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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 PD이자, 세 아이의 아빠가 쓴 적극 육아 에세이. 이 책은 40대 아빠가 세 아이를 키우면서 겪게 되는 아빠의 적극 육아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반적인 에세이 내용은 매우 평이한 편이다. 하지만 방속국 PD라 그런지 책 중간중간 좋은 영화를 선정하여, 육아와 연결시키는 콜라보 메시지는 참 탁월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작가가 추천한 영화가 보고 싶어 진다. 이 책에서 추천 한 영화 목록! 1)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Like Father, Like Son, 2013) 2) 컨텍트 (Arrival, 2016) 3) 룸 (Room, 2015) 4) 인생은 아름다워 (Life is beautiful, 1997) 5) 케빈에 대하여 (We need to talk about Kevin, 2012) 6) 보이후드 (Boyhood, 2014) 이렇게 작가가 추천한 영화와 글을 함께 보는 것도, 이 책이 주는 또 다른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저는 오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를 봐야 겠습니다.ㅎㅎ “산모를 위해 또 아기를 위해 뭔가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예비 아빠들이라면 그 결심을 실천할 환경부터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굳은 결심을 지탱할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러 집을 나가려는 힘과, 가족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채우러 안으로 들어오려는 힘이 균형을 이룰 때 건강한 삶이라는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을 수 있다.” (P.31) “이 아이는 커서 운동선수가 될까? 사실 축구보다는 축구 장면을 흉내 내는 걸 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럼 연기를 하게 될까? 경기 룰을 열심히 이해하려 드는 판사가 될까? 아니면 지리학자가 될까? 아니면 외교관? 알 수 없다. 아마 이것들은 다 지나가는 것들일 가능성이 더 크다. 아이가 어디로 갈지 아이도 모르고 나도 모른다. 그냥 그게 어디일지 궁금해 하면서 함께 걸어갈 뿐이다. 아이가 인생을 걸 무언인가를 찾을 날이 무척이나 기대된다. 나는 어느 길로 가라고 얘기해주는 아빠가 아니라 실패해서 빈손으로 되돌아오는 길을 함께 걸어주는 아빠가 되고 싶다. 방황을 많이 한 아빠일수록 그 불안과 외로움을 더 잘 알 것이기 때문이다.” (P.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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