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사람들로 가득했던 공항이며 복잡했던 뉴욕 도시의 전경, 그리고 현재 그들이 서 있는 전시회장까지, 어느 것 하나 처음이 아닌 게 없었다. 하지만 그중에서 부부가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은 현재 두 사람이 거닐고 있는 전시회장이었다. 둘은 꼭 붙잡은 두 손을 놓지 않은 채로 주변을 둘러보며 한 사람을 찾았다. 오래전 그림을 그리겠다며 집을 떠난 부부의 외아들, 윌리엄. 혹시라도 아들이 이곳에 있을까, 기대와 걱정이 반씩 담긴 눈빛으로 부부는 끊임없이 회장 안을 살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