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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다. 가고 싶은 곳, 머무르고 싶은 곳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력을
지닌다. 특히 그 공간에서 힐링이나 평안을 누릴 수 있다면 사람들은 비싼 댓가를 지불하더라도 괘념치 않는다. 그것이 바로 공간이 주는
힘이다.
이 매력적인 훈남 디자이너는 프랑스 조기 유학파다. 프랑스어 하나 모른면서 공부를 위해 부모님의 반대도 무릎쓰고 파리로 떠난 16살의 용기가 대단했다. 좋아하는 것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는 이들에겐 집념이라는 공통된 요소가 존재한다. 종킴은 집념을 소유한 사람이었다. 공간 디자이너로서 제대로된 공부를 해나가며 누구보다 열심히 하루 하루를 살아냈던 그는 그러한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여 실력이라는 눈부신 결과를 가져왔고 프랑스에서 충분히 인정받으며 한국으로 활동무대를 옮기게 된다.
한국에서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니즈에 맞춰
인테리어와 음악, 식기, 로고, 유니폼, 명함, 메뉴판, 동선, 소품 하나하나에 그만의 유니크함과 클래식한 기품을 넣어 정직한 공간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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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을 가진 사람, 빛이 나는 사람 -「공간의 기분」 서평-
‘공간전략디자이너’. 세상에는 참 많은 직업들이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낀다. 처음 들어보는 직업이었기 때문이다. 동시에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같은 말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나 저자 김종완은 자신의 직업을 이렇게 설명한다. : 공간의 시작부터 끝 그리고 그 속에 담기는 사람들의 마음과 철학까지 책임진다. 누군가의 철학을, 그리고 마음을 파악하는 것만큼 어려운 게 없다. 무형적인 것을 유형적인 것으로 옮기는 것도 마찬가지다. 최근 ‘가치를 생각하는 디자인’인 서비스 디자인·유니버셜 디자인에 관심이 생긴 만큼, 색다른 그의 직업 뒤에 얽힌 이야기들을 기대하며 첫 장을 펼쳤다.
[내 인생에 가장 선명한 행운] 아무래도 내가 현재 학생인만큼 먼저 건실히 커리어를 쌓은 사람의 학창시절 이야기가 궁금했다. 김종완의 학창시절은 ‘당돌함’ 그 자체였다. 마치 불도저를 보는 것 같았다. 지금도 부모님들이 허락해주기 쉽지 않은 유학을 머나먼 프랑스로 중학생 때 떠나는 당돌함이란…! 자신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자기에 대한 확신이 있는 사람에게는 항상 행운이 따르기 마련이다. 김종완도 그랬다. 김종완은 ‘아무것도 없는 내게 선명한 행운이 주어졌다’고 말하지만, 면접관들은 김종완의 눈빛에서 확신을 읽었을 것이다. 이런 행운을 잡으려면 항상 준비된 자세가 필요하다. 준비를 하려면 내 목표 설정부터 분명해야 한다. 벌써 대학생이 돼 버린 나에게도 없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던 중학생의 김종완이 존경스러워졌다.
[철학을 담은 디자인] 책에 담긴 그의 작업물들 중에 단연 눈에 띈 것은 아난티 코브의 펫호텔 이야기였다. 아난티 코브가 있는 부산 기장이 내 고향이기 때문이다. 내 고향 이야기를 디자이너의 책에서 보게 되다니! 지난 번 잠시 내려갔을 때 아난티 코브를 방문한 적이 있다. 당시에는 상가가 모두 들어서기 전이었는데, 아난티 코브에 새로운 형태의 북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방문했었다. 하지만 크게 실망했고 어머니와 다시 오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한 기억이 난다. 실내 디자인이 미적으로 뛰어나기는 했지만 전혀 실용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북카페라면 책이 읽기 쉽게 구비돼있고 카페가 매력적으로 자리잡고 있어야 하는데, 아난티 코브의 북카페는 내 키보다 훨씬 높은 책장에 빽빽하게 책을 넣어두고 심지어 책을 분류하는 기준이 ‘표지의 색깔’이었다. 평소 책읽기를 좋아하는 내게는 새로운 분류기는 했지만, 전혀 실용성이 없었다. 소설책을 읽고 싶으면 해당 코너에 가서 찾는 게 아니라 알 수 없는 표지 색깔들 사이에서 꾸역꾸역 찾아내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북카페의 평수가 아주 넓었는데 카페는 아주 작았고 메뉴도 5개 남짓밖에 되지 않았다. 의자도 오랜 시간 앉아 책을 읽기에 불편했고 전경만 좋았을 뿐이었다. 이런 생각이 떠오르자 평소 나도 공간 디자인의 영향을 아주 많이 받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아난티 코브의 다른 장소인 펫샵을 김종완은 어떤 식으로 디자인했을지 궁금해졌다. 그가 가장 강조한 것은 ‘소비자의 눈높이’였다. 독특한 것은 여기서 소비자는 ‘인간’이 아니라 ‘동물’이라는 것이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용성도 고려했는데, 동물의 배변 냄새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민했던 흔적이 흥미로웠다. 아예 냄새가 나지 않는 소재가 없기 때문에 냄새가 적게 나면서도 최대한 자주 바꾸기 용이한 소재에 집중했다고 한다. 아난티 코브 외에도 김종완이 디자인한 요리스튜디오 중 공간의 용도를 고려해서 물청소가 용이한 바닥소재를 적용한 사례가 있었는데, 디자인도 물론 중요하지만 실용성도 아주 중요하다는 그의 철학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나도 어떤 장소를 가든 디자인과 실용성을 살펴볼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다.
「공간의 기분」에 담긴 이야기는 내 인생과 커리어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였다. 책을 읽으며 가장 심장이 ‘쿵’했던 부분은 그의 성공이야기도, 그에게 찾아온 운명적인 기회도 아니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건 계획에 없던 일이었지만.’이라는 무심한 한 마디였다. 이 짧은 문장을 쓰면서 저자의 심장이 얼마나 아려왔을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저자의 아버지가 쓴 편지가 그림으로 수록돼 있는데, 한 글자 한 글자에 진심이 녹아있어 더 가슴을 아프게 했다. 나 또한 고향인 부산을 떠나 서울에서 산지 3년이 돼 간다. 고등학교를 기숙학교로 갔기에 집에서 떨어져 생활한 햇수를 세 보면 6년이다. 지난 번 어머니가 스치듯 “진짜 효녀는 공부 잘하는 자식이 아니라 내 곁에 있어주는 자식이라더니, 널 보면 그 말이 떠오른다”고 하셨던 게 자꾸 생각이 난다. 지난 달부터 서울에 올라오시겠다고 하셨는데 학회, 대외활동, 시험 준비 등으로 자꾸 미뤄오던 것도 맘에 걸린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고 하는데, 나도 내 인생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할 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커리어 측면에서도 김종완은 배울 것이 많은 사람이다. 무엇보다 나는 그의 ‘확신’이 무척 존경스럽다. 굳은 신념을 가지고 있고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은 표정에서, 그리고 눈빛에서 그 확신이 읽힌다. 그런 사람은 이야기를 할 때마다 정말 ‘빛이 난다’는 인상을 받는다. 나 또한 목표를 제대로 설정하고 끊임없이 배워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해본다. 내가 모르는 디자인 전략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 책, 「공간의 기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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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완 디자이너의 공간의 기분을 읽으면서 그가 쌓아올린 인생들과 결과물로 이루어진 책이라고 짧게 말할 수 있는 책이다. 이런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내가 해야 할 것들과 그것을 이루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 사람인지 심도 있게 생각해야하는 독자에게 더불어 디자이너가 꿈이라면 분야 상관없이 이 책을 권한다. “무엇을 이루기 위해 이렇게 해야 한다.” 알려주는 교훈적인 책은 아니다. 그저 김종완 디자이너가 살아온 인생과 생각, 그리고 철학이 묻어 있는 책이다. 김종완 디자이너의 포트폴리오라고 생각이 들만큼 그의 작품 세계관과 이루기 위한 과정들 그리고 작품들이 실려 있다. 그 작품들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옴을 느낄 것이다. 그의 목표를 위한 노력 시작부터 큰 배포를 느낄 부분이다. 16살 프랑스 유학을 굳건히 반대하신 아버지 몰래 프랑스행 비행기를 탄 것. 그는 그에게 기대하는 사람들을 생각해 어학연수며 학교며 시간 아까워 매일 쪽잠 잔 것. 열심히 살고 대학 졸업 후 2주 만에 한국으로 들어와 군 입대 한 것. 모든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잠자지 않고 최선을 다해 일한 것. 꿈을 이루어 어느 정도 위치에 올랐음에도 보고 싶다는 아버지 편지 한 통에 모든 것을 놓고 들어 왔다는 것. 그 후에는 그가 열심히한 작품과 그것을 해낸 이야기를 보는 것이 김종완 디자이너는 목표에 대한 뚜렷함과 자신의 신념을 책 한권에 써냈다. 개인적 사담으로 그가 말하는 공간전략디자인과 인테리어디자인과 다르다는 것을 디자인을 배웠던 나는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공간전략디자인은 공간에 대한 이해과 심리로 디자인을 하는 것이고 인테리어디자인은 어느 정도 공간전략디자인과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보기가 수월하면 된다는 것이 주일 것이다. 나는 지망해 북디자인을 배웠지만 직장에서는 오퍼레이터인 편집디자인만을 했다. 창의적인 디자인이 아닌 기술적인 디자인은 정말 하늘과 끝 차이다. 자신이 만들고 싶은 공간을 위해 회사를 세웠다는 말은 정말 디자이너들에게 낭만적이고 목표를 날카롭게 세워주는 일이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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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전략디자이너' 김종완의 이야기
사람들에게 보통 자신을 소개할때
자신만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갖춘
모든 사람의 기억은 그 자신의 철학이 되고 디자인의 철학이라는 김종완 대표. 마음을 얻는 디자인이 가장 상업적인 디자인이며, 성공한 디자인이다. 책을 다 읽어보니 그가 손봤던 다양한 공간을 가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제일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은 카페 <프리시즌> 꼭 방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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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공간이 만들어지는 과정. 맘에 드는 건축물이나 인테리어를 마주하면 한참을 둘러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공간이 주는 그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는 것은 꽤나 즐거운 일이라 예전부터 그래왔지 싶다. 그렇다곤 해도 건축 기법이나 이론 등에 대해서는 문외한이기에 이 공간이 누구에 의해 설계되었고 어떤 고민의 과정을 거쳐 탄생 되었는지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않았다. 이 책을 읽은 지금, 생각이 조금은 바뀔 듯하다. 저자 김종완 디자이너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16세라는 어린 나이에 그것도 아버지 몰래 프랑스 유학을 떠난 저자는 Ecole CAMONDO(그랑제꼴의 하나)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세계적인 디자이너 패트릭 주앙의 스튜디오에서 근무하다 가족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온다. 삼성의 시니어 디자이너를 거쳐 현재는 ‘종킴 디자인 스튜디오’를 이끌고 있다. 2002년 유로화가 처음 등장할 시 한국에서 처음으로 유로를 환전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사람들에게 보통 나를 소개할 때 ‘공간전략디자이너’라고 한다. 흔히 공간을 ‘꾸미는 사람’을 통상적으로 칭하는 ‘인테리어디자이너’와는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가 있다. 가장 큰 가치는 공간의 시작부터 끝까지 그리고 그 속에 담기는 사람들의 마음과 철학까지 책임진다는 점이다. - 6p 저자가 설계한 16가지 프로젝트의 소개와 함께 각 공간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담겨있다. 실력을 인정받고 이름있는 디자이너라면 결과물을 통해 본인을 드러내는 시도는 어찌 보면 자연스러울 터. 하지만 저자는 달랐다. 디자인과 디자이너가 아닌, 그 공간의 본래 의도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 ‘공간전략디자이너’의 할 일이라고 주장한다. 명품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부터 애견 스파, 백화점 매장, 그리고 음식점까지. 분야는 물론 공간의 물리적 제약마저도 가리지 않는 점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디자인이나 설계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공간’으로 가득 찬 이 책이 조금은 더 와닿지 않을까. 그렇지 않더라도 당장 서 있는 곳에 한 번이라도 더 눈길을 주지 않을까. 디자인 참고서로도, 공간에 대한 한 디자이너의 진솔한 에세이로도 모두 손색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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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한 가지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이 아니라 모든 악기를 지휘하는 사람이다." 프랑스에서 대학을 졸업과 동시에 입사했던 회사의 사장님은 김종완 디자이너를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사람으로 발전했다는 맥락에서 전한 이야기였다. 그의 책 《공간의 기분》을 통해 느낀 그는 건축가나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아닌 공간이 사람에게 전하는 모든 분위기를 지휘하는 사람으로 이해해도 될 것 같았다. 《공간의 기분》은 김종완 디자이너가 <종킴 디자인 스튜디오 Jongkim Design Studio>에서 실시했던 16개의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다. 공간에 새로운 숨을 불어넣었던 기록이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얻고 남겼는지 솔직하게 고백한 글이다. 글과 사진 그리고 스케치가 보여준 공간은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하지만 그 독특하고 매력적인 공간 속에 주인공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드러내도록 이끌기 위해 어떤 시도가 있었는지, 그 시도를 이끌어낸 디자이너로서 김종완 씨가 무엇을 했는지가 글 속에 더 많이 묻어 있다. <종킴 디자인 스튜디오 Jongkim Design Studio>의 포트폴리오가 아닌가 싶었지만, 작품 포트폴리오라는 느낌보다, 그 공간을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이야기가 있었고, 어떤 고민이 있었는지 녹아든 일기장 같았다. 《공간의 기분》은. 운동선수들이 시즌에 돌입하기 전 쉬면서 준비하는 기간을 '프리시즌'이라고 한다. 카페 <프리시즌>은 그 기간처럼 사람들이 쉬면서 다음으로 나아갈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김한엽 대표가 지은 이름이다. 개인적으로 《공간의 기분》을 보다가 반가운 장소가 나왔다. 카레 <프리시즌>이다. 내가 종종 애용하는 카페에 손길이 닿았었다니. 새삼 놀랐다. "골목골목 녹아 있는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담벼락 사이로 오가는 소리들과 좋은 추억, 모두가 꿈꾸는 장소, 그런 이미지가 그려졌다."라고 말하며, 만들어진 공간을 직접 방문했기에 디자인에 공들였던 부분들을 떠올렸다. 종종 친구와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던 그 카페는 고단했던 하루에 쉼을 서로에게 선물하는 곳이었다. 적어도 나에겐 딱 맞는 이야기라서 읽으며 더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
16개의 공간은 분명 모두 달랐다. 클라이언트의 요구가 달랐고, 그 장소에 담고 싶은 이야기가 달랐고, 그곳을 공간으로 만드는 디자이너의 의도가 달랐기에 당연한 결과다. 100% 클라이언트에게 맞추어, 그 공간보다 그 공간을 채울 제품이 주목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그의 포트폴리오에서 상업적인 느낌이 아닌 예술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그 이유는 공간에 그 공간만의 이야기를 불어넣기 때문이다. "요리를 통해 서로 간의 친밀도를 높이고 영감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문학, 예술, 사람과의 소통이 있는 공간요.", "'라이프스타일을 담자', '<구호>의 집을 형상화하자'" 등 클라이언트는 요구하는 방향과 그 방향을 따라가며 공간과 브랜드를 부각할 수 있도록 돕는 그의 철학이 공간에 담겨 있었다. 그는 클라이언트의 요구와 자신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철학을 물리적 공간으로 구현하기 위한 노력했다. 레스토랑을 디자인할 때는 요리를 맛보고, 단독 건물이 아니라면 백화점, 주변 환경과 어떻게 조응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리고 그 고민 덕에 모든 공간은 저마다 매력을 지닌 곳으로 태어났다. 방문한 사람은 "여기 되게 분위기 좋다."라고 한 마디를 했을 곳에 이렇게 많은 이유와 의도가 담겨 있다니. 《공간의 기분》 을 읽다 보면, 나를 괜스레 기분 좋게 만든 공간을 한 번 더 들여다볼 여지가 살짝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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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이 각자에게 주는 그 의미는 다 다르다는 것을 이 책의 제목 <공간의 기분>을 보자마자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새삼 놀랐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는 일에 치여 갑갑한 일상에 젖어 있을 때 마다 퇴근 후에 한밤 중에 아무도 없는 한적한 양평대로를 따라 줄서있는 저수지를 따라서 드라이브 할 때 그 한적한 기분에 그 동안 힘들고 지쳤던 제 마음이 어느덧 스트레스들이 하나 둘 씩 사라지면서 평온함과 평화를 얻곤 합니다. 이렇게 저 뿐만이 아니라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 도서의 제목 <공간의 기분>을 보면서 잠시나마 공간에 대한 위로를 느껴보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공간이 주는 의미에 대해서 꼭 생각해 보고 싶은 마음에 읽기 시작했습니다.
살아가면서 나만을 위한 공간은 나에게 새로운 활력소를 언제나 제공해주는 귀중한 장소라는 것을 이 책 <공간의 기분>을 읽는 내내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공간디자인 전문가로써 그 동안 자신이 맡았던 프로젝트에 있어 경험했던 지식들을 함께 공유해주고 있었습니다. 생각지 못했던 공간을 꾸미는데 이렇게 많은 작업 순서들이 존재하고 손이 많이 간다는 것에 새삼 놀랐습니다. 그 만큼 이 공간은 개개인들의 취향과 개성에 맞게 그들의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사용 목적에 맞게 디자인하고 작업을 해야 공간의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가를 각 공간 마다의 스케치들과 공사과정, 그리고 디자인하기 위한 시나리오들을 소개해 줄 때마다 놀랐습니다. 공간은 그 장소에 있는 사람마다의 소통이며 호흡을 가져다 주는 장소라는 것을 디자인 시나리오를 통해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간디자인을 하는데 있어 이렇게 창조적이고 심미적인 감각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나만을 위한 장소, 공간을 내가 직접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기도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도서 <공간의 기분>을 통해 전문 공간 디자이너들은 어떻게 공간을 창출하는 가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하고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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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전략디자이너 김종완의 공간 디자인 전략 이야기. 처음에 공간 디자인이라는 것을 들었을 때에는 아무래도 낯선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아무래도 비전공자이기에 그렇게 느끼는 것일까. 혹은 그렇게 생각하는 프레임에 갇혀 스스로 그 속에서 나오지 못하는 상태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프레임을 벗어나보려고 했다. 어렵게 느끼며 접근하지 않고 생각을 바꾸며 읽어보기로 했다. 공간과 디자인에 대해서 말이다. 공간,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장소에 붙일 수 있는 이름이다. 그리고 그 공간은 가지는 힘 역시 대단하다. 그 공간의 용도나 공간을 이루는 다양한 요인에 따라 우리의 정서, 심리 등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요인 역시나 변하기 때문이다. 요즘 들어서 보면 공간 인문학, 장소 인문학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리기도 하는 등, 어떻게 보면 공간은 인문학적 색채가 짙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앞서 공간이 인간에게 주는 다양한 영향과 더불어 공간에 대한 인간의 여러 고민 끝에 도달하게 되는 지점은 '인간의 만족'일테니 말이다. 그리고 그 공간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가는 디자인은 기술이 결합하긴 하지만 결국은 인간에 의한, 인간을 위한 지극히 인간적인 것이 아닐까 싶다. 디자인 역시 고민 끝에 도달하는 지점은 같을 것이니 말이다. 이 책을 통해 느낀 바 역시 그대로이다. 종킴디자인스튜디오에서 공간을 기획할 때 클라이언트와 소통하는 모습들은 깊은 인상에 남았다. 이야기를 통해 일상을 관찰하고 클라이언트의 취향을 파악하는 모습들 말이다. 저자는 공간과 디자인이 결과적으로 도달하는 그 지점을 파악하고자 했고 그것을 클라이언트와 소통하고 발로 뛰어 조력자와 재료 등을 구하며 결국 저자가 핵심적으로 이야기하는, 클라이언트에게 100% 맞추는 것, 그것이 바로 자신의 디자인 철학이며 마음을 얻는 것이 가장 상업적 디자인이고 성공한 디자인이라고 말한 것을 실천했다. 결국 저자가 지향하는 바 역시 '클라이언트의 만족, 인간의 만족'이라고 본다. 이러한 인문학적이라고 보여지는 모습들이 여기 나온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훔칠 수 있던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그런 점 외에도 각 사례들을 통해 보았던 디테일한 디자인 관련해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조명의 활용 방식이었다. 빛이라는 게 디자인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금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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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일을 하며 공간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됐다. 알게 모르게 지인들 중 인테리어 디자인을 하는 분들도 있고, 사촌 형은 건축공학과 교수니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는지도 모른다. 알쓸신잡의 유현준 교수의 책들도 사놨으나 읽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건축보다 먼저 공간 디자인에 관한 책을 읽게 됐다. 해당 분야에 대해 하는 지식이 없기에 처음 듣는 저자였으나 제목이 끌렸고, 표지의 심플한 디자인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젊은 공간 디자이너의 책은 저자의 스토리부터 흥미롭게 다가온다. 그 시작은 특이했으나 현재는 엄청난 인물이 되어 있는데 어린 나이에 추진력과 실행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이후 그가 작업한 공간 디자인 작품의 스토리는 각 주제에 맞게 되어 있다는 생각이다. 내가 잘 보지는 못하나 그의 글을 읽고 보게 되는 그림과 사진 등은 왜 이 책을 쓸 수 있었는지를 알게 한다. 컴퓨터 작업이 익숙한 요즘에 직접 손 스케치로 준비를 해서 클라이언트들과 미팅을 한다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그 자체로도 차별화를 두는 모습이 아닌가 싶다. 내 관심 분야인 카페와 관련된 공간의 예도 있었기에 참고를 할 부분의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었다. 콘셉트가 없는 일은 뜻대로 되기 어렵다. 일단 사업자 자신부터 목적 없이 무작정한다는 의미가 아닌가? 사업을 시작하고 그에 맞는 공간을 구성할 때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공간 디자인 전략에 대해 궁금한 이들이나 종킴디자인스튜디오의 작업 내용에 관심 있는 디자인 관련 종사자 및 학생들과 공간 디자인에 대한 호기심 많은 이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전하며 리뷰를 줄인다. |