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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고미 요지/이용택/중앙M&B 은둔의 황태자에서 비운의 낭인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이 처한 현실을 극명하게 표현한 말이다. 최근 장남인 김정남을 잘 보살펴 달라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언 일부가 공개되면서 그가 처한 고립무원의 현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도쿄신문 정치부 기자로서 한반도 정세에 대한 다양한 취재 활동을 벌였던 저자는 2004년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우연하게 김정남과 마주친 이래 이메일을 통해 북한 관련 정보를 교환하였으며 마카오와 베이징에서 세 번에 걸쳐 직접 인터뷰를 하였다. 그 내용 중 일부가 도쿄 신문을 통해 기사화되면서 3대 세습 반대와 개혁, 개방을 건의하는 내용이 북한 당국의 심기를 건드려 신변에 위협을 느끼기도 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김정은이 세습한 후 저자와 주고받은 이메일과 인터뷰 내용 등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북한 로열 패밀리의 은밀한 사생활을 담은 선정적인 내용과는 거리가 멀다. 부정적인 면들만 부각되었던 김정남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다. 김정은의 세습 과정과 앞으로의 방향 등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드러낸다. 아버지 김정일이 3대 세습을 원치 않았음에도 김정은이 세습하게 된 것은 북한이 딜레마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체제 붕괴의 위험을 막고 안정을 위해서는 세습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다. 그 자신은 처음부터 세습에 반대하였으며 김정일에게 개혁, 개방으로 주민들의 먹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진언한 것이 분노를 사서 결국 타국을 떠도는 신세가 되었다고 말한다. 이에 반해, 김정남이 후계 구도에서 멀어진 결정적인 계기를 2001년 위조여권으로 일본을 밀입국하려다 발각되었던 사건 때문이라고 저자는 분석하고 있으나 자국에서 일어난 사건을 확대해석한 느낌이다. 중국 또한 김정은 체제를 사전 승인 한 것이 아니라 북한의 체제 동요로 대량의 난민이 유입되어 혼란에 빠질 것을 우려한 중국 정부가 어쩔 수 없이 사후 수긍했다는 분석이다. 김정남은 김정은 체제에 대해 기대와 우려를 함께 나타내고 있다. 김정은을 상징적인 존재로 내세운 기존 파워그룹이 북한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전망한다. 김정은이 북한 주민의 생활을 윤택하게 만들어 줄 것을 바라면서도 젊은 나이와 실적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성급하게 단행했던 화폐 개혁 실패 등 현실과 맞지 않는 정책 추진은 정국을 장악하는데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 저자는, 중국 정부가 은밀하게 김정남을 보호하고 있는 것은 김정은 체제에 돌발 변수가 생겼을 때 대안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며 이것은 북한에 대한 하나의 압박 카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김정남의 여러 발언을 통해 향후 김정은 체제의 진로와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김정남의 언론을 통한 발언이 잦아질수록 그의 입지는 좁아질 것이다. 최근 가택 연금설이 돌고 있는, 주 폴란드 대사로 평생을 보내면서 북한으로 돌아가지 못했던 김정일의 이복동생 김평일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그 역시 김평일과 같이 해외에서 쓸쓸하게 삶을 마감하지 않을까 하는 연민마저 불러온다. 북한 권력층을 향한 그의 충고를 김정은이 순수하게 받아들일지 여부는 미지수이며 그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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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생소한 이름이다. 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 하고 인사를 건네는 그에 관한 책
김정남은 지금까지 도박과 엽색에 빠진 방탕아의 이미지로 세간에 알려졌다. 1990년대 중반에는 평양의 호텔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피웠다가 아버지 김정일의 노여움을 사기도 했고, 2001년에는 위조 여권으로 일본에 입국하려다 적발되는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김정남은 이런 엽기적인 행각들 때문에 아버지 김정일의 눈 밖에 나서 북한 후계자 구도에서 배제되었다고 전해졌다. 이런 소식은 뉴스에서 언젠가 한번씩 듣었던 듯도 하다.
이 책에서는 저자 고미 요지가 김정남과 주고받은 대화와 이메일이 많이 실려있어 김정남이라는 사람... 어떤 사람일까? 어떻게 살고 있을까? 호기심과 함께... 김정남은 정치와 권력에 무관심한 단순한 방탕아일까? 아니면 김정은과의 권력 다툼에서 밀려난 비운의 황태자일까? 김정남이 북한에 들어가지 못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하는 인간적인 그의 모습을 찾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저자 고미요지는 최근까지 7년여에 걸쳐 김정남과 150통의 이메일을 주고받았고, 총 7시간에 걸친 긴 인터뷰를 가졌다. 그리고 펴냈다는 이책, 동생 김정은이 이끄는 북한의 미래, 김정남이 꿈꾸는 평화의 한반도, 중국의 보호를 받고 있는 김정남의 은밀한 사생활까지…. 한 때 아버지 김정일의 사랑을 독차지 했던 황태자 김정남의 이야기를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의 불안한 미래와 저자의 김정남을 바라보는 앞으로의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측하는 저자의 마지막 말은 의미심장한 대화들이... 앞으로... 김정남이라는 사람..... 관심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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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째 세습으로 이어져온 북한의 권력 구도는 그들이 추구하는 체제에 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럴 수 밖에 없었던 내부 사정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삼남인 김정은이 권력을 승계하고 북한 내 모든 지도층 권력을 끌어모아 확고한 자리를 마련하기까지 장남 김정남의 존재가 큰 변수가 될 것은 분명합니다. 조선시대 태종이 세자책봉에 불만을 품고 왕자의 난을 일이키듯 김정남이 북한 지도층에 그런 난을 일이킬지도 모른다는 전망과 함께, 그렇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김정남을 호위하며 중국에서 김정남을 잡아두고 있는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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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내 북한 전문 기자, 고미 요지가 쓴 『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는, 김정남과 공항에서 우연히 마주친 인연을 계기로 주고받은 이메일 내용과 직접 만나 인터뷰했던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기자 입장에서 고미 요지는, 그대로 은둔해버릴지도 모를 김정남을 어루고 달래며 세상에 꺼내놓기 위한 작업을 조심스레 펼쳐보입니다. 아닌 척하며 자극적이고 민감한 질문을 슬며시 해보기도 하고, 그 질문 때문에 갑자기 돌아서 버릴지 모를 김정남의 미세한 반응에 주목하기도 합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 그런 부분들이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김정남이 인터뷰를 통해 말했던 국제 사회에 대한 견해, 그리고 북한의 외교, 정치, 경제 분야에 대한 해법 제시 등은 전문적인 지식과 타당한 근거를 통해 전망하고 예측하고 있진 않습니다. 그저 이 분야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갖고 신문 기사 국제면을 주시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정남의 육성 인터뷰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북한 지도부의 핵심 인물, 그 중에서도 김정일의 장남이 그런 말을 직접 했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가치있어 보입니다. 김정남은 2001년 일본에 밀입국하려다 처음 언론에 노출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그의 사진이 북한의 황태자라는 이름을 하고 인터넷을 떠돌았으며, 그 사진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놀림감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그는 가족과 함께 디즈니 랜드에 가려고 했다고 합니다. 북한의 여권으로는 출입할 수 있는 나라가 거의 없기 때문에 도미니카 여권을 만들었고, 위조한 여권으로 일본에 가려다 일본의 출입국관리국에 잡힌 것이라고 합니다. 방식은 틀렸지만, 소시민적인 인간미가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북한의 절대 권력을 쥐고 있었을 것 같았던 북한의 황태자에게 이런 고충이 있었을 줄은 몰랐습니다. 김정남은 인터넷과 매우 가까운 사람입니다. 고미 요지와 주고받은 150통의 이메일 중에서 하루에 몇번씩 실시간으로 즉시 답장을 보내주기도 했으며, '노코멘트'라는 영어식 한글을 사용하기도 하고, 'ㅋㅋㅋㅋ'라는 인터넷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이메일 본문의 내용만을 봐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개방적인 사람이었습니다. 또 그는 한국인 친구도 많이 있으며, 중국이나 일본의 한국식 술집에 자주 간다고 합니다. 그런 그는 북한 문제에 대한 질문마다 항상 "북한은 개혁·개방을 해야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배고픔을 느끼지 않는 것이다"라는 말을 합니다. 실제로 정치적인 발언과 국제 사회에 대한 견해를 많이 표하고 있지만, 스스로는 북한의 정치와 권력에 아무런 상관없는 사람이라고 주장합니다. 어떤 말이 진실인지 우리가 정확하게 알 순 없지만, 그가 상당히 개방적인 사람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지금 현재 김정남은 북한 정부로 부터 어떤 압력을 받고 있으며 그 때문에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김정일 사망 이후 김정남은 고미 요지와 연락이 뜸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김정은의 권력 승계가 완료될 때까지 김정남의 발언 하나하나가 북한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국과 마카오를 떠돌며 은둔 생활을 하는 방탕한 황태자라 할지라도 매우 신중을 기하고 조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나라를 자유롭게 오가지 못하고, 떳떳하게 모습을 드러낼 수 없는 황태자라니. 그의 기구한 인생에 연민같은 것이 느껴집니다. 은밀하게 주고 받은 이메일과 첩보작전을 연상케 하는 비밀 인터뷰까지. 『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은 묘하게 재미있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에 근거해 각색한 소설과는 분명히 달라 보입니다. 이메일의 원문을 그대로 담았기 때문에 느껴지는 어색함이 오히려 현장감을 느끼게 했습니다. 김정남이 했던 이야기들에서 큰 의미를 둘 순 없을 것입니다. 그는 조심스럽고 중립적인 입장의 묘한 대답만을 하고, 또 민감한 사항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은 피해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메일와 인터뷰 내용을 통해 볼 수 있었던 그 외적인 부분을 통해 인간 김정남을 알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들은 굉장히 흥미로운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목할 이 책이 이제 세상에 나왔고, 일본을 통해 북한 지도층에서 이 책에 실린 김정남의 발언 내용을 확인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북한이 김정남을 어떻게 다룰지, 이 책으로 인해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무척 궁금합니다. 김정남은 북한 경제에 관해 "개혁·개방을 하지 않으면 경제 파탄이 일어날 것은 불 보듯 뻔하지만, 개혁·개방을 하면 체제 붕괴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시간만 축내고 있는 셈입니다"라며 정확하게 분석한다. (9쪽) 빗장을 꼭꼭 걸어 잠근 비밀의 나라로, '이메일'이라는 매우 현대적이면서 가느다란 실 한 가닥이 비집고 들어가 이어진 듯한 느낌이었다. (41쪽) 일본에는 김정남 씨에게 관심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국제 감각도 있으시고 외국 생홛도 길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다른 잡지나 《문예 춘추》에 앞으로 수기를 쓰시는 문제에 대해 검토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정남 씨에 대한 오해를 풀 수도 있고, 공화국에 대하여 호소하고 싶은 것을 모두 정확하게 게재할 수도 있습니다. 고미 요지 드림. (64쪽) 어릴 때 북한에서 외부인과 철저히 격리되어 살았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부친이 당시 유부녀이자 유명 영화배우이던 모친과 함께 살고 있는 것을 북한 주민들에게 극비에 부치고 있었기 때문에 저는 관저 밖으로 나갈 수도, 친구를 사귈 수도 없습니다. 어릴 적 그 외로움이 아마도 자유를 선호하는 지금의 저를 만든 것 같습니다. 신문 기사는 게재되었나요? 김정남 드림. (1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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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의 고미요지라는 도쿄신문 기자가 2004년부터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김정남과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주고 받은 이메일 150통과 마카오와 베이징에서 세 번, 약 7시간에 걸쳐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싣고 있다.
내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북한'은 뉴스 속에나 있고 교과서 속에만 있는 아주 먼 나라였다. 그런데 두 사람이 주고 받은 이메일을 읽다 보니 조금씩 조금씩 김정남이란 인물이 가깝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메일을 주고 받는 태도가 아주 예의바르면서 상대방을 배려하고 내용에서도 사려 깊고 개방적이면서도 객관적인 안목을 보여주고 있어서 만약 이 사람이 북한을 이끌어 간다면 지금의 남북관계보다는 더 긍정적으로 바뀌지 않을까 그런 희망도 조심스럽게 품어 보았다.
내 주변에는 북한에 가족을 두고 내려오신 분이 없어 사실 이산의 아픔을 확연히는 모른지만...... 부모와 자식이 헤어지고 형제가 헤어지는 고통이 살아가면서 몸 한 쪽에 그냥 그대로 아프게 새겨져 있을 것 같다.
이런 한을 풀어주기 위해서라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요즘에 개방적이고 온건한 사고를 가진 한 인물을 알게 돼서 정말 다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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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컴을 통해 가끔 접하곤 했던 기억이 있어서인지 김정남의 대한 궁금함이 저를 이끌었던거 같아요. 절대 권력자였던 김정일이 사망하면서 북한의 정세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이 아닌 삼남 김정은이 후계자가 된 이유도 궁금하기도 했구요. 이 책을 보는 순간 왠지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보기라도 하듯 긴장감과 설레임이 함께 교차하는 기분이었네요.
이 책에서는 저자 고미 요지가 2004년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김정남과 우연히 만나게 된 인연으로 시작해서 그 만남을 계기로 이메일을 주고받기 시작했고 결국은 직접 김정남을 만나 인터뷰를 하게 된 내용을 원문 그대로 담고 있어요. 베일에 싸인 김정남과 150통의 이메일을 주고받고 거기다가 직접 얼굴을 보며 인터뷰까지 했다니... 어떤 내용을 주고받았을지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일본 불법 입국 사건의 진상, 아카사카의 단골 클럽, 마카오,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국가정보원의 감시 대상이 된 이야기등등 김정남이 이메일을 통해 자신에 대한 오해를 직접 해명해주기도 하고 세습이나 핵실험, 개혁, 개방등 북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기도 한 내용은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솔직히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곤 할때마다 남일처럼 느껴지곤 했었는데 이렇게 김정남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읽어내려가보니 북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게 된거 같아요.
솔직히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곤 할때마다 남일처럼 느껴지곤 했었는데 이렇게 김정남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읽어내려가보니 북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게 된거 같아요.
솔직하고 인간적인 김정남의 이야기를 통해 조금은 편견을 버리게 된 계기도 되고 말이죠.
김정일이 사망하고 장남인 김정남이 아닌 김정은이 후계자가 되고나서 김정은 체제가 어떻게 될런지... 김정남의 이야기를 통해 본 북한의 실상과 위태로운 정국이 더욱더 북한의 불투명한 미래를 보는거 같아 안타까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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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라는 곳은 우리에게 있어 늘 호기심과 불안의 대상이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북한의 사람들이라면 더하지요. 김정일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더더욱 호기심을 부르고 여러 소문의 대상이기도 한 김정남. 방탕아이며 은둔의 황태자이면서 어찌하여 후계자에서 제외되었는지 후계자가 동생인 김정은 되면서 언제 목숨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무성한 소문이 정말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감히 누군가와 이메일을 주고 받은 줄도 상상을 못했습니다.
김정남도 대단하지만 작가인 고미 요지라는 사람도 또한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베이징에서 첫 만남이 계기가 되어 주고 받은 이메일 150통과 7시간의 생생인터뷰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변덕스럽고 절대 권력자인 아버지 탓에 출생은 비밀에 붙여져 김정남은 고독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가족을 중히 여기는지도 모르겠어요. 마카오에서 사는 것도 중국의 가족이 가깝기 때문이라네요. 도박을 위해 마카오에 머문다는 얘기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어요
작가와 김정남이 주고 받은 메일을 읽으며 그도 우리도 다르지 않은 한 사람임을 알 수 있었어요. 북한의 폐쇄성과 언론의 보도로만 알려진 그와 이메일에서 느껴지는 그는 다른 사람이었고 참 따스한 사람이라는 것도 느껴지더라구요. 그러면서도 남한과 북한의 대화는 기대하지 않으며 부친이나 김정은에 대해서는 견제하는 듯한 느낌도 강했습니다.
3대 세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그에게서 자유와 평화가 느껴져서 좋았어요. 어디서도 알 수 없는 그를 책에서나마 이렇게 알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합니다. 그의 내면을 본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면서 편안한 삶을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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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북으로 분단된 국가에 살고 있고, 북한의 통치자의 아들로 태어나 어떻게 살고 있는지도 김정남이 생각하는 북한과 김정일의 죽음으로 인한 그의 위치도 많은 궁금증을 갖게 만들었다. 기자의 끈질긴 노력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가득들어있는 책을 보게 된것 같다. 2004년 베이징 공항에서 우연하게 만나 명함을 건네주고 한참이 지난뒤 느닷없이 날아온 수수께끼 같은 이메일 한통으로 인연이 시작되었다. 7시간 인터뷰와 이메일 150통으로 엮어진 책이다. 후계자인 김정은에게 '주민을 윤택하게 해주기 바란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고, '절대 권력을 계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김정남은 어떻게 보면 자유로운 영혼처럼 보이지만 왠지 모르게 불행해 보이기도 하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식 이후 김정남의 발언을 소개하는 자료로는 처음이여서 조심스럽게 여겨지기도 하다. 해외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노는데 바쁜 방탕아라고도 알려진 김정남 그의 생각을 하나하나 엿볼 수 있었다.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도 메일을 보내는 사람이 김정남인지 의심을 하기도 했다는 기자의 말에는 어쩔수 없는 현실인것 같다. 누구의 눈치를 보는것 같지 않은 메일의 내용이 왠지 모르게 사람냄새가 나는것 같았다. 하지만 내용마다 작은 숨김의 흔적도 찾을 수 있다. 평양의 엄격한 시선을 피하면서 지내야 하는 김정남은 가끔은 보도를 자제해 달라는 부탁의 내용에 개인과 가족의 안전 때문이라는 말에서 그도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다는것도 알게 된다.
일본에서의 위조여권 사건으로 베이징으로 돌아가게 된 김정남은 이 사건 때문에 아버지의 눈 밖에 나서 북한 후계자 후보에서 탈락되었다고 여겨지고 있다고 한다. 과연 김정남이 후계를 승계받았다면 북한은 어떻게 변했을지도 한번 더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김정남에 대한 암살 계획설과 망명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는 지금 이순간도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을것 같아서 무척 안타깝기만 하다. 김정은 체제의 열쇠를 쥔 은둔의 황태자 그에게서 듣는 이야기 '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를 읽어보았고, 몇일전에도 중국에 체류해 있던 북한주민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북한의 현실은 정말 어떠할까? 평화로운 한반도에서 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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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표현이겠지만 내 어릴적만 해도 어린아이들 먹는 과자봉지에도 멸공 통일이라는 단어가 씌여 있고, 반공이라는 말들이 교과서뿐 아니라 다양한 책과 포스터 등을 통해 접할 수 있었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던 시절을 거쳐 김일성 사망, 그리고 최근 김정일 사망에 이르기까지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독재자들 또한 세월에는 장사가 없는 듯 세상을 떠나고 김정일 이후에 세습하게 될 아들이 누가 있을까 싶었는데, 첫째인 김정남도 아니고 둘째 김정철도 아닌 가장 나이 어린 셋째 김정은이 세습을 하게 되어 놀라움을 안고 북한을 바라보게 되었다.
김정남에 대해서는 본인도 밝혔듯이 2001년 일본에 위장 여권으로 밀입국하려다 강제 퇴국 당한 조치가 아주 유명한 사건으로 기억을 하고 있다. 철옹성을 지키고 싶은 북한 로열층에게는 김정남의 행보들이 우스개거리처럼 보이지 않았을까도 싶었는데, 그저 방탕아로만 비쳐지고, 아무 생각 없어보였던 김정남이, 일본인 기자와의 이메일 대화, 인터뷰 등을 통해서는 전혀 의외의 모습을 보여서 그 또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기자와 원래부터 일면식이 있던 처지도 아니고 그저 단순히 공항에서 그를 알아본 일본 기자 몇명이 자신에게 준 명함을 보고 먼저 안부 인사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 김정남의 이메일이 반가웠을 기자들은 그에게 열심히 이메일로 질문을 해댔고, 그에 대해 의외로 정중하게 김정남은 답변을 보내주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 식으로 하면 언론 플레이를 즐기는 그런 인물 같았달까? 먼저 일본의 기자들에게 연락해온것도 놀라웠고, 그저 안부만 전하는게 아닌 상대의 신분이 기자이기에 충분히 공론화 될 수 있음을 알면서도 민감한 문제들까지도 조심스레 답변하기 시작하는 그가 용기있어 보이기도 하였다. 어쩌면 대담한 배짱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사실 그의 그런 행보가 모두 다 탄탄대로를 걸은 것은 아니었다. 북한으로부터 노골적으로 지적을 받기도 하였고, 저자가 그동안 김정남과 주고받은 150여통의 메일을 책으로 만든다고 하자 사실상 신변의 위험을 느끼고, (자신 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책이 나오는 시기를 염려했음에도 저자는 책을 내고야 말았다.
기자의 윤리를 강조했지만 사실 한 사람의 호의가 철저히 무시된게 아닌가 싶어 안타깝기도 하였다. 기사화 된다고 해서 김정남이 얻게 되는 이득이란게 무엇일까 싶어서 말이다. 아니, 그가 더이상 방탕아가 아니라 생각있는 사람이라는 호감을 남한 사람들이나 일본, 혹은 그 외 사람들에게까지 심어줄 수 있는 계기는 될 수도 있겠다. 물론 그도 이런저런 생각을 바탕에 깔고 일본의 기자와 이런 길고 긴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이겠지만, 김정남이 한 발언들이 그의 신변안전을 보장하기는 어려운 위험한 발언들은 아니었나 싶어, 괜스레 내가 걱정스럽기도 하였다.
그럼에도 북한 세습체제와 동생 김정은 등에 대해 염려를 하며 북한 주민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모습은 이기적일 거라 생각했던 그에 대한 인상을 확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그저 놀랍기만 하다. 이렇게 김정남과 직접 주고받은 이메일을 공개한 책을 읽게 될 줄이야. 한국에 온 적은 없지만 서울에 있는 지인들로부터 다양한 자신의 소식을 듣기도 한다는 김정남. 우리가 모르는 북한 로열 패밀리의 일부를 아주 잠깐 들여다본 느낌이기도 하였고, 먼 세상 이야기 구경하듯 바라보기엔 일본과 달리 북한은 우리나라의 반쪽의 모습이었기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볼수밖에 없었다. 다만 그동안 기사들을 통해 접해들었던 그에 대한 오해가 어느 정도 풀린 것만은 확실하였다. 정확하지도 않은 정보를 기사화하여 그렇다더라~ 하는 식으로 한 사람의 이미지를 굳혀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김정남도 그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물론 그의 입을 통해 나온 말이 모조리 다 사실이라고만 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들의 무조건적인 상상에 의해 나온 것은 아닌지라 사실을 바로잡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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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
제목이 참 명쾌하다. 사진 속 그의 모습은 참 털털하고 자유,방관..이탈...등등등 의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이 책은 베이징에서의 첫 만남이 계기가 되어 이루어진 이 책의 저자 고미요지와 김정남의 생생 인터뷰와 이메일 150통의 내용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2011년 12월 김정일의 갑작스런 죽음과 그로 인한 후계자 김정은 체제의 돌입이 이루어지면서 전세계의 이목이 나름대로 집중 되었으리라 본다.
그들이 닫혀진 세계에 살아가고 있다면 우리 또한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보여지는 정치판의 세계. 권력층들의 세계와 일반인들의 사고방식 및 지식은 늘 한정판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롱당하고 있다는 느낌. 그들만의 또다른 세상이 있을것이라는 것이다.
“[안녕하십니까?] 김정남입니다. 지난 9월25일 베이징 수도 공항에서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연말연시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김정남 드림”
짧은 이메일 본문 내용이다. 내용은 단순했지만 그도 우리와 별반 다를것이 없는 한 아버지의 아들이고, 형제이고, 청년이라는 생각이 든다.
코멘트할 부분에서는 아낌없이 코멘트 해주고, 솔직해야하는 답변에는 과감하게 자신을 드러내어 주는 그의 모습에서 황태자의 위엄이 느껴지기도 했다.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못하는 김정일과 김정남의 관계가 보여지기도 했으며, 사랑받고 싶어서,관심받고 싶어서 더 다른 이념으로 부친에게 다가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가족을 아끼고 사랑하는 그의 진정한 마음도 엿볼 수 있었다.
우리들 세대와 우리 이전 세대는 늘 남북이 한민족이라 생각하고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되뇌이곤 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북한도 우리가 공부해야 알 수 있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다른 사상과 체제들이 기존의 지식으로는 감당이 안될 듯 싶다. 정말 가깝고도 먼나라가 되어버린 것이다. 안타까운 마음도 금할 길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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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지구상에 유일한 나라 한국. 북한의 움직임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해 볼때... 통일이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궁금하기도 했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저렇게 독재를 하는 곳의 시민들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까.. 티비에서 보던 북한 주민들이 흘리던 주석의 사망에 힘들하던 눈물.. 과연 진실일까.. 세습이 이어지고 있는데 선택받는 자식은 어떤 사람이고.. 선택받지 못한 자식들은 어떤 기분일까..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다 안녕하세요 김정남입니다를 서평책으로 만나보게 되었다.
사실 뉴스를 보면서 잠깐잠깐 들었던 생각들이라 김정남이라는 인물에 관심이 없었던 터에 받은 책이라 책장이 잘 넘어가진 않았다..^^;;
고미 요지와 7시간의 인터뷰와 150통의 이메일로 씌어진 이 책은.. 김정남이란 어떤 인물인지... 북한의 세습과 실제 북한의 모습을 보면서 북한도 생각이 깨인 사람이 이끌어서 주민들이 모두 함께 잘 사는.. 행복한 나라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했다. 통일... 이 된다면 좋겠지만.. 통일이 아니어도 최소한 삶의 질을 높일수 있는 국민의 수준이 높아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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