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멘데스 회장에 의해 대부분이 죽거나 실종된 화가들이 남긴 그림들. 자신이 완성한 그림임에도 제대로 된 서명 하나 남기지 못하고 사라져야 했던 화가들에 대해 생각하자 자연히 표정이 무거워진 것이다. 그 어두운 기억을 누구보다 가장 잘 알고 있는 진호였기에 휴셀이 읊조린 한마디에 무어라 말을 더할 수 없었다. 더하고 싶지 않았다는 게 더 옳은 표현이리라.감성적인 느낌을 떠드는 것과 실체를 알고 있는 사람이 떠드는 한마디는 담고 있는 말의 무게가 전혀 달랐으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