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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소금처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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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함>주소 하나 다는 데 큰 벽이 필요 없다지팡이 하나 세우는 데 큰 뜰이 필요 없다마음 하나 세우는 데야 큰 방이 왜 필요한가언 밥 한 그릇 녹이는 사이쌀 한 톨만 한 하루가 지나간다 -신달자- ..<사랑>겨울이 오자풀잎들이 서둘러 사후 시신기증서를 써서 내게 전해준다시든 꽃잎들도 사후 각막기증서를 써서 어머니에게 전해준다나도 잎을 다 떨군 겨울나무들에게 사후 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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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함>
주소 하나 다는 데 큰 벽이 필요 없다
지팡이 하나 세우는 데 큰 뜰이 필요 없다
마음 하나 세우는 데야 큰 방이 왜 필요한가
언 밥 한 그릇 녹이는 사이
쌀 한 톨만 한 하루가 지나간다 -신달자- .
.
<사랑>
겨울이 오자
풀잎들이 서둘러 사후 시신기증서를 써서 내게 전해준다
시든 꽃잎들도 사후 각막기증서를 써서 어머니에게 전해준다
나도 잎을 다 떨군 겨울나무들에게 사후 시신기증서를 써서 건네준다.
봄이 오자 어머니도 김수환 추기경처럼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까지 내려오는 데 칠십년 걸렸다고 하시면서
산수유에게 사후 장기기증서를 써서 건네주고
휠체어에 앚아 고요히 미소 지으신다 -정호승-

정끝별 시인이 선정한 삶과 죽음, 나이듦을 표현한 시 60편.
그리고 그 시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하고, 그녀의 생각들을 더해 시에 대한 감성이나 감동을 한층 더했다.
읽으며 시인들의 남다른 언어유희에 또 한번 놀라고,
은유적 표현들에 또 한번 감동하고.
역시 시인들은 표현에 있어 남다른 유전자나 뇌구조를 가지고 있는게 틀림없다며 감탄!
감성이 다른건가?^^;;;;
.
삶과 죽음의 경계, 나이들어감을 표현했기에 조금은 쓸쓸하고 묵직할거라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어둡지만도, 무조건 슬프지만도 않게 노화를 자연스레 받아드리는 삶의 지혜와 유연성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



YES마니아 : 골드 a********g 2018.12.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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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추천 :: 삶은 소금처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 :: 간절한 마음을 담아...
"시집추천 :: 삶은 소금처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 :: 간절한 마음을 담아..." 내용보기
원래 '시'라는 장르는 어렵다고 여겼습니다. 짧은 글 속에 담겨져있는 뜻을 읽기가 힘들다는 이유였는데요, 이런 제가 감히 시집추천 합니다. 삶은 소금처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 제목이 참 아름답구나...하고 느껴집니다. ​ ​ ​ ​ ​ ​ ​개인적으로 시가 어려웠던 이유는 제목과 함께 적혀진 시의 내용을 이해하는 제 마음에 여유가 부족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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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시'라는 장르는 어렵다고 여겼습니다. 짧은 글 속에 담겨져있는 뜻을 읽기가 힘들다는 이유였는데요, 이런 제가 감히 시집추천 합니다. 삶은 소금처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 제목이 참 아름답구나...하고 느껴집니다. ​ ​ ​ ​ ​ ​ ​개인적으로 시가 어려웠던 이유는 제목과 함께 적혀진 시의 내용을 이해하는 제 마음에 여유가 부족했기 때문인데요, 모처럼 시집추천을 받고 삶은 소금처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를 읽고나니 이러한 모든 것들이 편견이었습니다. ​ ​ ​ ​ ​ ​ ​잠시 '시'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을 해봅니다. 사전적인 정의로는 문학의 한 장르로서 일정한 형식에 의하여 통합된 언어의 울림이라 합니다. 삶은 소금처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 에서는 시와 함께 인생을 생각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 ​ ​ ​ ​ ​ ​나이를 먹어가면서 시처럼 짧게 사그라드는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꽃처럼 피었다 꽃처럼 지는 것이 인생일까 싶어 허무하지요. 신과함께라는 영화를 보면 열심히 사는 인생이 나중에 복을 받는다고 해도 정말일까 싶습니다. ​ ​ ​ ​ ​ ​ ​시집추천을 하면서 저 역시 이 책을 읽으며 느낀 많은 것들은 역시나 '인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끝별 작가님이 노래하시는 삶이라는 것은 과연 어떤 것일까? 이분은 왜 삶을 이 책으로 말하고 싶으셨던 것일까 생각해보기도 하고요. ​ ​ ​ ​ ​ ​ ​솔직히 이 책은 정답을 주기보다는 삶 속에 갇혀 살고있는 사람들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지도 모릅니다. 여기에 담겨져있는 60편 시를 삶의 시작부터 끝까지 순서에 맞추어 읽다보면 삶은 의외로 아름답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 ​ ​ ​ ​ ​ ​인간이 누리는 삶에 대한 존엄성... 어쩌면 모든 사람들이 세간에 벌어지는 끔찍한 살인사건에 광분하는 것은 이러한 존엄성이 무참하고 잔인하게 짓밟혔다는 분노때문인 것 같습니다. ​ ​ ​ ​ ​ ​ ​삶은 소금처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 제목처럼 하얗게 소금처럼 쌓여가는 나의 인생 그 속에서 나는 얼마나 가치있는 삶을 살고 얼마나 진정한 가치를 남길 수 있을까...하는 누구나 흔히 가질 고민도 잠시나마 해봅니다. ​ ​ ​ ​ ​ ​ ​시집추천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이 책이 나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해도 나와는 전혀 다른 사람들의 마음까지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가능할까 생각해보게 되거든요. 하지만, 삶의 가치를 다시금 고민하게 만드는 시간을 생성해주는 의미에서 좋은 책입니다. ​ ​ ​ ​ ​ ​ ​소금처럼 하얗게 쌓이는 삶은 어떠한 것일까요? 칠순의 노인에게 예순의 절실한 아름다움은 과연 어떠한 것일까요? 상대적인 시간 속에 살고있는 인간이라는 나약한 존재들에게 이책, 삶은 소금처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는 살짝 되돌아보는 여유를 안겨줍니다.


j******e 2018.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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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소금처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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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 / 삶은 소금처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 / 정끝별 지음60인이 써내려간 삶과 죽음에 대한 시를 정끝별 시인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써낸 시집 <삶은 소금처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학창 시절엔 시가 조금 만만해 보였었다. 만만한 연애 시집들만 보았으니 시집이 얼마나 만만하게 보였을까 싶은데 지금 되돌아보면 그렇게 만만하게 보았던 연애 시집도 결코 쉬웠던 것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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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냄 / 삶은 소금처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 / 정끝별 지음




60인이 써내려간 삶과 죽음에 대한 시를 정끝별 시인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써낸 시집 <삶은 소금처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

학창 시절엔 시가 조금 만만해 보였었다. 만만한 연애 시집들만 보았으니 시집이 얼마나 만만하게 보였을까 싶은데 지금 되돌아보면 그렇게 만만하게 보았던 연애 시집도 결코 쉬웠던 것은 아니었다는걸 깨닫는다. 연애에 대한 느낌도 그러할진데 삶과 죽음을 담은 시는 상상할 수도 없을 것 같다.

처음엔 정끝별이란 시인이 써내려간 시편 모음인 줄 알았었다. 막상 책을 펼쳐드니 60인이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는 시편을 모은 끝자락에 정끝별 시인이 독자로하여금 이해하기 쉽게 각 시에 대한 풀이가 쓰여져 있는 형식이었다. 한때는 시적 감각을 탑재하고 있다는 큰 착각을 가지고 살던 시절도 있었지만 아마 각 시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면 나는 터무니 없는 해석을 하며 요상하게 시를 이해했겠지 싶다. 보충 설명이 읽을수록 까마득하게 느껴지는 시의 오묘함에 혀를 내두르게 되었다.

시인들이 손끝에서 탄생한 은유적 단어는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단어들의 조합이라 읽고 또 읽으며 여러번 곱씹고 단어들이 주는 이미지가 머릿속에서 너울거려 지금까지와는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었는데 두발벗고 시를 반기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이 시 모음집을 통해 지금까지 나는 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까막눈이었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아마 보충 설명이 없었다면 1차적으로 느껴지는 감동만 느끼고 지나쳤을 듯한데 설명이 있으니 2차 3차로 밀려드는 감동에 느리게 곱씹으며 천천히 더 천천히 음미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들의 심미안적 언어 유희에 시가 이렇게 심오하고 재미있다는 것을, 오랜만에 가슴 벅참을 느끼며 오소소 돋는 소름을 쓸어내리기는 일이 처음이 아니었던가 싶다. 삶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미 죽어있는 삶과 다르지 않은 삶에 대해서, 죽음의 그 너머에 대해서, 어찌보면 쓸쓸하고 무겁고 침울한 이야기들이 끝도 없이 이어지지만, 그런게 삶이라고 하기엔 낙관자들에게 지탄어린 소리를 충분히 들음직하지만 부정하고 싶어도 부정할 수 없는 삶과 죽음의 이야기가 왠지 너무도 이해가 되는지라 가슴이 아파오기도 했다.

중년의 나이에 시에 대한 깊은 맛을 알게 해주었던 <삶은 소금처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 사는 것이 힘에 부칠 때 꺼내서 읽고 싶어지는 시집이 될 것 같다.

 

d****i 2018.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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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소금처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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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소금처럼그대앞에하얗게쌓인다 (2018년 초판)저자 - 정끝별출판사 - 해냄정가 - 14500원페이지 - 178p삶과 죽음이 담긴 60편의 시와 단상생과 사는 떼려야 뗄수없는 관계이다. 약속없는 탄생 뒤엔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삶이 있을뿐. 돌이킬 수 없는 인생을, 하나뿐인 일생을 담은 시와 시에 대한 단상을 통해 삶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주는 시집이 출간되었다. 여러 시인들이 들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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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소금처럼그대앞에하얗게쌓인다 (2018년 초판)
저자 - 정끝별
출판사 - 해냄
정가 - 14500원
페이지 - 178p


삶과 죽음이 담긴 60편의 시와 단상


생과 사는 떼려야 뗄수없는 관계이다. 약속없는 탄생 뒤엔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삶이 있을뿐. 돌이킬 수 없는 인생을, 하나뿐인 일생을 담은 시와 시에 대한 단상을 통해 삶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주는 시집이 출간되었다. 여러 시인들이 들려주는 60편의 시에 담긴 인생, 세월, 삶, 나이, 죽음에 대한 글귀들은 하얗게 쌓여만가는 삶이라는 시간을 더욱 소중하고 가치있게 빛낸다. 


살면서 정규교육 외에 시집을 읽은 기억은 손에 꼽을 정도로 없는것 같다. 평소라면 절대 들춰보지도 않을 시집을 읽게 된건 출판사의 신간 리뷰어로 활동하여 본의아니게 몇십년 만에 시를 접하긴 했지만, 나도 이제 중년에 접어들면서 여태껏 걸어왔던 삶에 대해, 남아있는 삶에 대해....천천히 다가오는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만드는 이 시집은 실로 남다르게 다가온것 같다. 짧은 단어와 글귀로 인생이라는 장대하고 기나긴 이야기를 축약하여 들려주는 시라는 장르에, 읽을 때마다 다른 이야기와 감동을 전해주는 시인들의 센스에 깊은 감명을 받는다. 다소 어렵고 난해한 시를 한페이지에 알기쉽게 풀어주는 저자 정끝별님의 에세이? 짧막한 단상?도 좋았다.


"늙음과 죽음의 품격은 우리의 삶이 얼마나 시간에 잘 호응하는가에 달려있다. 시간에 맞게 늙어가는 것, 그것이 비로서 시의성일 것이다. 이 시의성은 말년성과 맞닿아있다. 생물학적이거나 연대기적 후기와 무관하게 시간, 즉 죽음에 임박해서도 의식은 깨어있고 기억은 넘쳐나 자신의 삶을 완성시키는 것, 백세시대를 가뿐히 넘어선 이 시대에 그런 진정한 말년을 의기양양하게 꿈꿔본다."


짧고 인상깊었던 시 2편만 소개해 본다.
 


 

이 시는 인터넷인지 TV인지는 모르겠지만 흘러 흘러 먼저 알고 있었던 작품이다. 늙음과 주름...나무의 나이테처럼 깊어가는 주름만큼 얼굴엔 살아온 시간이 새겨지고 노인의 주름진 내천을 바라보며 노인이 살아온 인생을 가늠해 본다. 내천자를 시간과 매치하는 감각...역시 시인의 감성은 아무나 하는게 아닌듯....


시를 통해 현대사회의 세태를 비판하는 작품이다. 성공을 향해 청춘을 저당잡힌 아이들을 바라보며 써냈을 씁쓸한 감정이 느껴진다. 살기위해 하는 일임에도 죽도록 공부하며 보내는 청춘이 아깝고도 가엽다.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아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각 주제에 맞는 6가지 챕터와 그 안에 담긴 시속에서 삶의 정답을 찾아나가는 탐구와 사색의 시간은 우리의 삶을 사랑하고 아낄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이다. 한 편의 시와 에세이...하루 잠깐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을 들여 삶과 죽음에 대해 사유할 시간을 갖는건 건강한 인생, 품격있는 죽음을 위한 투자가 아닐까...오랜만에 가진 좋은 시간, 좋은 경험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o 2018.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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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소금처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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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서정적인 분위기도 문장 하나하나에 함축 된 의미도 풍부한 상상력을 펼치기엔 어려운 문학이라 생각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끝별 시인이 고른 60편의 시 <삶은 소금처검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는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는 작품들이 실려있어 병에 찌들어 언제 죽을 수 있을까? 오래 살지는 못할거야 고민하는 나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주고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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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서정적인 분위기도 문장 하나하나에 함축 의미도 풍부한 상상력을 펼치기엔 어려운 문학이라 생각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끝별 시인이 고른 60편의 삶은 소금처검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 삶과 죽음을 이야기하는 작품들이 실려있어 병에 찌들어 언제 죽을 있을까? 오래 살지는 못할거야 고민하는 나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주고는 한다.

 

시인의 이름조차도 인상적이다 멋대로 해석해보면 따뜻함도 헤어짐도 인생의 끝도 모두 들어있는 같으면서도 안에 도는 느낌이 나쁘지 않다.

 

'우리 시대에 가장 간절한 마음이 담긴 ' 란게 무엇일까? 업무에 찌든 마음이 조금 편안해지길,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길, 아이가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소원뿐일까

 

늙음을 받아들이고 죽음을 준비하는 삶은 보무도 당당할 것이다. 그러니 사랑하고 행복할 일들을 미루지 않을 분명하다.

하루가 무사해서 다행이고, 하루를 견뎌내서 대견스럽고, 편안한 잠에 있어서 고마울 것이다.

우리의 생도 그렇게 따뜻하게 잠에 있었으면 좋겠다.








 

태어나 서로 다른 같은 삶을 살다 결국 죽음의 끝에서 동지가 되어 만나는 사람들은 젊어서 화사한 꽃같기 예쁜 시기도 있고, 자신의 일에 열중하며 중년의 나이가 되어 부모가 되고 누군가를 먼전가 보내는 이별의 시건도 경험한다. 그리고 떠난다.

하지만 우리는 떠나지만 누군가에게는 추억을 어떤이에게는 노력의 대가를, 어떤 사람에게는 글과 사진으로 그리움을 대체할 있는 무언가를 남기고 간다.

 

물론 이렇게 말해도 60 편이나 되는 시가 각기 다른 느낌으로 이런 생각을 전달하고 있구나 바로 이해할만한 능력은 없다 , 정끝별 시인의 해설 장이 세트가 되어서 문장은 이런 의미였구나 생각도 해보고, 반대로 이런 뜻이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고민해볼 있었다

시인으로써 자신의 시를 쓰는 것도 대단하지만 내가 아닌 타인의 작품을 독자를 위해 풀어준다는 조차도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다른 매력










모든 인간의 미래

무심코

늙음에는 익숙해질 없는
낯선 숨어 있다.

살구나무가 살구나무의 일로 무성하고
살구나무가 그늘을 만드느라 바쁜 동안,
사람들은 사람의 일로 바쁘다.

옛날은 옛날의 일로 견고해지고
떠난 사람은 돌아오기가 수월치 않아 보였다.

노모는 아프다.
대장에 번진 덩어리를 들어냈으나
회복하려면
년은 지나야 한다고 했다.

 

어제밤 유시민 작가와 과학자, 유희열 등이 방송에 나와 지식을 나누는 방송을 보게 되었다 잡학박사라 불리는 유시민작가 역시 도량법에 대해서 알지 못했고 내년부터 바뀐다는 도량법의 원리를 설명하는 과학자는 소수점이 되는 숫자를 이야기하며 시간과 단위로 1 측정하는 새로운 개념을 설명해주었다. 어려웠다. 하지만 알고 싶고 배우고 싶었다. 나에게도 이런 원자가 주어진다면 개념을 있을까 궁금했다.

하지만 인간은 재력적인 부분은 쓸데없이 공평치 못하면서 24시간을 살고 예외 없이 늙고 죽는 미래를 맞이한다는 공통점글 가지고 있다. 모두가 예상하는 미래인 것이다. 정끝별 작가의 이야기처럼 "호모 헌드레드"시대가 왔지만 사람들은 시간을 유용하게 쓰는 것도 어려워하고 이미 소진되어버린 몸뚱이는 욕심만큼 따라주지 않는다. 슬프다. 정해져있는 미래는 이미 알고있지만 남은 시간을 욕심만큼 배워가며 채워가며 살아갈 없을 수도 있다는 또한 있어서...










생의 시작과 끝이 있다면 우리에게 시작을 주는 어머니.

나의 인생이 있듯 어머니의 인생도 있지만 내가 무럭무럭 성장하기 위해 희생하길 내심 바라고 있을지도 모르는 나의 어머니.

매정하게 돌아서지만 아플 , 슬플 , 속마음을 이야기하고 싶을 , 그리고 내가 보호받아야할 결국 내가 돌아가는 자리 어머니의 .

삶은 소금처검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 정끝별 작가는 없고, 없고, 없다면 없음의 화신이 어머니라 한다. 우리가 평생 겪는 없음의 숙주가 어머니이고, 삶의 모든 불화와 고통, 기쁨과 희망이 나를 있게한 어머니로부터 비롯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 나의 애증의 어머니 나를 이런 삶을 살아가도록 선택할 있게 도와주는 어머니, 우리의 헤어짐이 아주 멀고도 이야기이기만을 바란다. 마음을 준비할 자신이 나는 아직 없다.

 

잉잉대고 앙앙대며

근데 그녀는 했다

양망이라 쓰고 망영이라 읽기까지

메마르고 매도될 수밖에 없는 그것

사랑이라

오월의 바람이 있어 사랑은

사랑이 멀리 있어 슬픈 그것

 

해도 예쁜 나이에는 세상에 널리 알려질 만한 이름과 덕망을 길러야하고 투망의 반대말로 그물을 걷어올려야 한다. 인생의 덕망도 쌓아야한다. 모든 것을 양망이라 한다.  

넓고 망망대해 망양을 양망하고 망양의 새상에서 세월을 양망해야하는 시기 

사랑하고 슬프고 삶을 느끼고 시간을 보내기 시작한 시기 우리는 시기를 무얼해도 예쁜 나이라 부른다.

예쁜 나이야 오래 오래 예뻤으면 좋겠다.

 

복숭아나무면 복숭아나무지 개복숭아나무는 무어냐

복숭아 꽃보다 붉고 잘고 볼품없는 여름 개복숭아 열매는 소의 먹먹한 눈을 닮고 제풀에 익어버린 늦여름 얄매는 버림받은 기구한 여자의 눈을 닮았다

처연과 기구가 엮어낸 여자의 일생, 그런 나무를 좋아한 숫기 없는 남자는 어름한 사람인가, 그녀를 보며 참회할게 무언가 사랑주면 좋을것을... 운명에 순종하며 살아야 하는 삶은 무언가 한번 살다 것을 처연한 여자 구해줄 것이지

''복숭아야 말로 이세상의 , , , , 핵을 아우르는 접두어이자 개팔자의 개도 것이다. 이왕이면 대박같은 개복숭아가 되어라

 

모두를 아우르는 접두어

개복숭아나무

아픈 아이를 끝내 놓친 젊은 여자의 흐느낌이 들리는 나무다
처음 맺히는 열매는 거친 풀밭에 묶인 소의 둥근 눈알을 닮아갔다
후일에는 기구하게 폭삭 익었다
윗집에 살던 어름한 형도 나무를 좋아했다
숫기 없는 나도 나무를 좋아했다
바라보면 참회가 많아지는 나무다
마을로 내려오며 사람들 살아가는게 별반 나무와 다르지 않았다.

 

아직 시보다는 소설이 좋지만 짧은 속에 담긴 심오함을 이해하는 방법은 이번 독서를 통해 조금이나마 배울 있었던 같아 나름의 공부를 끝마친 기분이 든다. 성취감 나쁘지 않다. ''

잘익은 ''꾸우미맘이 되어야지 '' 되어야지

j*****3 2018.1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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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이 서러운 그대에게 들려주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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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이 서러운 그대에게 들려주는 시>  인생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시작은 누구나 다 기억한다. 무엇이든 첫시작에는 설렘이 있고 많은 이들이 기억하면서 잊고 있었던 나에게 도돌이표처럼 되뇌이게 해주기도 한다. 그런데 인생의 끝은 무엇이 있고 어떤 두려움이 있는지 잘 모른다. 누군가를 통해서 이야기를 듣고 준비를 한다고 마음 먹어도 나이들고 병들어가는 몸에 대한 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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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듦이 서러운 그대에게 들려주는 시>

 

 

인생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시작은 누구나 다 기억한다. 무엇이든 첫시작에는 설렘이 있고 많은 이들이 기억하면서 잊고 있었던 나에게 도돌이표처럼 되뇌이게 해주기도 한다. 그런데 인생의 끝은 무엇이 있고 어떤 두려움이 있는지 잘 모른다. 누군가를 통해서 이야기를 듣고 준비를 한다고 마음 먹어도 나이들고 병들어가는 몸에 대한 서러움은 그리 쉽게 가시지 않는다.

 

정끝별 시인의 <삶은 소금처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소설은 나이듦이 서러운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와 같은 시모음집이라는 생각이 든다.  처음에는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시를 모았겠거니 하고 큰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머릿말을 보고 목차를 살피니 관심이 더해진다. 저자의 요즘 관심이 아마도 나이듦과 인생을 받아들이는 태도였던 듯하다.

모두 6부로 구성되어 있고 총 60여 편의 시를 들려준다. 정끝별 시인이 하나뿐인 삶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60편의 시를 담았다고 한다. 누군가의 시와 더불어 그 시에 대한 정끝별의 인생에 대한 생각을 함께 적었기에 시를 읽고 난 후 작가의 생각과 더불어 나의 생에 대한 생각의 깊이에 한 걸음 더 깊어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다. 삶에서 주어진 하루의 시간은 모두 24시간이고 잘살든 못살든 잘생겼든 못생겼든 나이들고 늙어간다. 누군가는 이러한 늙어감이 죽음으로 가는 병이라고 말하기도 했단다. 병들지 않는 병이 인생인지도 모른다. 누군나 다 늙어감이라는 병들지 않는 병에 걸린다면 우울함 대신 태연하게 받아들이고 싶어진다.

 

많은  시들이 나이듦과 황혼에 대한 글인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시는 바로 "가봐야 천국이다"라는 문구가 돋보이는 시였다.

 

가봐야 천국이다

 

이리 불리든 저리 불리든

가봐야 천국이지

하늘님도 때로는

나쁜 날씨에 감기가 드는

가봐야 천국이지

그리고 천국에서는

가봐야 가봐야

더 천국도 없다

그래서 그곳이

한없이 이쁜 천국이다

일상처럼 살가운 죽음을 대하는 태도. 부정하고 두려워하는 대신 일상처럼 죽음을 받아들이는 준비도 얼마나 필요한가? 오래 살고 건강하게 살기에 집중하는 대신 작가가 전한 이런 말이 마음에 든다.

 '늙음과 죽음의 품격은 우리의 삶이 얼마나 시간에 잘 호용하는가에 달려있다. 시간에 맞게 늙어가는..'

나이듦에 대해서 피하지 않고 마주하고 대면하는 시를 접하는 느낌이다. 나이듦에 우울하고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삶은 그런거야 일상처럼 죽음도 대면하자는 것이 많이 전해지는 듯했다. 중년의 또 다른 우울기를 겪고 있는 나에게는 마주하며 마음이 깊어지는  책이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c******u 2018.11.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삶은 소금철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
"삶은 소금철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 내용보기
삶은 소금 처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는들어가는 말 제1부 모든 인간의 미래 제2부 뭘 해도 예쁠 나이제3부 한 채의 집, 한 권의 책제4부 갔지만 남는 것제5부 예정된 답장 제6부 배우는 중, 완성 중 나오는 말작품 출처 로 구성되어 있다.    나이듦에 관한 시들을 소개 하며, 더불어 필연적인 죽음도 함께 얘기한다.시는 전반적으로 어렵다.시만 읽으면 주제를 정확히 알지 못하겠
"삶은 소금철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 내용보기

 

삶은 소금 처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는
들어가는 말
제1부 모든 인간의 미래
제2부 뭘 해도 예쁠 나이
제3부 한 채의 집, 한 권의 책
제4부 갔지만 남는 것
제5부 예정된 답장
제6부 배우는 중, 완성 중
나오는 말
작품 출처
로 구성되어 있다.

 

 

 

 

나이듦에 관한 시들을 소개 하며,
더불어 필연적인 죽음도 함께 얘기한다.

시는 전반적으로 어렵다.
시만 읽으면 주제를 정확히 알지 못하겠는것도 많다.
하긴 그래서 시 인지 모르겠지만......


다행스럽게도 시마다 해설이 붙어 있고
각장마다 시인의 얘기가 실려있어 마무리를 도와준다.
한편의 시마다 다가오는 느낌이 달라서
무엇을 얘기하는지 고민하게 되고, 나의 지금을 생각한다.

 

60편의 시가 실려 있어 빨리 읽을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시를 읽고 어떤 얘기 일까 생각하고,
해설을 읽고 이해하고,
다시 시를 읽고 하다보면
오랫동안 시의 세계에 있게 된다.

시를 읽을때는 에세이나 소설을 읽을 때와 다른 느낌이 들게 된다.
함축적이고 비유적인 단어에 고민하게 되고
한편의 시가 전해 주는 감성을 느끼에 되어
시의 한행, 한구절, 한글자가 모두 소중하다.

삶은 소금처럼 그대 앞에 하얗게 쌓인다. 라는 제목처럼
내 앞에 쌓여 있을 내 삶의 흔적들을 되돌아 보며
한줌씩 되씹어 본다.
그 모든 소금들을 모두 먹어 치운 다면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나이듦이 아직은 두렵지는 않지만
나도 외출복을 정리할 떄가 있으리라.

 

 

 

 - 리뷰어스 클럽의 도서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b******0 2018.11.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