그 종자들로 길러진 작물에게는 콩 심은 데 콩이 나지 열리지 않을 수가 있다는 것이다. 듣지도 보지도 못했지만 이미 나는 마트나 시장에서 이런 F1종자에서 길러진 야채와 채소를 먹고 있었다. 지금도 먹고 있고, 앞으로도 F1종자 출신 음식물을 섭취하지 않기란 사실상 불가능해보인다.
농촌에서 일을 하는 대부분의 농부들은 F1종자와 화학비료, 그리고 농약을 쓴다. 종묘회사에서 특수제작한(?) F1종자는 화학코팅이 되어 있어 책에 실린 사진만 보더라도 이것이 신이 창조한 씨앗이 아닌 인간이 장난질을 한 티가 난다. 인간이 자연의 기본적인 현상에 임의로 손을 대었기 때문에 약해진 부분을 비료와 농약으로 지켜주며 키워주는 것이다. 그런 장난질을 한 것은 오로지 돈.. 돈.. 돈.. 그 놈의 돈 때문이다. 다국적 기업이 우리나라 종묘회사를 IMF시절 다 인수해버렸고, 농우바이오라는 회사 하나만을 남겨둔채 모조리 먹어버렸다. 자신의 손아귀 안에서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릴 수 있도록 화학적 거세처럼 시켜버린 씨앗들... 그 씨앗들은 2세를 가질 수 없고, 2세가 생겨봐야 열매를 맺을 수 없도록 불구로 만들어 놓았다. 참.. 재주도 좋다. 어떻게 이런 재주들이 있는지 인간이 정말 싫어진다. 인간이 인간의 건강을 위해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건강을 볼모로 잡고 좌지우지하기 위해 이런 짓을 하는 것이다.
TV에서 씨앗의 중요성에 대해 본 기억이 난다. 몇년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그 때도 종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나라 전체가 종묘사업에서 다른 나라에게 뺏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었다. 몇년이 지난 지금. 저자를 통해 읽어본 농촌 사정은 이미 많이 판도가 달라져있었다. 국가정부기관에서 설치고 돈을 갖다 부어도 쉽지 않은 일인데, 이렇게 손을 놓고 "나 잡아 잡수소~"하면 누가 가만히 놔두겠는가... 너무 안타깝다. 씨앗의 중요함은 알고 있었고, 확보문제가 중요한 것도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씨앗에다가 인위적인 코팅을 해가며 오로지 자신의 회사에서 제공하는 씨앗을 사도록 하는 걸 알게 되니 기분이 많이 나빴고, 미래가 걱정이 된다. 나 뿐 아니라 내 자식이 살아갈 미래에 어떤 미래가 닥칠지 왠지..... 불길하기 때문이다.
마늘이 싹을 틔우고 땅을 뚫고 나온 걸 보면서 저자는 너무 행복했고, 대견했다고 했다. 자연이 가진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순리대로 농사를 해도 얼마든지 농사는 이뤄진다. 하지만 상품성을 갖기 위해 예쁜 색깔을 갖기 위해 인위적인 방식을 쓰고 있었다. 농약을 쓰지 않아 맛있는 부분을 벌레가 갉아먹은 상추를 자연스럽게 사 먹을 수 있어야 한다. 마트에서 어떻게든 깨끗한 것만 고르려고 하는 소비자들의 생각이 바로 고쳐져야 농촌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다. 무엇보다 국가에서 정신 차리고, 우리나라의 먹거리를 지킬 생각이 있어야 한다. FTA때문에 앞으로 농촌이 더 힘들어질 것이다. 수입산 먹거리들이 마트에 엄청 유입되고, 과일코너 하나만 보더라도 과일 코너 전체 1/3 정도가 수입 오렌지로만 산처럼 쌓여있는 것을 보면서 ... 걱정이 된다. 소비자,농부,국가가 합심해서 우리나라 식량 자급율을 높여야 한다. 식량전쟁은 이미 터지고 있고, 선진국은 준비중이다. 더 큰 파도를 맞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이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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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농부의 농사이야기”는 대농에 몇 천 만원의 수익을 올리는 경제적인 농부의 이야기가 아니다. 긴긴 겨울을 보낸 척박하고 추운 땅에서 마늘싹 하나 나온 걸 신기해하고 돈도 안 되는 농사지으면서 부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정말 어설픈 농부(?)이야기이다. 그럼에도 자신의 직업이 농부임을 주장하는 그. 오랜 세월 관행농법으로 땅을 지킨 내 아버지의 헐거운 지갑정도는 우습게 알 정도의 부를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게 할 만큼 농부가 되기 전의 그의 스팩은 좋다. 그래서 생계를 위한 농사가 아닌 철학을 지닌 농사꾼으로의 길이 사치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오랜 품은 꿈같은 이야기를 한번도 실천하지 못하고 사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얼마나 용기있는 결단을 내리고 사는지 알 것이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그가 농부로써 누리고자 하는 철학은 가치있다. 농사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아파트에 작은 텃밭을 만들고 씨앗을 뿌릴 줄 아는 사람이라면 모두 농부될 수 있다고 말하는 그의 소박한 철학이 또한 가치있다. 숨 쉬지 않는 땅. 그 어떤 땅벌레도 살지 않는 땅. 그런 땅에서 오직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것들만 수확하는 땅. 우리는 이미 ‘식탁의 신뢰’를 잃고 산지 오래다. 그런 와중에 이 땅을 지키고 싶어 하는 한 젊은이가 땅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고 인류를 살리는 길을 안내한다. 그 길은 외롭지만 행복하다. 안완식 선생님의 ‘우리가 지켜야할 우리 종자’ 와 이영문 선생님의 ‘태평농법’을 읽으며 느꼈던 많은 점들이 이 책에서 가볍게 소개될 때마다 반갑다. ‘종자’에 대한 이야기, 나도 이 이야기 꼭 해보고 싶다. 앞으로 있을 농업의 위기는 바로 이 ‘종자’에 있다는 거. IMF로 인해 우리나라의 우량 종묘회사가 다국적 종묘회사에 인수-합병되어 우리나라엔 우량의 종묘회사가 없다는 것부터 위기다. 이들 종묘회사는 세계의 모든 농부가 자신들의 씨앗을 구해야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세계를 만드는 것이다. 그건, 불임씨앗을 만드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이를 가리켜 F1 종자라고 한다. 이 종자는 그 해에만 싹을 띄우고 여기서 나온 생산물로 다음해 땅에 심으면 재생산이 안 된다는 것이다. 정말 무서운 이야기이다. 다국적 기업이 노리는 것이 어디 씨앗뿐이겠는가 만은 씨앗은 바로 우리의 먹거리와 직결되고 생명과 직결되는 이야기임을 감안할 때 결코 간과할 일이 아니다. 우리 어릴 적에는 배추도 무도 모두 씨앗을 받아서 다음해에 다시 심곤했다. 하지만 지금은 작은 구슬처럼 반들반들한 씨앗을 사서 심는다. 지금도 관행농법에 의지하고 계시는 부모님은 한숨처럼 종자값도 안 나온다는 말씀을 하신다. 그 나마 콩이나 깨 같은 것은 씨앗을 받아서 쓰고 있는데 언제 침범될지 모르는 상태이다. 정부는 고소득에만 치우친다. 우리 종자를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들은 이제 어쩌면 연구실에서만 진행되고 있을지 모르겠다. 우리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일이 되는 건 한 순간이다. 자연은 우리의 종속물이 아니다. 언젠가 인간에게 꼭 되갚음을 하지 않겠는가? 생산이 중단된 인류의 모습. 상상해 보길 바란다. 그리고 주목했던 것은 ‘기적의 사과’의 신드롬을 일으킨 ‘기무라 아키노리’씨의 이야기이다. 10년을 기다린 끝에 얻게 된 사과꽃 한 송이. 그 기다림 뒤에 살아 숨쉬는 땅에서 자생으로 큰 사과. 요즘 블러그를 통해 젊은 농부들의 시도가 많이 보여 지는데 이들이 쉽게 좌절되지 않는 시스템을 정부가 만들어 준다면 얼마나 기뜩할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소개하지 않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것이 이영문 선생님의 태평농법이다. 자연을 따르는 농사꾼. 내가 내 씨앗을 뿌릴 수 있는 땅이 처음으로 생긴다면 나도 꼭 해보고 싶은 농법이 바로 태평농법이다. 부지런한 나의 모친은 이 책을 읽지 않았음에도 나에게 감동을 주는 말씀을 할 때가 있는데, 예를 들면 이렇다. 옥수수가 자라기 전에 들깨를 심어서 먼저 들깨의 여린 잎을 먹고 옥수수가 어느 정도 자라면 거기에 열무를 심어 한 여름에 연한 열무를 수확해서 먹으면 좋다거나, 마늘을 뽑아내면 그 자리에 깨를 심어서 흙을 살살 뿌려주면 밭을 경작하지 않아 좋다... 뭐, 이런 것들이다. 책을 가져가서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마늘 거둔 자리에 감자를 심어봐. 그러니 엄마가 그런다. 그러면 너무 늦다. 양파 뽑은 자리에 고구마를 심으면 어때? 그러니 그것 또한 늦다고 한다. 지역마다 다 차이가 있으니 그렇겠지 싶다. 내가 아는 최고의 농사꾼인 우리 부모님. 그 굵은 땀방울로 자란 우리 남매들. 그 땅이 건강하게 사는 모습을 내 아이들에게도 보여주고 넘겨주고 싶다. ‘적정기술’ 편을 읽으면서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일년내내 어렵고 힘들게 수확해서 종자돈 모아 놓으니 다음해 새 비료, 새 기계, 새 종자 사느라 그 종자돈 다 써야만 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도 적정농법은 꼭 유념해야할 일이구나 라는... 흙이 스스로 자라는 땅. 희망의 땅. 그에게 꺼지지 않는 등불처럼 누군가에게 불씨를 준비해 주는 잉걸불처럼 그렇게 오래오래 우리 곁에서 그가 일구는 땅과 희망과 사랑의 이야기들을 전해 들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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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함이 생각나게 하는 곳! 그리움이 생각나게 하는 곳! 고향이라는 느낌이 들게 하는 곳! 바로 그런 곳이 시골이라고 우리가 이름지은 곳이 아닐까 싶다. 농촌의 문제들을 우리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연세 드신 분들만 남게 된 농촌! 그곳에서 그분들이 평생을 일구며 살아온 땅들이 점점 놀고 있게 된 배경들 그렇게 연로하신 분들만 계시기에 점점 더 살기 어려워 지는 현실 다행스럽게 요즘은 점점 젊은 사람들이 귀농을 꿈꾸며 하고 있게에 조금은 더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여전히 그곳의 미래는 밝지 않다. 한동안 모 프로에서 귀농프로젝트를 한 적 있다. 열혈 시청자가 되어서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봤다. 행복했고 감사했고, 또한 답답한 농촌의 현실을 풀어나가려 젊은이들이 노력하는 모습들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가끔 생각한다. 프로가 끝난 지금 그들은 지금 무얼하고 있을까?
젊은 농부의 농사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들이 생각났다. 그들중에 아예 귀농을 한 두 분들의 모습이 오버랩됐다.
이 책은 참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한다. 지금껏 그리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던 종자에 대한 부분들이 참 많이 와 닿았다. 우리의 토종 종자들이 사라지고 편리에 의해서 만들어진 F1 종자로 농사를 짓게 된 우리의 현실! 그리고 그 많던 종묘회사들이 단 한 회사를 빼고 다 외국기업으로 넘어갔다는 이 암담한 현실도! 식량전쟁! 말로만 듣고 그냥 먼 미래의 것이리라 생각했던 안일한 생각들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자생초에 대한 부분들도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한 부분중의 하나이다.
이 책에 소개된 일본의 기적의 사과와 자연을 따르는 태평농에 대한 부분들! 순리대로 자연과 함께 하는 농사는 모든 것들을 살리는 힘을 가짐을 또다시 생각하게 한다.
아토피나 여러가지 몸의 질병으로 힘들어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참 많은 안타까움이 있다. 그런 아이들은 음식물과 공기등의 조절할 수 있는 부분들을 도와주면 많이 개선됨을 또한 본다.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많은 잘못들이 우리를, 천하만물들을 아프게 하는 모습임을 깨닫고, 젊고 씩씩한 농사꾼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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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소개 받을 때 나는 이 책에 대한 조금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현대사회를 바쁘게 사는 우리는 농촌과 자연 그리고 고향에 대한 조금의 그리움과 동경 같은 것을 품고 사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이 책 또한 자연 속에서 삶의 여유를 즐기며 자신의 밥상을 자신의 손으로 짖은 푸성귀로 상차림을 하고 소박하지만 그 속에 행복이 넘쳐 흐르는 젊은 농부의 행복한 귀농일기 쯤 될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도시의 바쁜 생활을 하는 우리에게 삶을 여유있게 살라고 말해주는 메시지로 가득한 그런 책을 일줄 알았다. 그러나 책 첫 페이지부터 읽으면서 내 생각은 큰 오산있었음을 깨달았다.
책 첫 페이지부터 농사의 중요성과 전 세계적으로 불어 닥칠 식량란 그리고 농업의 첫 발걸음이 되는 씨앗의 소중함이 너무나 절실하게 적혀있어 몇 장을 넘기기도 전에 식량란과 농업의 필요성을 깨달으면서 책을 읽어야 했다. 책에 나오는 소중한 씨앗의 F1 종자는 읽는 내내 나를 두렵게 만들었다. 씨앗이지만 처음 만들어지면서 자손을 만들 수 없는 종자, 혼자서의 힘으로는 싹을 틔울 수 없으며 태어나마자마 화약약품에 몸을 담그고 방부제와 농약으로 무장을 하고서야 겨우 싹을 틔울수 있는 종자. 자존을 낼 수 없으니 악순환은 계속되어 결국 식량란이 닥칠때는 생각할 수 없는 돈을 지불하고 이런 종자를 사야하고 이런 고리가 되풀이 되면서 우리는 더 극심한 식량란을 겪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정말 남의 일 같지 않아 농업의 귀함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 젊은 농사꾼은 얼마나 흙을 사랑과 한 생명이 담겨있는 씨앗을 얼마나 아끼며 흙에서 태어난 모든 작물에서 행복을 얻고 땀의 댓가를 얻는 것을 보고 내 입에서 절로 웃음이 나왔다.
자손에게 좋은 흙과 좋은 종자를 남겨주고 싶다는 희망을 품고 사는 부지런하고 공부하는 젊은 농사꾼, 아직은 농사를 배우는 중이라 마을 사람들과 책을 통해 공부하며 흙과 싸우고 날씨와 햇볕과 씨름을 하며 열심히 사투중이지만 이 한사람의 젊은 농사꾼을 통해 우리는 아주 귀중하고 큰 선물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젊은 농사꾼이 있어 행복했다. 그리고 이 젊은 농사꾼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어졌다. 절대 농사와 싸워 지지말고 노력과 땀의 결실로 승리 하기를 말이다. 조금은 이기적인 생각일지도 몰라도 나는 이 젊은 농사꾼에게 정말 귀중하고 큰 선물을 받고 싶어졌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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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남아있는 시간이 더 많다고 믿는 인생이지만, 지금까지 평생을 도시에서만 살아온 내게도 흙을 일군다는 것은 '로망'으로 가슴 한구석에 있다. 하루종일 종이나 뒤적이고 PC 키보드나 마우스를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제 소임을 다하는 하얀 손을 가진 주제에 호미, 낫, 쇠스랑을 제대로 건사할 수나 있을지 의문인 채 말이다. 남자들이란 나이를 먹어 가면 본능적으로 자연이 그리워지는 법이라고 한풀 꺾인 술자리에서 목청을 돋구는 한 녀석의 말에 저마다 마음 속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친구들처럼 나도 나이를 먹어 가는 모양이다.
이 책의 지은이는 자신을 '젊은 농부'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는 도시를 떠나 가족과 함께 흙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을 시작했다. 무작정 귀농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의 힘만으로 온전히 작물을 키우고 거두는 '조화로운 삶'을 선택한 것이다. 그는 초보 농사꾼인 동시에 환경 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환경 운동가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 그가 이야기하는 것은 어떤 거대담론이 아니라 생활 속의 작은 실천에 대한 것이다. 그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시스템이 아니라 확고한 개인 의지의 각성이라고 믿는다. 성공적이고 완벽한 결과가 세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크고 작은 시행착오가 이어지는 실천과정과 그 의지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반듯한 생각의 소유자이다.
도시에서 자란 지은이가 농부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배워야 할 것 투성이였다. 시골 집에서 살자니 간단한 집 수리에 대한 지식도 필요했고, 필요한 도구 중 일부만이라도 스스로 만들어 사용하려고 하니 각종 공구 다루는 법도 익혀야 했고, 무엇보다 농사 그 자체에 대한 기술을 배워야 했다. 부지런히 책과 씨름하고 선배 농부들을 스승 삼아 옆에서 보고 듣고 익혔다. 이렇게 습득한 지식을 정리하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조금씩 농사꾼으로 성장해 나갔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혼자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인터넷 '딴지일보'에 '젊은 농부의 농사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고 이 책은 그 연재물이 바탕이 된 것이다. 씨앗을 독점하고자 하는 다국적 종묘회사들의 음모와 같은 약간 무거운 주제도 있지만, 어설픈 초보 농군의 좌충우돌 사연들이 흥미로워 재미있게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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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젊은이가 일상으로 하던 일을 그만두고 시골로 내려갔다. 사랑하는 아내와 딸과 함께 흙내음 물씬한 자연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매일매일 흙과 함께한 몸부림을 글로 묶어 일전에 그가 있었던 곳 사람들에게 전해준다. 세상 행복의 이야기를, 그리고 사랑의 얘기를 잔잔히 들려준다. 자칭 젊은 농부인 저자는 흙과 사랑하는 사람이다. 흙과 농사에 접함으로써 느끼고 경험한 것 들을 이 한 권의 책으로 내놓았다. 먹고사는 것에 대한 일상의 문제들, 위협받고 있는 우리 씨앗, 관행농법과 태평농법 등 저자가 몸소 체험한 것들을 이야기 한다. 자연과 어우러진 농사를 지어야 하며, 흙과 작물을 함께 자라게 할 수 있는 농사가 필요함을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들의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 채소를 키울 땅이 전제조건이 아니라 자연과 함께 하고자 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이 보다 중요함을 역설한다. 아파트 한 켠의 베란다에서도 우리의 의지만 있으면 어떠한 형태이던지 도시 농부로서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이 글을 보면서 나는 마음 한곳에 묵혀 두었던 도시농부의 욕망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언젠가는 농촌으로 돌아가 자연과 함께 살고 싶은 꿈이 누구에게나 있듯 나에게도 있다. 최근 베란다에 상추, 쑥갓, 들깨 같은 채소를 심었다. 비록 생각대로 자라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자연은 본연의 힘으로 조금씩 크고 있다. 이런 경험들이 훗날 본격적인 도시농부로서의 자격을 갖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하지만 초보중의 초보로서 여러 가지 지식과 경험이 부족했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 흙의 의미와 농사의 기본을 깨닫게 해주었다. 비록 채소들이 쑥쑥 크지는 않더라도 절대로 마음 졸이지 않고 채소들의 힘을 믿고, 자연의 힘을 믿고 그리고 나 자신을 믿고 기다리면 된다는 믿음을 주었다. 가난한 이를 위한 적정기술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착한 소비를 위한 로컬푸드의 중요성 등에 대한 내용은 환경 행동가로서의 면모를 느끼게 한다. 또한 농사에 대한 저자의 생각들은 미래 도시농부들에게 땅의 소중함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기준점을 제시한다. 책 후반부, ‘모두모두 자란다’ 편에는, 얼마전 농부로서의 생활을 시작하고, 여러 가지 어려움과 도전을 겪으면서, 지금 느끼는 저자의 뿌듯함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작년과 올해의 고구마 소출을 보여주는 사진 속 저자의 손은 젊은 농부의 모든 것을 말해 주는 것 같다. 아직은 샌님의 가냘픈 손의 자태가 뚜렷하지만, 쭈글쭈글한 손바닥과 검지의 밴드는 훗날의 노련한 농부를 미리 느낄 수 있었다.
*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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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도시에서 기업광고 -홍보영상 연출과 프로듀서 일을 하던 저자가 귀농하여 농사를 짓게 된 이야기를 쓴 책입니다. 저자는 도시에서 광고관련 일을 할때도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을 직업으로 삼아 밤낮없이 뛰어 다니며 열심히 일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즐겁게 일했던 저자가 왜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가서 농부가 되었을까요. 저자는 그이유에 대해 < 문득 문득 제 삶의 시간들을 사용하는 주체가 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들이나 혹은 일처럼 느껴지기 시작하게 된 것이 큰문제> 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은 < 오래전에 세워놓은 계획이 광고주 전화 한통에 와르르 무너지는 것을 한두번도 아니고 일상 다반사로 경험하게 될수록 그것을 참는것이 더 어려워졌습니다>라는 구절을 읽으면서 금방 이해되었습니다. 그 구절을 읽고보니 책표지에 써있던 구절도 제대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자기자신을, 그리고 자기가족을 더 나아가서는 이 세상을 가장 적절하게 사랑할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요즘의 농촌은 젊은이들은 떠나고 노인들이 남아서 지키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50대 아저씨가 청년회에 가입해 있다고 합니다. 점점 농시지을 사람이 부족해지면 우리는 점점 더 많은 식량을 수입에 의존해야 할 것 입니다. 그러다보면 어느날 정말로 두려운일이 벌어지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식량의 무기화 , 바로 식량 전쟁 말입니다. 그렇게 좀 막연히 생각하고 있던 저에게 이책의 저자는 이미벌어지고 있는 전쟁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씨앗을 채종할수 없는 종자를 파종하여 농사를 짓도록 유전자를 변형시킨 다국적 종묘회사들에 대한 이야기는 등줄기가 서늘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대목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과연 과학의 발전이 인류의 행복도 가져왔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동안 수없이 물질만능 이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이런 거대한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런지요.
이책에서 처음알게 된단어가 있는데 바로 '태평농" 입니다. 제가 알고있는 단어중에서 태평농에 가장 가까운 단어는 바로 '유기농'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저는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방법에 의지하여 농사를 짓는 방법을 태평농이라고 이해했습니다. 저자는 이책에서 비단 농사짓는방법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농산물의 유통단계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먼거리를 장시간 이동하기 위하여 농산물에 뿌려지는 화학약품은 방부제 그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이야기는 이제는 상식으로 알고 있는데도 섬뜩하게 느껴집니다.
화학비료를 시용하여 농사를 짓다보면 채소에 발암물질이 생긴다고 합니다. 이 발암물질은 끓는물에 채소를 데칠 경우 반 이상이 제거 된다고 하는데, 그러면 나머지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우리몸에 축적 되어 발병 확률을 높이겠지요. 그래서 요즘은 항산화작용이 우수한 건강식품이 잘 팔리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몇달전 서울로 이사온 후로 베란다 문을 열기가 겁날 정도입니다. 오염된 밖의 공기를 집안으로 끌어들이는거 같아서죠.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들이 자연을 파괴하고 얻은건 오염된 환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처럼 의식있는 많은 젊은이들이 농사짓는 일에 열정과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농사에 관심이있거나 귀농을 생각하시는 분들께 한번 읽어보실 것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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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농부의 농사이야기라는 제목의 신선함 속에서 정말 이기적임과 무지하게도 농사와는 직접 연관이 없는 나지만 그 중요성을 아주 조금은 무시할 수 없는 요즘이기에 귀농한 젊은 감각의 농부이야기 하나쯤 들어보고자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나는 너무도 화가 났습니다. 왜냐하면 이 행성이 매우 풍요롭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풍요로운 행성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배고픔을 느껴서는 안 됩니다. 그가 누가 되었든 말입니다. 나는 그 분야의 전문가인 에드가 피자니와 함께 자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는 다른 학자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문제로 인구 과잉을 꼽았을 때 그 의견에 반대한 사람입니다. 피자니는 지구에 모든 사람을 먹일 충분한 양의 식량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것에는 조건이 따릅니다. 소수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60배를 더 먹지 않는다는 조건 말입니다. 곧 낭비를 멈춘다는 조건말입니다. - 피에르 라비
저자가 귀농을 결심하고 그 종지부를 찍게 해준것은 프랑스의 피에르 라비라는 농부의 책을 통해서였다. 그렇다. 이 책은 내가 생각했던 한 농부의 귀농에 성공한 젊은 농부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실은 더 아픈 사연이 들어있었다. 그것은 내가 외면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저자는 씨앗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몇년 전, 초등학생들과 자서전을 준비하면서 씨앗과 관련된 미래학 동화책을 읽은 적이 있다. 씨앗을 모두 사들인 기업 때문에 더이상은 개인이 씨앗을 소유할 수 없고, 또 혹여 소유하고 있더라도 그것을 심는 것은 불법이 되어버린 그래서 자신들만의 씨앗을 되찾기 위해 벌이는 전쟁과도 같은 이야기를 읽으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읽어버리고 말아버린 이야기이다. 그런데 그런 일이 이미 벌어졌던 것.
다국적 종묘회사들이 각국의 종료회사 인수를 하게 된다. 그것은 각국의 식량 자원 독립을 방해하게 하는 아주 큰 문제를 안고 있는 것. 우리나라에 우량 종묘회사였던 4개사도 IMF 위기 때 다국적 종묘회사에 넘어가고 말았다. 이제 씨앗을 사기 위해 돈을 주고 구입해야만 하는 상황이되었다. 다국적 종묘회사들은 또한 모든 씨앗을 자신들의 손을 통해서만 구할 수 있기를 원했기에, '불임성 씨앗'이라는 인위적인 씨앗을 만들어 낸다. 이를 일명 F1이라고 하는데, 첫 해에는 이 종자를 심어 크고 건실한 열매를 거둬들이지만, 종자를 거둬들여 다음해에 심으면 어떤 것이 나올지 도무지 파악하기 어려운 이름 그대로 불임성 씨앗을 만들어 낸것이다. 자신들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해충과 항바이러스를 위한 화학약품에 코팅하여 뼛속까지 약품에 길들여 씨앗이 스스로 살아가지 못하게 만들어 재생이 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계속해서 F1 종자를 구입해서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식물은 본래 농약 같은 게 없어도 스스로를 지킬 힘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자연의 본 모습이다. -<기적의 사과>중에서
인류의 어머니 격인 흙은 어떠한가? 인류는 '발전'이라는 명목과 인구 과잉이라는 명목하에 끊임없이 지구를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위 피에르 라비도 언급한 바 있는 것처럼, 솔직히 지구상에서 시행되고 있는 개발에서 정말 가난한 사람들의 식량을 위해 일하는 기업들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이미 욕심으로 인해 자신들의 배를 불리고자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 커피 농장에서 학교 교육도 받지 못한 어린 손들이 자신들의 인생을 저당잡힌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은 정작 그 일터에서 자신들의 양식을 살 돈조차 받고 있지 못한 실정속에서 인간은 만족할 길 없는 욕심의 포로가 되어 더 많은 양의 수확을 얻어 더 많은 돈을 얻어 더 풍족히 누리고자 발버둥치고 있다.
그런 욕심은 자생초(관점에 따라 잡초로 바라보는 시선)가 발디딜 틈을 주지도 않게 농약을 뿌려대고, F1 씨앗과 셋트로 묶여 판매되어지고 있는 현실 속에서 개발한만큼 보호해주어야 하는 인류의 대지인 흙은 점점 소멸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영문님의 <사람이 주인이라고 누가 그래요>라는 책의 제목만 가지고도 인간은 더이상의 주도권을 놓고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도 자연은 서로에게 생명을 공급해주고, 지지해주는 자생의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 앞에 겸손해져야 하지 않을까.
인류는 좀더 자신에게 인류앞에 정직해야 할 때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개발이 아니라 사실은 약탈을 행하고 있다고 말이다.
베란다 농사, 옥상정원, 자투리땅을 활용한 텃밭 등등 저자는 자연에 둘러싸인 인류는 자신의 삶에서 귀농을 하지 못하더라도 이런 만연한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사실은 그러한 문제를 만들어낸 인간들이 자서하면서 돌이키려고 하는 작은 몸부림, 자연의 힘을 믿고 포기 하지 않는 몸부림을 통해 신이 인간에게 부여한 원래의 생명체들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 주는 일들을 일상에서 소소하게 해나가자고 독려한다. 겨울을 나면서 추위에 얼어죽은 우리 집 무화과 나무들. 남편은 아이들과 화초들을 키우며 즐거움을 느낀다. 죽은 무화과를 아파하며 올 봄, 새로운 무화과 들을 저렴하게 구입하였는데, 이런 것에 통 관심을 기울일 여유가 없던 내가 돈돈 운운하며 남편의 기를 꺾어버린 일이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마음을 바꿔, 우리 집 무화과들과 화초들이 자라는 옥상을 가족들과 자주 올라가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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